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시공 논란 속에 수 년째 멈춰 서 있는 인천 월미은하레일이 불법적인 설계와 시공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박창화 월미은하레일 민간검증위원회 위원장은 “월미은하레일 공사 중 알루미늄 레일과 대차가 설계 및 시공기준이 포함된 시방서도 없이 설계와 시공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알루미늄 레일과 대차는 1976년 미국에서 특허 취득한 이후 전 세계에서 한번도 건설과 검증이 된 적이 없다”며 “월미은하레일 건설은 건설기술관리법 등 46개의 관련법규를 준수토록 돼있지만 특허법을 적용하라는 내용은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인천교통공사는 법원감정과 판결 등의 방법을 통해 불법시설물 여부에 대한 판단을 조속히 내려야 한다는 게 박 위원장의 주장이다. 이어 “입찰제안서에는 KS 자재를 쓰도록 돼 있으나 은하레일에 사용한 알루미늄 레일은 KS 제품이 아닌 A6005-T5의 제품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또 박 위원장은 “낙하방지시설 및 배수로 미시공, 교각과 상판의 허용오차범위 초과, 정차 허용률 기준치의 2천600배 위반, 잦은 사고 등으로 관련법 위반 개연성이 있고 계약대로 설계와 시공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인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 논란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는 25일 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이 대선 당시 조직적 선거개입을 한 정황이 드러난 이상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새누리당도 NLL 발언록 물타기로 책임회피 하려는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국정조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날 규탄발언에서 전재환 인천지역연대 본부장은 “국정원이 선거개입 사실을 은폐하고 여론조작을 통해 정치에 개입하고 있는 것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공직자와 공직기관의 범죄은폐를 방기한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국정원과 경찰이 선거개입을 위해 사건수사 결과를 고의로 은폐하고 왜곡하는 범죄행위까지 벌어졌다”며 “이는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국기문란행위이자 민주주의 파괴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등 정치공작 관련 범죄자를 처벌하고 국정원 민간인 사찰, 여론조작, 공작정치 전반으로 조사를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2013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기간동안 각국 참가선수들이 묵을 선수촌이 24일 문을 열었다. 이날 대회조직위원회는 송도 포스코 R&D센터 국기광장에서 김영수 조직위원장, 송영길 시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촌식을 가졌다. 행사는 서정규 선수촌장의 개촌 선언에 이어 해양경찰청 관현악단의 팡파르가 울리고 폭죽이 터지면서 개촌을 알리는 국기 게양식이 이어졌다. 다음달 9일까지 43개국 2천500여명의 대회 참가선수와 임원들은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송도 글로벌대학교 기숙사 등 부대시설을 이용하게 된다. 선수촌에는 동시 수용인원 1천여명의 선수식당이 20시간 운영되고 내·외과, 약제실, 물리치료실, 초음파실, 응급실 등을 갖춘 병원이 마련됐다. 또 참가선수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은행, 사진관, 세탁소, 이미용실, 인터넷실, 스포츠 마사지룸, DVD룸, 탁구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선수촌의 국제구역에 마련된 국기광장에서는 25일 오후 2시부터 참가국들의 입촌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무대 중앙 대회 마스코트 주변에는 청사초롱이 설치돼 있어 선수촌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김 위원장은 “선수단이
정홍원 국무총리가 오는 29일 열리는 2013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 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통합당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은 “정홍원 국무총리가 실내무도AG 개막식에 참석키로 결정한 사실을 총리실로부터 통보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윤 의원은 “송영길 인천시장과 전병헌 원내대표 등 정치권과 시민이 나선 결과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가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인천의 발전상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도록 정부의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동안 불거진 총리 불참에 따른 지역 홀대론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의 인천아시아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지원의지를 의심케 하는 사건”이라고 지적한 뒤 “지난 평창 스페셜 올림픽은 국무총리가 직접 부처 장관 및 기업 관계자들과 지원회의를 주관하고 평창선언까지 채택한 반면, 유독 인천에서 열리는 대회에만 정부와 총리의 관심이 부족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가 세계 멸종위기종 저어새가 번식하는 송도갯벌을 람사르 습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람사르 습지는 멸종위기종 야생 동·식물의 자생지로 보전가치가 있거나 희귀하고 독특한 유형의 습지를 대상으로 람사르 사무국이 지정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167개국 2천122곳이 지정돼 있으며 국내에는 충남 서천의 서천갯벌, 전남 신안의 증도갯벌 등 18곳이 있다. 시는 지난 2009년 국제적 멸종위기 야생조류 서식·도래지인 송도갯벌의 보전을 위해 ‘송도갯벌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현재 송도갯벌 일대는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검은머리갈매기가 각각 100여쌍과 250쌍이 번식하고 있어 UN으로부터 생태환경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녹색기후기금(GCF) 제4차 이사회가 25~28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GCF 이사와 대리이사 등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무총장 선출, 사업모델(BMF) 운영방안, 민간자본 참여방안, GCF 로고 등을 주요의제로 논의하게 된다. 