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에 입영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만 군의 시기별 필요 인원과 수용범위 한계로 인해 많은 병역의무자들이 원하는 시기에 입영하기 곤란한 실정이다. 이에 인천병무지청은 16일 대학교(고등학교 포함)를 휴학하고 입영일자를 기다려도 입영일자가 금방 결정되지 않으므로 입영일자가 결정된 후의 휴학 결정을 당부했다. 현재 고등학교 이상의 학교에 재학 중인 사람의 경우 일반적으로 졸업 시(학교별 재학생 연기 제한연령 이내, 4년제 대학의 경우 24세)까지 입영이 연기된다. 또 대학교 재(휴)학 중에 현역병 입영을 위해서는 재학생 입영원,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선택, 모집병 지원을 통해 최종 선발된 경우에 한해 입영일자를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인천병무지청은 홈페이지를 통한 휴학 전 사전 신청방법 및 시기의 확인을 강조했다. 인천병무지청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 등으로 입대 지원자가 몰려 입영 적체가 심각하다”며, “적절한 입영희망시기를 위해서는 신체검사를 받은 후부터 입영 계획을 세워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시의 3분기 소매전망이 98을 기록하며 여전히 소비심리 악화로 인한 체감경기의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에 소재한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3/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R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전망치는 98을 기록했다. 3분기는 지난 분기 104에 비해 6포인트 하락했으며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에 비해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체감경기가 하락했지만 여름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격한 지수 하락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상의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는 전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수치인 96보다 2p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이 다른 지역보다 소매경기 호전에 대한 낙관적인 예상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업종별 3분기 경기 전망을 살펴보면 편의점(124), 홈쇼핑(102), 백화점(100), 슈퍼마켓(100)에서 기준치 100을 상회하는 기록을 나타냈다. 반면, 대형할인마트(80), 전자상거래업(99)는 Rbsi 기준치 100을 하회하는 기록을 보였다. 슈퍼마켓과 편의점은 하절
배국환 인천시 경제부시장이 16일 인사조직 혁신 중에 시정 부담을 원치 않는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배 부시장은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국장, 기획예산처 재정전략실장,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인천시 경제부시장에 임용됐다.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시가 경제에 능통하고 재정·기획 능력의 적임자로 배 부시장을 선택했던 것이다. 그러나 재정위기는 심각했고, 극복할 구원투수는 부담을 느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취임 초기 ‘위장 전입’ 논란으로 최근까지도 시민단체와 갈등을 겪는 등 정무적 기능이 떨어지는 현상을 초래했다. 배 부시장은 “경제부시장으로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민선6기 2년차를 맞아 대대적인 인사·조직 혁신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시정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사의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해운 대리점 등 하청업체로부터 장기간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는 SK인천석유화학 간부가 결국 구속됐다. 이번 해운비리 사건으로 현재까지 불구속 입건된 하청업체 관계자는 모두 35명에 달한다. 15일 인천지법 등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전날 오후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SK인천석유화학 선박 안전관리 담당 부서 부장 A(55)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박성규 부장판사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도주할 우려가 있는 점’을 발부 사유로 설명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선박 대리점을 비롯해 이 대리점과 계약을 맺고 예선, 도선사, 줄잡이 등을 공급하는 하청업체들로부터 매달 2천만원씩 총 2억6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의 혐의 액수를 그가 하청업체 대표 명의로 보유한 차명계좌의 7억원을 포함해 모두 10억원 가량으로 보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인천 북항에 유조선이 드나들 수 있는 대규모 유류 전용 부두를 보유하고 있다. A씨는 SK인천석유화학의 전신인 경인에너지 시절부터 25년간 근무하며 이 부두에 드나드는 유조선을 관리&mi
인천지법 형사4단독 심동영 판사는 15일 국내 체류자격을 변경하기 위해 국가기술자격증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브로커와 짜고 부정행위를 한 혐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A(5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심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수법 또한 전문적”이라며 “자격증 시험의 공정한 관리 업무뿐 아니라 출입국관리업무에까지 방해를 초래할 위험이 있었다”고 판시했다. 이어 “집행유예 판결이 확정되면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강제출국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6월 3일 인천시 남동구 한국산업인력공단 시험장에서 문제를 촬영해 외부에 있는 브로커에게 보낸 뒤 브로커거 답을 알려주면 이를 답안지에 적는 수법으로 시험을 치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시험 전 동생의 소개로 알게된 브로커로부터 문제 촬영용 버튼이 연결된 전선, 카메라가 장착된 휴대전화, 무선 이어폰 등을 건네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인천=류정희기자 rjh@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부평갑)·홍영표(부평을) 국회의원은 부평미군기지 반환 후 활용방안으로 개방형 대학을 유치할 것을 제안했다. 