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9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당선인이 '부정한 팩트'라고 얘기하셨던 것이 법적인 어떤 책임을 넘어서 도덕성까지 더 한 차원 높은 차원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사안이 있는지 혹은 없는지에 대해서 언론과 국민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 앞에 나서서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소명할 시간들은 국회 청문회 장이기 때문에 그 자리를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배 대변인은 지난 17일 정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해 윤 당선인이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언급했다고 전한 바 있다. 배 대변인은 또 윤 당선인과 정 후보자가 '40년 지기'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두 분은 각자 서울과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또 검사와 의사로 각자 아주 바쁜 전문 분야에서 활동해 오신 분들"이라며 "'40년 지기'라는 표현은 잘못 알려진 잘못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 후보자를 비롯한 내각 지명자들의 의혹이 계속해서 쏟아지며 '검증이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4.19 혁명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며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과 촛불혁명에 이르는 우리 민주주의 발전의 도화선이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4.19 혁명 62주년'을 기념해 SNS에 글을 올려 "'강산이 다시 깃을 펴는 듯했다'는 감격의 말처럼, 독재에 억눌렸던 나라를 활짝 펼쳤던 국민의 함성이 들리는 듯 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에도 4.19 민주묘지에는 여전히 민주주의가 눈부신 꽃을 피워내고 있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민주화 운동을 기리는데 최선을 다해왔다. 2.28대구민주운동과 3.8대전민주의거를 국가기념일로 제정했고, 4.19혁명 유공자를 추가로 포상했다"라면서 "이달 들어 유공자 두 분을 새로 4.19 민주묘지에 안장했으며, 4.19혁명 관련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국민의 관심으로 성장한다"라며 "정치를 넘어 경제로, 생활로 끊임없이 확장될 때 억압과 차별, 부당한 권력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코로나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확장했다"라며 "감염병의 극복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18일 "인수위는 여소야대 국회와 협치가 가능하고, 국민의 지지를 통한 국정운영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정말 살얼음판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인수위 공식 출범 한 달 기자간담회'를 통해 "청와대 집무실 이전, 현 정부와의 협조 관계, 공동정부 운영을 둘러싼 논란 등이 있었지만, 인수위는 국정철학과 국정과제 정리에 대해서는 논란을 일으키지 않고 역대 어느 인수위보다 묵묵하게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편에서는 (인수위의) 존재감이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었지만, 저희 나름대로 4주 동안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라면서 "현재 정국 상황을 반영해서 정부 조직 개편을 유보한 것도 국민과 국회 뜻을 존중하기 위한 행보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겸손한 인수위', 국민과 소통하는 인수위', '책임지는 인수위' 등 인수위 3대 운영원칙을 거론하면서 이같은 세부적인 원칙하에 여러 가지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안 위원장은 "'겸손한 인수위'를 위해 세종시의 공직자를 부르기보다 세종시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자신의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 과정과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 "단언컨대 자녀들의 문제에 있어서 저의 지위를 이용한 어떠한 부당행위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편입이나 병역 처리 과정은 최대한 공정성이 담보되는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어 "객관적인 자료로 드러나는 결과에 있어서도 공정성을 의심할 대목이 없다"라며 "이러한 사실의 검증을 위한 객관적인 조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먼저 자녀들의 의대 편입학 논란에 대해 "선발과정은 투명하게 이뤄졌고, 평가결과도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본다"면서 "어떠한 형태로든 부당한 요청이나 압력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에 따르면 학사편입 전형은 2단계에 거쳐 진행된다. 1단계는 학사 성적, 공인영어 성적, 서류전형 등으로 객관적 자료와 수치 결과를 중시하는 선발 절차고, 2단계는 개별 면접 평가로 진행된다. 정 후보자의 딸의 경우 1단계 평가에서 33명 중 16위, 1,2단계 평가 최종 합산 점수 순위는 33명 중 27위였다. 아들은 1단계 합격자 17명 중 2위,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8주기인 16일 "세월호의 진실을 성역 없이 밝히는 일은 아이들을 온전히 떠나 보내는 일이고, 나라의 안전을 확고히 다지는 일"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지난 5년, 선체조사위원회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검찰 세월호 특수단, 세월호 특검으로 진실에 한발 다가섰지만, 아직도 이유를 밝혀내지 못한 일들이 남아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진상규명과 피해지원, 제도개선을 위해 출범한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며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4월의 봄, 다시 세월호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본다"라며 "해마다 4월이면 더 아프다. 여전히 아이들의 숨결을 느끼고 계실 가족 한 분 한 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결같은 걸음으로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께도 고마운 마음 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단원고 교실을 재현한 추모공간인 '4.16기억교실'과 기억문화제 '다시, 빛'을 언급하면서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마음이 '기억의 벽'을 넘어 새로운 희망을 품어낼 것"이라며 "모두의 행동이 귀중하게 쌓여 생명존중 세상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티셔
