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서울 삼성병원에서 25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쓰러진 뒤 약 6년 5개월만이다. 이날 오전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장례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5월 이후 이건희 회장은 자가호흡을 하며 재활치료에 전념했으나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됐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湖巖) 이병철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지난 1989년 그룹 2대 회장에 올라섰다. 특히 이건희 회장은 지난 1993년 6월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신경영’을 선언하며 국내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하게 된 계기를 마련했다. 이건희 회장은 1942년 출생해 서울사대부고, 일본 와세대 대학,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공부를 마쳤으며 2014년 입원 전까지 약 27년 동안 삼성그룹을 이끌게 됐다. 특히 이건희 회장은 취임 당시 매출 9조9000억원 정도의 삼성그룹의 매출을 2014년 400조원으로 40배나 늘렸고 시가총액 300배 이상 성장시켰다. 이후 삼성전자는 가전제품을 비롯해 휴대
현대자동차가 코나EV 리콜조치에 대한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화재’란 단어 대신 ‘문제’로 표현했다. 지난 8일 국토교통부는 코나EV 충전 완료 후 고전압 배터리의 셀 제조 불량에 따른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이번 현대차의 안내문에는 ‘화재’란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한 안내문에서 “당사 코나 일렉트릭 차량 중 특정기간 동안, LG화학 중국 난징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그린파워 충주공장에서 조립한 배터리 팩이 탑재된 일부 차량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속하게 리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현대차 전국 서비스 거점을 통해 30일까지 특별 정비 기간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나EV 화재로 인해 현대차는 국내서 판매된 2만5564대와 해외서 판매된 5만1000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bhc 본사 직원이 폐업한 점주에게 막말과 갑질 논란이 일어나자 임금옥 bhc 대표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실이 bhc점주협의회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따르면 폐업 1개월 후 가맹점주 A씨가 부가가치세 납부에 필요한 자료를 받기 위해 본사 직원 B씨에게 연락했다. 본사직원 B씨는 “배달 앱 프로모션과 관련된 미수금 4만4000원을 정산해야 협조해주겠다”고 했고, 이에 A씨는 미수금 증빙 내역서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A씨에게 입금 독촉과 함께 욕설을 주고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임금옥 bhc 대표는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며 “폐점 점주와 해당 지역 슈퍼바이저(관리자) 대화 과정에서 있어서는 안 될 적절치 못한 언행이 오고 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며 “슈퍼바이저가 감정이 격앙돼 폭언한 것이 이번 사건의 쟁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점주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고객과 점주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해야 하는 슈퍼바이저 관리에 미흡한 저의 불찰”이라며 “무관용 원칙으로 즉시 조치하고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대대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방
CGV가 지속적인 임대료 상승 등 고정비 지출에 대한 부담 및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영화 업계 타격 등을 이유로 오는 26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중(월~목) 오후 1시 이후 일반 2D 영화 관람료는 1만2000원, 주말(금~일)은 1만3000원으로 조정된다. 이코노미 및 스탠다드, 프라임으로 세분화됐던 좌석 차등제는 폐지하고 고객 편의를 고려해 맨 앞좌석인 A열과 B열은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간대는 고객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3단계(모닝, 브런치, 일반)로 단순화해 운영한다. 특별관 요금도 조정된다. 4DX와 IMAX 관람료는 인상되는 반면, 씨네&리빙룸 가격은 소폭 인하된다. 스크린X와 씨네&포레, 씨네드쉐프, 골드클래스는 요금 변동이 없다. 만 65세 이상 경로자,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기존 가격을 유지할 방침이다. ‘가치봄’ 행사 또한 동일한 가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CGV 관계자는 “올해 관객 수와 매출이 대폭 급감한 가운데도 고정비 부담은 오히려 가중돼 도저히 운영하기 힘들 정도로 어려움이 가중됐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비상경영체제를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의 배터리에서 문제가 발생해 출고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판매된 BMW PHEV차량은 약 2만6700대로 SUV X1, X2, X3, X5 그리고 액티브 투어러, 3시리즈, 5시리즈, 7시리즈 등 대부분 BMW 라인업 PHEV 모델서 문제가 발생했다. 독일 BMW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모델이 당장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며 “독일서 판매된 1800대 차량과 지금 생산을 마친 3500대는 당분간 고객에게 인도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BMW는 현재 CATL과 삼성SDI에서 배터리 셀을 조달받고 있다”라며 “현재 배터리 모듈 문제는 두 공급 업체 중 한곳에서만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BMW는 배터리 모듈 문제로 추정하며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화재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완충하지 말라고 소비자들에게 권고했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포항 덮죽집 메뉴를 표절한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덮죽덮죽(대표 이상준)의 본사 올카인드코퍼레이션이 누리꾼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SBS 골목식당에 등장한 ‘포항 덮죽집’은 방송 전 몇 개월 동안 사장의 노력과 연구 끝에 ‘덮죽’을 만들게 됐고 이를 본 백종원을 호평을 얻으며 눈길을 끈 식당이다. 