여야가 한 목소리로 코로나19 피해로 인한 손실보상의 소급적용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국민의힘·정의당·열린민주당·국민의당·시대전환·기본소득당 등 여야 소속 국회의원(117명)은 25일 국회 본청 앞에서 '손실보상법 촉구 여야 국회의원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오직 민생만을 바라보며 의견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면서 "정부는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 의견을 존중해 구체적이고 신속한 후속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방역, 백신,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적 지원으로 ▲초저금리 대출 ▲손실보상 소급 적용 ▲파산상태에 이른 소상공인 위한 신용회복 등을 제시했다. 이어 "경제적 지원이 잘 이뤄지려면 국회와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인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소급적용 시 재정부담이 지나치게 커진다는 비판이 있다"면서 "하지만 정부의 명령에 순응한 국민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입은 피해에 국가가 눈을 감는다면 그것은 헌법정신에도 어긋날뿐더러, 앞으로 비슷한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그 누구도 정부의 행정명령에 응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의 이재명 경기지사 지원설을 두고 시선이 엇갈린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와전된 것"이라고 선을 그은 반면,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측면지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정 전 총리는 24일 밤 MBN 판도라에 출연해 "좀 와전된 것이라고 들었다. 모르지만 좀 더 지켜보면 알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가 이 지사를 돕는다면 서운하지 않은가'라는 물음에 "괜찮다. 전직 당대표 정도면 당이나 국가를 위해 판단하는 것"이라며 "섭섭하게 생각하고 그러는 것은 너무 작은 사람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 측은 정반대 입장이다.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인 조정식 의원은 25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의 정치활동 기반인 '광장' 그룹이 민주평화광장의 모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해찬 대표 시절 제가 정책위의장을 맡았고, 당시 당직을 맡았던 의원들이 많이 민주평화광장에 참여한다"며 이 전 대표와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이 지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대선 승리라는 공동의 목표가 친문·비문 구분을 다 뛰어넘는다"고 내다봤다.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내달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대권행보에 시동을 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내달 9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자서전 '꽃길은 없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출간 예정인 '꽃길은 없었다'는 맨 손으로 시작한 아래로부터의 도전 기록을 자세하게 담았다"고 소개했다. 자서전에는 2012년 대권 도전 당시에 상황에 관한 김두관 의원의 고백이 담겨 있다. 그는 책의 첫 장 '오판'에서 경남지사 중도 사퇴와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공격 등 당시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인정하며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김 의원은 책에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자들에게 샀던 반감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도 알고 있다"며 "좋은 동지로 서로를 격려하며 지내온 시간에 비해, 짧고 격한 경쟁이 너무도 많은 것을 앗아가 버렸다. 내 탓이다"라고 했다. 그는 "내년은 대선이 있고, 수많은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도 있다"며 "힘겨움 가운데 일군 나의 정치 여정이, 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하는 모든 이들에게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28일 울산지역 구청장, 지역위원장,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과 간담회를 열며 29일에는 부산시
더불어민주당이 25일부터 일주일간 민심 청취에 들어간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계단에서 '민심경청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100여 명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송 대표는 민생과 개혁 과제 중심으로, 최고위원은 수도권·영남·호남 등 5개 권역별로 지역 민심을 경청한다. 우선 송 대표는 프로젝트 첫 일정으로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서울과 부산 청년 간담회를 열고 청년 문제를 경청한다. 시·도당위원회와 지역위원회는 재보선 패인과 부동산 정책을 포함, 현 지도부의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지역별 설문조사와 현장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4월 재·보궐선거 패인을 심층 분석해 대선정국 돌입 전 당 지지율을 확실히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내달 1일에는 프로젝트 기간 수렴한 민심을 바탕으로 당 쇄신 방향과 운영 방안을 밝히는 '대국민보고'도 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출범식에서 "이번 일주일 동안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174명 국회의원과 모든 원외위원장들이 국민 옆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겸손하게 경청하고 일주일 동안 국민 총의를 모아 민주당의 새로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눈부신 한미정상회
가상자산 사기 범죄가 최근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김병욱 국회의원(더민주·성남시분당을)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가상자산 사기 적발 건수 추이'에 따르면 경찰이 가상자산 사기 혐의로 검거한 사건은 지난해 기준 333건으로 2019년(103건)보다 230건(223%) 증가했다. 검거인원은 560명으로 전년대비(289명) 271명(94%) 늘었다. 사기 유형은 '유사수신·다단계' 가 최근 5년간 전체의 73%(총 585건 중 427건)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비제도권 금융업체가 등록·신고 없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 식으로 범행이 이뤄진다. 이어 기타 구매대행 사기 등이 20.2%(118건)순으로 발생했다. 김병욱 의원은 "최근 국내 가상자산 일 거래량이 주식시장을 뛰어넘는 등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범죄도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하루빨리 가상자산 시장의 위험을 해소하고, 건전한 시장질서를 확보해 이용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가상자산업권법을 발의한 만큼, 향후 가상자산업자에게 이용자 보호와 관련된 자율규제와 책임을 부과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
