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섭 선박안전기술공단 노조위원장이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의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전해노련은 지난 9일 올 4분기 정기회의에서 송 위원장을 신임 의장으로, 조영진 한국어촌어항협회 노조위원장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전해노련은 해양수산부 소속 공공기관 노조들이 연대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설립해 13년 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해수부 소속 공공기관들 중 12개 기관 노조가 가입한 상태이다. 전해노련의 구성 기관은 인천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및 울산항만공사 등 4개 항만공사를 비롯해 한국선급, 선박안전기술공단,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국해운조합,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한국어촌어항협회 및 해양환경관리공단 등이다. 송 신임 의장은 “임기 동안 전해노련을 통해 해수부와 해수부 소속 공공기간들 사이에 소통창구 및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정희기자 rjh@
올해 여름철 성수기(6~8월) 국내 관광객이 평소보다 40% 감소하고 관광손실이 19억달러(약 2조3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아 9일 공개한 ‘메르스로 인한 관광손실 추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여름철 성수기 3개월간 방한 관광객 수가 408만명에 달했지만, 올해는 247만명에 불과해 40%가량 줄었다. 올해 1∼5월 방한 관광객이 1인당 평균 1천200달러를 쓴 것을 기준으로 추산하면 여름철 성수기 관광손실이 19억3천383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의 올해 외래 관광객 유치 목표인 1천550만명을 달성하려면 9월부터 연말까지 지난해보다 30% 이상 성장이 필요해 현실적으로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게 윤 의원 측 설명이다. 정부는 메르스 사태 극복을 위해 추경에 관광산업 융자지원사업 예산으로 2조3천억원을 편성했지만, 이달 3일까지 집행된 금액은 151억원에 그쳤다. 윤 의원은 “메르스 사태로 관광업계가 고사 직전이라는 목소리가 언론과 여론을 통해 수차례 나왔음에도 정부가 뒤늦게 대응책을 발표한 게 문제”라며 “한국관광 진흥과 관광정책 추
한중 FTA 협정으로 양국간의 경제 발전 협력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송도 동북아무역센터에서 9일 중국 웨이하이시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는 이창호 웨이하이남해그룹 회장을 비롯한 금송건설 최철훈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과 중국 웨이하이시 상무국이 직접 참여했다. 중국 웨이하이시는 산동반도 최 동단에 위치하고 있어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 도시로, 한국과의 해상 최단 거리는 189㎞에 불과할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통일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해상무역의 물꼬를 틀어 현재에도 그의 유적이 잘 보존돼 있는 곳이다. 또 혹한과 폭염이 없는 기후로 사계절 기온이 적절해 해양레저 관광명승지로, 한국인 4만명이 사업과 취업, 유학 등 다양한 이유로 웨이하이에 거주하고 있다. 류시우징 웨이하이시 상무국 부국장은 “시대의 흐름을 잘 타는 사람이 걸출한 사람이라는 중국말이 있다”며, “한중 FTA 협정으로 시대의 흐름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관심을 갖기 바란다”고 전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도시공사의 보유용지 1차분이 68% 낙찰돼 총액 305억원 분양에 성공했다. 공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미단시티, 도화구역 등 총 19필지에 대해 입찰을 실시한 결과, 전체 42건이 신청·접수돼 68%가 낙찰됐다고 9일 밝혔다. 개찰결과 최고 낙찰율을 보인 곳은 미단시티 일반상업용지로, 공급예정가격보다 210%의 높은 낙찰율을 보였다. 전체 평균 낙찰율은 142%, 낙찰총액은 305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구별로는 미단시티와 도화구역 등 2곳에 많은 응찰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곳은 도화지구 주차장용지로, 14대 1의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이번에 낙찰된 용지는 오는 21~23일 사이에 정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곧 4분기 예정인 대규모 보유용지 공급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공사 분양 관계자는 “지난 3일 투자설명회 개최 이후 문의 전화가 많았으며, 여러 지구를 한번에 공급하는 경우 이렇게 높은 낙찰율을 보인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오는 10일부터 입찰신청이 예정된 미단시티, 도화구역, 검단산단, 구월지구의 43필지에 대한 공급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운전면허시험장이 운전면허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약자들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도로교통공단 인천운전면허시험장은 9일 인천시농아인협회와 농아인을 위한 운전면허취득지원 및 원스톱민원창구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농아인들은 운전 시 청각을 사용해야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운전면허 취득에 대한 개선을 요구해왔다. 이에 인천시운전면허시험장은 이같은 민원사항을 접수하고 개선에 나섰다. 시험장과 농아인협회가 농아인들의 운전면허 취득과 운전면허 민원업무에 적극 도움을 주기로 한 것이다. 전주현 면허시험장장은 “인천운전면허시험장은 교통약자 및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한 종합민원센터를 확대하겠다”며, “운전면허 업무처리뿐만 아니라 교통안전교육, 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이 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제9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 참가했다. 