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정의 제도화를 위한 민생연합정치 기본조례안이 우여곡절 끝에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 다만, 단체장의 임명권 제약 등의 문제가 됐던 산하기관장 인사청문 조항은 삭제됐다.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는 민생연합정치 기본조례안을 의결, 본회의로 넘겼다고 17일 밝혔다. 문제가 됐던 도 산하 공공기관장 추천 및 인사청문 조항은 빠졌다. 해당 조례안은 연정의 목적과 기본 원칙, 연정 정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도지사 등의 책무, 연정실행위원회의 효율적 운영, 도지사·도의회 여야 간의 합의, 주민 참여, 도의회 파행 등을 막기 위한 연정중재위원회의 운영 문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산하기관장의 추천 및 인사청문도 가능하도록 했다. 1기 연정에서 도와 체결한 합의문에 따라 실시했던 산하기관장 인사청문을 2기에는 조례에 담아 제도화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하지만 이 조항이 단체장의 임명권을 제약한다며 행정자치부가 제동, 이를 토대로 도가 지난 8일 재의(再議) 요구해 도의회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됐다. 도의회 관계자는 “조례에 정하지 않더라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을 연정합의문에 따라 간담회 형식으로 할 수 있다”며 “법적 다툼을 벌일 수도 있지만 합의문에 따라 인사청문회를 열
경기도는 수원·용인·포천·화성 등 4개 지역에 G마크 축산물 전문판매점 ‘미소한근’을 추가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미소한근은 미소와 고기의 무게를 재는 단위인 한근을 합쳐 만든 경기도 고유 상표로 축산물을 공급하는 생산자의 마음과 소비자의 만족감을 담고 있다. 이 곳에서는 도내 축산농가에서 생산되고 G마크 축산물 경영체에서 가공된 고품질 안전 축산물만을 취급하게 된다. 수원 경기로컬푸드직매장, 용인 협진코퍼레이션, 포천축협, 화성 한우나라 등이다. 이 업체는 경기도로부터 간판, 실내외 인테리어, 이력용 전자저울 등 관련 설비를 1곳당 4천만원 규모로 지원받게 된다. 앞서 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수원과 용인, 이천, 광주 등 4곳에 미소한근을 오픈했다. 또 지난 6월에는 화성(수원축협 동탄지점), 파주(파주연천축협 문산지점), 남양주(진접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양주(양주축협 양주골한우판매장) 등이 선정됐다. 도는 버스 및 언론보도, 판촉물 등을 통해 미소한근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식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미소한근은 이미 학교급식을 통해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한 G마크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판매점”이라며 “소비자가 믿고 찾을
경기도가 비선실세 최순실과 그의 최측근 차은택이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조례안을 추진해 논란이다. 조례안은 결국 도의회 해당 상임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16일 제2차 회의를 열어 도 집행부에서 제출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에 관한 조례안’ 심의를 보류했다. 해당 조례안은 ‘과학기술기본법’에 근거해 지정된 재단법인인 센터의 지원에 관한 필요한 사항을 규정, 지역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구체적으로는 창조센터 운영 및 사업수행에 필요한 경비를 출연 가능하도록 하고 출연금 지원 시 창조센터의 연간 운영 사업계획서를 사전에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원되는 운영 및 사업비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매년 15억원이다. 올해의 경우 경기창조혁신센터의 연간 운영비 총 63억2천만원 가운데 16억6천만원은 국비로, 15억원은 도비로 지원됐다. 나머지 31억6천만원은 KT가 부담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의 핵심사업인 창조경제혁신센터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3월 출범했다. 현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경기도는 내년에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도내 31개 시·군 주택가와 전통시장·상가 밀집지역 등에 소화전 4천430개를 새로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관련 예산은 총 87억4천925만원이 투입된다. 도는 지난해 1월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발생 후 소방차량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소화전(소방용수시설) 보강사업을 추진해 왔다. 당시 화재 건물이 전철 1호선과 인접한 중심가에 위치한데다 도로가 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려웠고, 주변에 소화전도 부족해 피해를 키웠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올해 말까지 설치되는 1천519개를 비롯해 오는 2020년까지 2만개의 소화전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 대상지역은 경기연구원의 전수조사를 토대로 인구와 면적, 화재발생건수, 기존 소화전수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올 10월말 기준 도내 소화전 수는 2만4천210개로 서울시 5만9천84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도 관계자는 “도시가 복잡해지면서 일부 주택가와 상가 등은 소방차량의 신속한 현장접근이 어렵고, 다량의 소화용수를 필요로 하는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펌프차량과 물탱크 차량 중심의 화재진압 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소화전을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퇴진을 요구해온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탈당이나 제3지대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외자 유치 등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남 지사는 15일 밤(현지시각)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이 해체 후 재창당을 하지 않으면 중대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이 정상적인 리더십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며 “현 지도부가 물러나고 완전히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현 지도부는 조기 전당대회를 하겠다고 하는데 이미 새누리당은 국민의 마음속에서 지워졌다”며 “지금 있는 사람들을 그대로 두고 지도부를 바꿔서 그냥 간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당 대표가 빨리 물러나야 하고, 당 대표 뒤에 숨어 이 지경까지 만든 몇몇 ‘친박’ 핵심세력은 정계 은퇴를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특히 “중대결심은 힘든 결정이 될 수 있으며 정치를 통한 모든 것이 끝날 수 있다는 각오로 할 것”이라며 “지금이 ‘정계를 은퇴할 수도 있다’는 생각 아래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가 ‘중대결심’이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새누리당 탈당이나 제
