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16억여원의 회계비리를 이유로 김포외고 학교장과 교감의 ‘파면’을 요구한 것과 관련<본지 5월22일자 9면>, 학교법인 김포학원은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도교육청과 김포학원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3월31일부터 김포외고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실시, 그 결과 학교발전기금 모금, 수익자부담경비(기숙사비) 목적외 부당 집행 등 16건의 비리 사실을 적발해 이 학교 장모(55) 교장과 이모(55) 교감직무대리의 파면을 법인측에 요구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포학원 전병두 이사장은 “도교육청이 각종 학교 회계관리상의 잘못을 이유로 요구한 김포외고 교장·교감 파면징계를 수용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이사장은 “법인 이사회와 징계위원회를 열어 사직서를 제출한 교장은 자진사퇴 처리할 것이며 교감은 평교사로 직위를 강등하고 행정실장은 도교육청의 요구대로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종합감사는 시험문제 유출사건의 책임을 물어 지난 3월 교장·교감을 해임하도록 한 도교육청의 요구를 법인이 수용하지 않은 데 대한 표적감사로 시험문제 유출은 개인비리인데 교장·교감을
오산 A초등학교의 B 교장이 교사들로부터 근무평점을 올려주는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요구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화성교육청이 감사를 진행하고 경기도교육청 징계위원회에 이를 회부했다. 20일 화성교육청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A초 전·현직 교사와 학부모 등은 B 교장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화성교육청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화성교육청은 지난 13일까지 진정서 내용을 바탕으로 교사와 학부모, B 교장을 상대로 2주간 진상조사를 벌였다. 교사 및 학부모는 진정서를 통해 지난해 6월 첫부임한 B 교장이 교사 2명으로부터 근무평점을 올려주는 대가로 100만원씩 2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같은해 8월과 올해 1월 2명의 부부교사로부터 150만원, 8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았으며 또다른 교사로부터 검은콩 등을 현물로 받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진정서가 접수됨에 따라 화성교육청이 양측 관계자를 불러 진상조사를 벌였으나 금품 수수 등을 놓고 상반된 의견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교육청 관리과 관계자는 “B 교장이 식사 접대 등 일부에 대해서는 시인했으나 금품수수 등에 대해 교사들이
지난 19일부터 제188회 경기도교육위원회 임시회를 개회 중인 경기도교육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회가 “경기도교육청의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세입·세출추가경정예산(안)은 추경예산의 기본원칙을 무시한 새정부 정책 기조에 맞춘 막대한 예산편성”이라고 비난하며 “삭감해야 하지 않겠냐”고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도교육위와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9일 도교육위에 당초예산 7조7천74억원보다 7천862억원(10.2%) 증가된 8조4천936억원의 추경예산을 제출했다. 이를 놓고 예결위 위원들은 “각 사업에 대한 적시성·실효성 등에 대한 타당성 검토없이 새정부의 교육정책 수행을 위한 일률적인 삭감은 문제가 있다”며 “삭감된 예산의 100% 이상을 영어교육선진화 프로젝트 등 새정부 시책에 재편성하는 것은 추경예산 편성의 기본원칙을 무시한 처사”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산 삭감은 일부 위원이 주장하는 것”이라며 “일부 삭감이 이뤄지더라도 영어프로젝트 사업을 중단할 만큼 큰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신대학교(총장 윤응진)는 오는 24일 본교 병점캠퍼스에서 ‘2008 한신더불어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장애아동들과 함께 다양한 놀이 치료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재활치료와 비장애인과의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한신더불어축제에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 가족 등 800여명과 특수체육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200여명 등 모두 1천여명이 참가하는 행사로 한신대 한울관(체육관)과 대운동장 등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약 6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축제에서는 유연성을 길러주는 재활승마를 비롯해 협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트램플린, 에버바운스를 이용한 수중 축구, 부모와 함께하는 성장 마사지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끌면서 재활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30가지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집중력를 높여주는 대형 새총놀이와 자석낚시, 전래놀이 체험마당도 펼쳐진다. 특수체육학과 학과장 조성봉 교수는 “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거의 없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라며 “한신더불어축제가 장애인 가족들의 만남과 정보교류, 신체 활동 프로그램을 통한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는 ‘한신더불
입학시험문제 유출의 책임을 물어 김포외고 학교법인에 이 학교 교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거절당한 경기도교육청이 이번에는 다른 이유로 법인 측에 파면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이 김포외고를 상대로한 종합감사 결과 학교 운영상의 각종 부정·부당행위가 적발됐기 때문이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 3월31일부터 9일동안 김포외고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 김포외고가 지난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자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6천여만원의 발전기금을 모금하고 학부모들이 갹출한 회비 일부를 학교발전기금으로 받았다. 