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지역의 위험시설 집중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 지역에 LNG기지, LPG 저장소, 쓰레기 소각장 등이 몰려 있어 주민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 내 23개 단체로 구성된 송도국제도시총연합회는 8일 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도LNG 인수기지 주변은 전쟁 중 포격 표적군이 될 고위험군 산업시설이 한 곳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또 “정부가 지역주민의 안전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국책사업을 빌미로 시설유치를 강행하는 것은 과거 권위주의 시절 성과 지상주의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정부가 주민의견 수렴없이 고위험군 및 혐오시설을 일방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들의 갈등과 대립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또 LPG·LNG 저장소, 쓰레기 소각 등을 해당 지자체 및 권역별로 자체적으로 수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합회는 “송도LNG기지 가스공급의 80%를 소비하는 수도권의 각 해당지역에 별도의 공급시설을 지어 위험요소를 분산시키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4월 송도 LNG기지에 20만t급 저장탱크 3기와 기화송출설비 6기를 증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 2007
인천시는 종이지적도를 디지털화하기 위한 지적재조사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중구 무의1지구 등 9개 사업지구 3천72필지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지적재조사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의 지적도는 100여년 전 낙후된 기술로 측량돼 지적현황과 차이를 보이고 훼손·변형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또 지적도와 실제 현황이 일치하지 않아 이웃 간 분쟁과 갈등을 일으키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도 한다. 이에 시는 지적재조사를 통해 토지 경계를 명확히 해 시민 재산권 보호와 갈등해소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대오차 7cm의 정확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측량기술로 올바른 지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지적재조사로 토지면적의 증감이 발생되면 군·구 경계설정위원회가 조정금을 산정해 차액에 따라 지급 또는 납부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적불일치로 시민들이 겪는 불편과 문제점을 해소하고 토지활용도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순한 문제제기에 그치지 않고 정확한 비판과 분석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순기능을 강화해야 합니다.” 박준복 참여예산센터 소장이 시민단체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갖고 있는 지론이다. 예산의 주체는 국민이라는 측면에서 적극적인 문제제기와 대안제시가 합리적 판단이라는 이유에서다. 지금껏 시민단체들이 정책과 사회현상들을 비판하며 문제제기를 해 온 것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 예산감시활동 통한 건전재정 도모 박준복 소장은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부설 참여예산센터에서 예산운용의 적정여부와 효율성을 분석하는 활동을 한다. 초창기에는 복지예산을 다루다가 2008년 이후에는 일반예산으로까지 대상범위를 확대했다. 이는 특정부문에 한정하지 않고 전체적인 예산운용 구조에서 해당 사업의 적절성과 효율성을 살피기 위해서다. 2004년 지방분권이 화두였던 참여정부 시절, 중앙정부 사업 중 136개가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관심이 고조된 것이다. 또 참여예산센터는 1999년부터 인천시와 함께 민관합동 예산정책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이 토론회에서 시민들이 직접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해 낭비성 정책과 사업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같이
인천시는 서구 천마초등학교 원도심 주거관리사업과 관련한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교흥 정무부시장, 김병철 시의원과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해 사업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부시장은 천마초 서측구역의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내실있는 주민협의체 구성과 운영을 지시했다. 시는 이 구역에 경로당, 북카페 등 주민공동이용시설과 주차장, 가로경관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현재 이 사업의 도시정비기본계획변경 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주민 사업제안 공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몽골정부와 사막화 및 황사 방지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송영길 시장은 오는 8~12일 몽골을 방문해 협약을 맺고 기후변화 국제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녹색기후기금(GCF) 유치도시로서 환경분야 첫 대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가입을 위해 인천을 방문한 오윤 몽골 환경녹색개발부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송 시장은 울란바토르시와 몽골 국가올림픽위원회를 방문해 2014아시아경기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송 시장은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친환경 도시개발 모델을 홍보하고 공적개발원조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다음달 ‘인천 희망의 숲’이 조성되는 바양노르솜 지역을 현지답사하고 주요 사례지역들을 벤치마킹 할 계획이다. 한편 몽골은 지구온난화로 국토의 90%가 사막으로 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황사의 진원지로 잘 알려져 있다.
