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인감제도의 비효율성과 부작용 해소를 위해 ‘본인서명사실확인제’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행정제도 개선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본인서명사실확인제란 본인이 서명했다는 사실을 행정기관에서 확인해주는 제도로 인감증명서와 같은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신분증을 통해 본인 확인 후 서명만으로 발급이 가능하며, 대리발급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안정성은 더 높다. 하지만 사회 관행과 제도 인식 부족 등으로 인감 대비 발급률이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 도의 경우 발급률은 5%(전국 평균 5.6%)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도는 본인서명사실확인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4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5월에는 전국 최초로 민원인의 행정서비스를 대행하는 행정사협회와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노인학대를 하는 가장 큰 상대는 배우자이며, 아들이 다음으로 노인학대를 한다는 조사보고서가 나왔다. 또 유형으로는 비난과 모욕, 위협 등 정서적 학대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가 오는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앞두고 지난해 도내 4개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969건의 학대 행위자 유형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 배우자가 341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들 323건, 기관 119건, 딸 85건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도 학대 행위자 유형은 아들이 365건으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 311건, 딸 93건, 기관 83건 순이었다. 행위자 순위의 일부 변동은 있었지만 가정 내 노인 학대가 가장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도는 지난해 도내 4개 노인보호전문기관에 걸려 온 2천445건의 신고 접수와 1만8천412건의 상담 내용을 분석했다. 2천78건의 학대 유형별 현황으로는 비난, 모욕, 위협 등의 정서적 학대가 933건으로 노인에게 신체적, 정신적 손상과 고통, 장애 등을 유발시키는 신체적 학대 859건보다 더 많은것으로 조사됐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은 급속한 노령화와 가족 간 갈등으로 늘고 있는 노인 학대를 예방하고 노인학대 사례
N번방 사건 등 문제가 되고 있는 디지털성범죄를 방지하고,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의회가 나섰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지난 12일 상임위 1차회의에서 박옥분(더민주·수원2)의원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경기도 차원의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 등에 관한 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디지털성범죄 피해 접수부터 영상 삭제 지원, 사후 모니터링, 법률·의료 지원까지 종합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의 설치 근거 등을 규정했다. 박 위원장은 “디지털성범죄는 여성을 성 착취의 대상으로 취급해 성희롱과 성폭력을 일삼고 즐기는 온라인이라는 가면에 숨은 수많은 이용자, 소지자 등을 양산했다”며 “이러한 디지털성범죄는 기존 성범죄와 범행방법 및 피해양산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이 아닌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도 의장으로 출마하는 각오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에서도 보듯이 각 지방자치단체는 드라이브스루 검사방법 도입, 긴급재난지원금 지역화폐 지급 등을 통해 모점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하며 중앙정부를 견인한 바 있다. 그러나 자치활동을 둘러싼 제반 법과 제도는 시대에 한참 뒤떨어져 있다. 재선의원 시절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를 조직해 자치분권운동을 선도했다. 또 행정안전부의 정책자문위원을 맡아 지난해 정부가 재출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만들 때 참여한 경험이 있다. 이런 경험을 살려 의장이 된다면 자치분권 확대와 분권강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온 역량을 집중하려고 한다. 의장 중요한 임무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열린 의정을 하고 싶다. 경기도의회가 보유한 공적 자산이 의원님들께 공평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방자치 관련 법률을 개정해 정책보과관제와 후원회 제도 등의 도입이 필요하지만 그 이전이라도 모든 노력을 기울여 가능한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 의장이 되면 사무처 360여 명의 업무 분장을 재조정해 상임위 중심주의를 강화하고 아울러 의원 2명 당 최소 1명에 해당하는 의정활동 보좌인력을 확보할 생각이다. 의정활동을 하며 이뤄
도의회 의장으로 출마하는 각오는. 이번 총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177석 의석을 가진 거대여당이 됐다. 도민들께서 여당에 큰 힘을 싣어 주신 만큼 더불어민주당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경기도의회 또한 책임감이 막중한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지방의회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3선의원으로서의 책임감, 그간의 의정활동 경험과 리더십, 전문성, 신뢰를 바탕으로 경기도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각오로 의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의장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정치는 ‘소통’이다. 주민들과의 소통, 동료의원간의 소통, 중앙정치와의 소통. 끊임없는 소통과 공감, 조율의 과정이 바로 정치이다. 지금은 중앙정치와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이다. 지방자치가 발전하려면 기초·광역의원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역량을 펼칠 수 있어야 하고, 특히 광역의원들은 중앙정치와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이뤄내야 할 일이 많다. 의장 출마를 결심하고 동료의원 한분 한분을 만나며 많은 의견을 들었다. 앞으로도 의원님들의 소리를 경청하고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는 의장이 되겠다. 의정활동 하며 이뤄낸 성과 설명해 달라. 저는 성남2공단의 현장노동자로 노동
