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교통방송)가 김어준 씨의 출연료를 '하루 200만원'으로 올리기 위해 제작비 지급 규정까지 개정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2일 국민의힘 허은하 의원에 따르면 '하루 최대 200만 원' 관련 '제작비 지급 규정'은 지난해 4월 2일 새로 개정됐다. 이전까지 일일 최대 진행비는 110만원(라디오 사회비용 60만원+방송 송출 사회비 50만원)이었다. 즉 김 씨의 출연료를 올리고자 규정을 개정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TBS는 지난해 2월 17일 서울시 산하 사업소에서 독립 법인으로 출범하면서 이사회 등 재단 조직 신설과 운영 전반에 대한 정관을 제정했다. 이사회는 이해 3월 19일과 4월 2일 두 차례 회의를 거쳐 '직제 및 정원규정' 등 13개 규정을 제정했고, 그 결과 총 505페이지에 달하는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 규정집' 초안이 마련됐다. 이에 대해 TBS는 "독립법인 출범 후 조직 운영에 필요한 내부 규정을 이사회를 통해 순차적으로 제정하고 정비하는 건 지극히 상싱적이고 타당한 활동"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작비 지급 규정 또한 재단 출범 후 두달간 이사회가 제정한 규정집의 일부로 당시 이사회는 서울시 산하 사
'2030'의 목소리가 민의의 전당 국회에 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모습이다. '정치적 방관자'로 불렸던 청년층이 점점 높은 정치 참여도를 보이면서 캐스팅보터 역할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 제18대 총선과 제21대 총선의 투표율을 비교하면 2030층에서 10~20%p나 증가했다. 최근 4·7 재보궐 선거에선 불공정에 대한 분노로 많은 청년들이 투표장으로 달려갔다.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도 2030發 '공정'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변화된 여론 지형 속에서 여야 의원들이 2030의 현실적 문제에 고민하고, 관련 정책을 내는 데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지난 1일 경기도 안산 지역의 청년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 김 의원은 최근 청년들과 소통에 많은 일정을 할애하고 있다. '30대 청년 정치인' 김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청년들의 내집 마련 지원 정책부터 젠더갈등, 일자리 정책, 청년창업지원 등 다양한 안건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며 "현재 시행 중인 청년 정책들 가운데 일부 청년이 소외되는 정책들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라며 "청년 문제는 단순히 청년 세대만의 문제
5·2 전당대회 이후 여권 잠룡들의 경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당내 경선 일정으로 특정 대권주자들에 대해 공개 지원을 피했던 현역 의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내 대권주자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당내 예비 경선 시기인 6월 말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약 이행률이 96%를 넘을 만큼 실행력과 추진력이 강점인 이 지사는 당분간 현직 지자체장으로서 경기 도정을 책임지겠다는 의중이 읽힌다. 그동안 부동산과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있어 '소신행보'를 보인만큼 차별화 전략으로 대권주자로서 계속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된다. 이 지사의 정책 브랜드인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 등 기본시리즈를 구체화하는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중도층 외연 확장을 꾀할 수 있는 수술실 CCTV 설치도 공약에 담길지 주목된다. 이 지사가 도정에 집중하는 사이, 당내 이재명계 의원들은 별도 모임과 조직을 만들며 미리 세력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달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 포럼'이 발족될 예정이다. 재보선 패배로 정치적 타격을 입은 이낙연 전 당대표와 후발주자로 나선 정세균 전 총리는 각각 6월 초, 5월
여권의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일 그동안 핵심 비전으로 제시한 '혁신경제'와 '돌봄사회'로 전환해야 대한민국이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2일 페이스북에 "코로나는 우리 사회에 다층적 위기를 초래하였습니다. 보건위기뿐 아니라 경제위기, 양극화위기, 고용위기, 생태계위기를 초래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회복은 '전환적 회복'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환적 회복은 변화와 도전을 바탕으로 혁실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이고 '더 나은' 회복이라는 의미다. 그는 "더 나은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혁신경제로의 전환"이라며 "미래생산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 혁신적인 인적자본의 육성,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이루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은 원래 다양한 아이디어가 세상에서 시험되고 실패하면 재도전하는 과정"이라며 "그 과정이 순탄하지 않다. 겪어보지 못한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혁신경제 전환 과정에서 경쟁에 밀려나 불안정과 불평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포용할 수 있는 안정장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경제와 돌봄사회는 한 축으로 같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정
대권 도전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일 불법 공매도를 사전 적발하기 위한 '공매도전산시스템'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금융당국은 공매도 재개에 앞서 불법 공매도 적발 시스템을 강화했고 과징금과 형벌을 도입했다고 밝혔다"고 썼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5월 국내 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변수는 '공매도'라며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며 "공매도는 순기능과 역기능이 상존하는 제도"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를 기울어진 운동장, 불공정한 경기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1년 2개월이라는 역대 최장 기간의 공매도 금지에도 불구하고 불법 없는 자본시장을 위한 확실한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지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불법 공매도를 근절하기 위해선 공매도 거래의 모든 사항을 전산으로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일에 이런 내용을 다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유가증권시장 업무 규정에 나와 있는 증권사의 공매도 확인 의무조항을 상위법으로 규정한 것이 골자다. 