하지만 지난달 골목식당에 등장한 포항 덮죽집과 비슷한 프렌차이즈 ‘덮죽덮죽’이 등장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당시 덮죽덮죽은 보도자료를 통해 “신개념 메뉴인 덮죽을 국내 최초로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론칭했다”라며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 꿈틀로 편에서 선보인 덮죽을 외식업 전문 연구진이 참여한 자체 메뉴로 개발했다”고 밝혀 논란을 가속화 시켰다. 현재 덮죽덮죽 이상준 대표는 12일 사과문을 통해 “이번 본사의 덮죽 프랜차이즈 진행 과정에 있어 메뉴명 표절 및 방송 관련성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표기했다”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덮죽덮죽 브랜드는 금일부로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다”며 “마땅히 지켜야 할 상도의를 지키지 않고 대표님께 상처를 드린 점 깊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 받고 있는 특수고용직 노동자 및 프리랜서와 청년을 위한 지원금 신청이 12일부터 실시된다. 이에 정부는 특수고용직 및 프리랜서에 1인당 150만원 청년에게 1인당 5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2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수령하기 위해 해당 직군은 웹사이트(covid19.ei.go.kr)에서 오는 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번 2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은 지난 7월 노동부가 지급한 1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받지 않은 특수직 및 프리랜서 등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로 소득이 일정 수준 감소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신청자는 노무 제공 확인 가능 서류, 국세청에서 발급한 소득 금액 증명원, 통장 입금 내역 등 관련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전국 고용센터는 19~23일까지 오프라인 신청도 접수받는다. 노동부는 다음 달 말까지 지원금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지만, 신청자가 몰릴 경우 지급에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이외에도 저소득층 미취업 청년을 위해 청년특별구직지원금 2차 신청도 오는 24일까지 온라인 청년센터(www.youthcenter.go.kr)에서 접수한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2019년 우리나라 평균임금은 4만2300달러(약4875만원)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9위로 나타나며 OECD 회원국 평균임금 4만8600달러(약 5601만원)를 밑돌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11일 OECD 자료를 분석해 지난해 우리나라 구매력평가지수(PPP) 환율 기준 평균임금이 터키와 콜롬비아를 제외한 OECD 35개국 중 19위라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평균임금은 OECD 평균의 87% 수준으로 2003년 OECD 회원국 평균임금 4만2800달러의 75% 수준에서 16년 만에 1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03년 우리나라 평균임금은 3만 2100달러로 회원국 중 24위를 나타냈다. 연도별 평균임금 증가율을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지난해 3.6%로 OECD 평균 1.8%를 넘어서며 35개국 중 7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평균임금 증가율은 지난 2003년 OECD 평균 1.0%보다 높은 3.6%로 35개국 중 7위였으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번진 2008년에는 OECD 평균 -0.2%보다 낮은 -0.7%로 떨어져 순위도 29위로 주저앉았다. 이후 2018년 3.2%로 OECD 평균 1.0%를 다시 상회하며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전기 배송 트럭을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지난해 9월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전기밴 1만대 주문 후 처음 선보인 모델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2022년부터 아마존 운송에 본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2030년까지 10만대를 운용하게 될 계획이다. 아마존의 글로벌 차량 및 제품담당 로스 라체이(Ross Rachey)이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리비안과 함께 첫 번째 맞춤형 전기 배달 차량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 다른 배달 차량을 훨씬 능가해야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리비안의 기술과 우리의 아마존의 배송 능력을 결합해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과 리비안이 합작한 이번 차량은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며 센서 감지, 디지털 디스플레이, 360도 카메라, 음성인식프로그램 알렉사 등 다양한 기능을 차량에 적용했다. 한편 아마존은 오는 2040 년까지 운영 전반에 걸쳐 제로탄소를 목표로 배송 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새로운 대체 배송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기 자동차를 위해 충전소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자사의 홍보팀을 해체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은 6일(현지시간) 테슬라의 고위 관계자의 말을 통해 앞으로 미국 테슬라의 홍보팀이 운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렉트릭은 테슬라 본사 홍보 담당자들 대부분을 전보 조처하거나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공식대변인을 담당한 길리 설프리지오는 지난해 12월 미국 ‘임파서블 푸드’로 이직했고 홍보 매니저 알렉산더 잉그럼은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의 콘텐츠 책임자로 옮긴 상태다. 이외에도 글로벌 홍보 담당자인 대니얼 마이스터는 지난 4월 모바일 메신저 업체 ‘왓츠앱’으로 이직했다. 이미 테슬라는 몇 달 전부터 언론들로부터의 사실 확인 요청 및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대신해 테슬라는 SNS에서 3900만명 이상의 팔로워 및 팬을 보유한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비롯해 민간 우주 항공 개발업체 스페이스X, 뉴럴링크, 하이퍼 루프, 페이팔 등 자신이 보유한 기업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미국내 홍보팀을 해체했지만 아시아 및 유럽 지역 홍보 담당자들은 그대로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