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정비계획법과 팔당상수원보호법 등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에 발목을 잡혀 역차별을 받아온 여주와 이천·양평·가평 등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안에도 공장을 증설하거나 공업용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가 완화된다. 산업단지 내 지원시설 구역에만 설립할 수 있는 열병합발전소를 산업시설 구역 내에도 세울 수 있게 되고, 이천지역의 광역상수도 용수공급, 입지면적 확대, 수질규제 등도 완화된다. 정부는 3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4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경제 5단체와 개별기업이 건의한 114개 과제 가운데 73개 과제를 수용하거나 대안책을 마련했다. 박 장관은 이날 “민간의 (경제) 활력 회복이 경제를 살리기 위한 가장 손쉽고 효과 빠른 해결책”이라며 “한시적 규제 유예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개선과제를 보면 우선 규제를 대폭 완화키로 했다.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내에 공장을 증설하거나 공업 용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수질오염방지 제도의 개선과 함께 규제를 풀고, 이천지역의 투자여건 개선을 위한 수질규제 등도 완화된다. 또 민간 개발 산업단지의 지원시설용
<속보>경기도청 광교신도시 이전 추진 비상대책위원회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운동에 착수했다. 김재기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일 경기도청 광장에서 열린 ‘김 지사 사퇴 및 광교신도시 이전 촉구’ 결의대회에서 김 지사의 주민소환을 결의,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주민소환제는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 선거직 공무원에게 문제가 있을 때 임기 중 주민투표를 통해 해직시킬 수 있는 제도로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의 경우 해당 지자체 주민소환투표 청구권자 총수의 10% 이상의 서명을 받아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실시를 청구할 수 있다. 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도내 유권자는 92만여명이다. 이에 따라 광교신도시 비대위는 최소 92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주민소환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현재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주민소환투표가 진행된 경우는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유일하다. 지난 2009년 8월26일 김태환 지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주민투표에서는 투표율이 10%대에 불과, 유권자 3분의 1 이상 투표에 과반 찬성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무산됐다. 기초단체장 중에는 2007년 12월과 2011년 11월 김황식 전
경기도는 군포시가 지구지정 해제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군포역세권 14개 구역 81만2천88㎡에 대한 뉴타운 지구지정 해제절차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뉴타운 지구지정 해제(실효 포함)는 평택 안정, 김포 양곡, 오산, 시흥 대야·신천, 시흥 은행, 의정부 가능, 군포 금정, 안양 만안, 의정부 금의지구에 이어 10번째다. 이에 따라 도내 뉴타운 지구는 12개 시 23개 지구에서 부천, 고양 등 7개 시 13개 지구로 줄어들었다. 군포 역세권지구는 지난 2월 추진위원회가 조합이 구성되지 않은 6개 구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의견 조사 결과 평균 35.81%의 주민이 사업을 반대했다. 또 6월에는 다른 5개 구역에서도 30% 이상의 주민이 반대동의서를 제출, 총 11개 구역이 뉴타운 구역해제 요건을 갖췄다. 도는 3개 구역만으로는 지구지정의 목적 달성이 불가능하게 돼 군포역세권지구의 뉴타운 지구지정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7월26일부터 8월23일까지 지구지정 해제를 위한 행정예고를 한 결과 군포 5, 군포 10 등 2개 구역은 일반정비 사업으로 전환 신청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9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도는 지난달 27~31일 울산 MBC컨벤션에서 열린 ‘제38회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금메달 19개 등 총 41개의 메달을 획득, 2004년 이후 9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전 산업체에 품질경영운동을 확산·보급하고, 품질향상에 기여한 우수한 분임조를 발굴·포상해 품질의 세계화와 국가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1975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품질분임조는 작업 및 업무와 관련한 문제를 찾아내 개선하기 위해 10~15명 내외로 구성된 기업 내 소집단이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282개 분임조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 도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태백산맥 분임조 등 41개 분임조가 참가, SK하이닉스㈜ 이천본사 백두대간 분임조를 비롯, 19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백두대간 분임조는 현장의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안전 유해인자 감소를 통해 제품안전등급을 향상, 연간 5억원의 절감사례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세계시장은 가격경쟁에서 품질경쟁으로 전환돼가고 있는 만큼 최고의 경쟁력은 최고의 품질에서 나온다”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품질
중국산 낙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해온 낙지 전문음식점이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광역특별사법경찰단(도 특사경)은 지난달 27~31일 서민들이 보양식으로 많이 찾는 도내 낙지전문 음식점 72개를 대상으로 식중독예방 및 원산지 거짓표시 등에 대한 중점단속을 실시, 위반업소 30개소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여름철 낙지의 산지 소비 및 생산량 감소 등으로 공급이 어려운데도 버젓이 음식점에서 낙지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추진됐다고 도 특사경은 설명했다. 적발 유형별로는 원산지 거짓표시 18건, 원산지 미표시 7건, 영업자 준수사항 미이행 5건 등이다. 전문낙지 프랜차이즈 C업소의 경우 음식점 입구 수족관에 국내산 낙지 소량과 중국산 낙지 다량을 각각 보관하면서 원산지는 국내산만 표시하다 적발됐다. 또 다른 업소는 메뉴판에 연포탕과 낙지전골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하고 실제 중국산 낙지를 제공하다, N업소는 메뉴판에 낙지의 원산지 표시하지 않고 손님이 물으면 국내산이라 말하다 적발됐다. 