인천시는 올해 공공형어린이집 23곳을 추가로 선정해 총 74곳으로 확대·운영한다. 7일 시에 따르면 공공형어린이집은 우수 민간어린이집에게 운영비를 지원, 영유아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선정된 시설에는 정원규모에 따라 운영비와 인건비를 국·시비로 156만원에서 최대 915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어린이집 원장과 대표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형어린이집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사업설명회에서 이원선 한국보육진흥원 품질관리단장은 제도 운영취지, 평가항목별 지표, 선정요건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명숙 인천시공공형어린이집협의회장은 보육서비스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추이를 중심으로 운영사례를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우수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육교직원의 교육연수를 확대해 보육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3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심사를 거쳐 이달 말 공공형어린이집 추가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 영종도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 입주민 차원에서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요구했지만 LH공사 등은 구체적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문병호(부평갑) 의원은 지난 6일 이재영 LH공사 사장을 만나 제3연륙교 등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 의원은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제3연륙교 건설사업 추진실태 결과에 따라 LH는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주민 입주민들의 입장에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회에서도 간담회 개최를 통해 국토부와 민간 사업자를 설득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LH도 이에 발맞춰 빠른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재영 사장은 “처음부터 LH는 제3연륙교 건설을 전제로 사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건설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지금 LH가 벌이고 있는 여러 사업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진행상 어려움이 많지만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LH는 조기건설을 위한 구체적 대안 제시없이 선언적 약속만 되풀이하는 것이어서 사업추진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또 2000년 정부의 무책임한 손실보전금 약속에 따른 국토교통부와
<속보>인천 청라푸르지오 아파트 부실시공 논란(본보 7월24일자 10면)이 검찰수사에 이어 감사원 감사로 확대될 전망이다. 6일 입주예정주민협의회에 따르면 건물 부실시공의 진상 및 책임소재 규명을 위해 감사원 재감사 청구를 준비중이다. 이는 사문서 위조 혐의로 검찰수사를 의뢰한 것에 대해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미흡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시공사를 상대로 공문서위조혐의로 검찰수사를 의뢰했다. 이를 위해 주민협의회는 부실시공을 입증할 동영상, 녹취록, 관련문건, 전문가 의견 등을 확보하고 주민서명을 받고 있다. 이들은 “건물 일부가 설계변경 없이 최초 착공승인 도면과 달리 벨트월에 철근이 누락된 채 시공됐다”고 주장했다. 벨트 월은 태풍이나 지진에 대비해 벽과 벽 사이를 엑스(X)자 모양으로 연결하는 구조물이다. 이들은 또 경제청과 시공사가 현장조사에 필요한 검측사진 요구에 지나치게 소극적인 점을 지적했다. 그 동안 문제가 된 연결보, 특수전단벽, 개구부의 검측사진을 제시하지 못하고 설비사진과 시공중인 사진만 제공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부실시공 확인 당시 경제청과 시공사는 심의위원회를 열어 원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교량상판 작업으로 오는 11일 검암사거리~대인고삼거리 간 교통통제를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작업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검단방향은 전면통제되고 서구청 방향은 편도 1차로로 축소된다. 본부는 대형크레인과 트레일로 등으로 인천도시철도2호선 건설공사 고가구간에 교량상판 8본을 설치할 예정이다. 본부 관계자는 “교통안전요원의 통제에 따라 서행 및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인천교통공사가 월미은하레일 활용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4일 공사에 따르면 선정된 아이디어의 적용 가능성과 안전성 등을 기술적으로 검증한 뒤, 활용방안을 결정할때 참고한다. 공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응모 신청서와 아이디어 설명자료를 이메일(wolmieunharail@ictr.or.kr)이나 우편(인천교통공사 월미은하레일 사업처 앞)으로 보내 신청할 수 있으며 방문접수도 가능하다. 심사 기준은 안전성(30), 적용 가능성(30), 관광·상권 기여도(20), 유지·관리성(20)이며 결과 발표는 다음달 6일이다. 최우수작과 우수작은 각 1건, 장려작은 2건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교통공사 홈페이지(www.ictr.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2-451-230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활용방안은 내년 3월 확정되고 그 다음달부터 착공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