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대리점 등 하청업체로부터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SK인천석유화학 간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9일 배임수재 혐의로 SK인천석유화학 선박 안전관리 담당 부서 부장 A(55)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배임증재 및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선박 대리점주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A씨의 영장과 함께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지휘하는 검찰은 선박 대리점주 2명을 제외하고 A씨에 대한 영장만 청구했다. 검찰은 대리점주 2명에 대한 수사 자료가 구속영장을 청구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 추가 수사를 경찰에 지휘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선박 대리점을 비롯해 이 대리점과 계약을 맺고 예선, 도선사, 줄잡이 등을 공급하는 하청업체들로부터 매달 2천만원씩 총 2억6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하청업체 대표 명의로 보유한 차명계좌의 7억원을 포함한 총 10억원 가량을 A씨의 혐의액수로 보고 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검찰의 재지휘에 따라 선박 대리점주 2명에
안전·일자리·훈훈한 복지까지 지혜 모아 사업 실행력 높일 것 “부평아트센터부터 문화의 거리, 희망체육공원부터 삼산동과 한강까지 십자형으로 문화벨트를 연결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 굴포천이 자랑인 부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민선6기 취임 1주년을 맞았다. 홍 구청장은 인천 유일의 여성 기초단체장이자 최초의 재선 여성 구청장으로 ‘더불어 사는 따뜻한 부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 구청장의 취임 후 1년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재임 후 1년의 소회는. 인천 부평에서 기초의원, 광역의원, 국회의원을 거쳐 재선 기초단체장으로 일한 지난 ‘민선6기 1년’은 민선 5기에서 기틀을 잡은 ‘지속가능발전 비전과 전략이 성숙단계에 접어들도록 중단 없이 노력한 시간’이었다. 숨 돌릴 틈조차 없을 정도로 바빴지만 구민 및 공직자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며 하나씩 어려움을 풀어 왔고, 많은 성과를 거뒀다. 최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전국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약실천 계획 평가’에서 인천에서 유일하게 최우수(SA) 등급을 받은 것은 공약실천 준비가 잘 돼있을 뿐만 아니라 적정한 예산을 배정, 효과적으로 사업을 추진
인천지방경찰청은 최근 3개월 동안 지역 주민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힌 일명 ‘동네조폭’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185명을 검거하고, 96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42)씨는 지난 2013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남구에 거주하는 노인 20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조사결과 A씨는 아무런 이유 없이 노인들에게 접급해 심한 욕설을 퍼붓는 등 행패를 부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서는 지난 4∼5월 주택가 일대를 떼지어 다니며 영세상인들의 영업을 방해하고 주민을 괴롭힌 노숙자 등 일당 7명이 검거돼 B(48)씨 2명이 구속되고 5명이 불구속입건됐다. 이들은 식당이나 편의점에 들어가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업소 입구에 앉아서 술을 마시고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조사됐다./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법 형사 2단독(판사 김현덕)은 인천의 한 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부인을 실명케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위험운전치사상 등)로 기소된 환경미화원 A(50)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음주운전 전과가 1차례 있고 동승자의 피해도 중하다”면서도 “피해자가 피고인의 아내인 점과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1일 오후 7시쯤 인천시 옹진군의 한 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카니발 승용차를 타고 15㎞가량을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졸음운전을 했고,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A씨의 아내가 실명하고 머리뼈 등을 다치는 등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았다. /인천=류정희기자 rjsh@
인천시 남동구가 지난 4월 인천대공원 내 캠핑장의 야영장업 등록신청을 반려한 가운데(본보 4월23일자 6면) 업체측의 반발로 법정 다툼까지 번지게 됐다. 인천대공원 내 ‘너나들이캠핑장’ 운영업체인 제이알산업은 장석현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5명을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업체는 2013년 10월 공개입찰을 통해 인천시 동부공원사업소로부터 대공원 내 캠핑장을 임차해 운영하고 있다. 이후 관광진흥법 시행령 개정으로 올해부터 캠핑장 등록이 의무화하면서 지난 4월 관할 남동구에 등록을 신청했지만 거부됐다. 인천대공원 캠핑장은 인천시가 청소년 육성기금으로 조성한 ‘청소년 수련시설’인데 영리목적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캠핑장을 운영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것이 구청측의 설명이다. 캠핑장이 소음과 냄새 등으로 주민 민원을 유발한다는 점도 남동구가 캠핑장 등록 신청을 반려한 사유다. 