도 의장으로 출마하는 각오는. 경기도는 많은 변화와 혁신 정책으로 광역자치단체의 역할 범위를 초월해 국가의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도민의 의사를 대표하는 ‘경기도의회’의 공(公)과 142명 의원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후반기 의회는 전반기 성과를 이어받아 정책효과 등을 극대화하면서도 전반기에 부족했던 현안에 대한 개선 노력이 필요한 시기다. 1천370만 경기도민이 바라는 일하는 의회,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민과 함께 안·밖으로 열심히 ‘노동’하는 의장이 되겠다. 의장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기본적으로 의장은 의회 관련 모든 의사결정을 대표하고 도민과 함께 다양한 의사를 조정·중재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 사람이다. 다양한 의사와 이해를 수렴해 협의·포용을 거쳐 도민 전체 의사로 결정하는 역할로 마지막까지 소수 의견을 경청하는 사람이 의장이 돼야 한다. 가장 먼저 의장이 가진 권력과 자원을 나누면서 도민이 느끼는 갈증을 해소하는 사이다, 동료의원을 1cm라도 더 돋보이게 해 줄 수 있는 디딤돌, 의회사무처 직원에게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다. 의정활동을 하며 이뤄낸 성과에 대해 설명해 달라. 경기도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 4개소가 기념 행사를 마련해 노인학대 예방 홍보에 나선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소속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 4개소에서 오는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인식개선과 노인인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기관들은 노인학대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인식 제고를 위해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 SNS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30일까지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 페이스북 ‘좋아요’를 누르고 노인학대 관련 퀴즈를 맞춘 정답자 1천명에게 커피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오는 17일에는 제1회 노인인권 존중케어 경진대회 실천사례를 발표한다.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부천시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부천 내 장기요양기관의 우수사례 발굴과 전파를 통해 요양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기관은 지난 5월 한 달 동안 어르신 배뇨훈련 및 운동을 통한 탈 기저귀 실천사례, 와상 노인 욕창 및 예방 관리, 인간 존중을 바탕에 둔 돌봄 기법인 휴머니튜드 등 실천사례를 접수했다. 17일 심사 결과 및 우수 사례를 경기서부노인보호기관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오행남 경기노인보호전문
경기도가 도내 숙박업체를 대상으로 자율 가격경쟁 유도에 나선다. 도는 대한숙박업중앙회 경기도지회 등 숙박업체에 플랫폼의 자율 가격경쟁에 관한 내용을 전달해 소비자에게 더 저렴하게 시설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최저가 보장’조항은 온라인 여행사가 숙박업체에 자사 플랫폼에 제공하는 객실 가격을 가장 낮은 가격으로 설정하고, 다른 숙박업체 홈페이지에는 더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내놓지 말라고 요구하는 조항이다. 부킹닷컴·아고다·익스피디아·트립닷컴 같은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는 다수의 소비자가 자사의 숙박 플랫폼을 통해 예약을 진행한다는 점을 이용해 숙박업체에 ‘최저가 보장’을 강요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5월 플랫폼사의 최저가 보장제에 대해 경영간섭에 해당한다며 위법결정을 내렸고, 현재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중이다. 플랫폼의 최저가 보장제 강요가 사라지면, 도내 숙박업체가 자사 홈페이지, 전화예약과 개별 플랫폼에 공실을 더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향후 최저가 보장을 계속 강요하는 플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구급대원 1천907명을 폭염구급대로 지정하는 등 폭염 대비 소방활동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 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폭염일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이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는 구급차 252대와 구급대원 1천907명을 폭염구급대로 지정했다. 또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 시 응급의료 상담과 구급차 현장 도착 전 응급처치에 대한 의료정보 안내도 함께 제공한다. 추가로 가뭄지역 및 취약계층과 가축폐사 대비 축산농가 등에 급수지원 요청 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도에서는 폭염으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338명 발생했다. /박한솔기자 hs6966@
국세청이 경기도를 비롯해 지방정부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지급받은 포상금과 해외연수비용을 ‘근로소득’으로 분류하고 뒤늦게 체납세금 추징에 나서면서 공직사회에서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 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공무원들이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지급받은 포상금과 해외연수비에 세금을 부과하고, 불성실신고에 따른 범칙금과 가산세 고지를 통지 받았다. 일예로 이천시 공무원 A씨가 30년 장기재직에 따른 해외연수로 600여 만원을 지원받았다는 이유로 해외연수비의 35%에 해당하는 210여 만원의 납세를 고지받았다. 또 도청의 한 공무원은 2014년에 포상금 받은 내역을 불성실 신고했다며 8만원의 과태료와 가산세 등 25여 만원의 고지서를 전달받았다. 이같은 문제가 생긴 것은 행정안전부에서 공무원에게 지급된 포상금을 ‘비과세 대상’으로 분류한 반면 기획재정부 산하기관인 국세청은 ‘근로소득’으로 보는 것이 원인이다. 행안부는 소득세법 시행령 제18조 13호 ‘국가 또는 지자체로부터 받는 상금·부상은 비과세되는 기타소득 범위 내 포함된다’는 조항을 들고 있지만, 국세청은 소득세법 제 20조 등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소속 공무원 등에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