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상고가 제88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도대표 최종 선발전 남자 고등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삼일상고는 4일 용인 명지대 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전에서 유재익(20점)과 유병훈(17점)의 활약에 힘입어 박래훈(23점)과 김종범(17점)이 분전한 성남 낙생고를 76-70으로 제압, 전국체육대회 출전 티켓을 거머줬다. 탄탄한 수비력를 바탕으로 낙생고의 공격력을 효과적으로 봉쇄한 삼일상고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속공 플레이로 한점 한점 점수를 쌓아 전반을 41-36으로 마친 뒤 후반에서도 줄곳 4~5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완승을 거뒀다. 한편 여대부 결승에서는 방유선(26점)과 윤득희(22점)가 맹활약한 수원대가 용인대를 70-65로 제압하고 전국체육대회에 직행하게됐다. 용인대의 수비벽에 막혀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수원대는 전반을 35-40으로 마쳤다. 3쿼터부터 살아난 팀워크를 바탕으로 추격전을 펼친 수원대는 3쿼터에서 용인대의 득점을 10점으로 틀어막은 뒤 18점을 쓸어 담아 역전에 성공했다.
중국 청소년대표를 지낸 귀화 탁구선수 주배준(부천시청)이 2007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주배준은 4일 충북 단양 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김건환(수원시체육회)을 3-2(11-5, 11-9, 7-11, 12-14, 11-9)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1998년 세계랭킹 2위 마린과 함께 중국 청소년 대표로 활약했던 주배준은 2003년 5월 포스데이타(해체)에 입단하면서 국내 무대에 데뷔했고 2005년 한국 국적을 얻은 귀화 선수다. 주배준은 포스데이타가 해체되자 2006년 2월 창단된 부천시청에 새 둥지를 틀었고 입단 1년5개월여 만에 전국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소형(안산시청)이 전혜경(서울시청)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자부 단체전 준결승에서는 부천시청이 거창군청을 3-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안산시청과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달 29일 수원야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 현대의 경기 2회초 SK 공격. 선두타자로 나선 SK 박경완이 현대 투수 장원삼으로부터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최근 연승가도를 달리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6월이 넘어가면 떨어질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승승장구하며 1위를 질주, 6월19일 사직 롯데전 승리를 시작으로 지난 주 수원 현대전까지 10연승 휘파람을 불며 17승1무7패를 달리고 있다. 10연승을 거둔 SK는 팀 창단 이후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8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40승 고지에 올랐고, 2위 두산과 간격을 4.5게임 차로 벌렸다. 선두 굳히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1982년 프로야구 태동 후 지난해까지 기록을 살펴보면 시즌 40승에 선착한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확률은 44%에 달했다. 특히 40승에 가장 먼저 도달한 팀은 대부분 승패 차 +15 이상을 기록하며 초반부터 독주를 지속했었다. 김성근 감독은 “지금 시점에서 연승은 큰 의미가 없다”며 연승 기록에 담담한 표정으면서도 “승수와 패수 차이가 +20이 돼야 마음을 놓겠다”고 선두 굳히기
남자농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25·경희대)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로 중동의 강호 카타르를 꺾었다. 한국은 2일 대만 타이베이 신황체육관에서 열린 제29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 풀리그 첫날 카타르와 경기에서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터진 김민수의 역전 결승골로 70-69,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김주성(28·동부)이 부상으로 빠진 한국은 1쿼터 초반을 제외하고는 줄곧 끌려다니며 힘든 경기를 했다. 전반을 29-34로 뒤진 한국은 이후 카타르의 에르판 알리 사에드, 다우드 모사 다우드 등에 골밑을 제압당해 4쿼터 1분 만에 50-6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한국은 김민수와 이동준(27·오리온스)에 이어 후반에는 하승진(22)까지 투입하며 골밑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애썼으나 경기 내내 자유투를 단 2개 밖에 얻지 못했을 만큼 외곽을 빙빙 돌았다. 그나마 얻은 자유투 2개도 하승진이 모두 놓쳐 자유투 득점 0점을 기록했다. 역전 드라마가 펼쳐진 것은 60-67로 뒤지던 경기 종료 1분48초전, 이규섭(30·삼성)의 3점슛으로 추격에 불을 당긴 한국은 양동근(26·상무)이 정면에서 중거리슛을 넣어 2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10초를 남
양희석-박진선(안산시청) 조가 2007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혼합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양희석-박진선 조는 2일 충북 단양 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혼합복식 결승에서 주배준(부천시청)-전혜경(서울시청) 조를 3-0(11-3, 11-9, 11-8)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2005년 포스데이타 해체 후 안산시청에 새 둥지를 튼 양희석과 3년차 박진선은 준결승에서 김태준-정수산(수원시체육회) 조를 3-0으로 제압한 뒤 결승에서 중국 청소년대표 출신 주배준과 국가대표 경력의 전혜경을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제6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배구대회 및 제4회 도지사기 생활체육 여성축구대회가 오는 7일 고양어울림누리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고양시생활체육협의회, 경기도배구연합회, 경기도남부축구연합회가 공동 주관으로 23개 시·군 663명의 배구 동호인과 26개 시·군 558명의 여성축구 동호인이 참가해 1·2부 시·군 대항전을 펼친다. 배구는 9인제 방식으로 30대 5명과 40대 이상 4명으로 팀을 구성하고 선수교체는 해당 연령대에서만 가능하다. 또 15점 3세트로 진행되는 조별리그를 통해 4강을 가리고 준결승과 결승 토너먼트는 1·2세트 21점, 3세트 15점제로 진행된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여성축구는 20대 2명, 30대 6명, 40대 3명으로 팀을 구성해 전·후반 각각 25분씩 경기를 벌이며,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결승전만 전·후반 10분씩 연장전을 치른다. 한편 이번 대회 종합우승 시·군에게는 우승기와 상배, 최우수선수에게는 상배가 각각 수여된다.
