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올 시즌 전국 대학배구대회에서 ‘왕중왕’에 등극했다. 인하대는 8일 경북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 현대캐피탈배 대학배구 최강전 결승에서 ‘쌍포’ 김요한(21득점)과 최귀엽(16득점)을 앞세워 박준범(19득점)이 분전한 한양대를 3-1(19-25, 25-19, 25-18, 25-23)로 제압,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하대는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올 시즌 춘계대회와 전국체전, 종합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4관왕을 차지했다. 인하대는 1세트 초반 잇따른 서브범실로 조직력이 무너졌고, 한양대의 강서브에 이은 박준범과 이영준의 스파이크에 연이어 점수를 내주며 19-25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 들어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팀워크가 살아난 인하대는 16-16 동점 상황에서 ‘주포’ 김요한과 최귀엽이 잇따라 좌·우 스파이크를 내리 꽂으며 25-19로 세트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춘 인하대는 3세트에서도 세터 유광우의 현란한 볼배급과 안정된 수비에 이은 김요한과 최귀엽의 강스파이크로 쉽게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 14-13에서 한양대의 서브 범실과 임시형의 밀어넣기로 16-14로 달아난 인하대는 21-18에서 상대 서브
‘명가’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신세계를 꺾고 2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로 올랐다. 삼성생명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변연하(16점)와 박정은(8점), 김세롱(7점)의 활약에 힘입어 김정은(17점)이 선전한 신세계를 51-47(14-10, 9-10, 10-10, 18-15)로 제압했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거두며 3승1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천안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고, 신세계는 1승3패로 춘천 우리은행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경기초반 한골 씩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친 삼성생명은 1쿼터 2분여를 남겨놓고 허윤정과 나에스더가 잇따라 미들슛을 성공시켜 14-1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신세계 박세미에게 3점포를 얻어 맞은 뒤 김정은과 임영희에게 연거푸 미들슛을 허용하며 14-17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박정은의 3점포 응수에 이어 이미선과 허윤정이 2점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21-17로 재역전, 분위기를 되돌렸다. 상승세를 탄 삼성생면은 3쿼터 3분여만에 변연하가 잇따라 3점포와 레업슛을 가동하며 5점을 획득, 30-25로 달아났다. 삼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 프로농구 신세계와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삼성생명 이미선(왼쪽)의 볼을 빼앗기 위해 신세계 박세미가 온몸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준(용인 문정중)이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레슬링 도대표 1차 평가전 남자 중등부 자유형 63㎏급에서 우승했다. 김병준은 7일 경기체고 레슬링경기장에서 열린 남중부 자유형 63㎏급 결승에서 서빈(안산 반월중)을 1라운드 폴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부 자유형 58㎏급 결승에서는 송민규(문정중)가 이근진(파주 봉일천중)을 1라운드 폴로 제압하고 1위를 차지했고, 안형열(문정중)과 강인찬(반월중)도 자유형 54㎏급과 46㎏급 결승에서 최승용(과천 문원중)과 박영진(수원 수일중)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자유형 85㎏급 박경훈과 76㎏급 이용식(이상 봉일천중)도 결승에서 각각 김기훈(용인 용동중)과 정안기(문원중)을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다.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4㎏급 결승에서는 박대건(용동중)이 임종효(문원중)에게 기권승을 거뒀고, 간희선과 송진섭(이상 수일중)도 그레코로만형 63㎏급과 46㎏급 결승에서 각각 이민혁(문원중)과 조휘현(과천중)을 제압하고 1위에 올랐다. 이밖에
박종원(경기체고)이 2007 아시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여자부 78㎏급에서 우승했다. 박종원은 7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78㎏급 결승에서 인도 카라를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종원은 올 시즌 대만오픈국제대회와 춘계중고연맹전, YMCA 전국대회, 청소년선수권 등 각종 국내·외 대회의 정상을 휩쓸며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첫 경기에서 카자흐스탄 예리스트라토라를 발뒤축걸기 유효로 제압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박종원은 준결승에서 일본 시카 사토에게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뒤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시종일관 카라를 압도한 끝에 완승을 거뒀다. 남자부 73㎏급 김원중(의정부 경민고)도 결승에서 리키 나카야에게 어깨로메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1회전에서 대만 양리슈를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한 김원중은 2회전에서 이란 자마이 노하마드에게 유효승을 거뒀고, 준결승에서는 인도 사르마 리쉬를 허벅다리후리기 한판으로 꺾었다. 이밖에 남자부 55㎏급 이정훈(경북 금호공고)는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자부 60㎏급 김영주와 여자부 63㎏급 김진아(이상 용인대), 여자부 70㎏급 이도희(서울체고), 여자부 78
조항진(고양 한수중)과 곽경근(안양 부림중)이 제20회 경기도회장배사격대회 남자 중등부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조항진은 7일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중부 소총 개인전에서 589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584점)을 경신하며 1위를 차지한 뒤 김응협-김병민-김용현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이천중(1천729점)과 수원 천천중(1천726점)에 앞선 1천737점을 쏴 대회신기록(종전 1천732점)을 작성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곽경근도 남중부 권총 개인전에서 563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오른 뒤 이종경-김대한-이영우와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1천658점으로 동수원중(1천650점)과 파주 문산북중(1천634점)을 제치고 대회신기록(종전 1천656점)을 경신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권총에서는 최수정(부천 원종고)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378점과 1천110점을 기록하며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고, 여고부 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는 박미희(경기체고)와 나봄-유정이-김혜원-허문선이 팀을 이룬 고양 주엽고가 각각 395점과 1천162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열린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1차 평가전 남중부 소총에서는 조항진이 개인전과
박경모(인천계양구청)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선두로 나섰다. 박경모는 7일 경남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셋째날 3회전 경기에서 합계 102점을 기록, 임동현(한국체대·92점)과 이상현(국군체육부대·88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1차 선발전에서 합계 127점으로 임동현과 함께 선두를 차지했던 박경모는 2차 선발전에서도 1위로 나서며 국가대표 선발 가능성을 높였다. 박경모는 이날 3회전 경기에서 30점을 기록하며 이승용(울산남구청·32점)과 김재형(순천고·31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나 1·2·3회전 및 1차 선발전 보너스 점수를 누적한 결과 합계 102점으로 1위를 질주했다. 여자부에서는 신예 이현주(순천대)가 합계 99점을 기록하며 박성현(전북도청·87점)과 윤옥희(예천군청·83점)를 제치고 중간 순위 1위를 유지했다. 한편 베이징올림픽 최종 대표는 이달 말까지 선발전을 한차례 더 거쳐 남녀 각 8명씩 16명을 가린다.
