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자살현장에서 지혜롭게 현장대응 해 자살기도자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인천남동서 구월지구대 소속 전제현·최진우 경장은 지난 9일 “헤어진 남자친구가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하겠다고 한다”는 신고를 받았다. 두 경찰관은 신고를 접한 즉시 119에 공조요청을 하고, 현장으로 가 번개탄을 복도로 끄집어내고 환기를 시키는 등 자살기도자 A씨의 의식확보에 주력했다. 곧 도착한 119구급대원의 긴급구호조치를 받은 A씨는 의식을 되찾았으나 병원 이송 및 진료, 대화를 거부했다. 그러나 두 경찰의 끈질긴 설득으로 남동구 자살방지센터 직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고, 부천에 거주하는 그의 어머니에게 공조요청을 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A씨는 여자친구의 이별통보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을 기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전제현 경장은 “처음엔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자살기도자를 진심으로 대했더니 마음이 풀려 자살예방센터 직원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며 “A씨가 가족들과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진우 경장도 “경찰관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A씨가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주위에서 지속적인 사랑을 베풀어 줬으면 좋
남동구는 최근 이용자수가 늘고 있는 이미지 기반의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을 인천시 최초로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제3세대 SNS를 대표하는 채널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연상시키는 정사각형 모양의 사진에 간단한 해쉬태그 단어로 사진을 설명하고 표현하는 이미지기반의 채널이다. 남동구는 모바일로 최적화된 소셜미디어 홍보매체인 인스타그램을 추가 개설해 남동구 블로그 기자단 및 구민들이 제공하는 관내 맛집, 관광지, 축제 등을 수록할 예정이다. 남동구의 SNS홍보는 2010년 트위터 개설을 시작으로 2012년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를 개설했고, 지난해에는 카카오스토리를 개설해 5개의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이번 인스타그램의 추가 개설로 남동구만의 창조적 홍보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류정희기자 rjh@
인천경제통상진흥원 JST일자리지원본부는 경비직 고령근로자의 고용안전을 위해 약 2억3천만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시 내 고령의 경비직 근로자들은 지난해까지 최저임금의 90%를 받았으나 감시와 단속으로 올해부터 최저임금이 100% 상향 적용됐다. 그러나 인천 내 아파트 단지에서는 최저임금의 100% 상향으로 고령경비직 근로자들의 인원감축 조짐이 보였다. 이에 진흥원은 고령경비직 근로자의 해고 방지를 위해 인건비 지원사업을 제안 공모해 국비 2억6천만원을 확보했다. 지원금은 인천 내 167개 아파트 단지, 629명에 대해 월 6만원씩 6개월간 지원된다. 단, 지원대상 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된 인천시 공동주택현황에 따른 아파트 인정 단지로 60세 이상 경비직 고용률이 50% 이상이어야 한다. 지원 사업에는 관내 259개 아파트 단지가 지원신청 했으며, 그 중 167개 단지가 선정됐다. 선정된 고령경비직 근로자는 일인당 월 6만원씩 6개월간 총 36만원을 지원 받게 된다. 관내 선정현황은 서구 44개단지, 부평구 35개단지, 연수구 27개단지, 계양구 27개단지 등으로 대체로 아파트단지가 많은 구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류정희기자 rjh@
‘성완종 리스트’가 인천지역 정가에도 메머드급 후폭풍으로 몰아치고 있다. 지난해 6·4지방선거 기간 중 발생했던 세월호 침몰이 모든 선거 이슈를 블랙홀처럼 흡수했었다. 이번 성완종 리스트 또한 ‘부패정권 심판론’이라는 대형 이슈로 떠오르며 인천 서구·강화을 재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선거전략이 급변하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는 당초 ‘시작도 안상수, 마무리도 안상수’라는 지역발전 공약을 내세우며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내세웠다.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후보는 ‘3번 낙선에도 검단과 강화지킴이 이번에는 신동근’이라고 지역 민심에 호소하고 있다. 새롭게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정의당 박종현 후보는 부패여당, 무능야당을 비판하며 ‘젊은 강화토박이’가 검단과 강화발전을 위한 적격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선거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가 새정연 신동근 후보보다 2~3%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어 선거 막판에는 초박빙 양상을 띌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성완종 리스트에 이어 오는 16일이 세월호 1주기와 맞물리면서 향후 정치지형 변경에 여야 모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지난 지방선거와 같이 ‘정권 심판론’이 핵심이슈로 떠오
인천지역 노동단체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정부와의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인천지역 노동단체들은 13일 인천시 남동구 중부고용노동청 앞에서 최저임금 시급 1만원 쟁취 투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지역본부 등 단체 회원 30여명은 회견에서 “현재 최저임금인 시급 5천580원은 빈부격차와 내수경기침체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임금”이라며 “이런 문제의 배경은 대기업들이 간접고용 등 저임금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을 매년 7%가량 인상했지만 경제·사회적 효과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노동자들의 생계위기 등 현재 상황을 타개하려면 내년 최저임금을 시급 1만원으로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는 22일부터 6월 17일까지 인천지역 주요 지하철역 등지에서 대시민 선전전을 개최하고 최저임금 인상을 정부에 촉구하는 문화제를 이어갈 방침이다./류정희기자 rjh@
강화도·농 산업연계에 기반으로 구축될 ‘강화일반산업단지’가 막바지 분양에 들어갔다. 인천상공회의소는 13일 강화산단 준공기념으로 선착순 수의계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화산단은 산단 내 기반공사인 전기와 가스 등 에너지 공급시설은 물론 용수공급을 위한 상수도 시설 등의 공사를 완료했다. 산단 주 진입도로인 서울·강화 간 48번국도의 산단 내 우회도로는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강화군에서는 주도로의 조기 개통을 위해 중앙정부 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화산단은 현재 76%의 분양을 마쳤으며, 산단의 공식 준공전 수의계약분(우선분양)에 해당해 공사 준공 시 조기 분양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입주기업들은 이달 말을 기점으로 언제라도 공장을 지어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이미 7개의 업체가 공장을 건축중에 있다. 인천시와 강화군은 원활한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인천시가 관리기관을 맡아 강화산단 운영과 관련한 종합적인 인·허가 사무를 총괄하고 있다. 지원에는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용지매입 비용의 대출을 알선함은 물론 인천시 경영안정자금 중 강화산단 등 신규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해 우선지원을 해 재정적 지원에도 특별혜택을 주고 있다.