캠핑장 운영업체는 소방차 진입도로를 비롯해 관계 법령이 정한 등록 요건을 모두 갖췄는데도 자치구가 등록을 거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인천시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제기, 지난달 등록 거부 취소 결정을 받아냈다. 그러나 남동구가 계속 등록을 거부하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교통순찰대원 전원이 시간 외 근무 수당을 부당하게 받아 챙긴 사실이 검찰에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8일 자체 감찰을 실시 대장인 A(45)경감을 비롯한 교통순찰대원 29명 모두가 초과근무 시간을 허위로 청구, 수당을 받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A경감은 지난 2∼5월 현장에서 업무를 하지 않고 사무실에 있으면서 현장 근무자에게 지급하는 한시적 현업(현장업무) 시간외 초과 수당 110여만원(총 107시간)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순찰대 나머지 직원들도 같은 방식으로 최소 3시간에서 최대 42시간까지 초과근무 수당을 부당하게 받았다. 또 지난 3∼6월 식비 결제용 부서공용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10차례에 걸쳐 120만원어치를 규정과 달리 쓴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들은 오전 7∼10시와 오후 6∼10시 사이에만 쓸 수 있는 식비카드를 이용, 식당에서 선결제한 뒤 다음 날 등 규정된 시간 외에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A경감은 지난달 1일 오전 출·퇴근시간대 교통 근무를 하지 않고 순찰차량을 이용해 경찰병원에 진료를 다녀온 사실도 감찰 결과 드러났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관련 규정을 제대
업무가 미숙하다는 이유로 의무 경찰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현직 경찰관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단독(판사 김연주)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A(47) 경위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의무 경찰에 대한 복무관리 등의 업무를 한 피고인이 의무 경찰인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3일 오후 3시쯤 인천시 중구 경찰항공대 사무실에서 B(21) 상경이 묻는 말에 대답하지 못하자 “그것도 모르냐”며 손바닥으로 뒤통수를 내리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목뼈를 다친 B 상경은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안상수 국회의원(서구 강화을)이 8일 숭의동 당사에서 새누리당 인천시당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유정복 시장, 윤상현 국회의원 등 800여명의 당원 당직자가 대거 참석했다. 안상수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취임과 동시에 20대 총선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하겠다”며, “지금까지의 권위주의를 과감히 버리고 시민에게 다가가는 봉사주의 정신으로 내년 총선에서 7~80%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정복 시장은 축사를 통해 “안상수 위원장의 취임으로 새누리당 인천시당의 보다 근본적인 발전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러한 혁신적 변화가 인천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안상수 위원장과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류정희기자 rjh@
영종하늘도시의 미분양됐던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가 완판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5월 공급시 미분양됐던 영종하늘도시 H20블록 6필지를 6, 7일 신청접수한 결과 높은 경쟁률로 모두 매각됐다고 8일 밝혔다. 신청접수결과 총 9천235명이 신청해 평균 1천473대 1, 최고 2천365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영종하늘도시에서 공급한 H3(107필지)와 H2(138필지)블록 점포겸용 단독주택지 245필지가 모두 완판됐다. 이같은 결과는 영종도내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비롯한 대형 프로젝트 개발의 본격화와 부동산투자이민제 확대 등 각종 개발 호재 및 택지개발촉집법 폐지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교남 LH영종판매차장은 “8년만에 공급 예정된 공동주택용지의 경우도 영종도의 수많은 개발호재가 대부분 2020년에 마무리 돼 경쟁일 치열할 것”이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청 및 각종 복합리조트의 준공에 따른 인구유입 및 개발호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원생을 폭행했던 인천 송도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징역형이 내려진 가운데 주먹으로 때리는 등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인천 부평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역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 9단독 권순엽 판사는 7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24·여)씨에 대해 징역 9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권 판사는 “피고인은 자신이 보육을 담당하던 어린 피해자 13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거나 학대하는 등 죄질이 상당히 무겁다”며 “피해자들이 가족 등을 상대로 폭력적인 행동을 하거나 자다가 일어나 심하게 우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심각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초까지 인천 부평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물을 가방에 흘렸다는 이유로 원생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소리를 지르는 등 원생 13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