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요금 문제로 중단됐던 설탕 원료 원당 화물에 대한 하역작업(본보 4일자 6면 보도)이 지난 3일 밤부터 재개됐다. 4일 인천항운노조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의 중재로 화주가 하역요율에 대한 합의를 항운노조와 5일까지 결정하겠다고 약속하자 하역작업을 재개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운노조가 하역요율을 정상화하라며 원당 하역을 전면 중단하자 긴급 중재에 나섰다. 항만공사는 팽팽한 화주와 항운노조측의 입장을 중재해 2가지 합의안을 제출했다. 합의안은 4년 또는 6년동안 정부고시 요율을 지켜나가는 2가지 안으로 제시됐으며 하역사와 화주는 5일 오후 4시까지 2가지 합의안 중 1가지를 결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항운노조는 합의안이 채택되자 지난 3일 밤부터 원당화물에 대한 하역작업을 시작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항운노조가 설탕의 원료인 원당 화물의 하역요율 정상화를 요구하며 인천항 하역작업을 중단하는 등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인천항운노조는 3일 오전 인천내항 8부두 83번 선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산부의 하역요금표에 따른 하역 요율을 준수하라고 대한제당과 CJ제일제당 등 인천의 원당 화주 측에 촉구했다. 인천항운노조 조합원 100여 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부 대형 화주는 계속해서 하역요금 인하를 요구했고 하역 작업을 할수록 경영이 악화하는 구조적인 모순이 일어났다”며 “지난해 인천 내항의 하역사에서만 15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역업체에 정부고시 요율의 100%를 준수하라고 하면 화주가 추가로 부담할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만큼 지난해 인천항만공사 중재로 체결된 합의문에 따라 언제까지 얼마씩 요율을 올릴 건지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강조했다. 인천항운노조는 화주 측이 이해할 만한 수준의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하역 작업을 중단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항운노조는 지난 1일 오전 7시 20분쯤 내항 8부두 83선석에 원당 2만8천여t을 신고 접안한 화물선(3만92t)의 하역작업을 거부했다. 이 화물선에는 화주인 CJ제일제당
인천재능대학교가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유니테크(Uni-Tech)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유니테크사업은 특성화고교 과정과 전문대 과정을 합쳐 5년간 운영하면서 고급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곧바로 취업으로 이어지는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으로, 여기에는 총 47개의 사업단(전문대 47교, 특성화고 54교, 산업체 332개)이 신청해 16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평가에서 인천재능대는 높은 평가를 받아 사업운영비 최대 10억원, 시설·기자재비 최대 10억원 등 5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인천재능대는 재능고, 유니셈㈜와 연계해 독자적인 반도체유니테크과를 신설하고 5년간의 통합교육과정을 운영, 반도체 장비 전문 기술인력 30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재능대는 반도체 장비 개발·운용 글로벌 프론티어 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일체형 NCS 기반 JUMP-UP 교육체계 구축 ▲EWE 조기경고체계 구축 및 운영을 통한 중도탈락 예방 ▲스마트 기반 교수학습환경 구축 ▲글로벌 역량 강화를 통한 반도체장비 글로벌리더 양성교육 체계화 ▲체계적인 EBS+(Early Bird Support System) 성과창출관리체계 구축 등 세부사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로 힘들어하는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본부 나눔봉사단 40여명이 서창도서관 앞 광장에서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와 함께 ‘LH 주거취약계층 사랑의 밥차’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폭염에 지친 400여명의 주거취약계층에게 사랑의 밥차 보양식 급식을 통하여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LH 인천지부 봉사단이 10여대의 ‘어르신 차량 동행서비스’를 제공하여 더위로 인한 이동불편을 최소화했다. 행사에 참석한 A(68)씨는 “무더운 날씨에 우리들을 위해 이렇게 마음을 써주니 너무 감사하고, 이번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인천LH 권석원 본부장은 “앞으로도 LH 인천본부는 관할지역 주거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9회 어린이 로봇캠프’에 참여하는 인천 어린이 150명이 3일 인하대학교 하이테크센터 대강당에서 입소식을 가졌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2박3일간 국내 로봇제품과 비행로봇(드론)을 가지고 교육(이론, 제작 등), 체험, 조별 경진대회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올해에는 세계재난경연대회에서 우승한 KAIST 휴보팀과 한국항공대학교의 드론 특강이 포함되어 있어 시작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 김상룡 원장은 “앞으로 로봇캠프에 해외참여 유도를 통해서 인천이 세계적인 로봇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의 어린이로봇캠프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로봇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천43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지난해의 경우 중국, 일본, 미국, 태국 등 해외 18개국에서 150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박창우기자 pcw@