또 사물함 설치비 등 학교에서 부담해야 할 잡부금 4천여만원을 징수해 사용하는 한편 수익자부담경비(기숙사비)를 목적외로 부당하게 집행했으며 특별한 사유없이 전·편입학 학생들을 수차례 선발하는 등 모두 16억여원의 회계비리와 업무 부당 행위를 적발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 1일 학교법인 측에 이 학교 장모(55) 교장과 이모(55) 교감직무대리에 대해 ‘파면’을, 행정실장 최모(39) 씨에 대해 감봉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장 교장이 도교육청의 징계요구서가 재단에 통보되기 직전인 4월말 사직서를 제출한 것을 놓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대학교 산업공학전공 학생들이 미국 등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을 제치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최고임을 과시했다. 21일 경기대에 따르면 이 학교 최문식, 강병철, 이장현 학생은 지난 18일 캐나타 벤쿠버에서 국제산업공학회(IIE)가 주최한 ‘제14회 국제대학생 컴퓨터 시뮬레이션 경진대회 본선대회’에서 시스템 분석, 문제해결 능력, 프로그램 및 애니메이션 능력, 발표능력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2008년 2월1일부터 3월28일까지 약 8주간에 걸쳐 허리케인으로부터의 긴급대피절차를 시뮬레이션, 통계 및 경영과학 기법을 이용해 해결한 후 이 결과를 영문으로 작성한 논문과 컴퓨터 프로그램(애니메이션 포함)을 IIE에 제출했다. 이처럼 제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본선에 진출할 최종 5개 팀을 선정, 이 가운데 경기대팀이 포함됐다. 앞서 경기대는 이 대회에서 1999년 3등상, 2002년 2등상, 2005년 1등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변압기 불법설치 확인하고도 6개월간 아무런 조치 안해 성남시가 개인이 시유지를 무단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지 6개월여가 지나도록 변상금 부과는 물론, 원상회복 명령 등을 내리지 않아 행정처분을 게을리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본지 5월19·20·21일자 8면> 21일 성남시와 분당구, 한국토지공사 판교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분당구청은 지난해 11월초 토공으로부터 D 씨가 시유지인 금곡동 344-1 도로부지에 불법으로 변압기를 설치하고 상가 진출입을 위해 도로를 무단 점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에 분당구청은 같은해 12월초 ‘국지도 23호선 구간내 지상변압기 점용허가 여부 회신’을 통해 변압기는 구가 도로점용허가를 내준 물건이 아니라고 회신, 변압기가 불법으로 설치돼 있음을 인정했다. 이후 토공은 분당구에 수차례 공문을 통해 변압기 이전 및 철거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분당구는 변압기 불법 설치 사실을 안 지 6개월여 동안 현장을 수차례 방문, 변압기를 불법으로 설치한 D 씨를 만났음에도 원상회복 명령을 내리지 않았고 변상금 부과를 위한 점용료 계산조차 하지 않았다. 분당구는 오히려 토공 측에 여
국제학교, 외국어고등학교, 회화학원에서나 가능했던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이 일반 초·중·고등학교에서도 가능해진다. 경기도교육청이 공교육에서 교사를 중심으로 영어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동기와 흥미를 유발해 영어교육에 참여하게 하고자 영어교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 추진하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생들이 외국인과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앞선 외국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가장 활성화된 외국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의 목표는 학교에서 초중등 영어 교과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모든 학생들은 사교육 없이도 기본생활영어를 충분히 익혀 자유롭게 외국인과 의사소통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어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최고 실력의 영어 교사 도교육청은 영어담당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통해 영어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교사 비율을 56.3%에서 올해 말까지 70%로 늘리고, 2010년까지 매년 15%씩 늘려 2011년부터는 모든 초중고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9학년도 중등 영어과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는 쇠고기 협상과 같은 또다른 굴욕 협상입니다. 쇠고기 협상때와 같이 국민들에게 사전에 정보 제공도 하지 않고 어느날 타결 결과만 내놓으면 되는 줄 아는 정부의 안일한 행동은 사라져야 합니다.” 천주교인권위원회와 진보네트워크센터 등 인권단체 연석회의는 논평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획득한 유일한 성과인 것처럼 알려진 VWP은 사실상 숨겨져 있는 또 하나의 굴육협상”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정부가 서명한 VWP 양해각서는 비자 면제가 아닌 비자제도가 전자여행허가제로 이름만 바뀐 것일 뿐”이라며 “전자여행허가제를 통해 입국자격 심사를 받는 VWP는 자유롭게 출입국이 이뤄지는 비자면제와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전자여행허가제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추진되는 여행자 정보 공유 협정은 심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행자 정보 공유의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얼굴, 지문 등은 물론 사법기록 등의 개인정보가 공개되는 것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등을 침해하고 있다는 견해다. 천주교인권위원회 관계자는 “개인정보가 타국의 정보기간으로 넘어가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외교통상부에
김진춘 도교육감이 캐나다 BC 에머리 도스달 차관과 교육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도내 교사의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BC) 교환근무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또 학생들의 학습교류와 BC주의 대학생들이 도내 학교의 인턴 원어민교사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춘 도교육감은 20일 도교육청을 방문한 캐나다 BC 무역위원회 에머리 도스달 차관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교육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로 근무 및 학점을 상호 인정할 수 있게 돼 교사 및 학생들이 6개월여동안 상대국가 학교에서 근무하거나 재학할 수 있어 조기유학에 따른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은 또 사이먼 프레이저대학과 브리티시콜롬비아대학 등 캐나다 우수대학에서 2년 이상의 학사과정을 이수한 대학생들이 도내 초·중학교에서 인턴교사로 근무할 수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한국의 교육제도, 교육환경 및 학교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도교육청은 한국을 잘 알고 이해하는 우수한 원어민보조교사를 조기에 확보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인력풀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도교육청과 BC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