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부흥중이 제15회 여왕기 전국종별여자축구대회 중등부 결승에 진출했다. 부흥중은 15일 전남 함양 사계절구장에서 열린 중등부 준결승에서 이지은의 2골과 김지은의 추가골에 힘입어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경남 함성중을 3-1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부흥중은 전반 15분 왼쪽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친 후 올린 이은지의 크로스를 김지은이 패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인사이드 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어 1-0으로 앞선데 이어 전반 27분 김지은의 슛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이지은이 쏜살같이 달려들어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분 함성중에게 프리킥으로 한골을 내준 부흥중은 후반 31분 이지은이 단독 드리볼로 수비수 3명을 돌파한 뒤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절묘한 슛으로 또 한골을 뽑아내 완승을 거뒀다. 한편 이천 설봉중은 준결승에서 후반에만 2골을 내줘 전남 광영중에 0-2로 무릎을 꿇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부흥중은 16일 전남 공설운동장에서 광영중과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체육웅도’ 경기도가 제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강원도 삼척시 맹방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제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 참가, 철인3종·요트·카누·수중핀수영·비치발리볼 등 9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뤘다. 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 8, 은 6, 동메달 8개로 종합점수 2천997점을 획득, 부산(2천821점)과 서울(2천122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폐막을 앞두고 열린 비치발리볼 고등부 결승전에서는 안양 평촌고가 경북 현일고를 제압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도는 이번 대회 철인3종에서 금 3, 은 1, 동메달 3개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고, 카누(금 2, 은 3, 동메달 3)·수중핀수영(금 1, 은 1, 동메달 1)·비치발리볼(금 1, 은 1, 동메달 2)·요트(금 1)에서도 메달 행진을 펼쳤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 수상오토바이를 제외한 8개 종목에 562명이 참가했다.
이수정(경기체고)과 윤세은(광명고)이 2007 MBC배 수영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이수정은 15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고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21초90으로 유경금(충남 온양여고·2분22초25)과 이미림(서울체고·2분22초48)을 체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윤세은도 여고부 배영 200m 결승에서 양희정(부산체고·2분24초84)과 전아름(서울체고·2분25초89)에 앞선 2분22초06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평영 50m 결승에서는 김현구(인천체고)가 30초38로 신형근(광주체고·30초79)과 김영균(서서울생활과학고·30초80)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K-리그를 대표하는 ‘디펜딩 챔피언’ 성남 일화와 ‘스타 군단’ 수원삼성이 15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현재 11승4무 승점 37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성남 일화는 지난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광주 상무를 1-0으로 제압, 지난해 10월22일 전북 현대전(3-3) 무승부를 시작으로 정규리그 22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했다. 91년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가 세웠던 종전기록(13승8무)도 갈아치웠다. 2위 수원에 승점 9점 차로 여유 있게 앞서고 있는 성남이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면 단독 선두 체제를 더욱 굳건히 다질 수 있다. 또 지난 5월30일 삼성하우젠컵 6강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에서 수원에게 1-4로 패한 뼈아픈 일격도 설욕해야 한다. 성남은 ‘용병 에이스’ 모따와 이따마르, 김동현 스리톱을 내세워 수원의 골문을 두드릴 전망이다. 수원 차범근 감독은 지난 11일 부산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둬 컵대회를 포함해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고, 이번 성남전을 승리로 이끌어 선두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3위 울산 현대(7승5무3패, 26점
인천 계산고 제18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하키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계산고는 14일 강원 묵호여중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에서 2골을 기록한 박성철과 전병진(1골)을 앞세워 성남 이매고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계산고는 지난 1999년 5회 대회 우승 이후 13년만에 정상을 탈환했고, 올 시즌 협회장기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계산고는 후반 9분 박성철이 필드골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섰고, 후반 21분 전병진이 필드골로 한골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계산고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매고의 문전을 위협했고, 후반 24분 박성철이 이매고의 추격의지를 꺾는 필드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여고부 결승에서는 서울 송곡여고가 김아라의 해트트릭과 오주현의 추가골에 힘입어 김보람이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대전 여정고를 4-1로 꺾고 우승했다. 전반 24분과 33분 김아라가 잇따라 페널티 코너를 성공시켜 2-0으로 앞선 송곡여고는 후반 1분 김보람에게 1점을 내줬으나, 후반 29분과 34분 김아라와 오주현이 추가골을 기록해 완승을 거뒀다. 한편 계산고 백중현은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인천 제물포고가 제3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6강에 올랐다. 제물포고는 14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2회전에서 4개의 안타를 합작한 유익표와 홍성원의 활약에 힘입어 대전고에 3-2, 7회 강우 콜드승을 거뒀다. 제물포고는 1회초 공격에서 3번 타자 유기훈이 중견수 앞 안타로 1루를 밟은 뒤 이어 타석에 들어선 4번 타자 유익표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3루타로 유기훈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 득점을 올렸고, 상대 내야수의 수비실책을 틈타 유익표가 홈을 파고 들어 2-0으로 달아났다. 또 6회초 선두 타자 유익표의 중경수 앞 안타와 남태현의 보내기 번트, 이민호의 적시타를 섞어 1점을 추가했다. 제물포고는 6회말 선발 박시영의 제구가 흔들리며 잇따른 안타 2개와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고, 상대 4번 타자 박상규에게 적시 2루타로 3-2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박시영을 구원해 마운드에 오른 김해용이 파울플라이와 삼진으로 연속 2타자를 돌려세워 위기를 모면했다.
