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국내에서 판매된 테슬라 전기차의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에 대한 결함 조사를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테슬라 모델3 차종에 대한 결함조사를 지시해 결함여부를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국내서 테슬라에 대한 결함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결함조사는 6개월에서 2년 정도 소요되며 결함이 발견됐을 경우 리콜을 실시하게 된다. 올해 테슬라는 자동차계의 ‘아이폰’으로 불리며 오토파일럿 기능 등을 내세워 상반기 7천대 넘게 판매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16년 5월 미국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추돌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직접 조사에 나선 바 있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은 2017년 1월 오토파일럿 기능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리콜을 추진하지 않았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는 미쓰비시가 지난 39년 동안 340만대 이상 판매를 이끈 SUV 파제로를 내년 상반기 중 생산 공장을 폐쇄하고 단종을 선언했다. 미쓰비시 파제로는 1991년 현대자동차가 미쓰비시로부터 1세대 파제로 라이센스를 통해 국내서 갤로퍼로 생산했고 2003년 테라칸까지 현대차 SUV 라인업의 바탕이 된 모델로 유명하다. 미쓰비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해 말부터 유행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자동차 수요 급감으로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 1700억엔(1조9천229억원) 상당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미 유럽 및 세계시장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미쓰비시는 18년 만에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높은 아시아로 주력 시장을 변경할 예정이다. 미쓰비시 최고경영자 카토 타카오는 “미쓰비시 자동차가 회복을 위해 전 직원과 함께 위기감을 공유하고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며 “동남아시아 시장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4륜구동과 오프로드 성능을 겸비한 차량 생산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18년 일본 자동차업체 닛산과 미쓰비시 자동차, 르노는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세대 자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 KBS 아나운서 가족이 탄 볼보의 XC90이 고속도로에서 역주행 하던 화물차와 부딪혔지만 차량 내부에 있던 박씨 가족 모두 경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부부가 탄 ‘볼보 XC90’은 지난 2015년 출시된 SUV 모델로 1세대 모델에 비해 외관과 안전사양을 대폭 강화된 차량이다. 볼보는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철학 아래, 모든 판매차량에 시티 세이프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차선 유지 보조(LKA)을 비롯해 명확히 표시된 도로에서 앞 차와의 간격을 사전에 설정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최대 140km/h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 등 볼보의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인텔리세이프 (IntelliSafe)’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이 때문에 볼보 2세대 XC90은 2015년 출시 이후 ‘2016 북미 올해의 트럭(North American Truck of the Year)’과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5 오토익스프레스 올해의 차’, ‘2016 영국 올해의 SUV’ 등 총 69개의 어워드를 수상하며 안전성이 뛰어난 차로 명성을
LG전자가 다음 달 미국 시장서 판매 중인 자사의 NeON2 태양광 모듈을 개선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인 NeON2 60셀 모듈은 365W 및 21.1% 효율을 나타내 첫 번째 버전(350W 및 20.7 %)에 비해 향상된 성능을 나타낸다. LG 솔라에너지 미국법인 데이비드 장 선임이사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LG가 어떻게 업계 최고의 모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신형 패널을 위해 기존 보다 커진 웨이퍼를 사용했고, 기존 60셀을 유지했지만 셀 사이의 공백을 줄여 효율을 끌어올렸다. 또한 LG전자는 ‘3종 25년 보증제’를 시행해 제품·성능·운용에 대해 지원을 보증한다. 새로운 NeON2 모듈은 다음 달부터 국내서 생산하며 지난 2019년 미국 앨라배마주(州) 헌츠빌(Huntsville)에 있는 LG전자 북미서비스법인으로 배송돼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연면적 8700제곱미터(㎡) 규모의 건물에 태양광 생산라인 2개를 구축해, N타입 고효율 태양광 모듈(네온2 시리즈 60셀 모듈)을 생산하게 되며 연간 총 생산능력은 550MW(메가와트)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자동차 기업 재규어 랜드로버와 케임브리지 대학교가 비접촉식 터치스크린을 개발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비접촉식 터치스크린은 인공 지능을 차량용 제스처 센서와 결합해 운전자의 의도를 파악해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술에 대해 이번 연구팀은 예측반응 터치(Predictive Touch) 기술로 향후 운전자가 터치스크린을 사용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의 50%를 줄일 수 있고 비포장도로에서도 시스템 작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예측반응 터치는 무선 주파수 기반 센서를 사용해 운전자의 손 위치를 결정하고 이를 인공 지능과 결합해 운전자가 스크린을 만지기 전 선택대상을 파악해 차량 내부 동작을 작동시킨다. 해당 시스템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이미 출시된 제스처 기능과 시선 추적 센서만 설치되어 있다면 시스템 업그레이드 후 바로 사용 가능하다. 시스템 적용 후 차량 내부의 물리적 버튼 및 노브 등 사용이 줄어들어 제조 및 설치비용 절감도 예상된다. 현재 케임브리지 대학과 함께 비접촉 터치스크린을 연구 개발 중인 재규어 랜드로버는 운전 중 작동할 때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케임브리지 대학 관계자는 “우리 기술
