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신학기가 시작한 이래 경기도 고교생 4명이 잇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돼 교육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의정부와 용인지역 고3 학생이 2명이 각각 아파트 등 건물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의정부지역 고교생 A군은 아파트 14층과 15층 사이 계단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으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김포지역 고1 여학생이 유사한 방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고양지역의 또 다른 고1 여학생 역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부 학생이 남긴 유서에는 ‘기대하는 성적에 미치지 못했다’거나 ‘가정불화’ 등 신변을 비관한 내용인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소식이 이어지자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가슴이 아프고 슬프다. 어떻게 이런 불행을 막을 수 있을지…그동안 여러 방법으로 열심히 대처해보려고 했는데…”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어 “교육자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깊은 자괴감에 머릿속은 그저 텅 빈 것 같다”며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 지켜야 한다. 오늘 부산회의(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를 마치고 내일 올라오는 대로
“이곳이 대한민국인지 중국인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지난 16일 늦은 오후. 수원시 내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50대 남성이 푸념했다. K건설 현장소장으로 10년 넘게 일해 온 이모(56)씨. 그는 전날 마신 술로 인한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이날 오전 4시 집 근처 사우나를 찾았다. 이 곳에서 하루를 시작한 이씨가 가장 처음 만난 사람은 바로 세신사였던 중국인 30대 A씨다. 이씨는 “요즘 중국이 한국 사드 배치 문제로 ‘방한금지령’ 등 보복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미 우리나라는 중국인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사우나를 마친 이씨는 다음 목적지로 인근 해장국집을 찾았다. 어김없이 이곳에서도 가장 처음 이씨를 맞이한 사람은 홀서빙을 하는 30대 중국인 여성 B씨였다. 매달 200여만 원의 급여를 받는 B씨는 남편과 친인척까지 모두 8명이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다. 식사를 마친 이씨가 도착한 직장에서도 현재 잡부 등 상당수가 중국인이고, 점심 식사때 중국집에서 음식을 배달 온 남성 또한 중국인이었다. 이처럼 하루 반나절 동안 이씨가 만난 중국인은 10여 명에 달했다. 이씨는 “이제는 중국인이 없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곳곳이 차이나타운을
박 래 헌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성공 개최를 이끌어 수원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5월21일부터 6월11일까지 수원,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에서 2017 FIFA U-20 월드컵이 열린다. ‘스포츠 메카’이자 ‘축구도시’ 수원에서는 4일(21, 24, 26, 31일)간 총 10경기가 치뤄지며, 시는 수원의 이름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박래헌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은 “FIFA U-20 월드컵 중심개최도시로, ‘FIFA U-20 월드컵 추진단’을 운영하며 대회운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민협의회가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통역과 의전등록, 마케팅 등 11개 분야 205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했다”고 말했다. 시는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장 조성을 위해 경기장 전광판과 LED조명, 잔디, 심판훈련장 등 기반시설 정비공사를 완료했으며, SNS, 홈페이지, 광역버스, 전광판 등의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국장은 “월드컵 트로피 투어, 월드컵 참가국 국기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대책 수립 및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실태조사를 벌인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28일까지 학교와 교육청에서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7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피해경험, 가해경험, 목격경험 및 신고 내용 등에 대해 조사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학교폭력실태조사 사이트(학생ㆍ학부모 참여 통합서비스), NEIS 대국민 서비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다만 가정에서 온라인 참여가 어려운 경우에는 학교에 마련된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음성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해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필리핀어·태국어 등으로 제작된 문항도 제공한다. 조성범 도교육청 학생안전과장은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통해 학교폭력 유형별, 학교급별 대책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학교폭력예방 교육활