선발진 붕괴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대 유니콘스가 장마철로 접어들며 한시름 놓게 됐다. 32승 35패, 승률 0.478로 중간순위 6위를 달리고 있는 ‘전통의 투수 명가’ 현대는 팀 타율 2할7푼9리로 8개 팀 가운데 가장 좋다. 특히 6월 한달간 팀 타율이 3할1푼6리로 10연승을 질주중인 SK(0.285·2위)와 LG(0.275·3위)를 제치고 빼어난 타격감을 자랑했다. 그러나 최근 선발진이 무너지며 팀 방어율 4.37로 LG(4.51) 다음으로 최하위를 모면했다. 더우기 최근 7경기에서는 평균 9.6점을 실점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6월초 2군으로 내려간 캘러웨이는 미국으로 건너가 정밀 진단을 받은 뒤 수술 없이도 치료 가능하다는 결과를 통보받았지만 앞으로도 최소 한달간 재활에 매달려야 한다. 또 2선발 장원삼은 최근 6경기에서 4패만 기록중이다. 방어율 1, 2위를 오르내린 게 까마득한 옛 기억이다. 그 과정에서 2점대 초반 방어율이 4.14까지 치솟았다. 슬라이더 각도가 무뎌지고 마음 먹은 코스에 직구를 뿌리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4선발 전준호는 지난달 27일 LG전에서 갑작스럽게 등 쪽에 담 통증이 생겨 2닝만에 강판했고, 5선발 정민태는 시즌 초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난적 미국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은 1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로 열린 D조 미국과의 1차전에서 전반 16분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38분 신영록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국은 브라질을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폴란드(1승)에 이어 미국(1무)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신영록과 심영성을 투톱으로 박주호와 신광훈이 좌·우 측면 침투에 나섰고, 이상호·김동석·이청용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기성용·최철순·배승진이 최종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김진현이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짧은 패스 연결로 팀워크를 다지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4분 이청용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엔드라인에서 수비수의 볼을 빼앗아 신영록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열어줬으나 신영록의 오른발 슛은 수비수에 걸려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득점 기회를 노친 한국은 곧바로 미국의 역습을 허용했고, 전반 16분 텔라의 다이빙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성남시가 제4회 도협의회장기 생활체육 보디빌딩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시는 1일 안산 감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보디빌딩 남자 35세와 50세부, 벤치프레스 남자 90㎏급과 여자 55㎏급 우승에 힘입어 종합점수 155점을 획득, 안산시(137점)와 의정부시(133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윤재군(성남시)은 보디빌딩 35세부 우승에 이어 남자 벤치프레스 90㎏급에서 배정열(안산시)과 이명연(수원시)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보디빌딩에서는 30세부 유인성(오산시), 40세와 45세부 김성철(수원시)과 박경호(안산시), 50세부 이동석(여주군), 50세 이상부 정기언(성남시)이 각각 정상에 올랐고, 벤치프레스 남자부 60㎏급 김균옥(안산시), 70㎏급 이선철, 80㎏급 한성훈(이상 평택시), 90㎏ 이상급 오경석(안산시), 여자부 55㎏급 류은혜(안산시), 오진숙(성남시)도 우승을 차지했다.
고색축구회와 권선구 여성축구단이 제2회 수원시생활체육협의회장기 생활체육 축구대회 남·녀부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고색축구회는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한마음 축구회를 1-0으로 따돌렸고, 권선구 여성축구단도 팔달구 여성축구단을 1-0으로 제압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김종규(고색축구회)와 조미령(권선구 여성축구단)은 남·녀부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유정수(한마음축구회)와 김정화(팔달구 여성축구단)는 각각 6골과 2골을 기록하며 남·녀부 최다 득점상을 수상했다. 또 최경중(고색축구회), 박상용(권선구 여성축구단) 감독과 정해종 심판에게는 각각 감독상과 심판상이 수여됐고, 입장상과 페어플레이상은 오목천축구회와 인계축구회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