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IONIQ)을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설정하고 본격으로 해외 브랜드와 경쟁에 나선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육성하며 영문 페이지와 함께 향후 출시할 차량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브랜드로 승격시켜 해외 브랜드 BMW ‘i’, 메르세데스-벤츠 ‘EQ’ 등과 본격적인 경쟁도 예고하고 있다. 아이오닉은 전기 힘을 에너지로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독창성의 유니크(Unique)를 조합해 만들어진 이름이다. 또한 아이오닉 브랜드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생산하지 않고 순수 전기차만 라인업에 포함된다. 현대차의 아이오닉은 해외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상징적 선점의 개념도 크다. 아우디의 E-트론, 재규어의 I-페이스 등 대다수 브랜드는 순수 전기차를 생산하지만 브랜드까지 확대해 운영하지 않고 있다. 10일 현대차는 2024년까지 순수 전기차 3종을 출시하고 해당 모델의 이름을 영문과 숫자를 조합한 ‘알파뉴메릭’ 방식을 채용한다고 전했다. 우선 현대차는 2021년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로 ‘포니 쿠페’를 기반으로 한 콘셉트 모델 ‘45’를 준중형 CUV ‘아이오닉5’로 출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을 대상으로 한 수입규제가 역대 최다인 226건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도 코로나19에 따른 자국 우선주위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무역 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KOTRA)는 ‘2020년 상반기 대(對)한국 수입규제 동향과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공개하며 올해 상반기 한국에 대한 수입규제가 28개국에서 226건 이뤄졌다고 9일 밝혔다. 역대 수입규제 건수를 살펴보면 지난 2011년 117건, 2013년 127건, 2017년 187건, 2019년 210건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가별로 미국이 4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 34건, 중국 17건 터키16건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은 철강·금속(108건)과 화학(54건)이 70% 이상을 차지했고 플라스틱·고무 18건, 섬유류 16건, 전기·전자 8건, 기계 1건 등이다. 하반기도 각국의 보호무역 강화 조치로 수출기업에 비상이 예상된다. 우선 철강·금속, 화학제품 등 글로벌 공급과잉 사애인 중간재를 중심으로 한 수입규제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총 10억 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현대자동차가 완전 변경을 앞두고 있는 SUV 투싼을 서울 도심에서 테스트 중이다. 지난 4일 서울 강남에서 포착된 차량은 위장막으로 가려졌지만 휠과 리어램프 등을 종합했을 때 완전변경 된 투싼임을 확인할 수 있다. 완전변경 된 투싼에 대해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 부사장은 “전 세계가 깜짝 놀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앤드류 투타하이 현대차 제품 개발 매니저는 “신형 투싼은 시각적으로 매우 흥미롭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했고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다.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아반떼처럼 신형 투싼도 기존 모델에 비해 내·외관 모두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실내는 현대차에서 처음 적용한 모니터 형태의 대시보드 및 계기판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투싼의 대시보드와 계기판은 메르세데스-벤츠의 MBUX와 비슷한 형태를 나타내며 향후 현대차 라인업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자율주행 기능 등의 이유로 기어봉 대신 버튼식 기어를 적용한다. 이외에도 신형 투싼은 신형 세타3 2.5리터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신형 쏘나타와 동일한 191마력을 낼 것으로
러시아 반독점청(FAS)은 현대차 러시아생산법인(HMMR)에게 제너럴모터스(GM)의 공장 부지 인수를 허가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달 24일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 GM공장 부지를 인수하겠다고 반독점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반독점청은 현대차가 GM공장 부지를 인수할 때 위반 가능성 여부를 검토해 허가를 결정짓는 기관이다. 현대차는 이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생산 공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쏠라리스, 크레타 이외에도 기아차 리오와 리오 X-라인 등을 포함해 연간 20만대 이상 생산 중에 있다. 이미 현대·기아차는 2019년 러시아에서 총 40만4천710대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인수를 예고한 GM공장은 약 3억달러(3천5백억원)를 투자해 지난 2008년부터 가동해 연산 10만대 이상 능력을 확보했지만 미국과 유럽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침체되자 지난 2015년부터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한편 업계관계자는 “러시아 현대차의 GM공장 인수 허가로 인해 생산량 확대 및 시장점유율 상승까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정부는 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주된 내용은 주택공급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것을 주문하며 환경적 보존가치가 낮은 택지를 이용해 일반분양은 물론 특히 무주택자, 청년 등을 위한 공공분양, 장단기임대 등이 최대한 균형에 맞춰 구현할 것 기반으로 한다. 이에 정부는 신규 택지를 발굴하여 핵심입지에 3만호 이상의 주택을 신규로 공급할 것을 약속하며 군 시설, 국유지·공공기관 부지, 서울시 유휴부지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우수입지 내 택지를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의 참여를 전제로 재건축 단지가 주택 등을 기부채납하면 종상향 등을 통해 용적률을 500%까지 올려주고 층수도 50층까지 올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준다. 