그러나 "이 법안은 발의 이후 정무위 법안심사소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방송인 김어준 씨의 고액출연료 논란에 대해 "김어준은 라디오업계 국내 MVP 투수"라며 "출연료가 안 높으면 그것이 이상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김어준이 진행하는 TBS 교통방송 뉴스공장은 라디오 청취율 부동의 압도적 지지율 1위이고 당연히 이로 인해 광고 수입의 톡톡한 효자가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뉴스공장이 교통방송을 먹여 살리고 있다"며 "팀 기여도가 높은 스타플레이어 몸값은 그만큼 치솟는 것이다. 프로 선수들은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 골을 넣고 몇 승 몇 승 승수를 쌓아간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의 출연료가 TBS 사장보다 높다고 유체이탈 화법으로 공격하는데, 이는 손흥민 연봉이 왜 감독보다 높냐고 공격하는 것과 같고, 재발총수 수입이 왜 대통령보다 높냐고 엉뚱하게 잠꼬대 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방송 진행자보다 10배가 높냐고 공격하는 것은 똑같은 진행자인데 왜 유재석은 누구의 10배를 받고 있냐고 묻는 것과 같은 말"이라며 "수요와 공급의 자본주의 시장원리를 부정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강득구 국회의원(더민주·안양만안)은 민원처리자에 대한 폭언 등을 막기 위한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은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성희롱 등으로부터 민원처리자를 보호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요청에 따라 민원처리 담당자와 민원인을 즉각 분리하거나, 다른 담당자로 교체해 준다. 또 정신적 스트레스르 받는 민원처리자를 위해 상담지원을 해야 한다. 민원처리 담당자는 담당 민원에 대해서 신속·공정·친절·적법하게 처리해야 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지만, 이들의 권리에 대한 사항은 부재한 실정이다. 강 의원은 "삶의 현장과 맞닿은 곳에서 국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민원처리담당자는 가장 우선적으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내달 2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른바 친문 강성당원들의 '문자폭탄' 논란을 놓고 온도차를 드러냈다.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기호순) 후보는 3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사회자로부터 '문자 폭탄도 민심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질문을 받았다. 핵심 친문으로 분류되는 홍 후보는 "당내에서 이견이 있는 것은 당연하고 강성이다, 아니다 이런 구별보다는 당내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홍 후보는 또 "민주적인 논의 절차, 이런 것을 강화하면 해소될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며 "당대표가 되면 그런 문제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문제는 문자 폭탄은 의견이기 때문에 의견을 받으면 되는 일"이라며 "그런데 그 과정에서 욕설이나 지나친 비난, 이런 것들은 어떤 경우에도 옳지 않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특히나 우리 당 안에서 그런 것들이 횡행하게 되면 저는 당내 분열을 야기하려고 하는 사람들한테 이용 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당에 관심을 표명하고 그런 분들이기 때문에 소중한 우리 당의 자원"이라며 "이것을 소모적인 논쟁이 아니라 개혁의 에너지로 승화시키자"고 말
대권 도전을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군복무 사병에게도 군인연금 적용해 안보와 복지를 결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헐값 징집제가 초라한 안보, 국민 분노의 이유"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군인연금법을 인용하면서 "제2조 적용범위에는 장기복무를 하지 않는 하사관 및 병은 연금 대상은 아니다라고 명시돼 있는데, 다시 말해 현행 군인연금은 간부연금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똑같이 국가를 위해 젊음을 바쳐 헌신하고 희생하는데도 누구는 장기복무라는 이유로 군인연금에 가입이 되고 누구는 가입대상조차 되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법으로 마구 징집해서 헐값에 쓸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 이런 기본적인 처우에서부터 차별하고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차별 없이 모두 군인연금에 가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군인연금에 가입되면 우리 청년들은 군 제대 이후 국민연급 등과 쉽게 연계할 수 있게 된다"며 "예를 들어 배달아르바이트 중 불의의 사고로 인해 장애를 입게 되어도 장애연금을 통해 보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를 복귀하는 청년을 위한 퇴직금
앞으로 정부가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할 때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김은혜 국회의원(국민의힘·성남분당갑)이 대표발의한 '공공주택특별법' 일주개정법률안이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현행법은 지구지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절차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협의 기간이 30일에 불과하고 관계기관의 의견을 이행하지 않더라도 강제할 수 없어 사실상 협의 절차가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있어 왔다. 대표적으로 성남시 서현지구의 경우 환경부, 교육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이 모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음에도 국토교통부는 개발을 강행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개정안은 국토교통부장관이 공공주택지구를 지정·변경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를 한 경우, 국토부는 그 협의 내용을 반영한 조치계획을 작성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공공주택지구는 들어올 주민과 살고 있는 주민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조건하에 건립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토부의 일방적인 지정이 관철되어 왔다"며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 절차가 강화돼 내실 있는 지구지정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