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5일 귀가하는 초등학생을 납치하려 한 혐의(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로 차모(28·무직)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 씨는 4일 오후 6시30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평택시 비전동 모 초등학교 앞길에서 이 학교 A(11) 양과 B(9) 양에게 접근, “삼촌이다. 함께 가자”며 납치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양 등은 차 씨가 100m 가량 쫓아오자 학교 앞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선정된 D문구점으로 피신했으며, 차씨는 D문구점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곧바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도내 학교와 놀이터 주변의 문구점과 편의점 등 4천839곳이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선정돼 위험에 처한 아동의 요청시 112신고 또는 일시보호 역할을 하고 있다”며 “D문구점 업주에게 감사장과 함께 50만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말했다./서정화기자 sjh@
경찰이 촛불집회에 참석해 연설한 초등학교 교사에 대해 비밀사찰을 벌였다는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5일 수원 A초교, 수원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수원 서부서 정보계 소속 B 경위와 C 경사는 지난 23일 오전 ‘학교안전지킴이’와 관련 여론 및 실태 파악을 위해 수원 A초교를 방문, 이 학교 D교장과 면담을 했다. 이 과정에서 B 경위 등은 “지난 21일 수원역 촛불집회에서 안경을 끼고 통통한 교사가 연설을 하면서 ‘나는 A초 교사다’라고 밝혔는데 그런 사람이 있느냐”고 질문했으며 D 교장은 “이 학교에 E 교사가 있는데 그 사람이 맞는지 모르겠다. E 교사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간부”라고 대답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교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촛불집회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교사가 경찰의 비밀조사를 받았다”며 “이동수 서부경찰서장은 즉각 사퇴하고 관련자를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평화로운 거리행진을 방패와 군화발, 물대포로 짓누르는 경찰이 공공의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며 “국민의 소신 있는 발언과 행동을 제약하는 이명박 정부와 경찰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A초교 교장은 “경찰들이 이날 학교를 방문한
학생들의 급식에 비상등이 켜졌다. 광명 A고교의 축산물납품업체가 축산물등급판정서에 표시된 등급보다 낮은 단계의 축산물을 공급했다는 의혹이 지난 4월 경기도교육청에 제기돼 경기지방경찰청이 수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학교급식개선과조례제정을위한 경기도운동본부는 4일 성명서를 통해 ‘경기경찰청의 철저한 수사와 도교육청의 현황파악 및 지도점검 철저’를 촉구하고 나섰다. 운동본부는 “안전한 음식을 먹고 건강하게 자라야 할 아이들의 급식의 질 개선을 위해 식자재 원산지 표시와 축산물 등급 확인은 최소한의 안전판이었다”며 “그러나 이젠 그 안전판인 축산물 등급 확인이 위·변조 됐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또 “지난 4월 발생한 이 사건이 한달이 지나서야 알려졌다”며 “이는 식품 안전성에 대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책을 세우게 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이 사건은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의 안전성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며
늦은 퇴근으로 돌봐주는 사람이 없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원 등을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없었던 학생들을 위해 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오는 9월부터 수원 세류초교 등 도내 21개 학교에서 운영된다. 4일 경기도교육청은 맞벌이와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을 돌봐주고 교육시키기 위한 경기도의 ‘24시 다기능학교’와 연계해 ‘초등 보육 보금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과후부터 오후 9시까지는 ‘초등 보육 보금자리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오후 9시부터 다음날 등교할 때까지는 기초자치단체가 지정한 ‘어린이 쉼터’나 ‘아동 돌보미’를 이용하면 된다. 오는 9월부터 초등 보육 보금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는 수원 세류초·고색초·파장초, 성남 신흥초·도촌초, 부천 상미초·부천초·고강초, 광명 광명초, 안산 호원초·상록초, 시흥 송운초·연성초·계수초, 고양 모당초·안곡초, 구리남양주 오남초·용신초, 동두천 보산초·생연초, 의정부 돈암초 등 21개교(30학급)다. 이 프로그램에 자녀를 참여시키기를 원하는 학부모는 도교육청이 지정한 ‘초등 보육 보금자리 프로그램’ 운영교에 문의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이 프로그램
경기지역 학생들과 교사들의 톡톡 튀는 과학 아이디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기도교육청은 5일 도과학교육원에서 ‘제54회 경기도과학전람회’ 및 ‘제30회 경기도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과학전람회에는 총 89작품이 출품됐으며 심사를 통해 특상 22편, 우수상 22편, 장려상 21편이 선정돼 수상의 영광은 얻는다. 이 중 학생작품은 47편이며 나머지 18편은 교원작품이다. 입상작 중 성남 야탑초 장희진·장현진 학생이 출품한 ‘황사마스크의 정체를 밝혀라’ 등 14편의 학생작품과 부원고 목진유 교사가 출품한 ‘꿀벌습성을 적용한 최적화 신왕 생산, 교체방안 연구’ 등 9편의 교원 작품은 오는 8월 25∼28일에 개최되는 전국과학전람회에 출품된다. 이와 함께 열리는 경기도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출품된 3천795편의 발명품 중 211편이 도대회에서 실력을 겨뤘다. 도과학교육원의 면담 심사를 통해 특상 35편, 우수상 74편, 장려상 102편이 각각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특상을 수상하는 낙생고 3학년 최재광 학생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기능 점자학습기구’(지도교사 서재흥) 등 23편은 전국대회 출품 추천을
