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발표한 학교자율화 세부 추진 계획으로 학교 자율화에 앞장 서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이를 더 확대하기 위해 ‘학교 자율화 제안마당’을 운영한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교직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학교자율화 제안마당은 각급 학교의 자율성을 제약하는 관계 법령이나 지침, 교육감 또는 교육장의 권한 중 학교로 위임할 사무 등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는 곳. 도교육청은 제안된 의견을 바탕을 바탕으로 학교자율화 과제를 추가로 발굴해 교육분권화추진단의 검토와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과제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학교자율화 제안마당은 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goe.go.kr)내 참여마당 속 학교자율화 제안마당 또는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내 교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학교 구성원들과 교육수요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학교자율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안마당 운영으로 교육관련 각종 규제가 철폐되면 각급학교의 자율성이 강화돼 교육 수요자에게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이 카자흐스탄 공화국 크즐오르다 국립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 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크즐오르다 주정부의 초청으로 카자흐스탄을 방문하는 김 교육감은 22일 꼬르끗아따 크즐오르다 국립대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는다. 김 교육감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05년 도교육청과 크즐오르다 주정부가 정보화교류협력 협약(MOU)를 체결한 이후 2번째 이뤄지는 것. 그동안 도교육청은 열악한 카자흐스탄 공화국의 정보화 환경 개선을 위해 610대의 컴퓨터를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500대를 더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교육청은 크즐오르다주 교원 60여명을 초청, 맞춤식 교육정보화 컨설팅을 제공해왔으며 올해 6월에는 교원 20여명을 초청, 8일간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교육감은 이번 3박5일의 방문기간동안 꼬르끗아따 크즐오르다 국립대학, 알마티 소재의 한국교육원과 쉬꼴라 학교 등을 방문하고 크즐오르다주 부지사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시흥경찰서는 15일 고객의 정보를 이용해 네비게이션을 보상판매한다고 속이고 돈을 빌려 이를 가로챈 혐의(사기)로 강모(3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네비게이션 판매회사 영업팀장으로 재직할 당시 알고 있던 고객정보를 이용, 지난해 7월부터 전국을 돌며 23명에게 접근해 ‘네비게이션을 보상판매하고 있는데 1천200만원을 빌려주면 원금과 이자 10%, 신형 네비게이션도 주겠다’고 속여 총 1억3천25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강 씨는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이용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화성교육청이 동탄신도시 반송초등학교 학구내 세대수 감소로 설립이 취소됐던 목리초의 설립을 오는 9월쯤 재결정하고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일부 초등학교를 증축하는 등 동탄신도시 내 학교설립계획을 재컴토키로 했으나 입주자연합회가 목리초 신설 확정없이는 증축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본지 3월4일자 7면, 4월18일·4월22일자 9면, 5월2일자 1면> 15일 화성교육청, 동탄신도시입주자연합회 등에 따르면 화성교육청은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동탄지역 주민등록을 둔 세대를 대상으로 동탄신도시 학생수요를 전수조사한 결과 당초 설립이 취소된 예당중은 신설이 필요하며 목리초는 주공 4~6블럭의 분양결과가 확정되는 8월쯤 전수조사를 실시, 신설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화성교육청의 연도별 중학교 학급당 조정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1년까지 동탄신도시내 5개 중학교에서 150학급 범위내에서 편성이 가능하지만 2012년이면 170학급이 발생, 20학급이 부족할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교육청은 이에 따라 2011년 3월까지 24학급 규모의 예당중 신설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목리초의 신설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화성교육청은 반송초 학
50대 지체장애인이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 산길에서 전복사고를 당해 고립됐다가 36시간만에 구조됐다. 15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지체장애 2급인 윤모(56·이천시 단월동) 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쯤 대월면에 볼일을 보러 갔다가 귀가하던 길에 집에서 2㎞ 가량 떨어진 산길에서 장애인용 오토바이가 넘어지며 조난을 당했다. 목발 없이는 걷지 못하는 윤 씨는 공교롭게도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와 조난신고조차 하지 못한 채 구조의 손길만을 간절히 기다렸다. 하루가 지나도록 윤 씨와의 연락이 되지 않자 윤 씨의 가족들은 14일 오후 4시쯤 경찰에 미귀가신고를 했고, 이천경찰서 실종전담팀 등 50여명이 대월면과 윤 씨의 집 사이 8㎞구간의 왕복2차로 도로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자정까지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15일 아침 일찍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한 경찰은 수색지역을 도로 옆 산길까지로 확대했고 오전 8시20분쯤 도로에서 1㎞ 가량 떨어진 곳에서 모닥불을 피우며 추위를 피하고 있던 윤 씨를 발견했다. 윤 씨는 “이틀 뒤면 손녀의 돌인데 잔치를 앞두고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 했다”며 “인적이 드문 산길까지 수색
