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흑해연안 시놉(Sinop) 지역에 추진하는 2기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사업을 한국이 사실상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은 15일 한-터키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터키 원전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지난 3월10일 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와 터키 국영발전회사가 서명한 공동선언에 이어 양국 정부가 처음으로 공식적인 협력의지를 밝힌 것이어서 사업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MOU는 터키 시놉 원전사업에 대한 양국 정부의 포괄적 협력에 관한 것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원전의 위치와 규모, 사업 방식 등에 관한 기본적인 규정과 정부의 지원내용을 담게 될 정부간 협약(IGA) 협상, 시놉 원전 건설을 위한 사전준비, 계획 수립 지원 및 교육훈련, 인력개발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이다. 최 장관은 이번 MOU 체결에 앞서 지난 11일 터키 앙카라에서 이을드즈 장관을 만나 시놉 원전 건설사업 방안을 협의했다. 양국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전과 터키 국영발전회사의 공동연구를 8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현재 운영 중인 태스크포스(TF) 산하에 별도 전문가 그룹을 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무대로 남.북간 '천안함 공방'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뉴욕 현지시간으로 14일 오후 3시부터 2시간에 걸쳐 유엔본부 회의실에서 우리측 민.군 합동조사단으로부터 천안함 조사결과 브리핑을 받은데 이어 주 유엔 북한대표부측으로부터 우리측 조사결과를 반박하는 내용의 브리핑을 청취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우리측은 클로드 헬러 안보리 의장의 개회 발언으로 시작된 브리핑에서 박인국 유엔주재 한국대사의 소개발언에 이어 사건개요와 어뢰추진체 인양 당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하고 이번 사건이 북한의 무력도발 행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1시간20분간에 걸친 질의.응답 과정을 통해 기술적 부분을 중심으로 이사국들이 제기한 의문사항들에 대해 적극 답변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조사결과와 관련해 특별히 문제제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측은 준비된 자료를 바탕으로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설명을 충실히 했다고 판단한다"며 "참석했던 어느 국가도 우리 합조단 의 조사결과 부인하는 발언이 없었으며 전반적으로 수긍하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윤덕용 천안함 사건 민.군
이명박(MB) 대통령은 14일 지방선거 결과를 반영하고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청와대 및 내각의 시스템과 진용을 새롭게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인재를 수혈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당·정·청 인사개편 과정에서 ‘세대교체’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또 세종시 수정 문제가 국론분열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회가 6월 임시국회에서 표결처리해 이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이 여당의 패배로 끝난 6.2 지방선거 이후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과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TV와 라디오로 생방송된 제42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청와대와 내각의 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개편하는 한편, 준비가 되는대로 새로운 진용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이번 선거를 통해 표출된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원하는 변화의 목소리를 더 귀담아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저를 포함해 청와대와 정부 모두가 자기 성찰의 바탕 위에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변화하도록 할 것”이라며 “
정부는 14일 천안함 사태를 책임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상의 합참의장 후임으로 한민구(육사31기·57) 육군총장(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육군총장에는 황의돈(육사31기·57)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이, 연합사 부사령관은 정승조(육사32기·55) 1군사령관이 각각 내정됐다. 박정이(육사32기·58) 합참 전력발전본부장은 1군사령관으로 이동했다.정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군 인사안을 의결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정식 임명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출신지역이나 근무지에 대한 고려를 배제하고 군 통수권자의 통수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전문성과 능력을 고려해 유능한 후보자 중에서 적임자를 선발했다”고 말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개막전인 그리스와 1차전 승리로 쾌조의 출발을 한 축구대표팀이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로 돌아와 아르헨티나와 2차전 준비를 시작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한 전세기를 이용해 루스텐버그에 도착하고 나서 올림피아파크에서 회복훈련을 했다. 태극전사 23명 전원이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푼 뒤 전날 그리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발로 뛰었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11명은 자율 훈련을 했다. 피부 발진에서 완쾌된 조용형(제주)과 베테랑 미드필더 김정우(광주 상무)는 다른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고 ‘캡틴’ 박지성은 허정무 감독과 필드에서 30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나머지 선수 12명은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피지컬코치의 지휘 아래 체력 훈련을 했다. 이어 6대 6 미니게임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안정환(다롄 스더)과 김남일(톰 톰스크)이 빠지고 나서 10명이 다시 5대 5 미니게임 3세트를 하는 것으로 1시간30여분의 훈련을 마쳤다. 훈련은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경기에 뛰지 않았던 선수들은 평소와 같은 강도 높은 체력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
