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재보선을 앞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여야가 재선거가 열리는 도내 2개 선거구를 중심으로 민심 잡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은 경기권을 돌면서 수도권 민심 잡기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민주당도 손학규 전 대표를 중심으로 수원장안을 중심으로 표심 다지기에 나섰했다. 한나라당은 수원 장안이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라고 판단해 수도권 민심 잡기에 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몽준 대표는 지난 2일 수원 장안구 소재 파장시장과 정자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추석을 앞둔 재래시장의 상인 및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박찬숙 후보와 지역 당원들이 함께 했다. 정 대표는 상인과 시민들과 단란한 한때를 보내면서 추석민심을 점검하고 재보선 민심을 점검했다. 정 대표는 4일에는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을 참배해 실향민의 아픔을 달래기도 했다. 이날 황진하 제2정조위원장, 정약석 비서실장, 조윤선 대변인 등이 헌화와 분향을 함께 했다. 반면 민주당은 손학규 전 대표의 움직임이 가장 눈에 띄었다. 수원 장안 후보로 이찬열 후보가 확정되고 자신이 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되는 순간 춘천에서의 칩거를 끝내고 수원으로 달려와서 곧바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손 전
경기도 지방 공무원이 지난 5년간 부정하게 지급받은 가족 수당은 7억6천만원이고 자녀학비보조수당은 6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국회행정안전위원회 김태원 한나라당 의원(고양 덕양을)이 지난 1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공무원 각종 수당 부정수령 행위 자체점검 결과’에서 나타났다. 16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지난 5년간 부정하게 지급받은 가족수당은 95억 3천120만원, 자녀학비보조수당은 6억3천62만원으로 합계 101억 6천18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별로는 가족수당의 경우 충청남도가 16억 5천만원으로 전체의 17.3%를 차지했으며 ▲경상남도 13억 9천만원 ▲전라남도 9억 9백만원 ▲강원도 8억 7천만원 ▲광주광역시 6억 4천만원 ▲전라북도 6억 2천만원 ▲부산광역시 5억 6천만원 ▲인천광역시 4억 5천만원 등이었으며, 경기도는 7억6천만원이었다. 자녀학비보조수당은 서울특별시가 1억 7천만원으로 전체의 27.3%를 차지했고 ▲경상남도 7천만원 ▲인천광역시 5천만원 ▲충청남도 5천만원 등이었고 경기도는 6천만원이었다. 가족수당의 경우 사망 등 부양가족이 변동했음에도 관행적으로 수당을 지급하거나, 동일세대를 구성하지 않았
5일부터 국회 국정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국정감사는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있는 터라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대해 집중 부각을 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서민 국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또한 내년도 예산안 및 쟁점법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앞서 이뤄지는 국감이어서 여야 모두가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올해 국감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로 떠오르는 것은 4대강 사업이다. 여당은 4대강 사업 추진을 고집하고 있는 반면 야당은 4대강 사업 추진 전면 재검토를 외치고 있다. 그 다음 이슈로는 세종시 논란이다. 이미 정운찬 총리가 인사청문회에서 세종시 축소 논란을 일으킨 바가 있다. 게다가 충북 4군이 이번 재보선에 합류가 된 상황이라 세종시 논란은 이번 국감을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9부2처2청의 이전’이란 원안 유지를 강조하고 있다. 한나라당 역시 원안 유지에 대해 긍정적이나 일부에서는 수정론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은 세종시 수정에 대한 의구심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생 공방 역시 국감장의 진풍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는 친서민 정부라고 규정하고 있는 반면 민주
이종걸 민주당 의원(안양 만안)은 최근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나영이 사건과 관련, “성폭력 방지 교육을 강화하고 안심하고 학교를 보낼 수 있도록 관련입법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영·유아 교육정책에 등교에서 하교까지 책임지는 아이 안심 교육서비스를 확대하여야 한다”고 4일 주장했다. 이 의원은 “어린이의 영혼까지 죽이는 범죄를 저지른 반인륜 범죄자에게 검찰이 항고조차 하지 않은 것은 검찰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말하고 ”음주운전 사고 피의자는 가중처벌을 받는데 성 범죄자에게 만취를 이유로 형량이 감형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성폭력 범죄자를 엄중하게 심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폭력 피해아동은 평생 정신적, 신체적으로 큰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며, 가족들까지 큰 고통을 겪으므로 범죄를 미리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행정구역 자율통합 신청 마감일인 30일, 여야가 지방행정 개편에 대해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우선 여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은 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나섰다.