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재보선 수원 장안 지역에서 이찬열 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면서 손학규 민주당 선대위원장은 대권 가도를 선점했다. 이날 이찬열 민주당 후보가 박찬숙 한나라당 후보를 ○○%p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면서 손 선대위원장의 파워를 새삼 실감케했다. 당 지도부가 손 선대위원장에게 후보 출마를 권유했으나 손 선대위원장이 고사하면서 손 선대위원장은 이찬열 후보를 내세웠다. 손 선대위원장은 “내가 보증하겠다”고 승리를 호언장담했다. 실제 승리를 거머쥐면서 호언장담이 사실로 된 것이다. 이에 손 선대위원장의 수도권 파워를 새삼 실감하게 됐다. 이에 민주당 내에서의 입지가 더욱 굳어질 전망이다. 더욱이 이찬열 후보를 원내세력으로 만든 상황이라 대권가도에 있어 일단 우위를 점했다 할 수 있다. 이에 호남 맹주라 자처하면서 복당을 꿈꾸는 정동영 무소속 후보와 수도권 맹주인 손 선대위원장의 양강 구도로 굳혀질 전망이다. 문제는 당의 기여도. 지난 4월 재보선에서도 이번 재보선에서도 손 선대위원장의 파워와 공훈을 보여줌으로 인해 당내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되면서 대권가도에 한발 바짝 다가서게 됐다.
10월 재보선 수원 장안과 안산 상록을 지역이 혼전을 거듭한 가운데 이번 승패에 있어 가장 주요한 변수 중 하나로 선거구내 대학생들의 표심이 부각되고 있다. 수원 장안은 성균관대, 안산 상록을은 한양대가 위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재학생들이 투표에 얼마나 참여하느냐에 따라 이번 선거의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가는 대체적으로 자취생들이 대거 포진돼 있는 상황이다. 주민등록도 옮겨진 상태이기 때문에 대학생의 투표율이 크게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후보자들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대학생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보여 왔다. 특히 수원 장안의 경우 성균관대 학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양당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등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재 성균관대 기숙사에는 3천800여 명의 학생들이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대부분이 이번 장안구 선거의 유권자들이다. 이때문에 선관위도 대학 강당에 ‘율전동 제8투표소’를 설치했다. 이들 학생들 대부분이 투표에 참석할 경우 투표율은 물론 당락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이들 학생들은 수원 장안 토박이가 아니기 때문에 후보자 개인보다는 정당의 선호도에 따라 투표가 갈려질 것
10월 재보선이 종점에 다다르자 과연 누가 당선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수원 장안과 안산 상록을의 경우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향후 국정운영과 당의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에 각 당 지도부가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혈안이 돼있다. 그만큼 수도권은 이번 선거에 있어 가장 큰 이슈이자 열쇠라 할 수 있다. 이에 그동안 두 선거구에서의 주요 이슈와 쟁점에 대해 다시한번 돌아본다. ▶수원 장안 박찬숙 vs 이찬열 오차범위 접전 현재 수원 장안은 박찬숙 한나라당 후보와 이찬열 민주당 후보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박 후보나 이 후보 모두 후보가 되기까지 힘든 과정을 거쳤다. 당초 강재섭 한나라당 전 대표가 수원 장안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고 박 후보의 출마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강 전 대표가 출마를 고사하면서 박 후보는 인지도를 갖고 후보로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후보는 수원 영통에서 장안으로 옮겼다는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이찬열 후보 역시 출마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출마를 종용했다. 하지만 손 전 지사는 출마를 고사하면서 이찬열 후보를 지지했다. 결국
10월 재보선을 하루 앞둔 27일, 각 정당 당 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정당 후보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읍소전략을 펼치면서 자신의 후보에게 지지를 해줄 것을 호소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에게 회초리를 줘야 한다며 민주당 후보에게 지지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아닌 진정으로 국회에서 활동하는 자신의 정당에게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수원 경기도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정 대표는 “그동안 야당이 보여준 행태는 ‘선거가 왜 필요한가’라는 의문을 갖게 했다”며 “이번 선거는 죽인다는 구호가 아니라 살린다는 공약이 이겨야 하고 부정 대신 긍정이 과거가 아니라 내일이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읍소전략을 펼쳤다. 이어 “우리가 경제를 죽인다는 야당의 주장은 실망스럽다”며 “야당에서는 표로 심판해달라고 하지만 선거는 복수전이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충북 음성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독선과 독주를 막아야 한다”며 “지금은 이명박 정권에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
10월 재보선이 다가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향배에 관심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재보선에서 여당의 승패 여부에 따라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향배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재보선에서 여당이 패배할 경우 이 대통령의 행보에 상당한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승리할 경우 이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에 날개가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종시 문제나 4대강 살리기 등의 굵직한 이슈들이 11월 국회에 잡혀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다음달 2일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이 대통령이 직접 연설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재보선 결과에 따라 이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번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할 경우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4대강 살리기와 세종시 문제 그리고 감세정책에 대해 자신의 뜻을 당당하게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2010년 국정운영에 있어 추진력을 갖고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내년에 이 대통령은 4대강 살리기와 세종시 문제를 강력한 카리스마로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한나라당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여유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할 경우
