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이 우간다에 국제의료봉사단을 파견해 보건환경이 열악한 현지에 봉사활동을 진행해 화제다. 앞서 인하대병원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7박9일간의 일정으로 우간다에 2015년 제4차 국제의료봉사단을 파견했다. 제4차 국제의료봉사단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해 임대현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단장으로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8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에는 인하대병원 의학전문대학원 기생충학교실의 의료진 2명도 말라리아 프로젝트 실시를 위해 참여했다. 의료봉사와 더불어 인하대병원은 또 현지 기증용 축구공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모인 모금액으로 축구공들을 구입해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3월 공공의료사업지원단 발족을 통해 공공교육홍보, 의료지원, 사회봉사, 해외 지원, 민관협력 5개 분야에서 지속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국제의료봉사단은 몽골, 카자흐스탄, 라오스, 이번 우간다에 이어 오는 9월에는 우즈베키스탄에 국제의료봉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김영모 병원장은 “인하대병원의 해외 의료봉사활동은 ‘나눔 문화 실천’의 경영철학을 전 세계로 펼쳐 나아가려
뇌성마비와 지적장애를 동시에 갖고 있는 장애 초등학생들의 중학교 등 상학학교 진학이 가능하게 됐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43명의 최중도 장애 초등학생들이 특수학급에 배치돼 무상으로 통합교육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내년 2월 졸업하는 17명은 각각 남부·북부·동부·서부교육지원청 관내 4개 중학교 특수학급 5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이 2019년 2월 중학교를 졸업하면 미추홀특수학교, 남희 서희특수학교(설립예정), 북부교육청 관내 고교 특수학급으로 진학한다. 또 2017년과 2018년 2월 졸업하는 10명의 4·5학년 초등 학생도 동희특수학교(설립 예정)와 서부교육지원청 관내 중학교로 들어간다. 앞서 이들 학생들은 교사와 시설부족으로 2009년까지 집에서 순회교사로부터 주 2회 교육을 받는 등 정규 교육에서 소외됐다. 인천시에 최중도 장애학생을 위한 학교가 은광특수학교(사립) 한 곳 뿐이어서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시교육청이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중고교 배치계획을 세워 이들 장애인들의 상급 학교 진학의 가능하게 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진학은 부모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며, “중학교 4곳과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이 제70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난 13일 관내 생존해 있는 박찬규·윤석진·전재덕씨 등 애국지사를 방문하고 대통령 위문품을 전달했다. 박찬규 지사(1928년생, 강화)는 1945년 3월 일본군 관사에 잠입해 지하공작에 필요한 권총 등을 확보하던 중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으며,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200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또 윤석진 지사(1924년생, 광명)는 광복군에 입대해 총사령부 경위대에 배속되어 근무한 공훈을 인정받아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63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재덕 지사(1924년생, 남동구) 역시 광복군 공작반장으로 부대 교육훈련 및 대적 방송, 적 포로 및 문서취급에 의한 정보획득 등의 활약을 하였으며, 정부에서는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63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박노진 지청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생존 애국지사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애국정신의 산 증인으로서 국민들이 그 정신을 본받을 수 있도록 애국지사님들이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시 부평구 산곡3동과 자매결연지인 충북 보은군 산외면의 신선한 농산물을 집앞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산곡3동 주민센터는 지난 13일 충북 보은군 산외면과 연계해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직거래 장터는 지난해에 비해 좋은 기후여건으로 자매결연지 옥수수 재배농가들이 가격 하락에 따른 피해를 겪게 됨에 따라 ‘우리 농산물 팔아주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병용 산외면 판매자는 “자매결연지 주민들께 신선하고 맛 좋은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오늘 새벽에 옥수수를 따왔다”며, “우리 지역 농산물이 맛있다며 사가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흥이 난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양정수 산곡3동장은 “하반기에도 보은대추축제 참여와 농산물 직거래 장터 추가 운영 등 다양한 교류행사를 추진할 예정으로, 이러한 사례가 각 지역으로 전파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시 전역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의 기쁨과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먼저 시는 지난 12일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야외광장에서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시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태극기 나눠주기, 팸플릿 배부 등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또 시청사 및 G-타워 등 관내 10여 곳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고 종합문화예술회관, 수봉공원과 영흥대교 등에는 태극기 게양 모범거리를 조성해 광복 70주년 경축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부평구는 같은 날 구청 어울림마당에서 구청을 방문한 민원인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드높이기 위해 손바닥 프린팅을 이용한 태극기를 만들었다. 이날 만들어진 손도장 태극기는 거리행진 이후 부평구 청사 외벽에 광복절인 15일까지 걸어놓는다. 연수구도 옥련로 일부구간을 ‘나라사랑 태극기 거리’로 지정해 태극기 게양식을 한 후 옥련중학교 사거리에서 송도역까지 태극기 달기 홍보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구는 ‘나라 사랑 태극기 거리&rsq