미국GM이 지난 3월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된 공장가동을 5월에 재기하며 본격적인 인력충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GM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연례보고서를 공개하며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19로 중단된 공장을 재가동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차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GM은 ‘EV 위크(EV Week)’에서 새롭게 개발한 얼티엄(Ultium) 배터리를 선보이며 국내 기업 LG화학과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코로나19 등 이유로 GM은 잠시 중단됐던 기술 개발을 시작해 2025년까지 200억 달러 이상의 자본을 전기 및 자율 주행 차량 약 20개 모델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미국 오하이오에 설립한 셀 제조공장 ‘얼티엄 셀’은 LG화학과 GM이 공동으로 합작해 만들어진 회사다. GM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전기 및 자율주행차 시장서 격차를 좁히기 위해 축소된 인력을 원상태로 복구할 예정이다. 업계전문가들은 “생산 중단으로 인해 기존에 있던 재고가 상당량 소진됐다. 오히려 소진된 차량 때문에 GM은 공장 가동을 늘려야 할 것”이라며 “최근 미국 국방부와 2억2천360만 달러 계약을 통해 군용차량 2천65대를
한국군의 첫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Anasis) 2호’가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를 이용해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한다.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2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나시스 2호를 실은 팰컨9를 우주로 쏘아 올렸다고 밝혔다. 발사 32분, 고도 약 630km 지점에서 분리된 아나시스2호는 정지궤도 3만6천km 상공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돌입한다. ‘아나시스 2호’는 우주에서 정보처리 속도, 전파방해 및 대응. 통신을 비롯한 거리 측정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 군전용 통신위성이다. 이로써 한국군은 전 세계 10번째로 군사 위성을 보유한 국가로 기록됐다. 한편 이번 발사는 지난 2014년 사업 착수 후 7년 만에 이뤄졌으며 미국 록히드마틴에서 생산한 F-35A 40대 구매계약 7조4천억원을 체결하며 마련됐다. 특히 한국과 미국은 무기 판매 후 발생할 기술이전 대신 절충안으로 군 위성 발사체를 선택한 바 있다. 이외에도 스페이스X는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으로 올해 12번의 로켓 발사를 실시한 뒤 처음으로 고객 주문용 위성인 ‘아나시스 2호’를 쏘아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21일 오후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갖고 미래차 전략에 집중한다. 지난 5월 정의선 부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전고체 배터리 등에 관한 논의에 이어 이번 회동은 이재용 부회장의 답방형식으로 이뤄진다. 현대차 연구개발(R&D)의 산실인 남양연구소는 전기차를 비롯해 자율주행차 그리고 미래차에 대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에 있다. 특히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100만대 판매 세계 시장점유율 10%를 목표로 미래차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미래차 원천기술과 배터리를 포함한 첨단부품 업체 협력이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1회 충전으로 800km에 이르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전고체전기 기술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현대차와 함께 미래차 전략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전자는 반도체 중심 전장부품을 4대 신성장 사업으로 꼽고 기술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주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의 자금을 디지털과 그린,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에 투입해 일자리 190만개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사이 생산된 27만대 차량에 사용된 12V 포트(일명:시거잭)가 과열된 액세서리 전원 콘센트로 인한 화재 위험에 따라 리콜 된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서 판매된 액센트, 엘란트라, 소나타 하이브리드 및 벨로스터에 장착된 차량용 타이어 에어컴프레서(공기주입기) 키트가 리콜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리콜 차량의 일부 제품에서 공기압 주입을 위해 12V 전원 콘센트를 사용하면 과열방지 퓨즈 이상으로 화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에 현대차는 “공기주입기가 12V 포트에 오랫동안 물려있을 때 문제 가능성이 있다”라며 “제조 과정에서 일부 제품이 과도하게 조여져 과열 방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미국서 해당 결함으로 9건의 화재가 보고된 바 있으며 이 중 7건이 공기주입 중 발생했다. 한편 현대차는 해당 차량에 대해 오는 다음달 28일(미국시간)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며 리콜 조치가 완료될 때 까지 공기주입기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GM의 산하 브랜드 뷰익이 중국서 벨릿 6(VELITE 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PHEV)를 이번달 출시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이 모델은 지난해 상하이 오토쇼에서 순수 전기차로 공개됐으며 국내 쉐보레가 신규 CUV로 생산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는 차량이다. 이번에 공개된 벨릿 6 PHEV는 뷰익 e모션 전기 구동 기술을 적용해 순수 전기로 60km 주행가능하고 총 780km 주행 범위를 자랑한다. 특히 1.5리터 4기통 엔진과 LG 리튬 배터리 팩을 사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벨릿 6 PHEV의 외관은 연료효율을 고려해 유선형을 강조했고 왜건과 SUV를 결합한 크로스오버 형태를 갖추고 있다. 내부의 적재공간은 455리터지만 2열 시트를 접었을 했을 때 1천98리터로 늘어난다. 중국 뷰익 세일즈 담당 몰리 펙 (Molly Peck) 이사는“최첨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활용하여 벨릿 6는 뷰익의 친환경 차량 제품군을 확대시켜 줄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는 올해 1~5월까지 전세계 전기차(EV·PHEV) 판매량이 지난해 89만100대에서 올해 71만대로 20.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