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운행이 중단된 교외선에 배터리 충전으로 운행하는 무가선 트램(노면전차)을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26일 경기연구원 조응래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교외선 활용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무가선 트램은 열차에 탑재한 2차 전지가 주동력으로 전기선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현재는 군용열차만 비정기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1회 충전에 25~35㎞ 운행이 가능, 능곡역과 의정부역을 연결하는 31.9㎞의 교외선 구간을 운행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조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이 구간에 복선전철을 건설하자는 요구도 있지만 이는 예비타당성 분석 결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조 연구위원은 복선전철 대신 기존 교외선 선로를 활용한 무가선 트램이라면 운영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빠른 시간 안에 재개통도 할 수 있다고 했다. 교외선 운행을 재개하고 고양, 양주, 의정부 지역을 철도로 연결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면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6~17일 도내 15개 음식료 제조업체와 5개 폐수처리업체를 대상으로 환경오염행위 특별점검을 벌여 4개 업체를 적발,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 처리 시 발생하는 폐수의 적정처리 여부, 폐기제품 처리를 위한 인허가 신고 여부, 악취 저감 방안 등이 중점 점검됐다. 이 결과 수원의 우유 가공업체 D사는 반품처리된 우유 등을 폐수처리하면서 하루 허가받은 1천800톤보다 200톤 많은 양을 배출하다가 적발됐다. 또 여주의 음료제조업체 K사는 폐수처리공정 변경신고없이 반품 음식료를 처리하다가 단속됐다. 오산의 열공급업체 D사는 특정대기오염물질인 시안화수소(HCN)를 기준보다 많이 배출하다 개선명령과 함께 배출부과금 1천895만원이 부과됐고, 여주 K사 공장은 질소산화물 기준을 초과해 개선명령 처분을 받았다. 도 환경안전과 관계자는 “우유나 음료수 등 반품 처리된 물건 등을 폐기처분할 때 악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적발된 업체는 신고 된 폐수량보다 많은 폐수를 배출하거나 변경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시공사는 23일 과천시와 ‘과천시 지역종합발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금식 공사 사장과 신계용 과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공사는 도내 31개 시·군과 해당 지역현안사업 해결, 체계적인 지역개발 및 도시정비 등을 위한 릴레이 협약을 체결 중으로 이날 협약은 이천·광주·부천·오산·광명에 이어 6번째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광교신도시, 판교테크노밸리, 다산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사업을 통해 축적된 개발노하우를 바탕으로 과천시의 현안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과천시는 관련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 상호 합의를 통해 진행될 우선 추진사업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하고, 구체적인 추진은 별도의 협약을 체결해 진행한다. 과천시는 현재 과천지식정보타운 기업유치,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및 과천화훼종합센터 개발, 강남벨트 및 승마체험장·캠핑장 조성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앞서 공사와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공동주택지구 내 지식기반산업 용지공급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관태 공사 미래전략처장은 “공사는 도내 지역개발 주체로 기초지자체와 긴밀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현안을 해결해 나가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다음달 7일까지 ‘2015년 소상공인 기술·재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기술과 경험을 갖춘 준비된 예비창업자를 발굴, 이른바 ‘경기도형 알짜배기 소상공인’으로 육성키 위한 사업이다. IT전문기술, 3D프린팅, 전기·전자기기 프로그램제작, 자동차 정비, 특수용접, 실내건축, 배관기술, 조경·분재 등 기술 및 지식기반 서비스업 분야 소상공 창업에 적합한 사업아이템이나 전문기술 보유자가 대상이다. 총 12명을 선정하며 선정자에게는 최대 1천만원 이내에서 기술창업을 위한 ▲아이템 개발비 ▲사업화 지원비(매장 인테리어 및 간판, 홈페이지 구축 등) ▲지적재산권 출원 및 등록비 등을 지원한다. 신청은 기업지원정보 포털사이트 이지비즈(www.egbiz.or.kr)에서 하면 된다. (문의 : 경기중소기업센터 소상공지원센터 031-888-0912)/안경환기자 jing@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다음달 10일까지 ‘제1회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미디어아트 공모전(MACON)’을 접수한다. 공모전은 지정공모와 자유공모로 나눠 진행된다. 지정공모는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테크놀로지 기반 작품이며 자유공모는 소재 제한이 없다. 선정된 아이템은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실제 제작한 뒤 완성된 작품으로 2차 경연에 참여하게 된다. 부문별 최종 입상자는 작품 제작비 500만원, 영국 런던 프리즈(FRIEZE) 아트페어 참관, 하반기 기획전시회 출품, 컨설팅 지원사업 우선권 부여, 네트워킹 파티 참가 혜택이 주어진다. 미디어아트와 문화기술 기반 아이디어를 보유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은 진흥원 홈페이지(www.gcon.or.kr/archives/20415)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gmacon2015@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문의 :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담당자 031-8064-1711~7) /안경환기자 jing@