인천지역 기업들이 산업기능요원 제도 폐지 논란에 인력난 부족을 호소하며 존속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가 12일 발표한 ‘산업기능요원 제도에 대한 인천지역 기업의견’ 조사 결과 인천기업의 89.3%가 일몰기한을 연장하거나 일몰기한을 폐지하고 제도를 항구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희망했다. 산업기능요원제도는 정부가 저출산 등으로 줄어드는 병역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일몰규정에 따라 2015년을 마지막으로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중소기업들은 인력난 완화에 기여해 온 산업기능요원제도의 일몰기한 연장 또는 제도의 항구적 운영을 희망하고 있다. 기업들이 산업기능요원을 활용하는 이유는 ‘생산직 인력부족 대처’가 47.7%로 가장 많았고, ‘안정적 기능인력 확보’가 40.5%로 뒤를 이었다. 특히 50인 미만 기업에서는 ‘안정적 기능인력 확보’가 ‘생산직 인력부족 대처’ 보다 높게 나타났다. 산업기능요원제도의 인력난 완화 기여 여부에 대해서는 ‘매우 크게 기여’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해 인력난 완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산업기능요원을 배정받지 못한 기업이 51.5%를 차지했다. 병역자원 감소에 따라 산업기능요원 배정인
인천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9일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노인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지역사회 경제활성화를 위해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는 고령자 취약계층을 주된 고용대상으로 해 사회적 경제의 성장과 인천 지역 내 노인 일자리 창출 사이의 밀접한 상호 관련성을 주목했다. 이번 협약은 일상적 고유 목적 사업간의 전폭적인 협력확대를 통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 내용은 인천시 노인인력개발센터와 사회적기업협의회 양 기관간의 친선협략과 동반 발전을 위한 협력 확대가 주를 이뤘다. 주요 협력사항으로는 사회적기업 협의회가 고용하는 취약계층의 신규 일자리를 노인인력개발센터에서 제시하거나 추천하는 알선 소개 등 노인의 안정적 구직 활동에 적극 협력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노인인력개발센터는 사회적기업의 지역 내 공공기관 우선구매 확대 캠페인을 전폭 지원하며 자체적인 물품과 용역구매를 사회적기업에서 우선 구매하도록 한다. 또 양 기관은 인천시의 노인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목적 실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신원철 노인인력센터장은 “인천시의 노인인력 개발에는 사회적기업과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필요
인천병원이 작업환경측정 및 지정측정기관 평가에서 경인지역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은 9일 산업안전보건법 관련 고시에 따라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2014년도 작업환경측정 및 지정측정기관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평가는 작업환경측정 및 시료분석능력, 측정결과의 신뢰도, 시설·장비의 성능 등 총 64개의 항목으로 진행됐다. 여기에서 인천병원은 경인지역 지역측정기관 총 19개소 중 64개 항목의 까다로운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A등급을 획득한 인천병원은 정부 포상 우선 고려 및 고용노동부의 지정측정기관 점검을 2년간 면제받을 수 있다. 또 산업안전공단의 지원 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등 특전을 부여받는다. 인천병원은 평가결과를 통해 병원의 신인도 제고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 정립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유휘 병원장은 “그간 지역 공공 측정기관으로서 솔선수버하고 기준에 따라 철저히 업무를 수행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준이 바로선 업무 수행으로 타 기관에 모범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시 유통업체들이 시민들의 소비심리 호전으로 체감경기 회복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가 8일 발표한 ‘2015년 2/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분기 전망치는 104를 기록해 지난 1분기보다 14p 상승했다. 인천지역 2분기 전망치는 전국 전망치 100보다 4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년동분기 이후 위축되던 소매유통경기가 지난해 4분기 바닥을 치고, 이번 분기에 첫 상승을 보였다. 상승의 원인은 온라인 쇼핑과 요우커 특수효과로 인한 매출상승이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전망은 인터넷쇼핑이 포함된 전자상거래업이 112, 백화점이 110으로 기준치 100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화점은 청명절, 노동절 등 중국 공휴일 기간 동안 한국을 찾아오는 요우커들의 소비를 기대하고 있으며, 1인가구 증가와 저가소비경향에 힘입어 전자상거래 역시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슈퍼마켓과 대형할인마트는 의무휴업 규제와 절약형 소비패턴의 확산으로 기준치를 하회했다. 인천지역 2분기 가장 큰 경영애로요인으로는 매출부진이 39.2%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익성 악화가 27.1%로 두 번째 경영애로요인으로 꼽혔고,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