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가 FTA 무역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구인-구직 만남을 주선하며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인천상공회의소는 2일 상의 대강당에서 인천본부세관, 인천지방중소기업청,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와 공동으로 ‘FTA 무역 전문인력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했다. 6회째를 맞이하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은 FTA 무역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20개 중소수출기업과 상의 FTA 무역 전문인력 양성과정 수료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1대1 면접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상의는 효율적인 채용연계를 위해 수료생들의 취업희망직무와 참가기업의 구인요청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업체별 면접스케쥴을 작성하는 등 구인-구직 미스매칭을 최소화했다. 한편, FTA 무역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6주에 걸쳐 무역실무와 무역영어, FTA 실무 등 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지식을 습득해 업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총 7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일 사기 혐의로 A(42)씨와 B(44)씨 등 5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 일당 7명은 다른 사람 명의로 부도 직전이나 싼 값에 매물로 나온 인천의 마트 2곳을 인수한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납품업체 36곳으로부터 총 9억5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받고 대금을 주지 않고 부도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진짜 신분을 감추고 물품대금 결제 등의 책임을 모두 속칭 바지사장에게 전가해 대금을 떼인 중소 납품업체들이 피해를 복구할 수 없게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자금 동원을 담당한 총책과 바지사장 모집, 마트 운영, 물품 처분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B씨 등 4명은 인천과 충남 등지의 대형마트 내 정육코너를 6개월 이내로 임차한 뒤 2012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납품업체 22곳으로부터 총 3억9천만원 상당의 축산물을 받고 헐값에 처리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단순 민사사건으로 묻힐 뻔한 피해사례를 일일이 확인하는 끈질긴 수사 끝에 악성 유통사기 조직들을 검거했다”며 “각종 사기 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가 발주한 공사와 관련해 하도급 건설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인천 지역 팀장급 공무원 2명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손진홍)는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인천시 중구청 모 팀장 A(46·6급)씨와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 팀장 B(57·5급)에 대해 각각 징역 1년2월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1∼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와 B씨에게 벌금 2천만원과 300만원을 각각 선고했으며 6천900만원과 83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뇌물수수는 공무원 직무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의 신뢰를 침해하는 범죄”라며 “뇌물액수가 비교적 커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수사기관에서 범행을 스스로 밝히고 적극적으로 협조했으며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B씨에 대해서는 “받고자 하는 물건을 구체적으로 특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뇌물을 받았지만 뇌물액수가 비교적 크지 않고 초범인 점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 근무할 당시인 2012∼2014년 시 건설본부가 발주한 공사와 관련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건설업체 8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1일 인천시청 앞 남동구 정각로 8 YWCA 건물에 위치한 새로운 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10월 재·보궐 선거와 내년 4월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중앙당 지도부와 홍영표 시당위원장, 신학용·문병호·박남춘·윤관석·최원식 국회의원, 김교흥·한광원·신동근·안귀옥·허종식·박찬대 지역위원장, 송영길 전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박우섭 남구청장·박형우 계양구청장과 시·구의원, 당원 등 모두 500여명이 함께 했다. 홍영표(부평을) 시당위원장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접근성이 좋은 인천시청 앞으로 시당을 이전했다”며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인천시민의 재산은 늘리고 도시의 부채는 줄이는 진정한 시민의 정당, 소통의 정당이 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청 앞 시대를 이제 막 시작한 인천시당은 당원, 지지자들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10월 재보궐 선거와 내년 총선 승리의 초석이 될 것”
인천시립 롤러경기장의 일부공무원들이 바닥공사와 관련해 자재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일 시립 동춘인라인롤러경기장의 관련공무원들을 공사 자재비를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시립 동춘롤러장은 2013년 인천 전국체전을 준비하며 시보조금 13억여원을 지급받아 바닥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공사계획서인 시방서에 기록된 자재와 실제 공사에 사용한 자재가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방서에 기록된 자재는 고가로 공사 후 10년 동안은 보수없이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공사 완료후 준공검사를 진행한 뒤 바로 하자가 생겨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하자보수공사를 진행하는 등 문제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공무원들의 바닥공사 자재비 횡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롤러장은 지난 2013년에도 구입한 계측기가 지난해 9월 기계오류로 창고에 방치해 지적된 바 있다.(본보 2014년 9월 2일자 6면) 계측기는 2013년 전국체전과 2014년 소년체전 등 정규대회에서 사용하기 위해 1억3천200만원에 구입했다. 그러나 기계 오류로 인해 정규대회때마다 타 시·도에서 대여해 사
