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범죄로부터 안전한 명품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경기지방경찰청이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경찰청은 23일 오후 청사내 5층 강당에서 김도식 청장과 박영진 차장을 비롯해 강래천 도 도시주택국장, 신도시개발 지역 자치단체 관계자,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관계기관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 CPTED(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민·관·학이 협력해 CPTED를 적용,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를 건설하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 김인규 도 신도시개발과장의 도시계획사업 현황 설명, 연세대 도시공학과 이제선 교수의 도시계획 측면에서의 범죄예방 노력 발표, 고려대 건축공학과 이경훈 교수의 주거단지 범죄예방을 위한 디자인 가이드라인 발표, 자유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주제발표에 나선 이제선 교수는 “도시계획에 ‘웰빙’과 함께 ‘안전’이 도입돼야 한다”며 “아파트와 단독주택, 상가, 공원, 도로의 공간배치에 범죄예방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안전한 경기도 건설에 있어서의 CPTED 적용은 필수 요소”라며 “CPTED 정착을 위해 건축설계 지침과 각
“노동부 현장조사도 형식적”… 사측 ‘모르쇠’ 삼성전자의 LCD 편광판 필름을 제조하는 협력사이며, 연간매출 1조5천억원, 순이익 1천억원, 국내 대기업 200위 안에드는 D회사의 한 작업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누출 사고가 수차례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그러나 회사 측은 가스누출 사고가 별일 아니라며 직원들에게 계속 작업을 강요해 노조측이 원인규명을 촉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노동부와 산업안전관리공단이 가스누출과 관련해 현장조사를 한 다음날 또다시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해 정부와 회사 측이 가스누출 사고를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22일 평택 D사와 D사 노동조합 비정규직분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3시쯤 OF2 크린룸에서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해 검품 작업을 하던 야간근로자들이 구토와 어지러움증, 두통 등을 호소했다. 노조는 “근로자들이 계속되는 두통 등으로 작업의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결국 작업을 중단하고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한 뒤 퇴근을 했다”며 “그러나 D사의 하청업체인 S공무와 S종합관리 등은 이같은 가스누출사고에 대한 원인규명도 하지 않은 채 아침에 출근한 주간근로자들에게 작업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이 당초 다음달 초 예정한 경찰관기동부대의 창설이 연기됐다. 경기경찰청 경비과는 22일 “경찰청이 기동부대 정원 증원을 승인하지 않고 기동부대 운영 예산도 배정하지 않아 부대 창설을 잠정 중단했다”며 “본청도 경찰정원 동결 문제로 기동부대 창설 시점에 대해 고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관기동부대는 전·의경이 아닌 경찰관리로만 구성돼 시위진압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경기경찰청은 다음달 초 3개 부대(부대당 120여명)를 우선 창설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기동부대 2년 의무복무 조건으로 선발한 순경 216명은 이달 말 교육이 끝나더라도 당분간 임용대기하게 됐다. 경찰관기동부대는 오는 2012년까지 전·의경제도(경기경찰청에 5천여명)가 단계적으로 폐지됨에 따라 창설되며, 2013년 초까지 경기경찰청 산하에 모두 20개 경찰관기동부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4월27일 골프를 치러가다 제2중부고속도로 갓길에 정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모(50·이비인후과 의사) 씨와 박모(48·골프의류 판매업) 씨 모두에게서 복어 독 성분인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 검출됐다. 광주경찰서는 “지난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김 씨의 혈액에 대한 정밀감정에서 테트로도톡신이 검출됐다는 구두통보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9일 박 씨의 구토물과 위에서 테트로도톡신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테트로도톡신 중독에 의한 사고사로 잠정결론 지었지만 극미량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복어 독 성분을 의사인 김 씨가 왜 복용했는 지 등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1차 감정 결과, 박 씨의 구토물과 드링크 등에서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로 사용되는 졸피뎀과 클로티아제팜 성분이 확인됐지만 사인을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정밀 감정에서는 지난달말 박 씨의 구토물과 위에서 테트로도톡신이 검출됐으며 17일 김 씨의 혈액에서도 테트로도톡신이 나왔다. 의사 김 씨는 사건발생 사흘 전인 지난 4월24일 중국 다롄(大連)의 약품취급회사 직원인 중국동포 박모(46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19일 농진청 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과 농업·농촌 사랑 실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업체험학습을 통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작물과 곤충류 등 살아있는 생명체를 보여줌으로써 우리 농업에 대한 이해와 학생들의 정서함양에 기여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협약으로 농진청은 농업과학관을 비롯한 소속기관의 농업연구시설 개방과 함께 교원들에 대한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도교육청은 도내 각급학교 학생 및 교원들의 참가를 안내하는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 농진청 이수화 청장은 “이번 교육청과의 업무교류 협약은 농진청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며 “앞으로 농진청 내 시설과 인적 자원을 활용해 학생과 교원을 위한 다양한 체험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춘 교육감도 “이번 협약으로 학생과 교원이 농업전문기관의 체험학습 및 교육을 받게 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초중고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통해 농업에 대한 관심이 커져 농업인력 창출의 기회 또한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는 도내 학교들의 학교운영비가 전국 최고의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은 2008년도 1회 추가경정예산에 학교운영비 600억원을 반영, 학교당 평균 3천만원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36학급 규모의 초등학교에는 3천500만원이, 중학교에는 4천300만원, 고등학교에는 5천100만원이 학교운영비로 추가 지원된다. 