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로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의 역할로 새벽부터 바뿐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내 자녀를 포함한 모든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힘들어도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경찰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합니다.” 지난달 30일 발족한 어머니폴리스의 수원중부경찰서 연합단장을 맡고 있는 N 씨. N 씨와 같이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발족한 어머니폴리스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는 도내 1천124개교 2만8천여명에 이른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시행 초기인 어머니폴리스의 조기 정착을 위해 13일 김도식 경기경찰청장, 2부장, 생활안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머니폴리스가 시행초기인만큼 다소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내 자녀, 우리 가족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청장은 또 연합대장 등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예산·장비·인력 등 미흡한 부분은 개선과 보완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청 직제 개편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데다 청사 리모델링에 따른 예산 부족 등으로 오는 6월 예정된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의 개청이 3개월 이상 늦어질 전망이다. 13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아직 제2청 개청에 필요한 인원과 예산을 배정받지 못했다. 제2청은 현재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임시 청사가 협소해 인근 구 의정부세무서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해야 하지만 예산이 부족해 다음달 직제 개편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개청 연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제2청 운영에 필요한 인원은 현재 109명에서 70여명을 더 증원해야 하지만 10월쯤에나 충원이 가능하지만 정부가 최근 공무원 인원 감축에 나서고 있어 충분한 인원을 배정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청 직제 개편이 이뤄져야 필요한 예산과 인원을 배정받는데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경기북부의 치안수요가 286만명으로 인천(260만명), 경북(268만명) 등 다른 9개 지방청보다 많은 데다 한강 이남과 이북으로 나뉜 도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2004년 6월부터 제2청 신설을 추진해 왔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말 경기경찰청 기구
감사원이 교직경력 허위 조작으로 자격이 박탈된 후에도 교원 자격을 계속 유지한 채 평교사로 2년여간 급여를 지급받아 온 평택 A여고와 B고의 전 교장 C 씨와 D 씨의 임금을 환수하도록 하라고 경기도교육청에 통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2005년 10월과 12월 당시 A여고와 B고 교장이던 C 씨와 D 씨가 교직경력을 허위로 조작한 사실을 확인하고 교장 자격을 박탈했다. 이후 A여고와 B고는 이들에 대해 별도의 임용 절차 없이 도교육청에 교원 신분으로 보고했으며 도교육청은 이들에게 지난 2년여간 각각 1억700만원과 9천500만원의 임금을 지급해 왔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이들 학교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감사원은 지난 3월25일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C 교사와 D 교사에게 부당 지급된 1억700만원과 9천500만원을 환수하라고 도교육청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달 29일 사립학교인 이들 학교에 대해 해당 교사에게 각각 지급한 급여를 환수하도록 지시했다. 감사원은 대법원 판례(1994.5.13 선고 94대 4288)에 따라 사립학교 교장의 임기가 만료된 경우
일부 재단의 비리로 사학기관의 경영에 대한 투명성 확보가 시급하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2008년도 사학기관 경영평가제를 도입, 도내 사학기관에 대한 경영 실태를 진단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사학기관 경영평가는 기존 학교법인의 법정 전입금과 재산수입 증대를 위해 실시해왔던 ‘우수법인 인센티브제도’를 보완·확대해 학교법인과 그 법인에서 유지·경영하는 사립학교의 운영실태 전반에 대해 진단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학기관별로 우수한 부분은 포상과 더불어 다른 사학에서 모델로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 하고,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자구 노력을 유도하여 극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9일 2008년도 사학기관 경영평가계획을 평가 대상 기관인 도내 전 사립학교와 이를 유지·경영하는 법인 및 교육청 관련 부서에 전달했다. 평가 계획에 따르면 학교법인의 경우 학교경영에 대한 법인의 자구노력 의지와 법인회계 전반의 경영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학교에 반드시 전출해야 하는 법정 부담금의 부담실적 등을. 사립학교는 재정운영 실태와 행정사무조직의 효율적 운영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예산집행의 투명성 등을 평가한다. 실효성 있는
대구 초등학생 성폭력 사건으로 전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최근 2년간 발생한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 중 20세 미만 미성년자인 경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또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경찰청과 각 시·도교육청의 성폭력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세 미만 성폭력 가해자가 최근 2년 사이 60.7%나 증가했다. 2005년 1천329명에서 2006년 1천811명, 2007년 2천136명으로 2년 사이 800여명이 증가한 것. 청소년 성폭력 가해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학교에서 징계를 받은 학생도 2005년 54명에서 2006년 110명, 2007년 상반기 105명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가해자뿐 아니라 성폭력 미성년 피해자 역시 크게 늘었다. 20세 미만 성폭력 피해자는 2005년 3천787명에서 2006년 5천159명으로 크게 늘었고 2007년 5천460명으로 또다시 늘어나 최근 2년 사이 44.3%가 증가했다. 지난해 초·중·고 학생수 773만4천531명과 비교하면 1천400명당 1꼴로 성폭력 피해를 입은 셈이다. 교과부 등은 성폭력 사건에 청소년이 연루되는 경우가 급증한 것이 인터넷을 통해 쉽게 음란영상물을 접근할 수