안양 KT&G 카이츠가 빠른 템포의 농구로 서울 SK 나이츠를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KT&G는 6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경기에서 주희정(17점·7어시스트·7리바운드)과 양희종(16점·2스틸), 챈틀러(14점·4리바운드) ‘트리오’의 활약을 앞세워 방성윤(23점·5어시스트)과 트래비스 개리즌(14점)이 선전한 SK를 82-74(18-20, 27-11, 18-30, 19-13)로 제압했다. 이로써 KT&G는 4승4패를 기록, 승률 5할에 복귀하며 4위 삼성(4승3패)을 반게임 차로 추격했다. 1쿼터 초반 주희정의 3점포과 미들슛으로 7-5로 앞서나간 KT&G는 김태술과 개리슨에게 잇따라 3점포와 미들슛 등을 허용하며 9-10으로 역전 당한데 이어 방성윤과 스미스에게 레업슛과 덩크슛을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하지만 KT&G는 2쿼터 들어 팀 특유의 빠른 스피드가 살아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베테랑’ 주희정과 ‘루키’ 양희종이 잇
인하대가 2007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최강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인하대는 6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세터 유광우의 현란한 볼배급과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김요한, 최귀엽(이상 12득점), 임시형(10득점) ‘트리오’가 맹활약을 펼쳐 성균관대를 3-0(25-21, 25-17, 25-20)으로 완파하고 대회 2연패와 함께 올 시즌 4관왕에 한걸음 다가섰다. 1세트 초반 박성률(17득점)을 앞세운 성균관대의 공세에 고전한 인하대는 ‘주포’ 김요한이 잇따라 강스파이크를 내리 꽂아 점수 차를 좁힌 뒤 17-17 동점 상황에서 김태진의 연이은 블로킹 성공으로 20-17로 역전시키며 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올린 인하대는 김요한의 강스파이크와 최귀엽의 서브에이스로 잇따라 득점하며 15-11로 달아난데 이어 김요한의 서브에이스와 임시형의 스파이크로 5점을 추가해 2세트를 25-17로 여유있게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인하대는 3세트에도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며 재치있게 볼을 배급한 유광우와 번갈아가며 스파이크를 내리 꽂은 임시형, 최귀엽의 활약으로 성균관대를 25-20으로 완파했다. 인하대는 8일 한양대-경희대 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명지대가 제44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 2차대회 결승리그에 올랐다. 명지대는 6일 전북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예선리그 4차전에서 류광식(19점)과 변현수(14점, 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건국대를 82-74(20-18, 13-19, 18-28, 31-9)로 제압, 2승2패로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2쿼터 후반 터지기 시작한 건국대의 감도 높은 외곽 슛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내준 명지대는 3쿼터까지 51-65로 뒤지며 고전했고, 4쿼터 시작과 동시에 2점슛을 얻어맞아 16점차로 벌어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명지대는 4쿼터에서 꺼내든 비장의 카드로 경기의 흐름을 되돌렸다. 장신 센터 박규섭(203㎝)을 빼고 투입한 포워드 안정환(191㎝)과 정민수(194㎝), 가드 변현수와 류광식(185㎝) 등 단신 선수들 만으로 팀을 꾸려 전면 압박 수비로 나섰다. 이후 명지대는 협력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며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고, 변현수와 류광식이 3점포를 연이어 적중시켜 65-65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명지대는 착실하게 득점을 쌓았고, 류광식의 가로채기에 이어 정민수와 안정환의 잇따른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축구를 통한 경기도민의 화합을 목적으로 진행해온 ‘2007 경기사랑축구리그’가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오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김포 양촌FC클럽과 성남 단대클럽의 지역리그 결승전을 끝으로 7개월간의 여정을 마친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 양촌FC클럽은 수원 매원클럽과의 준결승에서 후반 중반까지 2골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으나 경기종료 직전 터진 박춘과 권대준의 추가골에 힘입어 4-2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신흥 강호’로 급부상한 성남 단대클럽도 준결승에서 전반 23분 터진 김대수의 선제 결승골로 화성 새벽클럽을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합류했다. 10일 직장리그 결승전 후 진행되는 폐막식에서는 리그기간 헌신적으로 봉사한 10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지역리그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상배·상금, 직장리그 우승팀에게는 상배와 상금을 각각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