2009년 20여일간의 국정감사가 마쳤다. 이번 국감에 대해 ‘맹물국감’이란 평가와 함께 ‘국감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경기지역 의원들의 활약상은 눈에 띈다. 이번 국감은 4대강 살리기와 세종시 문제와 경기도내 공공기관 이전 문제가 최대 관심으로 떠오르면서 국토해양위의 국감에 국민의 관심이 쏠렸다. 이에 국토해양위 상임위원들의 국감활동은 매일 언론의 주요 관심 대상이 되어 왔다.이에 경기신문은 올해 국감스타로 국토해양위 소속 상임위원 중 신영수 한나라당 의원(성남 수정)과 조정식 민주당 의원(시흥시을)을 선택했다. 이 두 의원은 4대강 살리기와 세종시 문제 그리고 경기도내 공공기관 이전 문제에 대해 자신만의 소신을 갖고 국감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4대강 당위성 ‘소신’ 도 공공기관 이전·보금자리 집중 질타 ▲신영수 한나라당 의원(성남 수정) 신영수 한나라당 의원은 이번 국감을 통해 4대강 살리기 당위성과 경기도내 공공기관 이전 부당성에 대해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국감에서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보금자리 주택도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정부에 압박을 가
10월 재보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언더독 효과를, 민주당은 밴드웨건 효과를 노리고 있다. 수도권에서 박빙의 접전이 벌어지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수도권에 올인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언더독 효과를, 민주당은 밴드웨건 효과를 노리고 있다.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25일 “강원 강릉 정도만 안정권에 들어가 있고 나머지 지역은 굉장히 혼조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여당을 밀어줬는데, 잘못하면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호되게 혼내달라”면서 “재보선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형적인 언더독 효과를 노리는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언더독 효과는 절대적 강자가 있을 시 상대적으로 약자에게 힘을 몰아주는 것을 말한다.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위험하다는 것을 보수층에 인식을 시켜서 보수층 결집을 노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소위 엄살을 부려서 보수층에게 위기론을 심어주고 그것을 바탕으로 보수층 결집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이는 전형적인 언더독 효과라는 것. 때문에 한나라당은 연일 유권자를 향해 읍소형 호소를 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밴드웨건 효과를 누리고 있다. 민
10월 재보선 수원 장안의 승패 여부가 향후 정국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의 경우 만약 승리를 한다면 정몽준 대표는 기사회생하는 상황이다. 친이 진영이 2월 조기전대를 주장하고 있다. 안상수 원내대표 역시 2월 조기전대를 주장하고 있다. 만약 수원 장안이 패배하고 당 지도부 문책론이 불거진다면 2월 조기전대는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정 대표는 대권가도를 달리는데 상당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라면 친이-친박의 싸움은 더욱 선명해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터라 한나라당은 자칫하면 친이-친박의 싸움으로 분당이 될 가능성도 높다. 민주당은 그야말로 더 복잡한 상황이다. 만약 민주당에서 이찬열 후보가 패배를 할 경우 우선 가장 타격을 받는 사람은 손학규 선대위원장이다. 손 선대위원장의 정가 복귀는 그야말로 요원해지는 상황이 된다. 손 선대위원장의 정가 복귀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가장 이득을 많이 보는 사람은 정동영 무소속 의원으로 꼽힌다. 정 의원은 민주당 복당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제 정 의원의 복귀는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가장 필요한 것은 복당 이후의 자신의 역할이다. 만약 이찬
중앙선관위원회가 내부적으로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이 40% 초반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 당은 자신의 후보에게 유리할 지를 놓고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이번 재보선이 국정감사 직후이고 거물급 정치인의 대리전 양상을 벌이면서 국민의 관심을 끌게 됐고 이에 투표율이 40% 초반으로 예상된다. 재보선에서 투표율이 40%대를 넘는 것은 드문 일. 그만큼 재보선 투표율이 낮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40%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느 당에게 유리할지를 놓고 고심 중에 있다. 전통적으로는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에 유리하고 높으면 야당에 유리한 것이 재보선의 공식이었다.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낮을 경우 조직력이 우세한 여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반면, 투표율이 높을 경우 부동층 특히 진보층의 투표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야당에게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 공식을 접목시키자면 40% 대의 투표율일 경우 한나라당보다는 야당에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무작정 야당에게 유리하다고는 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 유권자 성향을 볼 때 전통적으로 젊은층은 야당성향, 노년층은 여당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연령대의 투표율에 따라
세종시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치권이 행정부처 대신 수도권 공장들을 세종시로 이전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정부와 충청권간 갈등의 불똥이 엉뚱하게 경기도로 튀고 있다. 22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최근 당 소속 임동규 의원이 ‘연기·공주지역 녹색첨단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 중에 있으며, 이명박 대통령도 세종시 관련, 행정부처 이전 대신 산업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공주지역 녹색첨단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은 행정부처 이전 원안을 백지화하는 대신 신재생 에너지 산업, 연구·과학, 국제의료 도시화, 항공우주산업 등 자족기능을 위한 산업을 유치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 역시 최근 비공개 석상에서 세종시 원안에 대해 반대하면서 산업단지를 유치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과거 포항의 허허벌판에 포항제철을 만들고, 구미도 전자단지를 유치해 수십년을 먹고 살았다”며 “세종시도 그런 걸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행정도시로 만들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