스승의 날인 15일, 이날의 주인공인 교사들이 점심 한끼를 굶기로 했다. ‘한·미 쇠고기 협상 재협상’과 ‘4·15 학교 학원화조치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1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에 따르면 15일 전교조 소속교사 9만여명은 국민의 뜻에 동참하기 위한 작은 실천으로 스승의 날 집단으로 점심을 먹지 않을 방침이다. 이들은 또 이날 전국 동시다발로 학교별 총회를 열어 미국산 쇠고기를 학교 급식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처럼 교사들이 집단적으로 단식 투쟁을 벌일 경우 일부 학교에서 학생들이 동조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K(47·여·성남 수정) 씨는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가 정부 정책에 반대는 모습을 보여 아이들이 정부에 대한 반발심이 더욱 커지지는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이 장기적으로 단식을 감행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한끼 단식은 괜찮다고 본다”면서 “혹시 자제해달라고 했다가 반발을 살수도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동조는) 학생들의 객관적인 판단에 맡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 관계자도 “학생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주장하며 촛불
경기도교육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해 열린 촛불 집회에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지역교육청 및 학교에 공문을 발송해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철저히 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양 A고, 인천 B중 등 일부 학교에서는 교내 방송을 통해 “집회에 참여할 경우 학칙에 따라 징계하겠다”고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광우병위험미국산쇠고기전면수입을반대하는경기시국회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9일 학교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중·고등학교생들의 불법집회 참여금지 지도, 농림수산식품부 홈페이지에 탑재된 광우병 관련 교육자료 적극 활용 등으로 학생생활지도를 철처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공문은 지난 7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소집한 전국 시.도교육감대책회의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촛불 집회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에 대해 학교 및 교사가 지도할 수 있도록 하자고 의견을 모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집회에 참여하는 것은 자유 의사와 각자의 판단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금지하라는 의미에서 공문을 보낸 것은 아니다&rdquo
‘과학의 꿈나무들 세계 무대에서 빛을 발휘하다.’ 지난 4월26~27일 미국 디트로이트 로렌츠기술대학교에서 열린 ‘World Robofest 2008’에서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고 5월2~3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칼텍대학교에서 열린 ‘Bridge Battle Vex Robotics World Championship’에서 BUILD상을 수상한 낙생고 2~3학년 오진환, 이재성, 최원영, 이동은 학생이 김진춘 도교육감을 만났다. 경기도교육청은 김진춘 교육감이 지난 13일 이같은 영예를 안고 돌아온 낙생고 학생들을 접견하고 격려했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낙생고 학생들은 9개국 45개 팀에 참가한 World Robofest 2008에서 제한된 조건 내에서 로봇을 제작해 5개의 과제를 수행하고 평가하는 5종 경기에 참가, 공 던지기 1위, 줄다리기 1위, 병 굴리기 1위, 농구 2위로 종합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또 Bridge Battle Vex Robotics World Championship에서는 로봇의 기능과 구조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아 BUILD 상을 수상했다. 낙생고 서재흥 지도교사는 “이들 학생들은 창의력과 아이디어 발상능력이 뛰어난 학생으로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창의적 학교교육과정 공모 예정교 연수’가 당초 예상과 달리 많은 학교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참가학교를 지정하지 않고 희망학교는 모두 참석토록 한 이번 연수에는 당초 예상된 250개교의 2배가 넘는 588개교가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국가수준 교육과정을 기초로 한 학교교육과정의 재구성,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역할 분담, 창의력 신장을 위한 학교교육과정 운영 등에 대해 담당 장학관의 특강과 수준별 교육과정(이동수업), 독서·논술교육, 기초학력 책임지도, 재량·특별활동 교육과정 운영 등에 대한 사례발표로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49명으로 조직된 교육과정 컨설팅단을 활용하여 각급 학교의 창의적 학교교육과정 운영 활성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주부로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의 역할로 새벽부터 바뿐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내 자녀를 포함한 모든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힘들어도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경찰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합니다.” 지난달 30일 발족한 어머니폴리스의 수원중부경찰서 연합단장을 맡고 있는 N 씨. N 씨와 같이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발족한 어머니폴리스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는 도내 1천124개교 2만8천여명에 이른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시행 초기인 어머니폴리스의 조기 정착을 위해 13일 김도식 경기경찰청장, 2부장, 생활안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머니폴리스가 시행초기인만큼 다소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내 자녀, 우리 가족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청장은 또 연합대장 등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예산·장비·인력 등 미흡한 부분은 개선과 보완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