문병호 의원은 “의원실 자체 여론조사에서 지역 주민의 73%가 개방형 대학 유치를 찬성하고 있다”며 제안의 정당성을 설명했다. 두 국회의원은 15일 부평구청 대강당에서 ‘부평 미군기지 반환 후 활용방안’이란 주제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개방형 대학이란 담장이 없이 공원의 일부 공간과 기존 건축물을 활용해 운동장, 강당, 공연장 등 대학의 각종 인프라를 지역 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대학이다. 이번 토론회는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육군 조병창으로, 광복 이후에는 미군부대로 사용 후 2016년 말 반환되는 부평미군기지 활용방안을 시민들과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부평 미군기지 공원화와 유사한 사례로, 이미 지난해 부산시민공원으로 탈바꿈한 부산 하야리아부대의 공원화 과정과 문제점을 듣기 위해 부산하야리아포럼 대표 강동진 교수(부산 경성대학교)와 황순우 건축가가 발제를 진행했다. 문병호 의원은 부평미군기지 공원화의 원칙으로 ▲서두르지 말고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기본계획을 세울 것 ▲기존시설물(건축물과 땅굴 등)을 보존하고 활용
인천기업들의 강화산단 입주가 본격화됐다. 인천상공회의소는 15일 인천상의 접견실에서 인천 남동공단 소재 금속탱크 및 저장조 제조 전문업체인 ㈜정호이앤씨와 강화일반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정호이앤씨는 강화산단내 2만1천415㎡(6천489평)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향후 이전·확장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강화산단은 이번 입주계약으로 분양률 81%를 기록했다. 우선 분양분이 마무리돼 앞으로 남아있는 잔여부지 2만여평의 평당 기준분양가는 120만원으로 상향조정 된다. 또 공사가 준공되면서 막바지 입주를 위한 업체들의 분양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강화산단은 수도권내 가장 저렴한 공장용지 가격과 함께 향후 1~2년 내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및 서울~강화간 48번국도의 강화산단 우회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교통 인프라 확충이 미래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밖에 강화일반산업단지는 시행 주체인 인천상의가 강화산단 내에 입주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등 관계기관이 함께하는 합동사무소를 운영한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강화산단 입주기업은 인력부족과 물류비의 가중한 부담 없이 제품 생산에만
안전보건공단 중부지역본부는 15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무재해 17배를 기록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인천공장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인천공장이 달성한 무재해 17배 기록은 1998년 4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약 17년 간 산업재해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대 기록이다. 특히 이 사업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화학공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공단에서 실시하는 공정안전보고서(PSM)를 체계적인 기술자료, 공정 위험성평가, 안전운전계획 및 비상조치계획을 수립하여 제출하는 등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날 김병진 본부장은 “앞으로도 안전경영 우선의 원칙을 준수해 무재해 20배 대기록 달성에 도전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류정희기자 rjh@
이흥수 인천시 동구청장이 괭이부리마을 ‘쪽방촌 체험관’ 추진 무산에도 SNS에 글을 남겨 논란을 빚고 있다. 15일 동구와 주민 등에 따르면 동구의 괭이부리마을에 추진 중이던 ‘쪽방촌 체험관’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지난 13일 최종 무산됐다. 쪽방촌 체험관은 괭이부리마을 내 옛 생활 체험관으로 괭이부리마을은 6.25 전후부터 쪽방촌으로 남아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동구는 최근 이 지역을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체험계획은 부모와 아이가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면서 옛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요강과 흑백TV, 다듬이 등을 비치해 가난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괭이부리마을은 아이들과 함께 230여세대가 살고 있다. 주민들은 가난을 관광 상품화하려 한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비난했다. 이에 13일 동구의회 복지환경도시위원회가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인천시 동구 옛 생활 체험관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부결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오후 개인 페이스북에 “괭이부리 체험관을 추진한 사람에게 적당한 기회를 봐서 칭찬하고 격려해 줄 생각이다”며 “진정 용기 있고 일할 의욕이 있는 직원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러나 구의회는 12일 언론 보도를 통해 주
인천지법 형사4단독 심동영 판사는 14일 건설현장 내 식당(함바) 식당의 운영권을 주겠다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심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돌려주지 않은 나머지 피해액이 1억7천여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09∼2010년 인천에 있는 한 하수종말처리장 내 구내식당에서 송도국제도시 내 한 공사장 등의 구내식당 운영권을 주겠다고 속여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부터 3억3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