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63억원을 들여 불합리한 도로와 교통시설 등 112곳을 정비한다고 22일 밝혔다. 교통안전사고 예방 및 교통혼잡 완화 차원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회전교차로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초중고교 및 노인정 주변 교통안전·보행환경 개선 등이 추진된다. 우선 수원 구운사거리와 고색사거리, 안양 인덕원사거리, 시흥 정왕동 아주아파트 앞 사거리, 고양 토당육교 교차로 등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5곳에는 3억원을 들여 중앙분리대와 교통섬 등을 설치한다. 교차로 지체가 심한 이천 이치리에는 2억8천만원을 들여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벌인다. 또 성남 등 15개 시·군 28곳의 학교나 유치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는 12억1천만원을 들여 어린이 안전 표지판, 과속방지턱, 방호울타리 등을 정비한다. 오산 등 12개 시·군 77곳의 초중고교와 노인정 주변에는 도로 안전펜스, 과속방지턱, 도색 등 각종 안전시설을 개선하는데 25억2천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여주시에는 보행 안전을 위해 20억원을 들여 명품 선비길을 조성한다. 도는 이전 사업 대상지 모니터링 결과 이 사업을 통해 교통사고는 38%, 교통지체는 63.7% 줄어든 것으로
경기도내 전체 557곳의 읍·면·동 가운데 15%가 넘는 85곳에 도시가스(LNG)가 공급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별로는 전체의 13.4%에 달하는 65만1천600여가구가 도시가스 혜택을 받지 못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도내 도시가스 보급률을 86.6%에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최대 99%에서 최소 19%의 보급률을 보였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도시가스 보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오산시로 전체 8만1천33가구 중 8만955가구(99.9%)에 도시가스가 공급됐다. 반면, 양평군은 전체 4만8천629가구 가운데 9천259가구에만 도시가스가 공급, 보급률 19%에 불과했다. 가평군(27.1%)과 포천시(36.4%), 연천군(37.8%) 등도 도시가스 보급률이 50%를 넘지 못했다. 특히 전체 487만6천770가구 가운데 13.4%인 65만1천652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았다.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는 가구들은 대부분 가격이 비싼 LPG개별용기(프로판)나 등유 등의 에너지를 사용했다. 지난해말 기준 지역난방공사는 도시가스 대비 1.1배, 실내등유는 1.09배, LPG개별용기는 1.74배 가격이 높았다. 도시가스 1만원을 쓰면
경기도내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한국은행의 금융중개지원대출 제도와 보증제도를 연계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으로부터 저리로 자금을 지원받은 시중 은행이 그만큼 싼 이자로 중소기업에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기업들은 시중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이점이 있다. 이 제도에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제도를 결합, 경기신보가 담보력은 낮으나 성장 잠재력이 큰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증하면 한은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시중은행이 저리로 이들 기업에 대출해주는 형태다. 이 같은 방안이 시행되면 현재 3%내외(이차보전 포함) 내외인 경기도 지원 자금 금리 대비 0.5%p 정도의 금리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최성림 과장이 제안한 이 ‘한국은행과의 업무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 애로 해소’ 아이디어는 22일 열린 경기도 공공기관 영 아이디어 오디션(YOUNG IDEA)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오디션에는 총 10개 팀이 경쟁을 벌여 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최 과장의 아이디어 외에 ▲민간&공공자원의 공유, 결합을 통한 혁신적 기술 창
경기도가 오는 29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업 창조오디션’을 개최한다. 업 창조오디션은 스타트업들이 투자자 앞에서 사업성을 검증 받고, 또 실질적인 투자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디션에는 ▲합리적인 가격에 한국 웨딩상품을 중국인에게 제공하는 ‘다소다’ ▲체험으로 익히는 방재훈련모의시스템을 개발한 ‘세이프인’ ▲딜러를 배제한 중고차 직거래 어플을 개발한 ‘천언더’ ▲외국인 관광객에게 올인원(All in One Service)를 제공하는 ‘트립인’ ▲변경된 건축법에 적합한 불에 잘 타지 않는 준불연 스티로폼을 생산하는 ‘헤이노스카이코리아’ ▲공정한 한국 영화 시장을 만들기 위한 영화배급사 ‘리틀빅픽쳐스’ 등 6개 기업이 참가한다. 오디션은 심사위원과 청중을 포함, 모든 참가자가 참가팀에 가상 투자금을 모의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사위원의 점수와 가장 많은 가상 투자금을 획득한 기업이 1등을 차지하게 되며 1등팀에는 크라우드 펀딩 등록비용 등을 지원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북부 3D프린팅 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K-ICT 3D프린팅 경기센터’가 문을 연지 100일만에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에 따르면 K-ICT 3D프린팅 경기센터는 지난 3월 의정부 용현산업단지 내에 661㎡(200평) 규모로 조성됐다. 3D프린팅 장비 3대와 교육용 장비 6대 등을 갖추고, 경기북부지역 특화산업인 섬유와 가구 관련 중소기업의 디자인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게 주요 역할이다. 경기센터가 문을 연지 100일이 지난 현재 1천500여명이 이 곳을 찾았다. 특히 북부지역 30여 곳의 중소기업이 경기센터를 통해 3D프린팅 모델링 및 210여 건의 시제품 제작을 무료로 지원받았다. 국내 프라모델 완구 1위 업체인 아카데미과학은 경기센터가 보유한 3D프린팅 장비를 이용, 비행기·군함·총·탱크·캐릭터 로고 등 5종의 완구 시제품을 제작을 지원받아 조립키트를 개발 중이다. 또 생활용품 제작 업체인 ㈜문일케미칼은 밀봉하기 편리한 봉지 클립을 3D프린터로 제작, 대형마트에 납품하고 있다. 3D프린팅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다. 