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기념공원에 경기대회를 위해 땀흘린 자원봉사자와 시민서포터즈들의 이름을 새긴 조형물이 설치된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청산단(청산인 권경상은 27일 인천시청에서 기념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기념공원과 기념관 조성계획을 밝혔다. 아시아게임 기념관과 기념공원 개장식은 대회 개막 1주년 기념일인 오는 9월 19일 열릴 예정이다. 기념공원은 남동구 구월아시아드선수촌 근린공원에 조성되며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공원에는 마스코트인 물범 3남매와 저노피, 드노피의 모형과 상징 조형물도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시민서포터즈 6만1천500명의 이름을 새긴 기둥 ‘메모리 폴’이 조성된다. 기념관은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4층에 설치될 계획으로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 기념관 안에는 양궁, 축구, 야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시뮬레이션 장치로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조직위 청산단은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과 인근에 위치한 경인아라뱃길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국·일본 등 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
경인여자대학교는 검소한혼례운동본부와 검소한 결혼문화를 홍보하고 지원하기 위해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소한혼례운동본부는 혼례비용 과다로 결혼을 미루거나 고통을 겪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제대로 된 결혼문화를 추진하는 사회단체다. 경인여대는 1997년부터 외부인 결혼을 위해 학교건물을 대여해주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다문화가족 등에게 무료결혼식을 치러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센인 등 16쌍의 예비부부들에게 무료결혼식을 진행한 바 있다. 류화선 경인여대 총장은 “6가지 약속을 지키려는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구성원들에게 홍보와 무상혼례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경인여대가 이미 추진하고 있는 작은결혼식은 대학이 가지고 있는 시설과 학생들의 재능, 직원들의 봉사정신이 어우러진 한편 결혼드라마로 검소한 혼례운동의 표본”이라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26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항공기 내에서 난동을 부리고 여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항공보안법위반및강제추행)로 불구속 기소된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1)의 첫 재판이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인천지법에서 열릴예정이다. 인천지법 관계자는 “성범죄 사건이지만 피고인이 미국 시민권자여서 외국인 전담 재판부에 배당됐다”고 말했다. 바비킴은 서울 지역의 한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해 재판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비킴은 지난 1월 7일 인천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고 승무원 A(27·여)씨의 허리를 끌어안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바비킴은 당시 경찰 조사에서 “좌석 승급문제를 제기했지만 변경이 안 돼 일반석에 앉았는데 잠을 자려고 와인 6잔을 마셨다”며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고 승무원에게 휴대전화 번호를 물어보는 과정에서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방경찰청이 전화금융사기와의 전쟁 선포 후 인천 관내 금융기관에서 보이스피싱 근절 대책에 대한 성과가 빛을 내고 있다. 지난 21일 시민 A(43)씨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팀 수사관이라는 사람으로부터 불법자금에 연루된 적금 4천200만원을 인출해 송금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후 A씨는 농협 검암지점에서 적금을 해약해 인출한 현금을 송금하기 위해 새마을금고 검암지점에 방문했다. 금고 창구직원 B씨는 전화금융사기로 의심된다고 설명했으나 끝내 A씨는 송금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결국 금고 동료직원 C씨가 112에 신고해 경찰관이 출동했고 A씨는 경찰관의 설득에 송금을 중단했다. 인천청은 앞서 지난 20일 금감원을 비롯한 10개 금융기관 실무자와 ‘전화금융사기 근절 공동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전화금융사기 근절 공동 대응 간담회에서는 노인·여성층이 은행창구에 직접 와서 현금인출을 요구하는 경우 창구직원이 적극적으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하고 112에 신고할 수 있도록 당부하는 등 보이스피싱 원천봉쇄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 실시후 하루만에 금융기관 직원들의 기지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것이다. 새마을금고 직원 B씨는 “이전에 서곶지구대에서
인천 부평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민선6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평가’에서 인천에서 유일하게 SA(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매니페스토 본부는 지난 1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민선6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의 홈페이지 공개를 요청한 뒤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자료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공약의 종합구성, 개별구성, 주민소통 분야, 웹 소통 분야, 공약일치도 분야 등 5대 분야를 분석했다. 합산 총점이 90점을 넘는 지자체를 SA(최우수)등급으로 분류한다. 평가 결과 부평구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SA등급을 받아 실효성 있고 내실 있는 공약실천계획을 수립해 주민과 공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구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공약가계부를 작성 공개하고, 지역의 재정문제와 4년간 재정운영 계획을 밝히는 한편, 연차별 투자수요 및 종합적인 로드맵을 공개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홍미영 구청장은 “부평구의 민선6기 공약실천계획이 내실 있게 수립된 것으로 평가돼 기쁘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민선6기 임기 동안 주민들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을 성실히 이행, 56만 구민들이 모두 행복한 지속가능발전 도시를 만들어 나가
