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문제의 국회 논의가 6월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이 국회에서의 세종시 처리 문제를 6월 지방선거 이후에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화 한나라당 세종시특별위원회 위원장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백서 발간에 대해 설명하면서 최근 김종필 전 총리의 “천천히 서둘러라”란 발언을 인용해 “새겨들을 만한 말씀”이라며 “세종시 문제 해법에서도 ‘기다려 보라’를 타산지석으로 삼을만 하다”고 말해 세종시 문제를 급하게 처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위는 그동안의 활동을 정리하면서 특위 명의로 계획의 수정 여부 또는 수정 방향에 대해 별도 의견을 제기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 판단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6월 지방선거 이후에 세종시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위에 참가했던 전여옥 의원 역시 “가장 바람직한 대안은 ‘천천히 서둘러가는 것’”이라며 “일정기간의 냉정과 수렴할 여유를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6월 지방선거 이후 처리를 주문했다. 친이계 역시 서둘러서는 안되다는 입장이다. 김형오 국회의장 역시 국회로 세종시 문제가 넘어온다면 서둘러 처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결국 세
올해 6월 치러지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도지사의 러닝메이트가 될 ‘경기도 교육감’과 민선 4기 막판 핵심 사업으로 부상한 ‘GTX사업’이 가장 큰 이슈로 등장할 전망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군들이 경기지사를 대권의 발판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후보들이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두가지 이슈가 당락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우선 현 김문수 지사가 재선에 도전할 경우 GTX의 차질없는 추진을 주장하면서 유권자들에게 표를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당초 지난해 11월말까지 한국교통연구원 용역을 통해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키로 했던 국토해양부가 GTX 타당성 검증용역결과 발표를 선거가 끝나는 7월로 연기해 임기중 주요한 치적으로 내세우려던 계획이 한풀 꺽였다. 김 지사가 출마할 경우 GTX의 변함없는 추진을 강조하는 선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를 제외한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군에서는 노선 연장을 공약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현재 경기도민들은 GTX가 제대로 추진되는지 여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GTX의 추진 의지를 누가 얼마나 보여주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
한나라당이 올해 지방선거에서 전략공천지역과 단수후보를 낸 지역의 경우 국민배심의 평가를 받아 공천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당헌당규개정특위(위원장 황우여 의원·인천 연수구)는 국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 공천에 국민공천배심원단 제도를 도입키로 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지역구, 비례대표 공히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의의 심사와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확정되는 방식을 고수하지만 전략공천과 단수신청지역의 경우에는 국민공천배심원단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보여진다. 국민공천배심원단 제도는 전략지역, 단수신청지역 후보자에 대해서 국민공천배심원단에서 적격 여부를 심사해 부적격하다 판단할 경우 재적 2/3 이상의 의결로 최고위원회에 재의요구를 권고할 수 있는 제도다. 이는 국민들이 후보를 선출하는 오픈프라이머리 제도(국민경선제도)와는 전혀 다른 제도라 할 수 있다. 애초 특위는 국민경선제 도입을 검토하면서 역선택 방지 차원에서 여야가 같은 날 경선을 치르자고 제안했으나 이를 위해서는 공직선거법 개정이 요구되는 등 현실적 제약이 뒤따른다는 판단을 해 국민공천배심원단 제도를 도입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당 국민공천배심원단은 당 대표가 사회적 명망과 대표성을 고려해 당 안팎에
민주당은 시민공천배심원제를 도입키로 했다. 최재성 혁신과 통합위 간사(남양주갑)은 5일 10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최 의원은 “민주당 혁신통합위는 학계와 시민사회,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여 시민공천배심원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거연대와 여성, 청년, 장애인에 대한 특별한 배려를 위해서 지방의원의 15% 범주 내에서 전략공천을 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최 의원은 “시민공천배심원제와 지방의회의원 후보에 대한 15% 내에서의 전략공천제도 도입은 제일야당으로서 한나라당에 맞서 야권이 단일한 대오로 선거를 치러야한다는 국민적 명령에 부응한 결단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시민공천배심원제는 일체의 정당적 기득권을 허물고 정치시민과 시민사회 등의 정치적 진출을 공정하게 보장하는 틀이다”며 “민주당은 이로써 기회의 땅이 되었다. 민주당은 이로써 유능한 정치신인의 등용문을 활짝 열어놓게 됐다.”고 평가했다. 최 의원은 “시민공천 배심원제는 민주당 공천을 ‘깨어있는 양심, 행동하는 시민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으로 도입해서 진행코자 한다”고 밝혔다.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6월 지방선거와 관련, 공정한 공천을 다짐했지만 이에 대한 실현 여부에 의구심이 제기되며 공천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 사무총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6월 지방선거는 선진 정치와 구태정치를 가르는 시험장이 될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계파나 정실에 의한 공천은 확실히 배제할 것”이라고 말해 공정 공천을 다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명박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이 연착륙하느냐, 비틀거리게 되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며 “맞춤형 후보를 선택해 승부에 임할 것”이라고 말해 공천 기준을 제시했다. 