석가탄신일인 12일. 휴일이라 찾는 이가 없는 한산한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외롭게 앉아 시위를 벌이고 있는 사람이 있다. 지난 8일 오후 도교육청의 학교자율화 후속조치 내 방과후학교 운영계획을 반대한다며 5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학원연합회 김종택 회장이 그 주인공. 지친 모습이 역력한 김 회장은 “도교육청의 학교자율화 후속조치는 공교육의 역할을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며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학교에 있어야 하는 구성은 학생과 정규 교직원이지 과외교사가 아니다. 학원인이 있어야 하는 자리 또한 학원이지 학교가 아니다”면서 “학교의 정규교육시설에 개인, 단체, 업체, 학원 소속의 과외교사를 참여시켜 교육의 본질을 왜곡하고 공교육을 황폐화시키며 학교를 과외 사업장화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학교자율화 후속조치를 발표하면서 초등 방과후학교에 교과목 프로그램을 허용하고 학교장을 중심으로 강사 채용 등의 자율 운영권을 주며 영리단체의 위탁운영은 금지하되 비영리단체에는 위탁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김 회장은 “
직업 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제고와 이미지 확산으로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한 ‘2008 제3회 경기직업교육페스티벌’이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수원, 성남 등 14개 권역별 지정 장소에서 개최된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역교육청, 권역별 전문계고 직업교육 지역중심학교가 주관해 열리는 직업교육 분야의 축제한마당인 직업교육페스티벌은 초·중학생들에게 직업 세계를 체험하도록 하고 미래의 직업세계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축제는 수원, 성남, 안양·과천·군포·의왕, 부천·광명·김포, 안산·시흥, 평택·안성, 여주·양평, 화성·오산, 광주·하남, 이천·용인, 의정부·동두천·양주, 고양·파주, 구리·남양주·가평, 연천·포천 등 14개 권역별로 구분돼 행사 장소 및 기간을 달리해 실시된다. 축제는 권역별 여건이나 특성을 고려해 직업교육 훈련 작품, 실습기자재를 볼 수 있는 전시관, 전문교과 동아리팀, 음악, 댄스 발표 등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공연관, 다양한 직업기술 훈련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 각종 직업관련 학과를 소개한 홍보관 등으로 꾸며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참관하는 초·
2008년도 제1회 고입·고졸 검정고시 합격자가 13일 발표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월13일 시행된 고입·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현황을 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goe.go.kr), 자동응답전화(ARS 060-700-2353·유료), 우편 등을 통해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실시된 검정고시에서 고입검정고시는 지원자 1천641명 중 1천450명이 응시해 71.51%인 1천37명이 합격했으며 고졸검정고시는 지원자 5천228명 중 4천422명이 응시해 47.53%인 2천102명이 합격했다. 최고득점자는 고입검정고시에서 전과목 100점을 얻은 안모(14) 군이, 고졸검정고시는 평균 97.5점을 얻은 임모(16) 군이 차지했다. 최고령 및 최연소 합격자로는 고입검정고시는 김모(70·여) 씨와 이모(12·여) 양이, 고졸검정고시는 권모(67·여) 씨와 한모(13) 군이다. 시험결과 및 과목별 점수는 도교육청 홈페이지 내 시험정보 및 자동응답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학교 예산 감소를 이유로 학교회계직원의 임금을 삭감하거나 직원을 해고하는 일은 교육을 자본의 논리로 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학교 예산을 쥐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나서서 시곡중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리해고 사태를 해결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경기본부는 지난 9일 민주노총 경기본부, 전교조 경기지부, 민주노총 공무원노조 경기교육청지부 등과 함께 도교육청 앞에서 시곡중학교 학교회계직원 고용불안 해결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학생수와 학교 예산 감소를 이유로 학교회계직원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은 비단 시곡중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앞으로 점점 줄어드는 학생수를 핑계로 다른 곳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교육문제, 비정규직 문제, 사회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학교 노동자의 실질적인 사용자는 사실 도교육청”이라며 “근로조건 지침 등 모든 권리를 가지고 있는 도교육청은 수수방관한 자세를 버리고 공공노조와 단체교섭에 나서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과 함께 학교민주화를 위해 ▲학교의 부족한 재정을 교육청에서 전액 보존하라 ▲업종별 인
지난 9일부터 11일 사이 가정의 달인 5월들어 두번째 맞은 황금연휴기간동안에 안양에서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지난 10일 오전 5시51분쯤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3층짜리 빌라 반지하에서 불이 나 민모(65) 씨가 숨지고 민씨의 딸(35)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10여분만에 꺼졌으나 내부 43㎡를 모두 태워 2천만원(소방서 추정)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서 검은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민씨 딸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11일 오전 0시44분쯤 파주시 파주읍의 한 휴대전화 전자부품 공장에서 불이나 건물 한 동 가운데 2층(2천500㎡)을 모두 태우고 9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분만에 진화됐고 10일 오후 8시5분쯤에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1동의 I인쇄공장에서 불이나 인접해 있던 인쇄소 등 모두 3개동 850여㎡를 모두 태우고 9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40여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두 화재 사건 모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밖에도 10일 오전 10시8분에는 의왕시 오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5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