신용보증기금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송도 국제지점’을 신설했다. 신보 인천영업본부는 26일 송도 갯벌타워에서 서근우 이사장과 신학용 국회의원, 최광문 인천지방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장과 금융기관본부장, 기업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송도 국제지점은 신보가 인천지역에 2년만에 점포를 신설하는 것으로 인천지역에 여섯 번째 신설된 점포다. 신보는 동북아 경제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송도지역에 점포를 신설함으로써 IT, BT 등 첨단기술 산업과 국제비즈니스 및 Green 환경사업 영위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보증지원 확대는 물론, 인근 지역의 금융편의성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동안 신보 인천영업본부장은 “송도지역으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산업·인구 증가를 감안해 송도 국제지점의 보증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창조경제의 허브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손진홍)는 2년간 부가가치세 126억원을 포탈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회사원 A(54)씨에 대해 징역 2년 6월, 벌금 278억원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조세를 포탈하는 행위는 국가의 정당한 조세 징수권 행사에 장애를 일으키고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그 죄책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이전에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2∼2013년 고·비철을 사들인 것처럼 허위 세금계산서를 작성하거나 매입처별 세금계산서합계표를 거짓으로 써 세무서에 내는 수법으로 부가가치세 126억원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 A 케이블 업체가 신규 가입신청을 받는 과정에 가입자와 통장 명의자를 확인하지 않아 요금이 잘못 이체되는 사례가 발생, 원성을 사고 있다. 시민 B(66)씨는 지난 12일 케이블 방송 요금이 이중으로 이체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B씨는 빌라 건물의 건물주로 지난해 11월부터 빌라의 세입자로 살고 있는 C(50)씨의 케이블 방송 요금을 납부하고 있었다. C씨가 케이블 방송 계약 당시 수신료 납부 통장을 B씨의 계좌로 가입을 했기 때문이다. C씨는 빌라 계약을 하며 건물주의 통장 계좌번호와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를 알았고, 이를 악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업체 영업직원은 이를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계약을 진행했고, B씨는 6개월 동안 타인의 요금을 대신 납부하고 있었다. C씨는 “판매영업직원이 케이블방송 수신을 신청하면 15만원을 준다는 말에 미납된 월세를 내기 위해 B씨의 계좌번호를 적었다”고 해명했다. 당시 계약을 진행한 A업체 판매직원은 현재 일을 그만둔 상태로 연락이 닿지 않아 진실 여부의 확인이 불가능하다. B씨는 “가입자와 통장 명의자가 다르면 통장 명의자에게 직접 확인해야 하는데 왜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 피해를 입게 하는지 화가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1일 중국에 거점을 두고 국내에서 활동하는 5개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각 총책과 조직원 23명을 사기 혐의로 검거, 이 중 A(37)씨 등 6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자신의 통장을 양도한 B(28)씨 등 54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국에서 활동하는 보이스피싱 총책 엄모씨의 지시를 받아 수도권 일대에서 대포통장과 대포폰 170여개를 모은 뒤 통장 입금액(보이스피싱 피해액)인 67억원의 10%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나머지 90%는 엄씨에게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엄씨는 중국 선양에 사무실인 속칭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차려 놓고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해 수사기관 등을 사칭, 피해자 216명에게서 67억원을 뜯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의 기업들이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제21회 중국 상하이 미용 박람회’에 참가해 중국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21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상해신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중국 상하이 미용박람회에는 20개국에서 1천900개사가 참가했다. 인천에서는 개별 참가를 비롯해 총 7개사가 참가했고 총 90개국 25만명이 참관했다. 인천상의는 인천시와 공동으로 ㈜서울화장품, ㈜에스엔피월드 등 인천에 소재하고 있는 7개사를 모집해 참가시켰다. 이들은 헤어샴푸 및 바디클렌저, 스폰지 퍼프, 파우더 용기, 뷰티 네일 글루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350여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1년 내 200만 달러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참가업체는 “광저우 및 홍콩미용박람회와 비교해서 바이어가 많았고,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 중국시장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천상의는 앞으로 참가업체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