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중 8명은 소비자상담 대표전화 1372를 모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수원·부천·용인·김포 지역 주부와 직장인·자영업자 등 도민 1천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소비자상담 대표전화 1372의 인지도가 19.6%에 불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응답자 가운데 4.9%는 잘 알고 있다, 14.7%는 조금 알고 있다로 답했다. 소비자상담센터 경험도 27.4%에 그쳤다. 소비자와 관련된 대표적 법률인 ‘소비자기본법’에 대한 인지도 역시 ‘조금 알고 있다’와 ‘잘 알고 있다’를 합쳐 17.4% 수준이었다. 반면, 소비자상담 만족도는 69.5%로 11.9%에 불과한 불만족과 대조를 보였다. 소비자 관련 기관에 대한 인지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34.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소비자단체 30.1%, 한국소비자원 30.1%,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 15.3% 순이었다. 이외에 미성년자 취소 및 특수거래 청약철회 규정과 관련 미성년자기준연령이 만 19세를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는 43.6%로 비교적 높았으나 방문판매(14일·28.2%)와 전자상거래(7일·26.3%), 할부거래(7일·24.6%) 등에 대한 인
이천과 여주, 양평 등 경기 동남부권 지역의 응급의료를 책임질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가 26일 문을 열였다. 지난해 5월 착공돼 10여개월만에 문을 연 이천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총 28억1천만원을 들여 연면적 487.74㎡, 지상1층, 20병상 규모로 조성됐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4명, 신경과 전문의 1명, 간호사 10명이 상시 근무한다. 이천시는 인구가 21만명이 넘지만 응급의료시설이 부족, 1시간 이상이 걸리는 성남과 수원·원주지역 종합병원으로 응급환자를 이송해야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천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 개소와 함께 MRI(자기공명영상촬영) 등 첨단의료장비를 도입,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 이문형 이천병원장은 “이천지역 지역응급의료센터가 문을 열어 이천, 곤지암, 여주, 광주, 양평 지역주민들의 응급의료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며 “24시간 응급의료체계와 보다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로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유승우)는 25일 도당 회의실에서 제2차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및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자 면접을 실시했다. 공천관리위 회의에서는 유승우 위원장 등 총 15명의 위원들이 참석했고 ▲소위원회 구성 및 활동방안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자격심사기준안 ▲면접일정안 등 3개 안건을 의결했다. 공천관리위 소위원회는 지역담당소위(4개 권역별, 김명연·함진규·이종훈·이우현 위원장), 자격심사 및 이의신청소위(위원장 박요찬), 여론조사소위(위원장 김명연)으로 구성됐다. 이날 기초단체장 후보자 면접에는 총 7개 지역 30여명의 후보자가 참석했고 각 지역별로 오는 27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 총 690여명이 참여하는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자 면접은 각 권역별로 나눠 성남, 안양, 안산, 의정부 등 현장에서 실시한다./안경환기자 jing@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표 ‘무상버스’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예비주자는 물론 중앙당까지 난타전에 가세했고, 야권은 후보자간 정책 연대에 나서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4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김 예비후보의 무상버스 공약을 “무상급식의 아류작”으로 규정한 뒤 “후손에 빚을 남기는 공짜를 국민이 원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표를 얻으려고 나라를 거덜 낼 공약을 남발하는 후보와 정당은 비판해야 한다”며 “안철수 공동위원장도 복지 포퓰리즘을 경계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는데 허언이 아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도지사 예비후보들도 협공에 가세했다. 남경필 의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버스 요금을 무상으로 하게 되면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택시 산업은 거의 도산한다. 전체 교통 이용자의 3% 정도를 위해 3천억원을 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실효성이 없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또 원유철 의원은 “김상곤 후보의 무상버스 같은 포퓰리즘 공약은 사실 하나마나한 공약”이라고, 김영선 전 의원은 “무상급식으로 경기도 재정이 1조 정도 적자다. 4년 내에
민선5기 경기도정에 여성 시대가 열렸다. 도정의 살림을 도맡는 자치행정국장과 ‘입’ 역할의 대변인에 이어 ‘두뇌’에 해당하는 기획조정실장 직에도 첫 여성 실장이 탄생했다. 경기도는 24일자로 이화순(53·사진) 전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을 도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했다. 기획조정실은 도정의 기획과 조정·비전수립·규제개선·예산투자·심사·조례규칙 심사·소송 등을 총괄, 이 부서의 수장 직은 도청 내 요직 중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꼽힌다. 여성 공무원이 도 기조실장 직을 맡은 것은 도가 개청한 이래 처음이다. 이 실장은 “중앙부처에서 보는 시각과 경기도의 입장을 종합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2012년 7월 지방행정과 인사를 담당하는 핵심 보직인 자치행정국장 직을 역시 여성인 최봉순 국장(58·현 고양부시장)에게 맡겼다. 지방자치단체가 시행된 이후 이 자리에 여성이 오른 경우는 없었으며 16개 광역자치단체 전체에서도 처음이었다. 