사적모임 인원과 식당·카페 등 다중 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오는 18일부터 전면 해제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방역상황이 안정되고 의료체계의 여력이 확인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과감하게 해제하고자 한다"며 이같은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또한 299명까지 허용되던 행사와 집회, 그리고 종교시설 인원 제한도 풀린다. 영화관·실내체육시설·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조치도 오는 25일부터 모두 해제된다. 김 총리는 "2020년 11월부터 적용이 시작돼 코로나 방역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라며 "이를 계기로 지난해 12월 이후 잠시 멈췄던 일상회복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실내외 마스크 착용 지침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실내 마스크 착용은 상당기간 유지가 불가피하다"며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실외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2주 후에 방역상황을 평가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오는 2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각각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이같은 내용이 인선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먼저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정통 관료 출신으로 농업 정책 전반을 설계하신 분"이라면서 "농촌이 직면한 현안 해결은 물론이고 농림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성장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노사 관계에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노동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고 합리적 노사 관계 정립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의 이날 발표에 따라 18개 부처의 내각 인선 발표가 모두 끝났다. 하지만 이번 조각 인선을 둘러싸고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공개 일정을 취소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양 측의 갈등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 인사가 배제된 상태에서의 향후 공동정부 구성 방향'을 묻는 말에 "내각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하고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관련해 "이 법이 통과되면 국민이 크게 고통받게 될 것이기 때문에 법안 처리 시도는 저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내각 인선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민주당의 검수완박 추진에 대한 대응방안'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한 후보자는 "이 나라의 모든 상식적인 법조인, 언론인, 학계, 시민단체들이 전례없이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라며 "최근 공론의 장에서 이런 식의 만장일치 반대가 있었는지 저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에 대해서는 "당선인이 약속한 것이고 저도 지난 박범계·추미애 장관 시절 수사지휘권 남용의 해악이 큰 것을 실감했다"라며 "장관에 취임하면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자신이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하면 검찰의 연소화(年少化)가 더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대한민국은 이미 20~30대 여야 대표를 배출한 진취적인 나라"라고 답했다. 이어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새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전격 발탁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차 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박진 의원,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권영세 의원이 각각 지명됐다. 또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영 의원이 발탁됐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이날 회견장에는 윤 당선인의 검사 시절부터 최측근으로 꼽혀온 한 후보자를 비롯한 여러 장관 후보자들이 함께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인 박진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했다. 윤 당선인은 법무부 장관에 한 후보자를 발탁한 배경으로 "20년간 법무부와 검찰에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 제도 법무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라며 "법무 행정의 현대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새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전격 발탁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차 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박진 의원,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권영세 의원이 각각 지명됐다. 또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영 의원이 발탁됐다. 이날 회견장에는 윤 당선인의 검사 시절부터 최측근으로 꼽혀온 한 후보자를 비롯한 여러 장관 후보자들이 함께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인 박진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