지난 35년간 개발이 멈췄던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역 파주 대성동 마을이 새롭게 태어난다. 행정자치부는 23일 대성동마을에서 ‘통일맞이 첫마을’ 대성동 프로젝트 관계기관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정종섭 행자부 장관과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김희겸 도행정2부지사, 이재홍 파주시장을 비롯해 한국해비타트, 새마을금고중앙회, 청호나이스, LH, KT, KT&G, 네이버 관계자, 김동구 대성동 마을 이장 등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1980년 대성동 종합개발계획 이후 35년만에 추진되는 마을 종합발전계획이다. 대성동 마을의 낡은 주택과 상·하수도와 같은 기반시설을 재정비, 통일맞이 첫 마을로 관광명소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성동마을은 6·25 전쟁 후 정전협정에 따라 남·북이 DMZ 안에 민간인 거주지를 하나씩 두기로 합의하면서 북쪽의 기정동마을과 함께 조성된 곳이다. 1980년 주택개량사업 이후 장시간이 흘러 노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해달라는 주민들 요구가 지난 몇년간 계속됐고,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올해 1월 대성동마을을 방문해 지원을 약속했다. 대성동 프로젝트에 따라 우선 1959년에 건축된 공회당을 마을기록전시관으로 리모델링
당직자 임명시 ‘의욕적으로’ 권역별·연령별 맞춤공약 개발 도내 주요이슈 의원들과 연대 수도권 붕괴 반드시 막을 것 “당의 정책이 아닌 지역을 위해 준비된 일꾼이 선출돼 현 정권의 성공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명연(안산단원갑·사진)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은 23일 취임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과 관련 ‘인물론’을 화두로 던지며 이같이 밝혔다. 당의 전략이나 정책, 낙하산 공천에 매달리는 후보자가 아닌 지역을 위해 일할수 있는 준비된 일꾼만이 공천을 받을 수 있고 이는 곧 총선 승리로 결부된다는 게 김 도당위원장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도당의 직능별·권역별 조직이 보다 실질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변화를 준다. 당직자 임명시 관련 분야 전공자나 지역구에 어울리는 직책을 맡겨 보다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또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 여성·청년·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발굴을 맡긴다. 특히 대도시와 도농복합지역, 농촌지역 등 권역별·연령별 맞춤형 공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경기도의회 이재준(새정치민주연합·고양2) 의원은 23일 ‘경기도교육청 전자파 안심지대 지정·운영 조례안’ 재의(再議) 요구와 관련, “황우여 교육부총리는 도민과 어린학생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의요구는 타당성 없는 법령을 근거로 도의회 자주입법권을 제한하고, 어린이보호 의무를 다하려는 도의회의 신성한 책무를 방해하는 (교육부의) 월권이고 직권남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도교육청 담당인 유치원, 초등학교를 전자파 안심지대로 지정해 기지국을 설치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지난 17일 도교육청을 통해 이 조례안의 재의 요구서를 도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조례안 내용이 국가사무이고, 법령위반으로 위법성과 공익침해가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이 의원은 “조례안은 경기도가 이미 시행하는 조례와 주요사항이 같은 만큼 이는 지방의회에 대한 입법권 제한”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조례의 경우 주무 장관인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이나 경기도지사가 대법원에 소를 제기하지 않아 반론권은 이미 시효가 소멸됐다. 동일 사안에 대해 교육부장관이 교육감에게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부천 클러스터 입주기업 ㈜KYSC가 애플리케이션 해외 유통배급 서비스 ‘앱인사이트’(Appinsight)를 개발,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앱인사이트’는 인력과 경험 부족으로 유통배급망(퍼블리셔) 접촉이 어려운 초기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이다. 콘텐츠 기업에는 해외 진출 컨설팅 및 ‘앱(App) 수익지대’ 분석 프로그램 등을, 해외 퍼블리싱 담당자에게는 기업 정보와 앱 시장성 분석 결과를 제공해 연계해주는 맞춤형 특화 서비스인 셈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3개국 시장 공략을 위한 ‘BESETO 프로젝트(Beijing, Seoul, Tokyo Project)’가 진행된다. /안경환기자 jing@
버스가 정차하기 쉽도록 보도쪽으로 들어간 공간인 버스베이가 보행자 안전을 위협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지난달 26~30일 수원·과천·안양·용인 등지의 버스베이 16곳을 대상으로 버스 진출입 실태조사를 한 ‘버스가 이용하지 않는 버스베이’ 연구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버스베이에 제대로 진입해 정차하는 비율은 30%에 불과했다. 버스베이 주변에 불법 주정차 차량이 많거나 본선 진출이 쉽지 않은 짧은 설계가 원인이다. 이로 인해 버스 승객 4명 중 1명은 버스베이에서 승하차시 위험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 자동차 운전자의 80.3%는 버스가 버스베이에 진입하지 않고 본선 차로에 정차해 위험한 순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선에 정차한 버스를 추월한 경험이 있는 운전자도 85.6%에 달했다. 버스베이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승용차 운전자의 89.0%, 버스 승객의 67.4%는 버스베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우석 경기연 휴먼교통연구실장은 “현재의 버스베이는 오히려 보행자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시설물이 되고 있다”라며 “이용률이 현저히 낮은 곳은 보도로 복원하고, 거점 정류장 역할을 하는 정류장은 버스 정차수요에 맞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