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춘 도교육감이 캐나다 BC 에머리 도스달 차관과 교육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도내 교사의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BC) 교환근무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또 학생들의 학습교류와 BC주의 대학생들이 도내 학교의 인턴 원어민교사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춘 도교육감은 20일 도교육청을 방문한 캐나다 BC 무역위원회 에머리 도스달 차관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교육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로 근무 및 학점을 상호 인정할 수 있게 돼 교사 및 학생들이 6개월여동안 상대국가 학교에서 근무하거나 재학할 수 있어 조기유학에 따른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은 또 사이먼 프레이저대학과 브리티시콜롬비아대학 등 캐나다 우수대학에서 2년 이상의 학사과정을 이수한 대학생들이 도내 초·중학교에서 인턴교사로 근무할 수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한국의 교육제도, 교육환경 및 학교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도교육청은 한국을 잘 알고 이해하는 우수한 원어민보조교사를 조기에 확보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인력풀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도교육청과 BC는 우
경기도교육위원회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제188회 경기도교육위원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20일 경기도교육청과 도교육위 등에 따르면 이번 회기 동안 도교육위는 상반기 교육행정업무전반에 관한 질의응답을 갖고 ‘2008년도제1회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세입·세출추가경정예산안’, ‘2008년도제1차공유재산관리변경계획안’, ‘경기도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설치조례전부개정조례안’ 등을 심의한다. 특히 추경예산안을 심사하기 위해 구성된 예산·결산소위원회에서는 5차에 걸쳐 소위원회를 개최, 3개 지역교육청과 도교육청의 실·국별에 대한 예산심의를 실시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올해 당초 예산인 7조7천074억원보다 7천862억원이 증액된 8조4천936억원으로 10.2% 증가된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상태다. 도교육위 관계자는 “예산 심의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재정운영과 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 부족한 학교교육시설 확충 등을 위한 확보재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사업비와 소모성 경비 조정을 통한 사업별 우선순위를 재검토해 예산지원이 시급한 사업과 지역별·학교급별 균형적 예산 투자로 예산 배분의 적정성을 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이 수년간 시유지를 무단 사용했음에도 관할 구청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어 특혜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19일자 8면> 성남시 분당구청이 불법으로 설치된 변압기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가 이전비용을 부담하거나 강제집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책임 떠넘기기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19일 성남시와 분당구, 한국토지공사 판교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성남시는 지난 2001년 1월 D(54) 씨로부터 시유지를 주차장 및 진출입로로 사용하겠다는 도로점용신청을 받고 2001년 말까지 1년동안 도로점용을 허가했고 D 씨는 점용기간동안 점용 목적과 달리 이 부지에 변압기를 설치하고 점용기간이 끝난 뒤에도 무단으로 도로를 점용해 현재까지 점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분당구청은 정당한 사유없이 공유재산을 점유하거나 이에 시설물을 설치한 때에는 행정대집행법 제3조 내지 제6조의 규정을 준용해 철거 그 밖의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공유재산및물품관리법 제83조의 내용을 시행하지 않은 채 D 씨에 대한 보상만이 해결방법이라는 주장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성남시 관계자는 “(공유재산및물품관리법 등) 해당 법령에
지난 2005년 1월과 2006년 1월 치매가 있는 시아버지의 간호를 이유로 24개월간 간병휴직을 신청한 뒤 시아버지는 국내에 두고 자녀의 뒷바라지를 위해 캐나다에서 체류한 도내 한 초등학교 A 교사. A 교사는 학교장에게 휴직자 동태보고를 하면서 해외에 체류 중이었음에도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8개월 17일동안 캐나다에 머물렀다. A 교사와 같이 ‘교원 간병휴직 제도’를 악용한 도내 초·중·고등학교 12명의 교사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돼 정직 등 징계처분을 받게 됐다. 감사원은 19일,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감사결과 교사의 휴직제도 악용, 교비회계 불법전출 묵인 등 보조금 정산업무 부당처리 등을 적발하고 사안별로 징계 및 시정, 주의 등의 조치를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A 교사는 과거에도 간병휴직 제도를 악용한 사례가 있었다. A 교사는 지난 2004년 3월부터 2006년 2월28일까지 2회에 걸쳐 2년간 시아버지의 간호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간병휴직명령을 받았지만 해당 기간동안 15개월 27일간 캐나다에서 체류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휴직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내
“성폭력 상황이 발생하면 휴대용 칼과 가위를 가지고 다니다가 성폭력범의 눈을 찌르세요.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인형을 찌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지난 4월 수원 S초등학교에서 수원시가 주최한 아동성폭력예방교육 강의에 나섰던 K대 평생교육원 K 교수의 이같은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다. 19일 수원지역반인권적아동·청소년성교육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그동안 지역사회와 학교에서 성교육을 해왔던 K 교수는 성범죄가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강한 대처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은 교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교육대책위는 해당 교수의 학교 방문 사과를 요청했다. 그러나 K 교수는 수원시 담당부서,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사과의 자리에서 잘못했음에 인정하기보다는 “내 딸도 이렇게 성교육 시켰다”, “미국에서도 이렇게 한다”며 강의의 정당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원시가 이같은 문제 발언을 할 K 교수를 초등학교 강의에서만 제외시킨 채 중·고등학교에서는 지속적으로 교육을 진행토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교육대책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K 교수는 반인권적 성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한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스스로 성교육 관련 강의활
