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를 둘러싼 파문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지역 경제계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 겉으론 정치권 영향 밖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건설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까 내심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14일 지역 경제계는 ‘성완종 리스트’가 향후 건설업계 등에 미칠 여파에 대해 말을 아끼며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S종합건설 대표 윤 모씨는 “현재 정치권 실세를 중심으로 파문이 확산되는 양상이어서 당장 지역 경제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겠지만, 혹시나 사태가 장기화돼 지역 건설경기에도 불똥이 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가 경제계 전반으로 확대될 경우 점차 회복중인 도내 건설업 경기도 직·간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도내 건설생산과 투자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건설경기도 서서히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경기도지회의 건설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 건설생산 규모는 13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3.7% 늘었다. 같은 기간 건설투자도 2013년 45조8천억원에서 2014년 46조6천억원으로 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경남기업 중심의 검찰수사가 재계로까지 확대되면 이같은 경기회복세도 자칫 공
‘희대의 라이벌’ 삼성전자와 애플이 함께 웃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0개국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갤S6 시리즈)를 출시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갤S6 시리즈의 국내 예약판매량은 약 30만대로 삼성 스마트폰 가운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갤럭시S3는 물론이고 삼성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린 S4도 이보다 훨씬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공식적인 판매량 수치는 밝히기 힘들지만 지난 사흘간 국내 판매량도 역대 최대치로 집계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갤S6 시리즈의 초반 인기몰이는 일체형 배터리로 두께를 확 줄인 한편 소재도 메탈과 글래스를 적용하면서 이룬 디자인 혁신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갤럭시S6엣지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어느 시장에서도 ‘없어서 못 파는’ 실정이다. 갤럭시S6엣지의 품귀 현상은 최소 한 두달은 지나야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애초 갤럭시S6엣지의 주문량을 갤럭시S6의 20∼3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주문량은 50% 수준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태평양 건너 애플도 잔칫집 분위기다. .스마트워치 첫 작품인 애플워치가 현지에서 예약주문을 시작한 지 6시간 만에 전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에 경기지역 20개 중소업체가 동행한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이번 순방에 피앤이시스템즈(수원 소재)를 비롯한 20개 도내 업체가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기계·장비, 석유·화학 등 제조업이 17개로 가장 많으며, 정보통신 2개, 농림어업 1개 등이 참가한다. 경제사절단은 ‘정상외교 경제활용 포털’에 신청했거나 산업부의 남미 4개국 경제사절단 모집 공고 이후에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관련성, 순방활용도, 사업유망성을 고려해 선정했다. 이번 순방은 16~27일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남미 4개국을 돌며 진행될 예정이다. 경제사절단 중 역대 최대 규모로 대기업 15개, 중소·중견기업 78개,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 32개가 참여한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용만 회장과 이동근 상근부회장 2명이 참여하는 것 외에 나머지는 대표 1명씩 참가한다. 경제사절단에 수입업체가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기업인들은 비즈니스 포럼, 일대일 상담회 등으로 현지 경제인들과 실질적인 업무 협의를 할 계획이다. 중남미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과일 등 수출용 원자재 확보와 중남미
한일 양국간 진출기업 비중이 불균형을 이루면서 대일 무역적자도 5년째 지속되고 있다. 14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국내에 들어온 외국계 기업 중 일본이 2천709개 업체로(27.7%)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20.4%(1천991개), 중국 6.1%(597개), 독일 5.1%(502개)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국내 기업이 일본에 진출한 비중은 4.4%에 불과해 국내 진출 일본기업의 1/6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국이 39.5%(2만4천848개)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19.9%(1만2천524개), 베트남 5.6%(3천515개), 일본 4.4%(2천758개)등의 순이었다. 이같은 불균형으로 한일 무역수지도 2010년 이후 5년 연속 적자 속에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본부 관계자는 “중소 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해외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일 무역적자 해소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14~15일 농협 설악수련원에서 ‘경기축산 경제사업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지역축협 경제상무, 경기도청, 부천축산물 공판장 등 80여명이 참석해 축산유통 활성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 마케팅 전략, 축산물 공판장 사업, 경기도 축산시책, 가축방역시책 등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있었다. 