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월 434만원 이상 고소득자의 국민연금 보험료가 최고 월 1만3천500원 오른다. 6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7월부터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월 434만원에서 월 449만원으로, 하한액은 월 28만원에서 월 29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인상분은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상한액은 그 이상의 소득을 올리더라도 상한액만큼만 올린다고 여기는 상한선이며, 하한액은 그 이하의 소득을 거두더라도 최소한 하한액만큼은 번다고 가정하는 하한선이다. 이에 따라 월소득 434만원 이상 가입자 245만여명(전체 가입자의 14%)의 보험료가 차등 인상된다. 월소득 434만원 미만 가입자의 보험료를 변동이 없다. 고소득자의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기준소득월액에 보험료율(9%)을 곱해서 계산하는 보험료 산정 방식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난달 450만원의 월급을 받은 직장인 A씨의 경우, 6월까지 상한액은 월 434만원으로, 연금보험료로는 월 39만600원(434만원×0.09)을 내면 된다. 하지만 7월부터는 상한액이 월 449만원으로 올라가 A씨의 보험료는 월 40만4100원(449만원×0.09)으로 1만3천500원(40만4100원―39만600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18일까지 청소년 영상제작 프로젝트 ‘제4기 더(THE) 꿈즈’ 참여 학생(팀)을 모집한다. ‘더 꿈즈’는 청소년이 제작한 다양한 영상을 통해 각자의 꿈을 실현하고 세대 간 소통과 이해의 폭을 넓힌다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14개 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내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도교육청 청소년방송 홈페이지 ‘미디어 경청’(http://www.goeonair.com/)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신청하면 된다. PD와 작가, 연출, 촬영, 편집 등 역할을 분담해 최대 5명으로 한 팀을 꾸려 기획안과 팀 소개 영상을 공지한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기획안과 영상 등을 심사해 최종 14개 팀을 이달 21일 선정·발표한다. 선정 팀은 전담 멘토와의 ‘일일 제작 워크숍’을 통해 영상 제작 이론과 실습 교육 뒤 2~3개월 동안 영상을 제작, 완성된 연상은 10월 시사회에서 선보인다. 조대현 도교육청 대변인은 “꿈즈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다.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게 전문적인 교육과 체계적인 실습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안산웨딩박람회는 지난 4일 호텔스퀘어에서 열린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됨에 따라 오는 6월 17~18일 이틀간 동일한 장소에서 ‘앙코르 안산웨딩박람회’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시간적 제약 때문에 미처 방문하지 못한 예비부부들이 위해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2017년 신상으로 입고된 ‘클라라웨딩’, ‘아뜰리에로리에’, ‘라스포사’ 등 의 국내/수입드레스들을 최대 규모로 전시할 예정이며, 5~10% 추가할인 금액과 신상 화보집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안산 지역을 포함 전국 웨딩홀 섭외가 무료로 진행되며, 웨딩홀과 스드메 웨딩패키지를 동시에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 원의 지원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 신혼가전 임직원 할인, 신혼여행, 맞춤정장, 피부관리, 한복, 예물, 예단, 재무설계, 폐백음식 등 결혼준비에 필요한 모든 품목들을 확인할 수 있다. 안산웨딩박람회 관계자는 “요즘 웨딩박람회들이 우후죽순처럼 너무 많이 생겨나고 있다. 황금 같은 주말 시간을 내어 방문했지만 정작 예비부부들은 원하는 정보들을 가지고 오지도 못한 채 호객행위에 시달리며 마음만 상해한다”며 “25년 동안 예비부부들의 결혼준비를 도와온 이로써 예비부부들이 고민하
말라 죽어가는 모… 농가 피해 현실화 “한달 전에 모를 심었지만 물이 없어서 모두 타죽어가고 있습니다.” 화성시 양감면 사창3리에서 20여 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예완해(46·이장)씨는 물이 없어서 갈라진 논을 걱정스럽게 쳐다보며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 이 마을은 현재 40여 농가, 10㏊ 이상 규모로, 지난달 초쯤 모심기를 마쳤지만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저수지 물은 물론 하천물까지 모두 말라 버린 상태다. ▶▶관련기사 3면 예씨는 “갓 심은 모가 말라 죽어가고 있지만 물을 구할 방법은 전무한 상태”라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제 물이 조금이라도 나오는 곳에선 마을주민들 간에 다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날도 예씨와 주민들은 오전 일찍부터 식사도 거른 채 그나마 수로 등지에서 가끔씩 나오는 물을 받기 위해 양수기 수대와 양수호스 2~3㎞ 구간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예씨는 “화성과 안성은 물이 없지만 평택 진위천에는 아직도 물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루빨리 그 곳에 양수장을 설치해야 양감면 일대 수
교육공약 1호 ‘고교 학점제’ 성공하려면?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공약 1호인 ‘고교 학점제’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교과목 개설에 따른 교사 양성 등 대학입시와의 연결고리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2일 서울의 한 고교에서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 학점제’ 관련,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시범 도입한 이 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국정기획위는 제도적 보완책을 논의한 뒤, 현재 중3이 고1이 되는 내년부터 ‘고교 학점제’를 일부 학교에 우선 도입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 학점제’는 4단계 과정을 거쳐 추진, 내년에는 학생 참여 수업과 과목 선택권 확대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무학년제를 통해 학점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지만 일각에선 내신 절대평가제 도입, 교사 충원 등의 각종 과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내달 2021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당사자인 중3 학생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한 학기 기준으로 교과목 수를 현행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지난 2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 확대를 위한 요양기관, 보험자 등이 함께 하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입원 환자의 전문 간호서비스를 24시간 전담, 환자가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도 입원생활을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환자 중심의 입원서비스 제도다. 