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행정구역 자율통합 신청이) 40곳이 넘게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율통합하는 시군에 인센티브를 지원할 생각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자율통합을 통해) 유사 중복업무를 줄이고 인력을 충원하는 등 행정 효율을 높인다면 지자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나라당도 자율통합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허태열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관련 기본법을 만들기도 전에 전국 40~50개 지자체의 통합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통합 대세가 큰 흐름을 타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정부가 오늘로 마감하는 자율통합 신고는 현행법에 근거를 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성사되기에는 한계가 많다”고 지적한 후 “야당의 협조를 잘 받아서 연내에 지방행정구역개편특별법을 마련해 권한 재배분 문제 등이 질서 있게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최고위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지역구도 타파를 위한 선거구제 및 행정구역 개편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정치개혁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역설하면서 정치권에 여야를 초월한 초당적 접근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원칙적으로 선거제도와 행정구역 개편은 정치권이 빠른 시간 안에 이루어내야 한다”면서 “이는 나라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고 국민과 소통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말했다. 21세기에 맞게 국가의 틀을 정비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추려면 선거 및 행정제도 전반을 손질해야 한다는 골자의 언급이다. 이 대통령은 우선 선거제도에 대해 영·호남으로 갈라진 현 지역구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고서는 정치발전은 물론이고 국민통합이 어렵다는 신념을 그러냈다. “호남에 가면 여당 의원 한 사람도 없다. 구의원도 없다. 시의원 한 사람 없다. 영남에 가면 야당 의원 구의원 시의원 없다”, “제도가 이렇게 돼 있는데 국민 소통 아무리 얘기해도 이대로 두면 앞으로 10년, 20년이 돼도 소통이 안된다”는 발언은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 현재 정치권에서도 중·대선거구제, 권역별 비례대표제, 석패율제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연합뉴스-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지출한 판매촉진비 4조 7천111억원 중 무려 2조 5천억 원(적정기준의 약 2배)이 과다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경재 한나라당 의원(인천 서구강화을)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1998년 제시한 적정 판매촉진비(영업비의 12%)보다 높은 2조 5천억원을 과다하게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자별로는 SKT 1조 9백억원(98% 초과), KT 6천 3백억원(118% 초과), LGT 7천 8백억원(52% 초과)을 과다하게 지출했으며, 이것은 모두 이동통신서비스 원가에 산입된 후 이용자의 요금에 전가된 것으로 이의원은 분석했다. 이 의원은 “전기통신사업 회계분리기준에 판매촉진비의 상한선을 규정하는 등 과도한 판매촉진비가 원가를 상승시키지 않도록 하는 실효적인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통신사업자의 매출액 수준을 고려할 때 전기통신사업 회계규정 위반행위에 대한 과태료(현행 1천만 원/계류법안 3천만 원 상향조정)가 적정수준인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매출액 300억 원 이상인 17개 기간통신사업자의 대부분이 매년 과태료를 부과
매년 혼인귀화 심사 청구는 늘어가고 있으나 심사 처리가 지연되어 귀화심사 적체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주광덕 한나라당 의원(구리)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9년 6월까지 혼인귀화심사를 신청한 건수는 총 5만5천323건으로 이중 61.7%인 3만4천135건이 귀화심사처리가 완료됐다. 이런 혼인귀화는 신청에서 처리까지 통산 1년에서 2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고 있어 귀화심사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노력 역시 절실하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09년 5월 전담심사인력 12명을 증원하고,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 국적난민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과 인력을 확충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귀화심사의 시스템 변화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주광덕 의원은 “혼인귀화신청에 대한 법무부의 조직, 인력 확충 노력은 바람직한 조치이지만,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 내 ‘하수 슬러지 자원화 1단계 처리시설’ 설치 사업이 담당자들의 허위 준공검사와 업무태만 등으로 정상적인 가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준선 한나라당 의원(용인시 기흥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398억원을 투입한 ‘하수 슬러지 자원화 1단계 처리시설’이 준공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로인한 국민 혈세 398억원은 공중으로 날아갈 판이다. 이번 사업은 유기성 슬러지의 해양배출규제 강화(런던협약 ‘96의정서)에 따라 수도권 3개 시·도(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에서 발생되는 함수율 약 80%인 하수슬러지(1천 톤/일)을 고화제(280톤/일) 및 생석회(70톤/일)을 생산하여 복토재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6년 4월~2008년 12월13일까지 설계 및 공사 이후 정상적으로 가동이 돼야함에도 불구하고, 근 9개월 동안 가동이 전혀되지 않다가 국회의 업무보고 및 자료요구 등 상황파악에 들어가자마자 지난 8월 24일~28일까지 시험운전을 마친 후 억지로 가동을 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1~6월) 대일(對日) 수출액이 수입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대일 무역수지가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이학재 한나라당 의원(인천 서구 강화 갑)이 지식경제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올 상반기(1~6월) 대일 수출입액은 각각 97억6천600만 달러, 221억8천500만 달러로 124억1천900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고, 2004년부터 금년 6월까지 대일 무역수지 누적 적자 규모는 총 1천5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적자 규모는 2004년 244억4천3백만 달러, 2005년 243억7천6백만 달러, 2006년 253억9천2백만 달러, 2007년 298억8천만 달러, 2008년 327억4백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