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천안함 침몰 사건 대응 실태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이르면 오는 10일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오늘 긴급 감사위원회를 열어 군 인사 관련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고, 위원회 의결에 따라 국방부 인사에 활용하도록 자료를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9일께 국방부에 관련 자료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날 의결된 사항 중 군사 기밀을 제외해 가급적 빨리 알릴 예정이다.
군당국이 9일까지 군사분계선(MDL) 인근지역 10여곳에 대북 확성기 설치를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7일부터 9일까지 MDL 지역 일대에서 대북 심리전 수단인 확성기 설치 공사가 진행된다”며 “우선 시범적으로 오늘 새벽 2곳에 설치했고 9일까지 10여곳에 설치를 완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북한이 확성기를 재설치하면 격파사격을 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주로 야간작업을 벌이면서 북한 측 초소에서 안 보이는 지역에 설치하고 있다. 군 당국은 1단계로 10여곳에 설치를 완료한 이후 설치지역을 최대 30여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의 천안함 외교가 기로에 선 양상이다. 4일 유엔 안보리 무대에 오른 천안함 사태가 국제사회의 전폭적 지지 속에 ‘강력한’ 대북 대응조치로 이어지느냐, 아니면 알맹이 없는 ‘솜방망이’에 그치느냐의 갈림길에 섰다. 결정적 키를 쥔 중국의 ‘요지부동’ 스탠스 탓이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G2(주요 2개국)의 위상에 올라선 중국이 대북 대응조치에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면서 천안함 사건을 다뤄갈 안보리 논의의 기류가 미묘하게 돌아가는 분위기다.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8일 급거 방중길에 오른 것은 정부의 다급한 속내를 반영하고 있다는 풀이가 나온다. 실제로 천안함 사건이 국제 안보리 무대에 오른 것을 전후로 국제 외교가 내에서는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는게 소식통들의 관측이다. 특히 국제사회의 전폭적 지지 하에 대북 결의안(resolution)이 통과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시나브로 옅어지고 의장성명(presidential statement)으로 대응수위가 낮아질 것이란 관망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스탠스가 예상외로 강경하고, 베이징의 기류가 안보리 논의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정통한 소식통들은 중국
축구대표팀의 수비라인에 뜻하지 않은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허정무호의 황태자’로 불릴 만큼 대표팀의 붙박이 중앙수비수로 활약해왔던 조용형(27·제주)은 8일 피부 발진과 통증을 호소해 베이스캠프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에서 사흘째 진행한 훈련에 빠졌다. 조용형은 인근 병원 진단에서 ‘대상포진’ 초기 단계라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앓은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스트레스와 과로 등으로 기력이 떨어지면 다시 나타나는 질병으로 심한 통증과 물집을 수반한다.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은 조용형은 2∼3일을 쉬면 회복된다는 게 대표팀 의료진의 설명이다. 조용형은 9일까지 사흘 연속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대상포진은 전염성이 없어 다른 선수들에게는 큰 피해가 없다. 대표팀은 조용형이 오는 12일 오후 8시30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릴 그리스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출장에 문제가 없다는 견해다. 문제는 조용형이 훈련 불참에 따른 컨디션 저하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다. 그러잖아도 수비진은 지난달 30일
올해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하자마자 정상급 타자로 자리를 굳힌 김태균(28·지바 롯데)이 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넘보는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균은 7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인터리그 방문경기에서 일본 진출 후 첫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단숨에 4타점을 쓸어 담았다. “피로가 쌓여 타격감도 몸 상태도 좋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지만 찬스에서 거포 본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김태균은 지난달 중순 이후 타격감이 떨어졌지만 이달 들어 6경기에 홈런 3방을 치면서 다시 기지개를 켰다. 타점도 6경기에서 단숨에 11타점이나 올렸다. 김태균은 지바 롯데가 속한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양 리그를 통틀어 7일 현재 타점 1위(59개)를 달리고 있으며 홈런도 퍼시픽리그 2위(15개)로 MVP를 향해 순항 중이다. 선배 이승엽(요미우리)도 일본에서 이루지 못한 MVP의 꿈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태균은 2001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9년간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었지만 MVP로 뽑혔던 적은 없다. 지난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몰아치기에 나선 김태균은 퍼시픽리그 타점과 홈런 1위를 달리던 호세 오티스(소프트뱅크)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추신수는 8일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5월 한 달 동안 타율 0.250으로 주춤했던 추신수는 6월 들어 타격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 4일 디트로이트와 경기부터 이날까지 5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쳤고 그동안 3경기에서 2안타를 날렸다.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맞은 2번 타자 좌익수 추신수는 1회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에는 시속 148㎞짜리 바깥쪽 직구를 제대로 받아쳤지만 중견수 글러브에 걸렸다. 6회에는 투구 패턴을 바꿔서 커터로만 승부를 걸어 온 마쓰자카를 잘 공략했다. 146㎞짜리 가운데 높은 공을 당겨쳐서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8회 2사 뒤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2-2에서 스트라이크존 바깥에 꽉 차게 들어온 공을 치지 못했다. 타율은 0.283에서 0.282로 조금 떨어졌고, 클리블랜드는 8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한 선발 마쓰자카의 구위에 눌려 1-4로 패했다.