이날 현재 의정부 솔뫼중학교와 동두천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등 경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5~19일 중국 하얼빈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얼빈국제경제무역전시회’에 도내 20곳의 중소기업과 참가해 180건 상담 및 9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하얼빈국제경제무역전시회’는 중국 동북 3성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올해는 1천527개사가 3천여개 부스로 참가해 생활용품과 가전, IT, 서비스업, 문화관광 등을 선보였다. 도와 경기중기센터는 한국관을 꾸려 도내 참가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가정용 전기난방기기를 제조하는 ㈜오리엔탈드림(화성)은 발열체와 거리에 따른 온도차를 없애고, 습도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코튼방사발열체’ 기술을 선보여 2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또 자가발전기를 제조하는 태호산업(구리)은 하얼빈에서 휴대용발전기를 취급하는 A사와 약 50만 달러 규머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오리엔탈드림의 노상진 이사는 “동북아의 다양한 기업 관계자들이 모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제품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은 앞으로 동북아 시장 진출을 위한 큰 자산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문의 : 경기중기센터 전시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21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도내 31개 시·군 기업지원 담당자를 초청해 보증지원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경기도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보증지원의 중요성, 시·군의 협조체제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경기도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지원 방안, 특례보증 제도의 효과성 분석, 기업지원 및 시·군 우대방안, 시·군 정책자금 통합관리 방안 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특히 경기신보는 각 시·군별 관내에 위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선 해당 시·군의 출연이 필수적이라는 데 대해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군의 한 관계자는 ”간담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례보증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했다”며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손수익 도기업지원과장은 “경기신보와 시·군 간 업무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례보증 제도가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업무협력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신보는 지난해 시·군 특례보증을 통해 8천495개 기업에
경기도가 신청사 부지를 배경으로 한 사진 공모전 수상작 5편을 20일 선정, 발표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2016 굿모닝 행복 산책로’를 주제로 신청사 부지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모했다. 공모에는 총 33건이 접수됐으며 사진 전문가 심사를 거쳐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3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금상은 ‘보리밭에서 추억 하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광교를 보금자리로 한 신혼부부의 사랑스러움과 신청사 부지가 청춘들이 찾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개성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경기도 신청사 부지의 야경’이 은상을, ‘행사장은 내 놀이터’· ‘할머니와 추억 쌓기’·‘노란 유채꽃과 도심 속 건물’ 등이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수상작들은 내용과 표현기법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각각 받았다. 수상작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당선 작품을 앞으로 발간될 신청사 백서에 담을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노사민정협의회가 청년고용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경기도는 20일 수원 경기도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에서 제6회 ‘경기도 노사민정실무협의회’를 열고, 청년고용 확대를 위한 협업과제 및 주요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도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 등 관계자 및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정책추진 기반조성(청년 일자리 연구조사 등) ▲노동권익 보장(청년 아르바이트 권리보호 신고 센터 운영 및 노동인권 교육 개설 등) ▲사회안전망 확대(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 사업) 등이 논의됐다. 논의된 세부안건들은 각 기관의 사업 필요성과 협업 방안 검토 후 다음달 열릴 예정인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에서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안경환기자 jing@
따복공동체란 주민 자발적 참여… 지역기반 협동경제 그 과정에 생성되는 ‘소통·관심·성장’ 따복공동체 성공 사례는… 시흥서 방과후 작은 도서관으로 시작 엄마들, 카페서 서로 소통·정보 공유 보육비 줄고 자녀들 수도 늘어나 수원 화서동 마을공동체 형성으로 주민들 상가 얻어 ‘돈가스 매장’ 마련 청년 일자리 창출·상가 활성 효과도 권운혁 경기도 따복지원센터 센터장 ‘한강의 기적’,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대변하는 말이다. 수치 상으로만 보더라도 1970년 3천만명이던 인구 수는 2015년 5천만명으로, 국내총생산은 600억 달러에서 1조4천억 달러로 급증했다. 이 기간 1인당 국민소득도 전년(2만8천71 달러) 보다 소폭 떨어지긴 했으나 1천100 달러에서 2만3천340 달러로 확대됐다. 전후 불과 50여년의 기간 개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탈바꿈했다. 우리나라 경제가 급성장 가도를 달리는 사이 중요한 한 가지가 잊혀져 갔다. 바로 ‘공동체’라는 단어다. 과거 우리나라는 공동체 의식이 강했다. 소속 구성원간 나눔, 정, 인연, 협동, 협의 등이 중요시 됐다. 마을마다 어르신은 어르신대로, 또 청년이나 아이들은 그 나름대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