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권역별 순회 경선을 통해 선거에서 승리, 새누리당과 경기도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학용(안성) 의원은 17일 “6·4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압승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하루빨리 조직을 정비, 도지사 선거는 물론 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선거에서 안정적인 의석을 확보해 경기도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도세에 걸맞는 역할을 하고,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성공을 위한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당위원장 선출과 관련 여러가지 일 들이 있었다. 비온 뒤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처럼 새누리당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진통이었다고 생각한다. 황진하(파주) 의원의 양보로 도당이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시 여겨야할 부분은 바로 공천권을 도민에게 돌려주는 상향식 공천의 의미”라며 “상향식 공천은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 낸 것으로 이는 대한민국 정당사에 없었던 혁명을 새누리당이 해내가고 있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천제를 폐지하는 무책임함이 아닌
6·4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수원시장 예비후보자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정책 경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예비후보자들 간 공정한 정책 경선을 치르기로 합의한 것은 도내 첫 사례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남경필(수원병) 의원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6·4 지방선거 수원시장에 도전장을 낸 김용서 전 수원시장, 박흥석 새누리당 경기도당 대변인, 김용남 새누리당 수원갑당협위원장, 최규진 전 도의회의원 등 4명의 예비후보가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예비후보자들은 다음달 15일 경선을 치르되 후보자들의 정책을 올곧이 알리고, 시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권역별 순회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경선과 권역별 순회 토론회 등 세부 방식은 조만간 룰을 만들어 경기도당에 건의키로 했다. 또 수원시 팔달구 기초의원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자들도 이날 경선 룰에 대해 합의, 조만간 도당에 건의키로 했다. 골자는 당원여론조사 50%, 시민여론조사 50%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고, 경선 과열 방지를 위해 3배수 ‘컷오프’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다. 남 의원은 “당헌당규에 정한 룰을 따르고,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
6·4 지방선거에 나설 새누리당 후보들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관련기사 3면 경기도지사는 4대 1, 인천시장은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새누리당이 예비 후보자 모두에게 경선 기회를 부여하지 않고 기본 3배수 원칙을 적용함에 따라 광역단체장은 1차 관문인 ‘컷오프’ 통과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지사 후보 가운데 1명은 예선탈락하게 된다.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에 대해서는 정수의 3배수 이내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 사정에 따라 4~5배까지 압축하는 방식의 컷오프를 이미 확정했다. 기초의원에 대해선 2배수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 사정에 따라 3배수까지 선정하는 컷오프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16일 새누리당 중앙당과 경기도당이 6·4 지방선거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에 따르면 광역단체장은 전북도를 제외한 16개 광역단체에 58명이 신청해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지사에는 남경필(수원병·5선), 원유철(평택갑·4선), 정병국(여주양평가평·4선) 의원과 4선 출신 김영선 전 의원 등 4명이 공천 신청을 마쳤다. 31명을 뽑는 기초단체장에는 168명이 신청해 5.4대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정병국, 원유철 의원이 13일 나란히 경제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초점은 ‘창조경제’에 맞춰졌다. 다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 의원은 첨단산업단지를 축으로 한 K-밸리 조성을, 원 의원은 아이디어와 콘텐츠 중심의 창조밸리 조성을 각각 내세웠다. 정 의원은 이날 판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K-밸리를 통한 창조형 일자리 창출’ 정책토론회를 열고, 현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인 성장률 4%, 고용률 70%,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을 위한 474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해답으로 ‘경기도 K-밸리 조성’을 주장했다. 정 의원이 말한 K-밸리는 수원·용인·화성·평택을 연구 및 생산단지로 구축, 이를 남부권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와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와 연결해 첨단 산업 밸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또 수원 농촌진흥청과 서울농대·공군비행장·성남 비행장·과천 정부청사 등 5곳 부지에 신규로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 K-밸리와 연결한다. 이를 통해 도민을 위한 추가 일자리