위반업체는 원산지 거짓판매업체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원산지 미표시한 업체는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도는 올바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이 조기 착공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당초 목표했던 2013년 착공이 물 건너 간데다 예비타당성(예타)조사의 지연과 기준치를 밑도는 비용편익분석(B/C), 내년도 예산안 편성제외 등 불확실성도 커졌고, 자칫 GTX사업의 무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2일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도 및 도의회에 따르면 기재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실시중인 GTX 예타조사의 과업수행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불과 한달 남았다. 기재부는 예타조사 결과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2013년 예산(안)에 GTX사업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기재부의 2013년도 예산안 편성 기간과 GTX 예타조사 과업수행 시기가 맞물린데다 키를 쥐고 있는 기재부가 GTX사업 조기 추진에 미온적이다. 통상 각 정부부처는 9월말까지 차기년도 예산안을 편성, 국정감사가 끝나는대로 10월 정기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도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국비 지원이 필요한 지역현안 4개 사업에 포함시켜 300억원을 요청한데 이어 김 지사도 지난 7월 16일 박재완 기재부장관을 찾아 조기 추진을
택시기사 감시단 발대, 블랙박스·스마트폰 활용 감시… 내년 도 전역 확대 경기도내 택시기사들이 도로변의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단으로 나선다. 우선 화성시에서 시범 실시된 뒤 내년부터 도내 전역으로 확대된다. 도는 30일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김진흥 화성시 부시장, 화성시 택시기사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도로환경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도로환경감시단은 화성지역의 택시기사 72명으로 구성, 차량 블랙박스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도로변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감시와 신고를 담당하게 된다. 또 차량에 무단투기행위 감시 촬영을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 주민홍보와 계도 역할도 맞는다. 도는 올해 화성시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한 뒤 다른 시·군으로 확대, 오는 2017년까지 택시기사 환경감시단을 6천명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도는 활동실적 우수자에게 도지사 및 시장·군수 표창을 수여하고, 무단투기 행위 신고로 과태료가 부과되면 3천원의 신고포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도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도내의 긴 도로망과 많은 교통량으로 쓰레기 수거와 무단투기 예방,
생물자원 전쟁의 시작으로 불리는 ‘나고야 의정서’가 발효되면 경기도 생물자원산업은 연간 최대 1천545억원을 추가부담할 것으로 예측됐다. 나고야의정서는 해외생물자원을 산업적으로 활용해 얻은 이익을 자원을 제공한 국가와 이익을 배분토록 규정하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 박은진 연구위원은 29일 ‘생물자원 전쟁이 시작된다’는 연구보고를 통해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면 도 생물자원산업은 2010년 자료 기준, 현재 지불하는 로열티 외에 연간 309억원에서 1천545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도 생물자원산업의 연간 부가가치 생산액 5조6천500여억원에 가운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의약, 원예, 화장품 부문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3개 업종과 관련된 업체는 총 6천179개며 3만7천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박 연구위원은 나고야의정서 준수를 위한 추가 비용부담 뿐 아니라 준수하지 못할 경우 분쟁과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한 관련 기업에 정보 제공 및 국내 유용 생물자원 활용여건 마련 ▲국가 생물다양성과 고유 생물자원의 확보 ▲고유 생물자원을 활용한 전통지식 발굴 ▲생물자원 부국과의 신뢰관계 구축 등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오는 11월 중국과 인도에 통상촉진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해 수출액이 2천만불 이하인 자동차, 기계, 전기전자, IT분야의 도내 중소기업이다. 참여 기업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유력 바이어와 1대 1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통역과 단체 차량, 현지시장 분석 레포트 등도 제공받게 된다. 모집 기한은 중국 통상촉진단은 31일, 인도 통상촉진단은 다음달 6일까지다. 참가 신청은 도(道) 수출지원안내시스템(http://trade.gg.go.kr)을 통해 가능하고 자세한 사항은 센터(031-259-613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경기중기센터는 또 오는 11월 19~23일 중국 상해와 심천, 같은달 26일~12월1일 인도 뭄바이와 뱅갈로르에 통상촉진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오는 10월부터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공공기관의 신규직원 채용 시 필기시험이 의무화된다. 도는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이뤄지는 현행 공공기관 직원채용 형태가 ‘공정한 기회 제공에 위배’ 된다고 판단, 10월부터 공공기관 신규직원 채용 시 ‘필기시험’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도는 공공기관별 인사채용 규정 정비한 뒤 10월부터 문화체육관광국 소속 경기문화재단, 경기관광공사, 도 문화의전당 등 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필기시험 의무화를 시범 실시한다. 과목은 공무원 채용 필수과목인 국어·영어·한국사 가운데 2과목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되고, 시험 전형에 따라 전공필수 과목이 포함된다. 필기시험 실시에 따라 수험생은 5천원의 시험전형료도 지급해야 한다. 도는 추진 성과에 따라 도내 22개 공공기관으로 필기시험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진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직원 채용에 따른 공정성 시비, 특혜의혹, 청탁 등의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필기시험을 의무화하게 됐다”며 “젊은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기관은 응시자수 증가를 통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기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