인천지역 환경단체들이 검단~장수 간 도로계획의 철회를 촉구하며 관련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인천녹색연합 등 3개 환경단체는 1일 인천시를 상대로 정보공개를 요구하며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정보 비공개 결정 취소 심판을 청구했다. 이들은 인천시가 검단~장수 간 도로 건설 추진의 근거로 제시한 공공투자센터의 적격성 심사자료를 공개 요구했으나 거부당한 바 있다. 이에 거부 취소를 위한 행정심판을 제기한 것이다. 검단~장수 도로는 시가 발표한 2030년 도시기본계획에 포함된 전용도로로 서구 당하동 검단지구와 남동구 장수동 서울외곽순환도로 장수날들목을 잇는 20.7㎞의 자동차 전용도로다. 시는 현재 서울외곽순환도로 계양~장수나들목의 구간의 상습정체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도로 건설로 민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 등 지역의 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검단~장수 도로는 인천의 녹지와 경관을 훼손한다며 환경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계획된 건설 도로에서 50~100m밖에 안되는 가까운 곳에 학교와 아파트가 다수 인접해 있다”며 “소음과 분진 발생에 따른 2차적
인천시의 7월 산업생산이 꾸준하게 전월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 인천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과 대형소매점 판매에서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61.0%의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해 대비 유일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1.6% 증가한 반면 작년 같은 달 보다는 6.4% 감소했다. 생산자 제품 출하는 전월 대비 4.6% 증가했으나 지난해 비교해서는 0.9% 감소했다. 생산자 제품 재고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4.5% 각각 감소해 재고율이 전월대비 10.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소매점도 판매액지수 93.2로 전월대비 6.2% 증가했으나 전년동월대비 8.4% 감소했다. 이는 주요 상품군인 음식료품이 5.1% 증가한 반면, 신발·가방과 화장품, 가전제품 등이 크게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백화점은 전월대비 8.6%, 전년동월대비 1.2% 각각 증가했고, 대형마트의 경우 전월대비 5.7% 증가했으나 전년동월대비 10.1% 감소해 사실상 지난해 대비 판매액이 줄었다. 그러나 7월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을 촉구하며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등 지역시민단체들은 31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을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인천시교육청은 그동안 중학교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했지만 인천시의 비협조와 시의회의 반대에 막혀 번번이 무산됐다”면서 “재정난을 핑계로 중학교 무상급식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계속 보고만 있을 수 없어 학부모와 시민이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정복 인천시장은 중학교 의무급식을 규정한 특별조례를 만들고 당장 내년도부터 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을 할 수 있는 예산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다른 시·도의 경우 중학교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읍·면 지역인 농어촌의 경우 대부분 중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나 인천은 재정난을 이유로 초등학생만 무상급식이 실시되고 있다. 전국의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중학교 무상급식을 부분적으로 시행하지 못하는 지역은 인천과 대전뿐인 것으로 알려져 비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시교
인천경찰이 가정폭력 해결을 위해 시행하는 프로젝트에 민·관이 함께 힘을 합친다. 인천경찰청은 31일 전국 최초로 시와 지역사회가 손잡고 가정폭력의 근원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행복으로의 동행’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행복으로의 동행 프로젝트는 위기 가정의 구성원이 함께 참여해 행복한 가정으로 거듭나며 경찰이 가정폭력 사후대처 및 사전 근원적 해결방식으로 전국 최초 도입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시와 인천고용센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인천여성단체협의회, 중독관리지원센터 등을 비롯해 NGO단체, 인천순복음교회, 전등사, 천주교 인천교구 등 종교단체가 함께 한다. 또 한국GM 등 지역 대표기업까지 합세해 가정폭력의 근원적 해결을 모색한다. 참여한 기관과 단체는 청소년 일탈 등 사회 문제의 출발은 가정에서 비롯되며 더 늦기 전에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가정폭력의 근원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프로젝트 대상 가정은 올해 2회 이상 가정폭력 신고 접수됐던 가정을 대상으로 희망 가정을 접수해 그 중 다섯 가정을 우선 선정했다. 이들은 오는 7일 인천경찰청에서 참여기관과 단체가 함께 ‘행복동행 지원단’ 업무 협약
인천 동구는 1~10일 인천 백병원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진단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진단 대상은 동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노인건강진단 희망자 60여명이다. 이들은 건강진단기관으로 선정된 인천백병원에서 1차진단과 2차진단으로 나눠 진행한다. 1차 진단은 기본진료, 혈액검사 등 13개 항목에 대해 진행하며, 2차 진단은 1차 결과에서 이상이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질환별로 흉부질환, 순환계질환, 간질환 등 30개 항목에 대해 실시된다. 구는 검진 후 입원·시설보호가 필요한 경우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