남수원중이 제43회 추계한국중학교축구연맹전 왕중왕전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수원중은 14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후반 70분 동안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 끝에 안산 부곡중을 5-4로 꺽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남수원중은 후반 10분 선취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김준영의 크로스를 황상득이 헤딩 슛,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남수원중은 승부차기에서 1번부터 5번 키커가 모두 침착하게 골을 넣었고, 골키퍼 최종경이 상대 1번 키커의 공을 막아내는 등 선방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 3일부터 백호·청룡·화랑·충무·봉황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고, 남수원중과 이천중·안산 부곡중·김포 통진중이 각각 청룡과 봉황·백호·화랑 그룹 패권을 차지했다. 통진중과 경북 포철중, 남수원중과 이천중은 15일 전주 덕진체련구장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재훈(고양시청)이 제19회 전국실업단대항육상대회 남자부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재훈은 14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남자 800m 결승에서 1분58초44로 박성수(과천시청·1분58초79)와 지현(창원시청·1분59초74)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 한 뒤 노주상·이원중·이경돈과 팀을 이뤄 출전한 1천600m 계주에서도 3분14초5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2관왕에 올랐다. 첫날 남자 100m(10초88)에서 우승했던 서민석(인천시청)도 남자 200m 결승에서 21초33으로 조성권(국군체육부대·21초88)과 임성훈(안양시청·21초9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또 최주영(인천 남동구청)은 여자 400m(56초10)와 1천600m 계주(3분48초75)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3천200m 계주에서는 이하나·양소정·최경희·이미희가 팀을 이룬 경기도청이 9분35초97로 익산시청(9분43초66)과 화성시청(9분45초47)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이영아(경기도청)가 3m40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여자 1천600m 계주에서는 유희정·서은미·이선영·박미진이
최경환(성남 하탑중)이 제18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볼링대회 남자 중등부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최경환은 14일 인천 송도비치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남중부 개인전에서 6게임 합계 1천422점, 평균 237점으로 김연상(서울 은평중·1천292점·215.3점)과 이익규(양주 덕정중·1천257점·209.5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첫 게임에서 247점을 기록하며 1위로 나선 최경환은 두번째과 여섯번째 게임에서도 각각 259점과 260점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남초부 개인전에서는 박건하(광주초)가 합계 843점, 평균 140.5점으로 동료 유진석(827점·137.8점)과 안국진(남양주 도제원초·823점·137.2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초부 개인전에서는 김미애(김포 감정초)가 합계 936점, 평균 15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유진(경기체고)이 화랑기 제28회 전국시·도대항 양궁대회 여자 고등부 개인전 올림픽라운드에서 우승했다. 이유진은 14일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올림픽라운드 방식으로 열린 여고부 개인전 결승에서 107-103으로 김송이(대전체고)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과 4강에서 윤수원(원주여고)과 김은정(울산 학성여고)을 109-106, 110-105로 각각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이유진은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며 완승을 거뒀다. 남고부에서는 김규찬(경북체고)이 전범수(충북체고)를 109-106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