올해 2월 경기도내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하면서 민선 5기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가 통계청의 ‘2014년 2월 고용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내 취업자 수는 602만5천명으로 지난해 2월 570만5천명 보다 32만명 늘었다. 이는 지난 2010년 7월 출발한 민선5기 기간 중 최고치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내 취업자 증가 수는 전국 취업자 증가 수 83만5천명의 38.3%, 취업자 수는 전국 취업자 수 2천481만9천명의 24.3%를 차지하는 규모다. 취업자 가운데는 상용근로자가 314만9천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자영업자 119만7천명, 임시근로자 116만2천명, 일용근로자 35만명, 무급가족종사자 16만7천명 순이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9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5천명이 증가했다. 여성 취업자도 전년 동기 대비 16만4천명 증가한 243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고용률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3%p 상승한 59.7%를 기록, 전국 58.6%보다 높았다. 고용률은 지난해 6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도내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4천139명에게 생활장학금 31억7천100만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생활장학금은 중학생 60만원, 고등학생 90만원이며 4월과 9월 두 차례로 나눠 지원된다. 신청자격은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학력인정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가운데 도내에 주민등록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자활청소년, 실직자 자녀, 근로청소년, 다문화가정·북한이탈주민 청소년 등이다. 지원은 다음달 4일까지 거주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를 선언한 여·야 예비후보자들이 12일 ‘주민자치’에 대한 견해를 쏟아냈다. 경기도주민자치회는 이날 수원시 장안구민회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예상자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원유철·정병국·남경필 의원, 김영선 전 의원, 민주당 김진표·원혜영 의원과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김상곤 전 교육감은 국회 기자회견 일정으로 불참했다. 출마자들은 여·야를 막론, 지사로 당선되면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진표 의원은 “현재의 주민자치는 지역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채 읍면동장의 자문기관으로 전락했다”며 “주민자치회가 생활자치, 풀뿌리 민주주의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조례 제정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유철 의원은 “주민자치회 지도자들이 힘을 모아 입법화하고 정책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 현안을 풀 때 주민자치회장을 포함한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효율성을 높여
경기 동북부 낙후지역과 인천이 6개 지역행복생활권으로 묶이고, 연천과 김포 등 접경지역의 개발을 위한 특화발전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12일 발표했다. ▶관련기사 7면 골자는 전국을 56개 ‘지역행복생활권’으로 나누고 각 생활원에 맞는 특화사업을 선정, 지원하는 것이다. 시·도별 특화발전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도내 16개 시·군과 인천은 6개 지역행복생활권으로 구성된다. 생활권별로는 ▲경원축권(양주, 의정부, 포천, 동두천, 연천) ▲평안권(평택, 안성) ▲동북부권(광주, 이천, 여주, 양평, 가평) ▲한탄강권(포천, 연천, 철원군) 등이다. 또 부천은 인천시와 인천시시범생활권으로 묶이고, 남양주는 서울과 함께 수도권 동북부생활권에 포함됐다. 경원축권은 폐기물처리시설 공동 사용과 공동화장시설 건립, 평안권은 평택에코센터 조성과 광역버스정보체계(BIS) 구축, 동북부권은 친환경쌀 6차산업 고도화와 문화예술마을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또 인천시시범생활권은 한남정맥 마루금잇기 사업과 근대건축물 보존, 수도권 동북부생활권은 수락·불암산 둘레길 조성과 도심체재형 문화농원조성 및 동북권 박물관 네트워킹 구축 등을 하
빅데이터를 사이버보안 강화에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빅데이터는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정보로 변화를 예측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12일 경기개발연구원 유영성 연구위원이 발표한 ‘빅데이터와 사회안전: 부메랑이냐 구세주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빅데이터 시장은 매년 39~60% 성장해 2015~2017년에는 18~59조원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 금융, 유통, 제조, 공공부문 등 사회전반에 걸쳐 활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사이버정보유출 등의 사고 발생 시 피해도 막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기준 세계 사이버 범죄 피해액은 113조원, 국내 금융보안사기 피해액은 233억2천만원 규모로 집계됐다. 즉, 빅데이터에 보안을 입히는 일은 빅데이터 활용의 전제 조건이 되는 셈이다.기존 통합보안관리에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도입, 실시간 위협 인식·정보유출 징후자 관리·사고패턴 발견 등이 가능하단 것이 유 위원의 설명이다.이 경우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이버보안산업 분야에서 1조4천억원 규모의 신시장도 창출될 것으로 유 위원은 예측했다. 유 위원은 정부가 나서 빅데이터에 보안을 입히고, 사이버보안을 빅데이터로 향상시키는 사이
1조5천억원에 달하는 경기도의 지난해 재정결함이 때 아닌 논쟁의 초점이 됐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김상곤 전 도교육감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도의 재정결함을 지적하자 남충희 도 경제부지사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남충희 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김상곤 전교육감의 도 재정결함 비판에 대한 입장’ 성명서를 내고 “오늘 아침 김상곤 전교육감이 도 재정결함이 1조5천억원에 달한다면서 마치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일방적으로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지사에 도전하는 분으로서 도 재정에 대해 비판적 관심을 갖는 것은 이해하지만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말해야 한다. 도정파악이 아직 안됐거나 알면서도 정치공세를 펴는 것이라면 이는 시정돼야한다”고 맞받아쳤다. 앞서 김 전교육감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도의 지난해 재정결함을 ▲순수 세입결손 6천102억원 ▲필수사업 미반영분 4천409억원 ▲법정경비 미전출(야당 주장) 5천229억원 등 1조5천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남 부지사는 “지난해 순수 세입결손이 6천102억원이나 부동산 거래 절벽과 중앙정부의 독단적인 취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