상승세를 탄 한국의 인간탄환들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28년 만에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 31년 만에 남자 육상 100m 기록을 갈아치운 김국영(19·안양시청)과 대표팀의 맏형 임희남(26·광주광역시청)이 아시안게임 100m에 출전할 대표로 사실상 확정됐다. 김국영과 임희남은 7일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 제6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각각 10초23, 10초32로 개인 최고기록을 갈아치워 실력에서 경쟁자를 물리쳤다. 예선과 준결승에서 각각 10초31과 10초23을 거푸 찍어 ‘10초34’의 벽을 허문 김국영은 최고 기록을 낸 선수여서 당연히 1순위로 뽑혔고 이날 결승전과 지난달 전국종별대회에서 각각 10초34, 10초42를 기록하고 우승한 임희남이 차점자로 뽑혔다. 한국 최고기록이 아시아 최고기록(9초99)과도 0.24초 차이가 나고 일본 최고기록(10초00)에도 못 미친 형편이나 현재 김국영과 임희남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아시안게임이 기록보다는 순위 경쟁이라는 점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진다. 김국영이 찍은 10초23은 올해 세계 여러 곳에서 작성된 100m 기록 중 48위에 해당한다.
“바보같은 실수를 저질러 팬, 가족, 가수 선후배 등 저를 믿어준 분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드렸기에 무척 힘들었습니다. 깊이 반성했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립니다.”신화멤버 겸 솔로가수 신혜성(본명 정필교ㆍ31)이 지난해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지 1년 만에 국내 언론과 만나 지난 시간에 대한 반성과 후회의 심경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7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10 신혜성 라이브 콘서트 인 도쿄-파인드 보이스 인 송(Find voice in song)’ 공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그는 “‘실망시킨 분들 앞에서 다시 노래를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며 “그 일을 잊지 않고 계속 반성하겠다. 앞으로 내 본연의 자리인 무대에서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인터뷰 도중 때론 목이 메기도 한 그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도박이라는 단어를 언급하기 힘든 듯 ‘그 사건’ ‘그 일’이라고 표현하며 솔직하게 말을 이어갔다. 지난 2월 첫 일본어 정규 음반 ‘파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TV 3사는 9일 한국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의 발사 현장을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KBS는 오후 3시부터 1TV 뉴스특보를 통해 생중계하며 MBC는 오후 3시30분, SBS는 오후 4시부터 중계한다. 생중계를 위해 방송 3사가 중계 풀을 구성해 KBS가 발사대 주변 근접 화면을 제공하고 MBC와 SBS는 발사대 주변 해상과 미디어센터 현장을 담기로 했다. 이를 위해 KBS는 나로호 발사대 주변 86m, 110m, 263m 지점에 8대의 특수 카메라를 설치해 최근접 화면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초근접 촬영을 위해 로켓 발사시 나오는 방사선과 전자기파를 차단하는 무반사 차폐막 기술과 발사대 주변에서 발생하는 후폭풍과 진동, 낙진으로부터 카메라 중계장치를 보호하는 스테빌라이저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KBS는 설명했다. 이밖에 기존 카메라로는 따라갈 수 없는 로켓의 움직임을 담기 위해 자체 개발한 수직 헤드를 사용할 예정이다. 수직 헤드는 카메라의 촬영 각도를 기존의 60도에서 90도까지 확대할 수 있다. KBS 관계자는 “자국 영토에서 발사하는 첫 번째 로켓을 100m 이내의 거리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국가는 우리가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