농협수원유통센터가 17일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제14회 봄맞이 나무·꽃 시장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등으로 위축된 화훼산업의 활성화와 화훼소비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농협수원유통센터 야외분수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화훼농협, 수원농협, 산림조합중앙회 등 5개 기관이 참가하며, 행사 기간 묘목, 모종, 화훼, 농자재 등 300여 품목을 시중가격 대비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 할인판매와 함께 다양한 무료증정 이벤트도 마련됐다. 우선 산림조합은 매주 목요일 5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화분, 묘목, 여행책자 등을 제공하고, 한국화훼농협은 22일부터 일일 150명에게 비료와 꽃씨를 무료 증정한다. 수원농협은 다음달 1일부터 평일 방문 어린이에게 모종을 무료 증정하며 산림조합중앙회는 행사 종료 이후에도 10월까지 장미, 국화 등 계절별 꽃을 전시·판매한다. 수원유통센터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으로 소비가 줄어 화훼농가가 어려움으로 겪고 있다”며 “시민들의 식재의식 확대는 물로 화훼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16일 안양지사에서 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백유진교수를 초청, ‘행복한 삶을 위한 흡연예방과 금연’이란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백유진 교수는 담배의 유해성과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흡연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직원들은 흡연예방과 금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공단의 금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역량을 결집했다”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지난달 ‘담배 유해성 알리미단’을 구성해 공단의 금연치료지원 사업을 홍보하고 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KCC는 패브릭, 콘크리트 등 기존 우드 패턴에서 볼 수 없던 톡특한 스타일의 가정용 바닥재(숲 옥, 숲 블루) 신규 디자인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두께 2.2㎜의 ‘KCC 숲 옥’과 2.0의 ’KCC숲 블루’제품으로, KCC컬러디자인센터가 소비자 선호도와 최신 트렌드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북유럽 스타일의 ‘텍스타일’, ‘콘크리트’, ‘헤링본’ 등 3가지 신규 디자인 패턴을 적용해 총 22가지의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에 주류를 이뤘던 우드마루타입 패턴 외에 추상패턴인 자연스러운 모던 회색 색감과 직조된 패브릭 질감 패턴의 ‘텍스타일’, 무채색의 차가움과 인더스트리얼 빈티지의 거친 느낌의 ‘콘크리트’, 여성스러우면서 고급스러운 공간을 연출하는 디자인 ‘헤링본’ 등을 새롭게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우드 패턴 디자인은 패턴의 변화뿐 아니라 컬러에서도 변화를 시도해 최근 경향에 맞도록 화이트계열 컬러들을 기술적으로 개선해 기존보다 밝은 컬러들
농협 경기지역본부는 16일 경기도와 함께 농협수원유통센터에서 김건중 도농정해양국장을 비롯한 여원구 중앙회 이사(양서농협조합장)와 한기열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미와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밥상!’이란 주제로 경기미 판매 촉진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지사 인증 명품쌀 ‘일구구Rice’를 비롯한 경기미 홍보를 통해 쌀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를 돕고, 고품질 경기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사업자 인증 제품인 지평농협 된장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한편 떡메치기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한기열 본부장은 “경기도와 함께 경기미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농업인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판매와 유통을 책임지는 농협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5일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학생 안전교육 업무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행복교육·안전교육에 대한 이해 및 학교안전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교육지원청 안전교육 담당자 40여명이 참여했다. 워크숍에서는 행복교육·안전교육과 학교안전계획 실행 내실화 방안을 안내하고, 학교안전교육 지원 위한 협의를 실시했다. 특히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토의, 토론 수업, 거꾸로 수업, 연극 수업, 체험 학습 등 사례를 들어 안내했다. 또한 학교안전계획 실행 내실화를 위한 평가 방법과 컨설팅 계획을 안내하고, 학교 안전 교육 지원을 위한 토론 및 정책 제안 시간도 가졌다. 도교육청은 학생 발달 단계별로 체계적이고 실천 중심의 행복교육·안전교육을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 활용할 수 있는 ‘경기도안전교육과정’을 개발 중에 있다. 하석종 도교육청 안전정책과장은 “경기도안전교육과정은 생활 속에서 학생들이 안전을 체험함으로써 행복한 미래를 가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학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3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신임 교(원)감 워크숍’에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혁신교육을 추진을 위한 교(원)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워크숍에는 앞서 지난 3월 1일자로 발령받은 유치원과 특수·초등·중등 학교 교(원)감 217명이 참석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국가적,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에 교감이 됐다”면서 “4차 산업혁명은 경제·사회·직업 등 다양한 분야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교육은 정답 맞추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누리과정, 단원고 정상화,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혁신교육의 안정적 정착과 학교 민주주의 활성화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책 지속성과 일관성을 가지고 학생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선생님들이 마음껏 교육할 수 있는 교육정상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