최 국장은 행정의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밟아 행정을 폭넓게 아는 점과 업무 추진력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지난해 10월에는 도정의 입 역할을 하는 대변인 자리도 처음으로 여성을 발탁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25~26일 ‘2014년 경기도 콘텐츠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25일 오후 2시와 3시 고양시 브로멕스 타워Ⅰ7층과 부천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26일 오후 4시에는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에서 열리며 ▲콘텐츠 산업 동향과 전망 ▲2013년 지원 성과 및 2014년 비전·전략 소개 ▲주요 지원사업 발표 ▲질의응답 및 의견 수렴 등이 진행된다. 진흥원은 설명회 때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은 검토를 거쳐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대기업과 연계한 동반성장 제작지원 사업의 경우 지원 기업 136개 사가 전년대비 평균 17.3% 성장한 2천224억원 매출을 올렸고, 세계유일의 가족형 융합콘텐츠 페스티벌인 ‘굿게임쇼 코리아 2013’에는 268개 기업이 참가해 1천603만 달러의 현장 계약 성과를 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창조산업진흥팀(032-623-8071, ilufuu@gdca.or.kr)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지난해 경기도 도세(道稅) 수입이 목표액을 500억원 이상 초과해 올해 재정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세 징수 수입은 취득세와 레저세 등을 포함 총 6조5천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목표액 6조4천557억원 보다 533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지난해 12월31일까지 부과된 도세는 지난 15일 징수가 마무리됐다. 도는 초과분 533억원을 2012년도에 발생한 재정적자를 메우는 데 우선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결산 결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2012년도에 사상 처음으로 1천396억원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 도는 이로 인해 지난해 도세 목표액을 당초 6조9천333억원에서 6조4천557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또 1998년 IMF 위기 이후 처음으로 도가 사용할 수 있는 자체재원 3875억원을 줄이는 감액추경을 편성키도 했다. 도 관계자는 “취득세율 인하 등으로 연말부터 주택거래량이 증가해 도세 징수도 호조를 보였다”며 “올 1∼3월 도세 수입도 예상보다 많아 재정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도 중소기업육성자금과 조류독감 특례보증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인건비, 부자재 구입비 등 운전자금을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3.32% 낮은 금리로 지원한다. 조류독감 특례보증은 총 500억원 규모며 담보가 없는 조류독감 피해 업체에 최대 5천만원까지 보증비율 100%, 보증기간 5년으로 지원한다. 대상은 가금류 관련 가공·유통·판매 등을 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다. 신청은 경기신용보증재단 19개 지점(1577-5900)을 방문하거나 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홈페이지(http://g-money.gg.go.kr)로 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살처분한 농가는 살처분보상금, 입식자금 등 지원을 받을 수 있으나 소비 위축으로 닭·오리고기 매출 감소로 피해를 입은 음식점, 가공업소에는 실질적인 보상방법이 없어 안타까웠다”며 “피해 기업이 조류독감 피해기업 특례보증 및 도 자금의 낮은 금리로 기업의 경영활동이 조속히 정상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도 투자유치 대표단이 미동부와 남미를 방문하는 6박10일 일정으로 23일 해외출장에 나섰다. 도 대표단은 이번 방문목적은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미국 자동차산업 분야 부품기업의 도내 투자유치 및 남미 국가들과의 교류협력 강화다. 도 대표단은 우선 뉴욕과 미시건주를 찾아 미국 자동차 부품회사 2곳과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미국내 기업들은 도내 기업과 손잡고 생산시설을 마련 또는 증축에 나서게 된다. 이어 워싱턴DC에선 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마련한 DMZ 사진전을 방문, 미 하원의원 등 주요인사들을 초청해 통일안보 세일즈를 실시한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는 게임 등 콘텐츠 산업교류 양해각서(MOU) 체결뿐 아니라 도내 중소기업 남미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와 브라질 한인상공회의소간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하며 현지 교민·기업인·특파원 등과 간담회도 갖는다. /안경환기자 jing@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룰 윤곽이 잡혔다. 시·군별 선거인단 투표와 대의원 투표로 나눈 투샷 투표를 치르되 투표에 앞서 4개 권역별 합동 정견발표와 2차례 이상의 TV토론회가 진행된다. 새누리당은 20일 국회 사랑재에서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경선 후보자 58명을 권역별 3그룹으로 나눠 자유 간담회 형식의 면접을 실시했다. 권역별 그룹은 광주·전남·대전·세종·충남·충북, 서울·인천·경기·강원, 대구·경북·부산·경남·울산 등으로 분류됐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룰의 윤곽이 결정됐다. 경기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예비후보 4명의 합동 정견발표를 실시하고, TV토론회도 2회이상 열기로 했다. 또 1차 시·군별 선거인단 투표, 2차로 대의원 투표 방식의 투샷 투표를 통해 후보를 결정키로 했다. 구체적인 장소와 일시 등은 향후 논의키로 했다. 앞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4명은 각기 다른 경선룰을 주장한 바 있다. 남경필(수원병) 의원은 ‘현행 틀 유지’,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은 후보 검증을 위한 ‘청문회와 순회 토론, 원샷 경선’,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4개 권역 정책 콘서트와 순회 경선’, 김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