분임별 토의에서는 지자체협력 방안 및 경기축산물 유통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로 열띤 토의가 진행됐다. 오경석 본부장은 “이번 워크샵을 통해 구제역과 AI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경기축산이 지역축협과의 상생과 소통을 통해 계통간 조직간 시너지 창출로 이어질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갤럭시S6 출시 1주일 만에 이동통신사들이 공시 지원금(보조금)을 인상할 가능성이 예상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지난 10일 갤럭시S6 출시 당일 공개한 보조금을 이르면 17일께 요금제별로 소폭 조정할지를 두고 내부 검토 중이다. 앞서 SK텔레콤은 갤럭시S6 32기가(GB) 모델에 대해 최고 13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KT는 같은 모델에 대해 최고 21만1천원, LG유플러스는 최고 19만4천원의 보조금을 각각 제시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8일 정한 보조금 상한액 33만원까지는 3사 모두 보조금 인상 여지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브랜드 파워가 강한 SK텔레콤은 대부분 요금제 구간에서 경쟁사보다 적은 보조금을 책정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 50%를 내준 상황에서 경쟁사로 쏠리고 있는 번호 이동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가장 많은 보조금을 책정한 KT도 일부 요금제 구간에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의 협상력이 전보다 강해졌다는 평가가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들이 주로 선호하는 6만원대 요금제 구간에서 가장 많은 보조금을 책정했
방전된 스마트폰 배터리 정품 여부 확인후 바꿔줘 30∼40분 충전대기 불필요 앱으로 교환 가능 점포 확인 편의점 씨유(CU)는 다음 달부터 방전된 휴대전화 배터리를 충전된 다른 배터리로 교체해주는 ‘휴대전화 배터리 교환 서비스’(3천원)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방전된 배터리를 편의점으로 가져오면 정품 여부 등을 확인하고서 해당 휴대전화 기종에 맞는 100% 충전된 배터리로 교환해주는 방식이다. 배터리를 분리해 충전하는 기존 방식처럼 30∼40분씩 기다릴 필요가 없고 고객은 편의점에서 받은 배터리를 반납할 필요없이 그냥 사용하면 된다. 배터리가 분리되는 스마트폰 모든 기종에 대해 교환이 가능하다. 씨유는 서비스 시행에 앞서 배터리 물량을 상당수 확보했으나 이 물량과 함께 고객이 주고 가는 배터리를 재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모든 점포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서비스를 원하는 일부 가맹점에 한해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만땅’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이용하면 배터리 교환이 가능한 주변 씨유 점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씨유 운영사인 B
중소기업청은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홈페이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한눈에 보는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중소기업 정책정보 종합포털(www.1357.go.kr)에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14개 부처와 17개 지자체가 펼치는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정책등록번호를 부여하고 ▲정책 차림표 ▲미리 보는 지원사업 ▲마감임박 지원사업 ▲접수 중인 지원사업 등으로 분류된다. 이에따라 2천200여개 중소기업 지원 사업과 5천여개 공고사업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게 됐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중기청은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알아야 할 정책정보를 담은 ‘내 손안의 정책정보 100선’ 포켓북 18만부를 제작해 배포하고 휴대전화 정책정보 문자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윤현민기자 hmyun91@
더딘 경기회복 속도에도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제조업 부문 일자리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활발한 구직활동, 단시간 및 외국인 근로자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달(126만4천명)보다 0.3% 증가한 126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중 서울은 전달 49만6천명에서 49만3천명으로 줄었으며, 인천도 32만1천명에서 31만6천명으로 감소했다. 전국 취업자 수는 444만3천명으로 지난달 442만1천명보다 0.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03년 이전의 제조업 취업자 통계까지 따져보면 외환위기 초입인 1997년 12월(447만7천명) 이후 최대치다. 최근 10년간(2004~2013년) 도내 제조업 사업체 수도 4천486개(2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제조업체 수 증가는 중공업과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재편에 따른 것으로 전문가는 분석했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경기도는 중공업 및 첨단산업으로의 산업구조 변화와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 등으로 제조업체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경기회복기 문턱에 이른 현재 제조업 일자리 증가
한국토지주택(LH)공사가 용인 서천지구의 블록형 단독주택 용지에 지어지는 단독주택 수요자 공모에 나섰다. 용인 서천지구는 LH공사가 토지 공급과 사업총괄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엔디종합건설이 단지내 도로개설 등 단지조성사업과 필지별 단독주택 건축·분양을 맡는다. 해당 지구는 2개 블록으로 각각 단독주택 19가구, 20가구 등 총 39가구가 들어서며 필지당 토지면적은 215.9∼276.2㎡(평균 230.8㎡), 기본형 주택의 면적은 전용면적 115㎡에 이른다. 주택 분양가는 115㎡ 기준 토지비와 건축비를 합해 총 5억3천400만∼6억4천300만원(평균 5억6천800만원) 선이며 주택 크기, 마감재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분양가 중 토지비에 대해서는 입주 시점에 일부 선납할인을 적용해주며 우리은행[000030]을 통해 최대 80%까지 중도금 대출도 해준다. 14일 모집공고를 내고 18일 분당 LH오리사옥에서 분양설명회를 개최하며 20∼23일까지 분양신청을 받는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