이로써 36학급 규모의 초등학교는 3억8천894만3천원, 중학교 4억7천167만2천원, 고등학교 5억5천118만3천원의 학교운영비가 지원되는 셈이다. 이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개발한 표준교육비 대비 110%를 달성하는 수치로 전국 최고 수준의 학교운영비를 지원하게 됐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이렇게 지원된 운영비는 학교의 학생복지, 교수학습활동, 냉·난방기 가동 등에 쓰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공립)학교 전기요금의 경우 학교운영비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대부분의 학교가 학생교육을 위해 필수 가동되는 냉·난방기에 대해 부담이 있어왔는데다가 전기요금 절약을 위해 냉·난방기의 가동을 자제해 왔다”며 “이번 추가 지원으로 냉난방기의 정상적인 가동은 물론, 학생복지, 교수학습활동의
청소년들의 독서분위기 조성과 학교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한 중학교 도서스카우트 ‘책누리단’이 탄생했다. 18일 수원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경기평생교육학습관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진 ‘책누리단’은 ‘꿈·희망·행복을 주는 학교도서관, 미래의 리더 책누리단’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전국에서 최초로 결성된 것. 책누리단에는 31개교 560여명의 학생과 지도교사가 참여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책누리단 학생대표 150여명과 지도교사 30여명이 참석해 책누리단 배지 수여, 선서문 낭독이 진행됐으며 노빈손 시리즈 일러스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겸 작가인 이우일 씨와의 만남의 시간이 이어졌다. 수원교육청 관계자는 “책누리단은 앞으로 지도교사를 위한 독서토론 연수, 여름방학 독서교실, 공공도서관 현장체험, 독서토론 대회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을 위한 독서분위기 조성과 학교도서관 이용증가를 통한 독서능력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유가를 틈타 대규모 저장탱크를 설치한 뒤 제조한 유사 휘발유를 경기, 인천지역에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인천 만석부두 인근의 화학공장을 임대해 27만ℓ규모의 저장탱크를 설치한 뒤 유사휘발유를 제조한 혐의(석유사업법 위반)로 제조책 이모(34) 씨와 서모(36)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원료공급책 및 중간공급책인 김모(35) 씨와 소매상 김모(27) 씨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지난해 12월22일부터 솔벤트, 톨루엔, 메탄올 등 원료를 구입, 유사 휘발유를 제조해 경기, 인천지역에서 1ℓ당 1천50원씩 890만ℓ(100억원 상당)를 판매한 혐의다. 또 소매상 김 씨는 판매책 등으로부터 공급받은 유사 휘발유를 사무실 또는 창고에 보관하거나 20ℓ용기에 나눠 봉고차에 싣고 노상에서 일반구매자 등에게 1ℓ당 1천350원씩 총 2만4천ℓ(3천240만원 상당)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중간공급책인 김 씨 등은 소매상의 주문이 오면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차량 2대를 이용, 약속장소에서 만나 주변을 순찰한 뒤 인천 공장으로 데려와 현금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경기대학교 법인 인수 희망의사를 밝혔던 세림문화재단이 17일 법인 인수 희망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학교법인 인제학원과 을지재단이 인수를 놓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본지 6월9·10·12일자 9면> 이런 가운데 손종국 전 경기대 총장이 최근 경기대 교수와 직원들에게 새법인 영입에 동의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서한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경기대의 새 법인 영입에 난항이 예상된다. 세림문화재단은 이날 오전 대학측에 인수 희망을 포기한다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대법인정상화를 위한 실무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당초 예정대로 인수희망서를 제출한 서류를 공개하지 않은 채 우선협상자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평가기준에 대해서만 논의했다. 실무추진위는 오는 20일 회의를 다시 열어 예정됐던 학교법인 인제학원과 을지재단 제출 서류를 공개하고 해당 법인의 인수 동기, 자금력, 추진사업 등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두 법인은 경기대가 당초 영입조건으로 내세운 수원캠퍼스 대학본부 신축 등 500억원을 특별기금 2년내 투자와 매년 100억원씩 10년 동안 대학 전입 등의 최소 자격을 충족시켜 인수희망서를 제출한 것으로
지난 4일 전국 고등학교 3학년과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던 수능모의평가에서 일부 문항의 출제오류가 발생했다. 이같은 출제오류는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복수 정답을 인정한 사례가 있어 이번 수능평가에서도 또다시 출제오류가 재발하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7일 6월 모의평가에 대해 접수된 ‘문제 및 정답에 관한 이의신청’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총 367건의 이의 신청을 접수한 평가원은 문항과 관련된 78개 항에 대해 관련 학회,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이의심사실무위원회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77개 문항에 대해서는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하지만 수리영역 ‘나’형 28번 문항에 대해서는 당초 발표된 정답 ④번 외에도 ①번이 문항에 주어진 조건의 해석에 따라 답이 될 수 있다고 수정했다. 평가원은 자연수 n의 모든 양의 약수를 찾아 (-1)의 거듭제곱으로 만든 수들의 합을 구한 뒤 보기에서 옳은 것을 모두 고르도록 한 이 문항에서 보기에 제시된 m에 대한 조건이 명시돼 있지 않아 자연수로 간주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m을 모든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