사무총장 선출과 조직운영체계 등 GCF본부의 윤곽이 잡히게 되면 개도국 지원사업과 기금조성 방안 등 향후 일정수립에도 속도를 낼 수 있다. 회의 첫날인 25일 송영길 인천시장은 환영리셉션에 국제기구 관계자와 학계, 정부 고위관료 등을 초청해 GCF 출범 준비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카지노 사전심사 재청구 의사를 밝히며 사업 강행의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신청횟수에 제한이 없는 제도적 헛점을 이용한 밀어붙이기식 행정이 정부의 압박요소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신뢰제고를 위해서라도 현행 사전심사제를 믿고 신청한 사업자에 대해선 일단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심사결과를 면밀히 재검토해 사업자에게 부족한 점을 보완토록 하는 등 이르면 내달 중 다시 사전심사를 신청하도록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자유구역 내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 신청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의 저촉을 받는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신청횟수에 제한이 없는 점을 악용해 사업성 검증없이 밀어붙이기식 행정으로 사업을 강행할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앞서 지난 1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영종지구 미단시티 내에 카지노 건설을 신청한 외국사업자 씨저스&리포와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에게 부적합 판정을 통보했다. 문광부는 지분 40%를 투자한 씨저스사에 대해선 신용등급 부족으로,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는 구체적 이
오는 2017년 지방행정공공기관 7곳이 입주할 지방행정종합청사가 인천에 건립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윤상현(인천 남구을) 의원은 “지방행정종합청사의 인천 유치를 위한 사업비 32억8천만원을 기획재정부로부터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인천지방행정종합청사 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총 사업비 767억원을 들여 남구 도화동 일원에 부지 2만5천㎡, 연면적 3만4천408㎡로 건축되며 보훈지청과 특수지방공공기관 등 7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 지방종합청사의 인천 유치는 수도권 지방행정의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기획재정부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맞물려 수도권의 지방행정에도 효율성을 기할 인프라 구축이 시급해 인천이 1순위에 올라 국유재산관리기금 우선 배정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2014인천아시안게임 국비지원 확보를 위해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나섰다. 시는 국회 국제경기특별위원회 현장방문단에게 2014인천AG 등 지원법 일부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21일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법 개정안은 경기장 건설 사업비 중 75% 이상, 경기장 진입도로 개설 사업비 70%이상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해당 법률안이 국회에서 원안통과될 경우 2014인천AG 사업비 1조7천451억원(국비 4천873억원, 시비 1조1천738억원) 가운데 시비 6천847억원을 줄일 수 있다. 대회지원법 개정안은 2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거쳐 27일 해당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서구주경기장 건설비에 대한 국비지원율을 부산 등 다른 지역 국제대회에 맞춰 현재 14.6%에서 30%로 형평성 있게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는 현재 주경기장 건설비 800억원에 대한 사업적정성 재검토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 21일 김재윤 국회 국제경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lsqu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통행료 폐지가 현실화 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전국 고속도로를 하나로 간주해 동일한 요금체계를 적용하는 이른바 ‘통합채산제’ 운영에 제동이 걸리게 됐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 문병호(인천 부평갑) 의원은 통합채산제 임의적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유로도로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3일 밝혔다. 현행 유료도로법에는 건설유지비 총액을 모두 회수하거나 개통 후 30년이 지난 고속도로의 경우 통행료를 부과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1968년 개통한 경인고속도로는 통행료 징수기간 30년이 경과했으며 총 투자비 2천694억원의 2배가 넘는 5천576억원 이상을 이미 회수한 상태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그동안 통합채산제를 근거로 통행료 폐지 요건을 갖춘 경인고속도로에 통행료를 부과해 왔다. 전국 도로의 통행료 수납이 건설비 대비 27%에 불과하기 때문에 통합채산제 적용에 따라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수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도공의 일관된 주장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통합채산제 시행 전 승인을 받는 강제조항과,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 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는 벌칙조항이 담겨있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