경기도의회 이재준(더불어민주당·고양2) 의원이 16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추진 중단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의원은 건의안에서 “정부가 현재 진행하는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한 모든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최순실 게이트로 불거진 국정운영의 총체적 난맥상은 국내·외 모든 분야의 정책기능을 일시에 마비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런 때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면서 과거사 정리조차 하지 않은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은 결코 서두를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군사협정은 일본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하고 나아가 일본과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라며 “국가적 중대사를 행정부 독단으로 결정하지 말고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의 동의를 받아 행해야 한다. 도의회는 일본에 유리하게 작용할 불평등 협정이 체결되길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다음달 16일까지 열리는 제315회 정례회에서 이 건의안을 처리할 예정으로 최종 채택되면 국방부와 외교부, 국회 국방위원회 및 외교통일위원회로 전달된다. 국가 간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협정으로 정보의 제공방법과 무단유출 방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군사정보보호협정은 2012년
경기신용보증재단은 한국은행 연계보증 활성화를 통해 도내 유망 중소기업에 5천억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신보는 우선 연계보증 활성화를 위해 조직성과평가 시 관련 영업 실적에 가점을 주기로 했다. 또 연계보증 활성화 평가 전산시스템도 구축, 업무에 활용토록 했다. 특히 자금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시중은행 담당자와 지속적으로 업무협의를 추진하고, 은행 창구에서의 연계보증 홍보 협조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앞서 경기신보는 지난 7월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중소기업 지원자금 연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보증기관이 한국은행과 맺은 연계보증 첫 사례다. 신청일 현재 도내(부천시, 김포시 제외)에 소재하는 NCCRS 신용평가 B등급 이상인 중소기업, 대표 CB등급 5등급 이상이거나 소상공인 신용평가 B등급 이상인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총 지원규모는 5천억원이며 1기업당 최대 8억원(소상공인 1억원)까지 지원된다. 대출금리는 5천만원 이하 평균 2.7%, 초과시 평균 2.8%며 보증료율은 연 1% 고정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도자금의 보증서 담보대출 평균금리가 이자지원율 1% 포함 평균 2.9% 수준임을 감안, 연계보증은 경기도의 이자지원이 없이도 도자금
경기관광공사는 도내 생태자원 홍보를 위해 화성시와 연천군에서 13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생태관광은 자연을 체험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주는 여행을 말하며 이번 프로그램은 공사와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 연천농촌관광CB가 공동기획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단체·기관의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다음달 20일까지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화성지역에선 공룡알 화석산지인 우음도, 비봉습지, 갯벌생태체험, 국화도, 시화호 등 8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연천 생태탐방은 지역주민 해설사와 함께하는 DMZ일원의 두루미 탐조, 재인폭포,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비는 프로그램에 따라 1인당 1만5천원 내외며 회당 참가인원은 선착순 30명 내외다.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생태관광소풍 홈페이지(www.hsecotour.co.kr), 연천농촌관광CB센터(www.연천체험관광.com)를 통해 하면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16일 광주 퇴촌면 ‘나눔의 집’을 찾아 솜이불 15개를 전달하고, 창고 정리와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나눔의 집’은 위안부 할머니 후원 시설로 경기중기센터는 올해로 4년째 센터 노동조합원과 임원이 참여한 가운데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한섭 센터 경영관리본부장 등 센터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한섭 본부장은 “앞으로도 도내 어려운 계층을 돕는 등 따스한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랑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중기센터는 2013년부터 수원 우만종합사회복지관과 자원봉사 협약을 맺고 임직원들이 매달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한적십자사와도 협약을 통해 건전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 사랑의 헌혈 및 생명보호 운동 등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안경환기자 jing@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5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박근혜 교를 믿는 사이비 종교 신도 같다”고 폄하했다. 독일을 방문 중인 남 지사는 이날 베를린에서 기자들에게 “이 대표는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4면 이 대표가 이날 “지지율을 합쳐도 10%도 안되는 대선 주자들이 당에 먹칠을 한다”한 발언에 대한 반격인 셈이다. 남 지사는 이어 “일반 국민들이 지금 어린아이들까지 요구하고 알아들을 만한 수준의 이야기가 대통령께서 2선으로 후퇴하고, 이정현 대표는 빨리 당 대표에서 물러나라는 것”이라며 “이같은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에 대해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이지 않은 사고로, 언어로 대응하고 있는 것을 보면 사이비 종교를 믿는 사람과 같은 태도”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특히 “지금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이 대표가) 하루빨리 물러나야 한다. 공당의 대표로서 한시라도 자격이 없다고 생각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남 지사는 친박 핵심 인사들에 대해서도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 남 지사는 “이 대표 뒤에 숨어 얼마남지 않은 권력을 유지하려고 새로운 모색을 하고 있는 친박 핵심세력도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