대선 출마선언을 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개인이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커리어형성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과 함께 만들고자 하는 '행복국가'는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을 돕는 '행복추구권'을 바탕으로 커리어를 쌓도록 지원하는 '커리어형성권'을 보장하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커리어형성권'은 개인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때 자신의 가치관과 개성에 맞는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스스로 결정하고 이행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박 의원은 "그 동안 혁신 창업기업가들과 청년들을 참 많이 만났다"며 "청년들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 학업에 열중하고, 취업을 위해 노력하며, 취업 이후에도 자기개발이 끝이 없다. 혁신창업가들도 마찬가지다. 시장에 존재하는 각종 규제, 독과점 체제의 견고한 벽을 넘어서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노력보다 부모의 경제력이 인생을 결정한다는 냉소 섞은 말이 있지만 우리 청년들은 '노력이 배신하지 않는 사회'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여전히 갖고 있다"며 "이제는 커리어가 '자산'인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겨냥, "정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에 대해 "스웨덴의 소녀 그레타 툰베리를 보는 느낌이었다. 감동이다"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혁신위원을 지낸 이 최고위원은 국회의원 기회가 있었음에도 새로운 길을 찾아나섰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어 "2년 넘게 60개국 150여 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기후위기와 쓰레기 문제에 천착했다"며 "전지구적 생태문제, 인류문명의 존속여부를 고민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청년 정치인들이 기득권을 가진 586세대들 눈치를 보면서 공천받고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칠 때 이 최고위원은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과감히 떠났다"고 덧붙였다. 이어 "후배인 청년 비례대표 정은혜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했고 부천지역에 출마할 때 경선을 도왔다"며 "자신을 버리고 후배를 키웠고 청년정치인들이 한사람이라도 더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자세에서 이 최고위원의 그릇을 보았다"고 칭찬했다. 송 대표는 "꼰대정당을 벗어나는 방법은 공허한 주장보다 구체적인 현안을 밀고 나가는 데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며 "젠더 논쟁도 중요하지만 우리 청년세대에게 절실한 것은 미래의 대안일 것"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청년 이동학은 자기 화두가 있는
국회세계한인경제포럼은 26일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한인경제인의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원욱 국회의원(더민주·화성을)이 대표의원으로 있는 해당 포럼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인경제인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모임으로 지난해 7월 여야 의원 43명이 뜻을 모아 출범했다. 이번 세미나는 5월 24~27일까지 사단법인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등이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주최하는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중 국회 세션으로 이뤄진다. 세미나에선 ▲국회세계한인경제포럼 윤원석운영위원장(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 회장)의 ‘글로벌 한인네트워크 파워와 세경포럼의 역할’ ▲김태열 분과장(정보통신산업진흥원 글로벌ICT산업본부장)의 ‘디지털전환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이창우 일자리센터장(한국FTA산업협회 회장)의 ‘코로나시대, FTA 활용 초국가 수출전략’ 등 특강이 이어진다. 이원욱 의원은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한 한인경제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차원에서 서로 간에 대화를 통해 위기대응 전략과 상생 발전의 틀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성호 국회의원(더민주·양주시)이 25일 해외직구로 구입한 물품을 반품할 때 관세 환급 절차 등을 간소화하는 내용의 '관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상 환불 물건을 해외로 보내기 전에 수출 신고를 완료해야 관세를 돌려받을 수 있다. 해외 직구가 증가하면서 미화 1000달러 이하 물품에 한해선 수출 신고 없이 반품 확인 서류 제출만으로 관세를 환급하고 있다. 그러나 법령이나 행정규칙 개정 없이 내부 공문만으로 환급하고 있으며, 환급 간소화 범위 또한 물품가격 1000달러 이하로 협소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개정안은 해외직구 물품 반품 시 환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그 범위를 수출신고 생략 대상인 200만원으로 확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입법 미비로 환급 자체가 불가능했던 사각지대도 손볼 예정이다. 입·출국장 면세점과 시내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을 환불하는 경우 현행법상 관세 환급이 가능하다. 그러나 기내면세점 또는 선상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을 환불할 때는 관세 환급에 관한 근거가 없어 이미 납부한 세금을 돌려받을 길이 없다. 구입 장소에 따라 관세 환급 여부가 달라지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노무현 오른팔'로 불렸던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대권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인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노무현의 정신 노무현의 꿈, 김경수 지사와 함께 이어가겠다'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의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치를 하는 내내 지역주의와의 싸움을 당신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라 했다"며 "지역주의에 맞선 대통령의 꿈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으로, 오늘날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이라는시대적 과제로 이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와 함께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에 박차를 가해 '균형발전'이라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뜻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칙과 상식, 통합을 향했던 노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함께 이뤄 나가겠다"며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역시 사람이 정답"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김 지사의 덕담처럼 제가 앞장서 동지들과 함께 사람사는 세상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를 방문해 김 지사와 '부울경 메가시티'를 주제로 현안 차담회를 가졌다. 이후 두산중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