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와 수원대가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아주대는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인조구장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대학부 도대표 최종선발전 준결승에서 2골을 몰아 넣은 전현철과 추가골을 터뜨린 고광민의 활약에 힘입어 오민엽과 한경인이 2골을 따라 붙은 명지대를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아주대는 전반 8분 황민의 패스를 받은 전현철이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라 1-0으로 앞서나갔다. 기선을 제압한 아주대는 이어 전반 13분 고광민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전현철이 골문 앞에서 헤딩 슛으로 연결, 이 공을 상대 골키퍼 손만호가 펀칭으로 걷어내자 재차 달려들어 오른발 슛으로 다시한번 명지대의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11분 상대 오민엽에게 회심의 중거리 슛을 얻어 맞은 아주대는 3분 뒤인 후반 14분 고광민이 문전 혼전 중 헤딩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수원대가 김영광과 이윤호, 김도훈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정대선이 2골을 터뜨린 중앙대를 3-2로 따돌리며 결승에 합류했다.
이태현(성남 서현고)이 제3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그레코로만형 63㎏급에서 우승했다. 이태현은 22일 강원 고성종합체육관에서 계속된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63㎏급 결승에서 3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연탁(충남체고)을 2-1(4-0 0-2 1-0)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54㎏급에 나선 김승학(인천 대인고)도 결승에서 이창종(용인고)을 2-0으로 완파하며 패권을 차지했고, 성준영(인천 광성고)과 권이한(인천 동산중)도 남고부 자유형 63㎏급과 남중부 자유형 50㎏급 결승에서 공병민(부산체고)과 김성복(전남체중)을 나란히 2-0으로 누르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최인상(경기체고)은 남고부 자유형 54㎏급 결승에서 박병훈(대구 달서공고)의 벽을 넘지 못하고 0-2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0일 강원 망상오토캠핑장에서 2009 제2차 직원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직원역량강화 교육은 사무처 전 직원(1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직원간의 원활한 업무협조를 위한 화합의 장 마련, 직원 개개인의 업무관련 지식습득 및 시야확대, 해양스포츠종목의 전박전인 이해 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한성섭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청렴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국내 유일의 휠체어농구단을 보유 중인 무궁화전자 김동경 대표의 휠체어 농구단의 성공적 운영에 대한 강의에 이어 장애인 해양스포츠(요트,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등)에 대한 이해와 발전방향, 인프라구축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한국 여자 역도를 이끌어갈 차세대 유망주 문유라(경기도체육회)가 제15회 세계여자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63㎏급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문유라는 19일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사라폴발렌타경기장에서 제35회 세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날 63㎏급 인상에서 104㎏을 들어 올려 지난해 김수경(제주도청)이 세운 한국신기록(103㎏)을 갈아 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용상에서도 120㎏을 기록, 중국의 하오 지엔지엔(115㎏)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금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어 문유라는 인상과 용상을 더한 합계에서도 224㎏으로 역시 중국의 하오 지엔지엔(205㎏)을 꺾고 정상에 오르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문유라는 경기체고 시절 각종 대회에서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한국 여자역도의 기대주로 부상했고 지난 1월 경기도체육회에 입단했다. 또 여자 +75㎏급에서는 이희솔(한체대)이 인상(115㎏)과 용상(150㎏)에서 1위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265㎏으로 러시아의 유리야 카차에바(248㎏)를 제치고 1위에 올라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6, 은 2, 동메달 1개를 수확하는 등 세계주니어대회 출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의정부여고가 제90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도대표 2차 선발전 여자고등부에서 우승했다. 의정부여고는 19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대표 2차 선발전 여고부 결승에서 박이순(11골)과 박하얀(6골)의 맹활약에 힘입어 구리여고를 28-27, 1점차로 따돌리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전반을 16-14로 마친 의정부여고는 후반에 들어서도 위기 때마다 ‘주포’ 박이순과 박하얀이 힘있는 중거리 포로 구리여고의 골망을 갈라 승리를 일궈냈다. 