이 회의는 한일수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해 아시아의 미래를 위한 양국간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일 경제협력 방향에 대해 고급 소비재·환경·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부문의 인력교류를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나눴다. 또 한중일 FTA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글로벌 이슈 공동대응 같은 역내 협력의 틀이 논의됐다. 이들은 양국 경제계가 열린 시장과 투자 기회를 살려 새로운 협력기회를 찾고 실천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며 일본의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과정 등을 질의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지역 정치인들이 계획에도 없는 인천시청 신축 이전을 둘러싸고 아전인수식 정쟁을 벌여 시민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들은 시 재정난 때문에 당장 시청 신축 이전은 불가능한데도 저마다 신축 청사가 자기 지역구로 와야 한다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준공 30년이 된 현 구월동 청사가 낡고 비좁은 점을 고려해 인천발전연구원에 ‘신청사 건립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기본 연구’를 의뢰했다. 그러나 시는 극심한 재정난으로 당장 시청 신축 이전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수천억원에 이르는 신축 이전 비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남동구 구월동 현 청사 부지 사용을 전제로 정책연구를 의뢰한 것이다. 그러나 지역 정치인들은 청사를 자신의 지역구로 이전하기를 주장하고 있다. 허종식 새정치민주연합 남구갑 지역위원장은 이날 남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청 신청사의 최적지는 남구 도화지구라고 강조했다. 허 위원장은 도화지구에 시청 신청사가 이전되면 2017년 준공 예정인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서구강화갑)은 지리적으로 인천의 중심에 위치한 루원시티로
인천경찰이 유관기관들과 시민단체, 종교단체, 지역대표기업과 손잡고 위기 가정을 돕는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7일 청사내에서 유관기관과 NGO단체, 종교단체를 비롯해 한국GM 등 지역대표기업들과 ‘행복동행 지원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유관기관으로는 인천시와 인천고용센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 등이, 인천여성단체협의회와 중독과리지원센터 등 비영리시민단체와 순복음교회, 전등사, 천주교 인천교구 등의 종교단체가 함께했다. 행복으로의 동행 프로젝트는 ‘위기 가정의 구성원이 함께 참여해 행복한 가정으로 거듭난다는 것’으로, 인천경찰이 가정폭력의 사전 근원적 해결방식으로 전국 최초 도입된 것이다. 프로젝트의 내용은 NGO단체를 통한 상담과 치료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템플스테이, ME, 행복가족 여행 등 종교단체 지원 프로그램과 고용, 주거, 경제적 지원 등이 단계별로 제공된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시교육청이 시의회에 재상정한 능허대중 송도 이전계획안이 또다시 보류됐다. 시교육청은 8일 시의회 제226회 임시회에 능허대중을 송도로 이전하는 ‘2018년도 인천광역시립학교 설립계획안’을 재상정했으나 보류 가결됐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옥련지구 내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송도지구는 증가하고 있어 학교신설 대체방안으로 기존학교인 능허대중을 연수구 옥련동에서 송도 5공구로 이전 재배치하는 계획안을 마련, 시의회에 상정했다. 능허대중은 2013년도 1지망 지원 학생수가 24명, 2014년도는 11명, 2015년도는 14명으로 지망 학생수가 저조하다. 같은 옥련지구 내 인송중과 옥련중은 1지망 지원 학생수가 200명이 넘는다. 그러나 능허대중 학부모들은 학교 이전을 추진하기 전에 학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반대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시의회는 앞선 제225회 정례회에서 능허대중 이전 안건에 대해 원도심 공동화 등을 우려해 만장일치로 심의 보류한 바 있다. 이날 재상정된 안건에 대해 제갈원영 의원은 “3개월전 만장일치로 보류된 안건을 재상정한 것은 그만큼 민감한 사항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민감한 사항에 대해 의회와의 협의가 아닌
인천시는 9~12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2015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에 인천시 홍보전시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홍보전시관에서는 인천의 역사와 미래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2015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는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며, 지역발전의 비전과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발전 정책의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박람회는 인천시 홍보전시관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의 지역공간 전시관과 14개 중앙부처·청과 함께하는 정책공간 전시관이 마련된다. 인천시 홍보전시관의 외관은 팔미도 등대와 인천대교 등 인천 상징물을 소재로 디자인화 했다. 내부는 ‘새로운 인천, 행복한 시민’을 주제로 ‘인천 최초·최고’, ‘첨단 글로벌도시’, ‘따뜻한 도시’, ‘사람이 모이는 도시’ 등 4가지 테마로 꾸며진다. 또 국내 유일의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소재한 4개 대학(한국뉴욕주립대학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글로벌캠퍼스, 유타대아시아캠퍼스)의 입시상담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입시 상담소’도 개설된다. 특히 한중 FTA 등 대중국 경제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환황해권 주도권 확보를 위해 인천안의 중국시대를 목표로 하는 ‘인차이나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