대형할인점에 수수료를 주고 현금으로 돌려받는 일명 ‘카드깡’ 거래를 해 수십억원을 챙긴 대부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군포경찰서는 3일 수원 팔달구 N아울렛과 K클럽에서 카드로 물품을 구입한 것처럼 속여 계산한 뒤 할인점에 수수료 일부를 떼주고 현금으로 돈을 돌려받은(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강모(48) 씨를 구속하고 또다른 대부업자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 대부업자들의 카드깡을 도와준 할인점 직원 신모(38) 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 등 대부업자 11명은 지난해 1월2일부터 올해 4월3일까지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N아울렛과 K클럽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해 물건을 사지도 않고 허위로 전표를 끊어주는 조건으로 수수료 10%를 매장에 주고 나머지를 현찰로 돌려받는 등 모두 50억원 상당의 카드깡을 한 혐의다. 또 신 씨 등 N아울렛 직원 4명은 매출실적을 높이기 위해 대부업자들의 카드깡을 방조, 판매내역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대부업자들이 이용한 신용카드만 2천630여개에 달한다”며 “이같은 불법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신도시들의 초등학교를 설립, 선정하는 기준이 무엇입니까? 초등학교 설립계획의 추진과정을 설명해 주세요.’ ‘9천100세대가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에 초등학교는 고작 2개 뿐인게 말이 됩니까? 우리 아이들을 콩나물 시루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게 할 순 없습니다. 흥일초등학교의 설립을 적극 추진해 주기 바랍니다.’ 경기도교육청과 용인교육청 전자민원창구를 통해 매일같이 접수되는 민원내용이다. 이 민원은 용인교육청이 설립 유보키로 한 흥일초교를 입주에 맞춰 들어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용인 흥덕지구 입주민들이 지난달 29일부터 전자민원창구롤 통해 접수한 내용이다. 3일 용인흥덕지구입주민연합회, 용인교육청, 용인지방공사 등에 따르면 용인교육청은 교육재정 여건과 학생수 부족 등을 이유로 흥덕지구의 초등학교 1개 부지에 대한 설립계획을 유보하기로 했다. 당초 흥덕지구에는 흥일초, 흥이초, 흥삼초 등 3개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용인교육청이 이던하우스 동쪽에 들어서기로 한 흥일초에 대해 유보를 결정하자 입주민들의 반발이 끊임없이 일고 있다. 입주민들은 민원을 통해 “도시계획시설의결정구조및설치기준에관한규칙 제89조에 따르면 도시의 초등학교는 1㎞ 이
어린이대통령, 의회의장, 대법원장 등 3부 제도를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는 수원 영화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최근에는 세계 민주주의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영화초는 지난달 28일 ‘영화어린이나라’ 임원 대표들이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을 방문해 미 대통령의 역할과 집무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5월21일부터 4일간 미국에서 열린 2008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 한국대표로 선발된 영화초교 임원들이 우수상을 수상한 뒤 가진 것. 영화초 학생들은 백악관 외에도 애틀랜타에 있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기념관과 생가를 방문해 인권운동의 의미를 새겼고 워싱턴의 한국전쟁 참전비를 찾아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미의회 의사당과 뉴욕의 UN본부도 방문했다. 백악관을 찾은 어린이대통령 안지현(6년) 양은 “세계 정치현장을 직접 만나보니 마음이 넓어지고 생각이 높아지는 것 같다며 특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께서 일하시는 유엔본부에 들렀을 땐 정말 마음이 뿌듯했다”고 벅참 감격을 되새겼다. 지난 3월14일 출범한 ‘영화어린이나라 제도’는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명품학교 브랜드사업의 일환으로 영화초 좋은수업나눔멘토링 학교특성화팀이 1년간의
경기지방경찰청은 3일 도내 현장 치안 강화를 위해 시흥 장곡지구대 등 6곳의 지구대와 수원서부 고등파출소 등 7곳의 파출소를 추가로 신설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지구대는 시흥 장곡, 용인 죽전, 의정부 호원·송산, 남양주 평내, 이천 부방 등이며 이중 의정부 호원과 송산은 기존의 파출소를 확대해 개편된다. 이와 함께 수원서부 고등, 일산 풍사, 화성동부 궐동, 화성동부 안용, 이천 백사·남천, 광주 초원 등의 파출소를 신설해 이달 중 문을 열 예정이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경기지역의 지구대와 파출소 등 지역경찰 정원이 5천914명에서 6천745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지역경찰의 운영시스템을 개선키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시민들의 치안 체감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4일 도내 352개 고교에서 치러진다. 경기도교육청은 고교 3학년 학생, 졸업생, 검정고시생을 대상으로 수능시험 적응력 향상과 현재까지의 학력 진단을 위해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 오는 11월13일 치르게될 수능시험과 동일한 형태로 출제됐으며 12만1천856명이 참여한다. 평가 결과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을 산출해 학교보관용 성적일람표 및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오는 6월26일까지 각 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