제7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인천이 배출한 수많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에 대한 시의 대우와 관심은 미흡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3일 인천보훈지청에 따르면 인천시민 중 건국훈장과 포장을 받은 순국선열은 31명, 애국지사로 훈장과 포장·표창장을 받은 애국지사는 281명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재일학도의용군 31명을 포함하면 인천시는 총 343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배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는 인천이 낳은 해방과 근대화의 선구자인 조봉암 선생에 대한 명예회복과 재평가에 지지부진한 면을 보이고 있다. 죽산 조봉암 선생은 해방 전 민족해방운동을 전개했으며 해방 후에는 평화통일론을 제창해 국회부의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졌다. 그러나 1959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사형을 당하고, 지난 2011년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아 법적으로 복원됐으나 그의 흔적이 남은 중구 집터는 제대로 관리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외에도 홍진 선생과 곽상훈 선생 등에 대한 관심과 예우가 부족해 인천을 빛낸 인물들을 평가 절하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유공자 보상은 희생의 정도와 훈장 등 의미부여 징표, 참전 등 수당에
인천 부평구의 한 제조업체에서 발암가능 물질인 ‘카본블랙’이 유출돼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부평구 모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12일 아파트 창문을 통해 날아온 매캐한 냄새와 끈적한 그을음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파트 맞은편에는 카본블랙 제조업체가 운영되고 있어 주민들은 구청과 인근 지구대에 신고해 카본블랙 유출 의혹을 제기했다. 카본블랙 제조업체는 이날 생산 설비 1대를 청소하던 중 배출가스와 분진을 분리시켜 모으는 장치인 먼지필터가 터져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본블랙은 흑색의 미세한 탄소분말로 공업적으로는 천연가스와 타르 등을 불완전연소시켜 생긴 그을음을 모아 이를 열분해해 제조한다. 현재 대부분 고무용으로 쓰이며 인쇄잉크를 비롯해 흑색안료로 사용된다. 카본블랙은 국제암연구소(IARC) 기준상 인체 발암 가능 물질인 2B 등급으로 분류된다. 해당 유출 업체는 10여년 전에도 생산공정상의 문제로 카본블랙을 유출한 바 있어 피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구청 관계자들과 입주민 대표들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정확한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해결책을 논의했다. 구 관계자는 “현장에 나갔을 때는 육안으로 배출여부를 판단하기 힘들었다”며 “생산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5회 인천 고등학생 토론대회’를 지난 12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대회는 제4회 유권자의 날을 기념하고 미래유권자인 학생들의 건전하고 창의적인 토론문화를 육성하며 올바른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대회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수를 늘려야 한다.’,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여야 한다.’ ‘법인·단체의 정치후원금 기부를 허용하여야 한다.’ ‘대북전단살포, 통일을 위해 적절한가?’ 등 4개의 논제로 진행됐다. 그리고 본선에서 8개팀이 300여명의 학생들이 방청하는 가운데 우승을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쳐 대인고등학교 ‘네가터스’팀의 김유진·김현민 학생이 명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는 “올해로 벌써 5회째를 맞이하는 ‘인천 고등학생 토론대회’가 더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토론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토론문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인천지방경찰청이 광복절을 맞아 운전면허 취소자 등 3천109명에 대한 행정처분 특별감면을 실시한다. 13일 인천청에 따르면 인천청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운전면허 행정처분에 대해 14일자로 특별감면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별감면 대상은 각종 교통 법규 위반·교통사고로 운전면허 벌점, 면허 정지·취소 등 행정처분과 면허시험 응시 제한기간(결격기간) 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지난해 설 명절 특별감면 기준일 다음날인 2013년 12월23일부터 정부의 사면 방침이 공지된 전일까지를 기준으로 한다. 특별감면자들은 벌점 대상자에게 부과된 벌점은 모두 삭제되고, 운전면허 정지처분 중이면 잔여 정지처분 기간이 면제되며, 운전면허 취소처분 절차 진행 중인 경우에는 해당 절차 진행이 중단돼 바로 운전이 가능하고 벌점 삭제 및 정지 절차중지 등의 혜택을 받는다. 또 광복 70주년을 맞아 생계형 운전자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이전 특별감면과 달리 1회에 한해 단순 음주운전도 감면대상에 포함했다. 단, 음주운전으로 감면혜택을 받더라도 음주운전 경력은 계속 유지되므로, 음주 3진 아웃 전력 횟수에 포함되어 차후 적발 시에는 상습 위반행위로 가중처벌 된다. 그러나 상습성이 있는 2회 이상 음주운
국내 최초, 최대 민간 발전회사인 포스코에너지 인천발전소가 무재해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안전보건공단 중부지역본부는 13일 서구 원창동에 위치한 포스코에너지 인천발전소를 방문, 무재해 1배기록 인증서를 수여했다. 포스코에너지 인천발전소가 달성한 무재해 1배기록은 2013년 10월부터 2015년 6월까지 416일간 산업재해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기록이다. 포스코 에너지 관계자는 “인천발전소는 국내 최초 부생가스(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사용하는 복합발전소로서 무재해 1배 인증을 받기까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안전점검 및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 등 다양한 안전보건활동을 전개했다”고 인증 소감을 밝혔다. 김병진 중부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안전경영 우선의 원칙을 준수하고 현장중심의 안전 활동이 정착되어 새로운 무재해 기록 달성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