학부모들에게 학급발전기금을 모금하려다가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등교를 거부하는 사태로 번지면서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직위해제 됐던 최모(42·여) 교사가 도교육청에서 열린 1차 징계의결서를 전달한 장학사 A(44) 씨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수원남부경찰서와 수원교육청에 따르면 수원교육청 소속 장학사인 A 씨는 이날 오후 4시쯤 최 씨에게 징계 유보 결정이 난 의결서를 전달하기 위해 Y초등학교를 방문했다. 4층 미술실에 최 씨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A 씨는 Y초교 교감과 학생부장, 일선교사 등 학교 관계자 9명과 함께 미술실로 찾아가 최 씨에게 징계의결서를 전달했다. 그러자 최 씨는 전달받은 의결서를 그자리에서 찢어버리고 A 씨에 폭언을 하며 A 씨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을 가했다. 최 씨의 폭행이 이어지자 Y초는 서둘러 영통지구대에 신고를 했으며 최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씨는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최 씨가 참 안쓰럽다고 생각하지만 Y초 학생들과 교육을 위해서는 최 씨가 행동에 따른 처벌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 씨는 직위해제에 따라 근신을 해야 함에도 학교에 계속 출근하고 있었으며 이날 수
시유지에 대한 점용허가를 받은 개인이 점용 목적 외의 용도로 시유지를 사용하고 점용기간이 끝난 뒤에도 수년동안 계속해서 시유지를 무단으로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 18일 성남시 분당구청과 한국토지공사 판교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성남시와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등은 판교신도시 건설 사업을 위해 현재 국지도 23호선에 대한 확·포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성남시 등은 국지도 23호선 확·포장공사를 진행하면서 지난 1999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344-1 일대 부지를 A 씨로부터 기부채납받았다. 이후 성남시는 2001년 1월 A 씨가 기부채납한 부지 중 금곡동 375-3 외 1필지 344㎡에 대해 점용허가를 신청하자 이를 받아들여 2001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동안 점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당 시 A 씨는 이 땅을 연간 168만5천400원의 점용료를 내고 자신이 소유한 상가건물 진출입로 및 주차장으로 사용하겠다고 신고했었다. 그러나 A 씨 이 땅을 진출입로 및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대신 점용 목적과 전혀 다른 용도인 변압기를 설치해 자신이 소유한 상가 3개 동에 전력을 공급했다. 더욱이 A 씨는 점
“공부하는 도서관 앞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열리는 집회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마이크나 확성기로 아무리 큰 소리쳐 봤자 정작 들어야 할 교육청은 들리지 않고 애꿎은 도서관 이용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로 경기도립중앙도서관을 자주 찾는다는 서모(30) 씨. 서 씨는 1년 내내 바람 잘 날 없이 열리는 경기도교육청 앞 집회 소음으로 공부에 방해를 받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들어 도교육청에서 열린 1인 시위, 면담, 집회 등은 총 47건으로 이중 절반에 가까운 22건이 4월과 5월 두달 사이에 진행됐다. 이들 시위는 학교내 비정규직 인권, 부천 S학교 노임체불, 영어몰입식 교육, 학교 자율화 계획,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따른 청소년 촛불 집회 사찰, 동탄신도시내 목리초 설립 취소, 안산시곡중 정리해고, 학교 비정규직 근무여건 열악 등이 주 내용이다. 이처럼 연일 이어지는 시위로 도교육청은 문전 성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집회의 경우 도교육청 정문을 막고 벌어지는 일이 대다수여서 도교육청과 나란히 위치해 있는 경기도립중앙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불만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1년
파주시 군내면 통일촌에 위치한 군내초등학교와 이 학교 병설유치원의 폐교가 전면 백지화 됐다.<본지 4월18일·23일자 9면> 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13일 ‘경기도립학교설치조례일부개정및시행규직일부개정(안)’을 재입법 예고하면서 당초 입법 예고 개정안에 포함돼 있던 군내초교와 군내초내 병설유치원의 폐교 조항을 삭제했다. 이에 따라 개정안이 다음달 2일까지 입법예고기간을 거쳐 도교육청 자체 법제심의위원회를 원안대로 통과할 경우 군내초교 및 병설유치원은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군내초 폐교 조항이 삭제된 것은 지난달 15일 국가권익위원회가 군내초 폐교방침 재검토하라고 파주교육청에 시정, 권고함에 따라 파주교육청이 폐교 방침을 철회해 이뤄진 것. 파주교육청은 파주교육청은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재정 효율화를 이유로 3학급 15명 복식학급으로 운영되는 군내초를 오는 8월 마정초와 통·폐합 하기로 하고 ‘경기도립학교설치조례일부개정및시행규직일부개정(안)’을 도교육청에 제출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파주교육청의 폐교조치에 반발, 이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국권위에 접수했다. 국권위는 “군내초가 교육과학기술부 지침에 의한 통·폐합 대상학교가 될 수
지난달 말 발표한 학교자율화 세부 추진 계획으로 학교 자율화에 앞장 서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이를 더 확대하기 위해 ‘학교 자율화 제안마당’을 운영한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교직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학교자율화 제안마당은 각급 학교의 자율성을 제약하는 관계 법령이나 지침, 교육감 또는 교육장의 권한 중 학교로 위임할 사무 등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는 곳. 도교육청은 제안된 의견을 바탕을 바탕으로 학교자율화 과제를 추가로 발굴해 교육분권화추진단의 검토와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과제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학교자율화 제안마당은 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goe.go.kr)내 참여마당 속 학교자율화 제안마당 또는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내 교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학교 구성원들과 교육수요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학교자율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안마당 운영으로 교육관련 각종 규제가 철폐되면 각급학교의 자율성이 강화돼 교육 수요자에게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