또한 태릉골프장 외에 용산구 옛 미군기지 캠프,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 국립외교원 유휴부지 등도 주택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규제부지 발굴 및 확장 등을 통해 수도권에 총 13만2천가구의 주택을 추가 공급하며 실수요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앞장설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국토교통부가 테슬라의 주행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에 대한 제작결함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테슬라가 2020년 2분기 ‘차량 안전 보고서’를 공개했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기능을 사용했을 때 453만 마일마다 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테슬라의 자동조향장치 대신 능동 안전 기능만 활성화 했을 경우는 227만 마일에 1건씩 사고가 발생했고 모든 장치를 제외하고 보통 주행을 했을 경우 156만 마일에 1건씩 사고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와달리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자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47만9천 마일에 1건 씩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모든 차량 사고율은 분기마다 다를 수 있으며 계절 변화에 따른 일조량 감소 및 악천후 등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국내에서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기능인 오토파일럿에 대해 지난달 15일 결함조사를 지시해 조사 중에 있으며 해당 차량은 ‘모델3’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하며 조사 결과에 따라서 리콜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차량에 대한 안전 정보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으며 20
미국GM의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자사브랜드 최초 전기차 ‘리릭(Lyriq)’을 오는 6일(현지시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캐딜락 리릭은 이미 지난 3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고 콘셉트 모델은 미국 미시간주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만 공개한 상태다. 지난 6월 캐딜락은 리릭의 티저 영상을 공개해 차량의 일부를 선보이기도 했다. 슬라이드 형태로 감춰진 충전단자 및 발광 기능을 포함한 방패로고 그리고 내부 디스플레이도 이전 캐딜락 차량과 차이를 나타낸다. 앞으로 리릭은 테슬라 모델3와 재규어 I-페이스 등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필 도치 캐딜락 브랜드 전략 책임자는 향후 캐딜락 차량 네이밍에 대해 “SUV를 뜻하는 XT와 세단의 CT처럼 전동화 차량은 새로운 이름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름 맨 뒤에 iq로 끝나는 차명을 붙여 정체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GM은 국내 기업인 LG화학과 함께 미래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두 회사는 얼티엄(Ultium) 배터리와 이를 기반으로 한 3세대 전용 플랫폼 등을 장착해 2023년까지 최대 22종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국토교통부는 국내서 수입·판매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불모터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제작·판매한 현대·기아차 총 19개 차종에서 4천72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준중형 세단 몬데오 2천150대를 리콜 조치할 예정이다. 몬데오의 파워스티어링 모터 고정 볼트가 부식 및 파손될 가능성 때문에 리콜 된다. 한불모터스는 푸조 508 2.0 BlueHDi 등 7개 차종 1천313대에서 엔진 전자제어장치(ECU)와 질소산화물 센서와의 통신 설정 값 오류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질소산화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됐지만 이를 비정상적으로 배출하는 것으로 인식해 시동이 스스로 꺼질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출시한 고성능 모델 AMG GT 63 4MATIC+를 포함한 6개 차종 492대에서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ESP)의 소프트웨어 오류 때문에 리콜 조치된다. ESP는 차량 속도·회전·미끄럼을 스스로 감지, 브레이크와 엔진을 제어해 사고를 방지하는 장치지만 프로그램 오류로 인해 속도 변화 등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 이외에도 국내서 제작 판매한 현대·기아차 스팅어(CK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테스트 중이다. 지난 29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방향에서 포착된 위장막 차량 코나는 지난 2017년 출시 후 올해 하반기 부분변경 모델로 다시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 코나는 내연기관부터 순수 전기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부분변경 코나는 고성능 ‘N’까지 추가 확장될 예정이다. 단, 이날 포착된 코나는 고성능 모델이 아닌 보급형 모델로 추정된다. 이번에 부분변경을 예고한 코나는 지난 2017년 첫 출시되며 현대차 최초 소형 SUV 시장을 개척했다. 당시 코나는 소형 SUV 최초로 HUD를 탑재하고 국내는 1.6L 가솔린 터보와 1.6L 디젤, 유럽형 모델은 1.0L 및 1.6L 가솔린 터보와 1.6L 디젤, 북미형 모델은 1.6L 가솔린 터보와 2.0L MPI 가솔린 엔진을 사용해 판매됐다. 이후 현대차는 코나를 기반으로 순수 전기차인 코나 일렉트릭을 선보이며 국내외서 높은 판매량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코나 일렉트릭 누적 판매량은 10만3719대로 집계됐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9월 부분변경 된 코나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 포르쉐가 ‘성소수자’를 응원했다. 포르쉐는 지난주 독일서 열린 성소수자 축제인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를 지지하며 무지개 색상대로 포르쉐911을 전시했다. 포르쉐 인사 및 사회 담당 집행위원회 위원 안드레아스 하프너(Andreas Haffner)는 이날 행사에서 “사회적 약자인 동성애자, 레즈비언, 양성애자 및 트렌스젠더의 권리를 응원 합니다”라며 “포르쉐의 전 직원은 성별, 민족 등 상관없이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 기간 동안 LGBT 커뮤니티에 수용과 포용을 응원하며 포르쉐 박물관 앞 광장에 관용의 상징인 무지개 깃발을 설치하고 6개 색상으로 구성된 포르쉐 911도 함께 선보였다. 이외에도 포르쉐 직원들은 성소수자들을 응원하며 가상 프라이드 런에 참가했다. 한편 포르쉐는 동등한 기회와 다양성을 위한 부서를 3년 전 신설해 응원하고 자신의 기술과 능력으로 개인의 차이에 관계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