영종도에 복합리조트 등 각종 개발호재가 순작용하며 8년간 침체기에 있었던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는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용지 9필지(32만천㎡, 5천133억원)를 신규 공급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최근 영종하늘도시가 본격적으로 활성화 됨에 따라 건설사, 디벨로퍼 등의 문의가 많은 핵심지역의 토지를 재 감정해 인근 송도나 청라국제도시 지역 보다도 저렴하게 시장에 신규 출시하는 토지이다. 신규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 8필지(27만5천㎡)는 현재 2만3천 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핵심지역 인근의 토지다. 올 하반기에 개통예정인 영종역에서 불과 약 3∼4㎞지점에 위치한 역세권역의 도심기반 및 편익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운서 역세권역 인근 A9블록(4만5천㎡) 1필지도 인천과학고 등 명문 고등학교와 연계해 이번에 신규 출시됨으로써 향후 영종하늘도시 개발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수 LH 영종판매차장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청, 파라다이스 시티 카지노 착공, 올 하반기 영종역사 준공 등의 각종 개발호재로 영종지역의 지속적인 인구유입에 따른 향후 주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지역 중소기업들과 환경재활용 부지를 수의계약에서 다시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방식을 전환해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공사는 지난 5월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인천서부환경사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이 토지수용권을 가진 경서동 5만6천㎡ 부지를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제3자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공사는 “조합 측이 지난 21일까지 완료해야 할 토지보상액을 확정하지 않아 지난 5월 권익위 중재안을 지키지 않았다”며 공개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권익위의 중재에 따라 협의 후 해당 부지를 조합 측에 (수의)매각할 계획”이었지만 “조합 측이 합의안에 규정된 절차인 감정평가 후 토지 보상액을 확정하지 않아 토지 수용 자격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다만 조합 측이 해당 토지 매입을 계속 원하면 공개경쟁 입찰에 참가해 낙찰받으면 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조합측은 “우리는 공사측과 수의가격을 맺을 경우 토지가격의 적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감정평가기관 선정을 요청했지만 공사측은 이를 무시하고 공사 사장의 면담도 거절했다”고 반발했다. 또 “해당 부지는 조합 관계자들이 수십년간 영업해온 토지이기 때문에 합의
인천항만공사(IPA)가 메르스 여파로 취소된 중국발 크루즈의 인천항 재기항을 유도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공사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인천, 부산, 제주 등 주요 크루즈 기항지 지자체가 공동 참여하는 ‘2015 상하이 크루즈 설명회’에 참가해 메르스로 취소된 인천항 크루즈 기항을 유도하기 위해 인천항 세일즈에 적극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상하이에 본사를 둔 크루즈 선사 및 전문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메르스 종식 노력과 국가 질병대응 노력과 안전성을 설명하고, 중국 크루즈 관광객의 인천항 방문을 유도했다. 특히 유창근 사장이 직접 나선 인천항 크루즈 세일즈단은 관계자 간담회를 통해 인천항의 크루즈 전용부두의 조기 완공 계획과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 계획, 중국 내 홈페이지 홍보배너 게재, 크루즈 선박 대상 환영행사 제공 등을 홍보했다. 공사 유창근 사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메르스로 취소된 크루즈의 인천항 재기항을 유도하는 데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인천항에 더 많은 크루즈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박창우
한국지엠은 경차 신모델 ‘더넥스트스파크(THE NEXT SPARK)’가 한국보험개발원이 실시한 RCAR(Research Council for Automobile Repairs, 세계자동차 수리기술연구위원회) 테스트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형 스파크는 보험개발원 산하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신차를 대상으로 자동차 보험료 산정을 위해 실시하는 RCAR 테스트에서 19등급에 선정되며, 최저 자동차 보럼료를 책정받는다. 동급 최저 수리비로 차량 유지비 측면에서도 큰 장점을 발휘하게 됐다. RCAR 테스트는 15㎞ 저속 충돌 테스트 후 파손정도, 수리시간, 부품가격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해 수리비를 산출, 최저 1등급부터 최고 26등급으로 나뉜다. 16등급을 기준으로 1개 등급이 올라갈 때마다 자차 보험료가 5%씩 할인되며, 19등급에 선정된 신형 스파크는 자차 보험료를 총 15% 할인받게 됐다. 더넥스트스파크는 국내외에서 경차 부문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해 온 스파크의 안전성을 또 한 번 업그레이드했다. 경차 최초로 차체의 71.7%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신형 스파크는 차체 중량의 최대 4.2배 하중까지 견딜 수
현대제철 인천공장 ‘디딤쇠 봉사단’이 30일 사랑의 비누를 자체 제작해 수인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캄보디아 아동에게 전달했다. 이날 디딤쇠 봉사단 100명은 인천공장 내 큰 배움터에 모여 한국펄벅재단에서 나온 강사의 진행에 맞춰 개인당 2~3개의 비누를 만들었다. 이 비누에는 캄보디아 언어인 ‘크메르어’를 그림문자화한 캘리그라피를 직접 새겨 캄보디아 아이들을 응원했다. 또 비누를 개별 포장하고 라벨작업까지 마친 뒤 한국펄벅재단과 사랑의 비누 전달식을 가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최돈창 공장장은 “우리가 만든 비누가 UN에서 지정한 가장 가난한 나라인 캄보디아 아이들의 수인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뜻깊은 봉사활동이 된 것 같다”며,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 지구촌 공동체의식과 애사심 함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디딤쇠 봉사단은 메르스가 종식됨에 따라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8월에는 다문화 가정 아동과 함께 하는 인천 역사탐방, 9월에는 골목길 벽화작업 등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