공단에 따르면 종합병원 6인실 기준으로 7일간 입원할 경우 종전과 같이 간병인을 고용하면 56만 원(1일 8만 원)이 소요된다. 하지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적용되는 의료기관을 이용하면 87%가 감소한 7만4천200원(1일 10만600원)만 환자가 부담하면 된다. 박국상 본부장은 “2015년도 메르스 사태 당시 186명의 확진자 중, 가족 간병인과 방문객이 전체 환자의 38%(71명)를 차지했었다”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를 통해 감염병에 대한 2차 감염을 낮추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공공병원 63개, 민간병원 266개 등 전국에 총 329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 중 경기·인천 참여병원은 97개소다. /이상훈기자 lsh@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가 지난해부터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 출발 전 버스운전 기사에 대한 음주측정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를 경찰이 아닌 학교 자체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측정거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4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 수학여행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대비하고자 지난해 9월부터 경기도 내 학교마다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숙박형, 1일형)의 출발지(단위학교, 숙박지)에서 음주 여부를 점검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는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숙박형) 전 관할 경찰서에 공문을 통해 버스운전 기사들에 대한 출발 전 음주측정을 의뢰하고 있다. 또한 1일형은 학교마다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구입한 음주 감지기(지난 4월 기준 2천226교)를 이용, 자체적으로 음주측정을, 만약 버스운전 기사의 음주 정황이 확인될 경우 112에 신고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측정을 다시 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음주단속 업무를 맡은 경찰이 아닌 학교 자체적으로 음주 감지기를 이용해 버스운전 기사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하다 보니 ‘왜 해야 하냐’, ‘기분 나쁘다’, ‘네가 경찰이냐’는 등의
수원시가 ‘직접민주주의의 실험장’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는 ‘참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 3월 ‘수원 시민의 정부, 청년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첫 토론회에 이은 이번 토론회는 ‘화성마을, 착한 발전의 길은?’을 주제로 7일 저녁 7시 선경도서관 1층 강당에서 수원화성마을을 발전시키면서 거주민 만족도도 높일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수원화성은 역사문화의 보고(寶庫)이자 수원시 관광 거점, 생태교통 발상지이지만 정작 주변 마을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함, 수원시 도시관리계획의 문제점,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지역 균형 발전, 주민 참여정책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놓는다. 젠트리피케이션은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임대료 상승 등으로 저소득층 원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수원시는 지난 4~5월 참시민토론회에 발언자로 참여하길 원하는 시민을 공개 모집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민 8명이 자유 발언한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면 토론회에 함께한 염태영 수원시장, 시의원, 정책책임자들이 귀 기울여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시민들과 함께 정책
이동통신사를 옮기는 번호이동이 6일까지 사흘간 전면 중단된다.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이 중단되는 것은 지난달 중순 이후 약 3주 만이다. 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이날 오후 8시부터 번호이동 전산 작업을 중단하고 7일 오전 9시에 이를 재개할 예정이다. KT가 이 기간에 전산시스템 개편을 하기 때문으로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KT는 물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로의 번호이동도 중단하기로 했다. KT 고객은 이번 전산 개편 기간에 온·오프라인 유통점에서 유·무선 전화의 번호이동, 신규가입, 기기변경, 요금납부, 각종 서비스 해지 및 변경 업무를 이용할 수 없다. 다만 분실 및 애프터서비스 접수, 서비스 일시 정지 및 복구 신청은 114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고객은 번호이동을 제외한 신규가입과 기기변경 등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 3사는 SK텔레콤의 전산 개편 기간이었던 지난달 12∼14일에도 번호이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상훈기자 lsh@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1일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국방전직교육원과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전역예정장병들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촌에서 건강한 제2의 삶을 살고자 하는 귀농·귀촌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련했다. 앞으로 경기농식품진흥원은 귀농·귀촌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설 및 운영하고, 국방전직교육원은 전역예정장병에 대한 교육 참가 안내 및 귀농·귀촌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또 경기농협은 농촌현장 체류형 교육 시 선도농가 멘토 선정하고 연결해주는 작업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한기열 본부장은 “선도농가 멘토와 예비 귀농귀촌인(멘티) 매칭을 통한 내실 있는 현장교육으로 귀농·귀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