▲뉴질랜드-슬로바키아(15일 오후 8시30분·루스텐버그 바포켕 스타디움) 축구의 변방의 대결이지만 아무래도 슬로바키아의 낙승이 예상된다. F조의 뉴질랜드는 1982년 스페인 월드컵 대회 이후 28년만에 본선 무대를 밟았다. 오세아니아연맹의 호주가 아시아연맹으로 옮기면서 뉴질랜드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이번 대회에 진출하는 행운을 잡았다. 세계랭킹이 78위지만 사실상 참가국 중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슬로바키아도 체코와 분리된 이후 힘을 쓰지 못한 팀이다. 하지만 슬로베니아, 체코, 북아일랜드, 폴란드, 산마리노와 예선을 치러 조 1위(7승1무2패)로 본선에 올랐고 세계랭킹도 34위나 된다. ▲브라질-북한(16일 오전 3시30분·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팀과 베일에 쌓인 팀과의 대결이다.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은 이번에도 카카, 호비뉴, 루이스 파비아누 등 초호화 멤버로 구성됐다. 죽음의 G조에 편성됐다고는 하지만 브라질의 조 1위가 가장 유력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브라질에 상대가 되지 않지만 북한은 1966년 월드컵에서 2라운드(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 들어서도 훈련 모습을 공개하지 않았던 북한
일본 프로야구에서 거포로 자리 잡은 김태균(28·지바롯데)이 올스타 팬 투표에서 10만표를 돌파하면서 1루수 부문 1위를 질주했다. 김태균은 14일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 운영위원회가 발표한 올스타전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 11만1천649표를 얻어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3일 1차 집계에서 2만3천712표로 1위에 오른 김태균은 열흘 동안 9만표 가까이 더 얻은 셈이다. 2위 고쿠보 히로키(소프트뱅크·6만4천597표)와는 여전히 두 배 가까운 차이로 크게 앞서 있다. 또 센트럴리그 1루수 1위에 오른 요미우리의 인기 스타 다카하시 요시노부(8만1천437표)보다도 3만표 넘게 앞설 정도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13일 인터리그를 마친 김태균은 현재 리그 타점 1위(61점)를 달리면서 홈런은 16개를 날려 1위 호세 오티스(소프트뱅크)에 1개 차로 추격하고 있다. 타율은 0.292다. 김태균은 지금 같은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무난하게 올스타에 뽑힐 것으로 보인다. 1루수 부문 2위인 고쿠보는 홈런 10개, 타점 37개에 타율은 0.266에 그치고 있어서 김태균과 비교하면 무게감이 크게 떨어진다. 지금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임창용(야쿠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하수슬러지(찌꺼기) 자원화 시설(1단계)이 다음 달 중순 정상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시설은 완공 후 1년 넘게 제 기능을 못하고 있었다. 14일 매립지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이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보완 공사를 벌여 7월 말∼8월 초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사 측은 “실제 공사가 끝나는 건 7월 말 이후지만 중순부터 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해 애초 계획대로 1일 1천t의 슬러지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 5월12일 시설을 이용해 1천66t의 슬러지를 처리하는 데 성공했다. 따라서 보완 공사가 끝나는 7월부터는 1일 1천t의 슬러지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수슬러지 자원화 시설은 매립지에 들어오는 폐·하수 슬러지를 시멘트 등과 섞고 말려 흙덮기 재료를 만드는 장치다. 자원 재활용 차원에서 2008년 12월 설치했다.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1일 평균 매립지에 반입되는 슬러지는 2천t가량. 이 중에서 1천t은 기존 처리방식대로 고화 과정을 거쳐 메우고, 나머지 1천t은 자원화 시설로 처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완공 후 현재까지 잦은 기계고장과 시설의 조기 노후화로 100% 작동되
노동부는 14일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계획 중인 15~17일 4~6시간 부분파업과 21~30일 총파업은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노동부는 금속노조의 파업이 겉으로는 임금인상 등을 내세우지만 실제 주된 목적은 노조 전임자 확보인 데다 금속노조 지침에 의한 일괄 파업이라 정당하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동부는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 업무 지침을 통해 노동조합이 임금 등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사항 이외에 노조전임자 급여지급을 요구하고 이를 관철할 목적으로 벌이는 쟁위행위는 노조법에 위반된다는 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 노동부는 이번 파업이 노동관계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으며, 파업 주동자와 참가자들은 민·형사상 책임 추궁과 함께 징계 등 불이익이 부과될 수 있으므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파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전임자수 및 처우 현행 유지, 금속산업 최저임금 인상, 사내 하도급 제한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걸고 산별 중앙교섭을 벌여오다 진전이 없자 9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