또 남대부 경기에서는 박수철(8골)과 유범준(6골)을 앞세운 성균관대가 경희대를 26-23으로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10-12로 2점을 뒤진 채 후반에 들어선 성균관대는 후반 초반부터 박수철이 맹위를 떨친데 이어 유범준이 득점에 가세, 경희대의 득점을 11점으로 묶은 뒤 16점을 쓸어담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가평 청평중이 제8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 남자중등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청평중은 20일 강원 화천호카누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남중부 경기에서 금 4, 은 1,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충북 이월중(금 2·은 1·동메달 1)을 제치고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여일반에서는 남양주시청이 금 3, 은메달 2개로 옹진군청(금 1·은메달 3)의 추격을 뿌리치고 종합우승을 달성했으며 여고부의 구리여고는 금 1, 은 2, 동메달 6개로 부여여고(금메달 3)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동민(청평중)은 남중부 카약 2인승(K-2) 200m와 500m에서 각각 47초08과 2분03초89를 기록하며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카약 4인승(K-4) 200m와 500m에서도 44초08과 2분10초97로 정상에 오르며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함께 출전한 지대성은 카약 2인승 500m와 4인승 200m·500m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강대한(카약 2인승, 3인승 200m)과 박지환(카약 4인승 200m·500m)은 각각 2개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일반 카약 1인승 200m(46초02)에서 우승자 심영애와 4인승 500m(1분52초50) 우승팀 조
김민지(하남 동부중)가 제37회 KBS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중등부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민지는 20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여중부 200m에서 25초73으로 김지은(고양 신일중·26초03)과 김민경(광주체중·26초52)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100m(12초12) 우승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대주’ 강다슬(양주 덕계고)은 여고부 200m 결승에서 24초53을 기록하며 우유진(경북체고·24초63)과 김애련(부산 남성여고·25초07)을 꺾고 1위에 올랐고, 송소현(의왕중)도 여중부 세단뛰기에서 12m47로 박정언(전남 진남여중·11m99)과 석희진(부산중앙중·11m58)을 따돌리며 패권을 차지했다. 또 남중부 1천600m 계주에서는 하민수-황경구-박광덕-박지훈(신일중) 조가 3분40초68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고부 400m와 800m에서는 이우빈(수원 유신고)과 홍인기(남양주 진건고)가 각각 48초42와 1분59초06을 기록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여중부 5천m 경보에서는 조솔잎(동인천여중)이 25분15초56으로 남궁지숙(전북 삼기중·25븐36초78)과 이지혜(양평 용문중·26분26초69)를 제치고 대회신기록(종전
시흥시와 양평군이 제8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태권도대회 1·2부에서 나란히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시흥시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부 경기에서 합계 220점을 획득하며 지난 해 우승팀 수원시(200점)와 용인시(100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차지했다. 또 양평군은 2부 경기에서 합계 230점으로 여주군(160점)과 가평군(100점)의 추격을 뿌리치며 지난 4회 대회 우승이후 5년 연속 정상을 지키는 쾌거를 이뤘다. 파주시(60점)와 양주시(90점)는 나란히 1·2부 장려상을 수상했다.
유재진(수원 수일고)과 양연수(고양 대진고)가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스쿼시 도대표 2차 선발전에서 남·녀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유재진은 21일 수원 홍익스포츠프라자 스쿼시경기장에서 조별 리그전으로 펼쳐진 남고부 결승에서 접전 끝에 팀 동료 허대길을 3-1(12-10 11-8 11-13 11-3)을 꺾고 패권을 차지했다. 2전 전승을 거두며 A조 1위로 결승에 진출한 유재진은 역시 2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한 허대길을 맞아 한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또 양연수도 여고부 경기에서 최유라(안양 백영고)와 구서정(부천 덕산고), 박다나(김포 사우고)를 잇따라 연파, 3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남일반 결승에서는 정영준(경기도스쿼시연맹)이 최성훈(대림대)을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일반에서는 김선임(고양 YMCA)이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남중부 이상훈(고양 백석중), 여중부 김미진(안양 범계중), 남초부 류한동(군포 태을초)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실업 초년생 조민혁(수원시체육회)이 2개 대회 연속 패권을 거머쥐며 올 시즌 실업 테니스 남자 개인단식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조민혁은 20일 전남 여수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09 여수오픈 테니스대회 최종일 남자 개인단식 결승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난적’ 권오희(부천시청)에게 2-1(3-6 6-4 6-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민혁은 지난 3월 2009년도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개인단식 준우승에 이어 국내 상위 랭커들이 대거 참가한 경산오픈과 여수오픈에서 연거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신흥 강자로 우뚝섰다. 또 국내 개인단식 랭킹 역시 13위에서 10위로 3계단 끌어 올린 조민혁은 지난 해 우수대학초청시합과 제89회 전국체육대회 남대부 개인단식을 석권하는 등 대학부 최강자로 군림한데 이어 실업 무대에서도 잇따라 정상을 휩쓸며 돌풍을 이어갔다 권오희의 힘있는 드라이브에 밀려 결승 첫 게임을 힘없이 3-6으로 내준 조민혁은 두 번째 게임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접전 끝에 6-4로 따낸 뒤 세 번째 게임역시 강력한 서비스에 있는 절묘한 발리샷으로 상대를 앞도하며 6-1로 잡아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조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