장 사무총장의 발언을 살펴보면 지역 현안에 맞는 후보를 공천하는 것과 동시에 이명박 정부에게 도움이 되는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그러나 이미 지난 총선 공천 과정에서 친이-친박의 갈등을 겪은 한나라당은 당 안팍에서 이번 지방선거 공천에서 공천 갈등이 재연될 것이라는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연일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5일 KBS라디오 연설을 통해 “국민 여러분이 민주당에 바라는 건 지방선거에서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을 무시하는 ‘이명박 대통령식 정치를 좀 바꿨으면 좋겠다’는 요구로 모아지고 있다”고 말해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정 대표는 “그간 이명박·한나라당 정부는 두려운 게 없었을 것”이라며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중앙정부와 국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권력을 독점하면서 자신들만의 성벽을 쌓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이 민주당에 기대하는 것도 ‘국민과 민주당이 합심해서 그 견고한 성벽에 큰 구멍을 하나 뚫어버리자’는 말씀이실 것”이라며 “기본부터 충실히 챙기고 변화해서 민주당에 내밀어 주신 국민 여러분의 손이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이 이 정권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알아야 한다”며 “일자리가 우선이고 서민과 중산층, 민생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분당연장선(죽전~기흥)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대한 올해 예산이 1천40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4일 박준선 한나라당 의원(용인시 기흥구)에 따르면 이같은 확정예산은 당초 올해 예산안 1천200억원보다 200억원이 증액된 금액으로 지난해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 금액은 2010년 동 사업 예산 신청액 1천299억원의 92% 수준에 이른 금액이다. 박 의원은 “다른 사업 예산은 4대강 사업으로 예산이 감액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동 사업은 예산 신청액 1천299억원에서 101억원이 증액시킨 것은 용인시민 여러분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이 계통 계획이 당초 2008년에서 2013년으로 변경되어 장기공사로 인한 용인지역 주민 불편 및 도로 교통난이 가중되고 있는 사실과, 분당선 연장과 연계하여 추진된 용인 경전철의 개통시기보다 지연되고 있어 용인 지역과의 연계 및 환승 불편의 우려를 희석시키기 위해 관계자들을 설득시켜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용인경전철 개통에 따른 연계 환승체계 구축과 용인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분당연장선 복선전철이 2011년에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지난해 연말 예산 정국에서 피 터지게 싸웠던 여야 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이 신년 초가 되자 나란히 해외 외유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연말 예산 정국은 그야말로 얼굴을 두 번 다시 보지 못할 정도로 격한 싸움을 했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 손 잡고 나란히 외유를 나선 것이다. 이에 각종 비난의 시선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시선에 대해 “놀러가는 것은 아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모로코, 튀니지, 그리스를 공식방문하기로 했는데 고흥길(성남 분당갑)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5명이 수행키로 했다. 법사위원회에서는 주광덕 한나라당 의원(구리)를 비롯한 여야 의원들이 오는 9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경우 오는 19일~22일 일본을 찾는데 한나라당의 경우 박보환 의원(화성을), 민주당은 안민석 의원(오산) 등이 일본 도쿄대와 오사카 외대 등을 둘러보고 국립대 법인화 문제에 대해 깊은 논의를 할 예정이다. 지식경제위는 정장선 지경위원장(평택을)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이 이달 중순께 캐나다에서 열리는 한국석유공사의 유전 인수
여야는 4일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쏟아냈다. 한나라당은 이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린 반면 야당은 말잔치라며 평가 절하했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와 희망의 역사를 열어가자는 진심과 따뜻함이 묻어난 호소”라고 평가하면서 “특히 3대 국정기조와 글로벌 외교에 대한 실천의지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는 한 해가 도리 것이라는 희망을 선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도 매달 정기적인 자원봉사의 날을 정해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 듣고 외롭고 어려운 국민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국민 속으로 다가가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반면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에서 “민생고에 시달리는 서민의 생활을 나아지게 하겠다는 계획은 전혀 발견할 수 없고 일자리 창출, 사교육비 절감 등 민생대채그이 구체성이 결여돼 있다”고 평가절하하면서 “그동안 해오던 정책을 나열한 것 말고는 새 희망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맹비난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국민정서와는 동떨어진 구름 잡는 허황된 연설”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대변인은 “구체성도 없고 실현
한나라당이 4월말쯤 지방선거 공천작업을 마무리키로 했다.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4월말 정도가 되면 어느 정도 지방선거 공천 작업이 완료돼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2월 정도에는 이제 지방자치선거에 대비하는 중앙당 및 시도당의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며 “지방선거에 대한 공천 작업이 완료된다면 4월 하순이나 5월초쯤에는 확정된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시도별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출정대회를 열도록 하겠다”고 말해 지방선거 관련 일정을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는 여야 모두 지방선거가 화두가 될 수밖에 없다”며 “이명박 대통령 후반기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도 꼭 승리할 수 있는 당으로서의 만반의 준비와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지방선거 전 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1월 중 당헌당규개정작업이 마무리가 되면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가 1월 중 소집이 예정돼있다. 또한 시도당 국정보고대회 및 당협별 당원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2월에는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연찬회와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부인 워크숍 등이 계획돼 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