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거주 외국인들의 지역사회 적응 및 자립생활에 필요한 행정지원 방안 등이 조례로 명문화 돼 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7일 시흥시 및 시흥시의회에 따르면 제140회 시흥시의회 임시회기(5.8~11일)중 ‘시흥시 거주외국인 지원 조례안’을 상정, 이를 심의 의결한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인권, 의료, 재난, 교육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명확한 지원근거를 마련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토록 한다며 조례제정 이유를 밝혔다. 거주외국인의 정의는 ‘시흥시에 90일 이상 거주하며 생계활동에 종사한 자’라고 규정했다. 거주외국인의 지위와 관련 ‘거주외국인은 법령이나 다른 조례 등에서 제한하지 않는 한 주민과 동일하게 시의 재산과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각종 행정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시장은 거주외국인이 시 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명시했다. 또한 ‘시흥시 외국인 지원시책 자문위원회’ 구성을 통해 거주외국인 및 외국인 가정 지원방안, 지역사회 적응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 존중의 지역공동체 형성사업 등을 자문토록 규정했다.
시흥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가정 아동들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방과 후 방치,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문화활동 부족’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시가 서울대학교 연구소에 의뢰한 시흥 희망스타트 사업 욕구조사 분석에 따르면 아이들의 주 양육자는 어머니가 70%, 아버지나 조부모 양육이 30%로 편부가정은 아동방임, 학대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아동의 17.2%가 ‘부모에게 몽둥이, 허리띠 등으로 맞은 적이 있다’라고 답했고 ‘너만 없으면 된다’라는 언어(정서)학대 경험도 14%가 있다고 조사됐다. 또한 조사대상의 54.7%를 차지하는 학령기(초등 1~6년) 아동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성적부진 및 학습문제(29%)’, ‘집안사정(19%)’순이었으며 자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시설은 ‘취미교실(28%)’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아이들이 부모에게 바라는 것은 ‘약속 지키기, 시간 같이 보내기, 대화하기’ 등과 같은 사소한 것들로 조사대상 아동의 40%가 ‘부모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고 답했다.
시흥시가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대상자 학생들의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학교방문 주민등록증 발급서비스」를 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학습 등으로 여유시간을 내기 어려운 관내 만 17세 이상 고등학생들의 학교를 직접 찾아 일괄적인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과 함께 이를 제작, 배포한다. 시범학교로 선정된 정왕동 서해고등학교에서 4일 실시된 이번 서비스에는 134명의 학생들이 수혜대상자이었지만 시는 주민등록증 발급신청 기간이 6개월임을 감안,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관내 모든 고등학교로 이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서해고 김종길학생부장은 “시흥시의 이번 제도시행으로 학생들이 주민증 발급신청, 수령을 위한 불필요한 외출 행정업무가 줄고 더불어 면학분위기도 향상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제도시행으로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게 된 김정언(3년)학생은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및 수령을 위해 방학 때 시간을 이용하거나 학기 중 특별외출을 해야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져 너무 좋다”며 제도시행을 반겼다.
시흥시가 예산확보 및 사전 계획에도 없는 행사를 즉흥적으로 추진하려 해 빈축을 사고 있다. 3일 시흥시 및 시흥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시흥시의회 전의장 K모씨가 주최 측인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 관계자와 함께 시를 방문, 내달 초 목감동 물왕저수지에서 대대적인 연예인 낚시대회 유치를 제안했다는 것이다. K씨는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기금모금 행사의 일환으로 연예인 낚시대회를 시흥시 물왕저수지에서 개최할 경우 우리 지역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의 추진을 강도 높게 주장했다. K씨는 특히 “희귀난치병 치료 기금 모금이라는 공공의 목적과 연예인들이 대거(400명 추정) 참가하는 낚시대회라는 대중성이 결합될 경우 공중파 및 케이블 방송을 통해 시흥시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다”라며 시흥시의 행·재정적 지원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문제는 예산수립 절차를 무시하고 사전 계획성 없는 즉흥적이고 돌발적인 행사를 추진하려는데 있다. 행사의 명분은 설득력이 있는 듯 보이나 충분한 검토도 없이 사업을 추진한 것과 이연수시장이 즉흥적으로 결정, 해당부서(농어업과)에 이에 대한 검토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져 각 부서 관계
5월 가정을 달을 맞아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첨단도시건설단(단장 여재욱)이 지난 2월부터 결연을 맺어 언 지역 내 독거어르신 11명을 모시고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등으로 봄 나들에 나섰다. 3일 건설단 직원들은 봄 나들이에 앞서 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결연가족의 정을 돈독히 나누었는데 이날 행사에 참가한 정순옥(79)할머니는 “아들, 딸처럼 한결 같은 마음으로 노인들을 지극 정성껏 보살펴 고마울 따름이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여재욱단장도 어르신을 맞이하는 자리에서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외롭고 힘든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힘써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첨단도시건설단은 지난 2월부터 지역의 독거노인들과 ‘1과 1어르신 결연 맺기’를 통해 매주 반찬 등을 전달하고 안부전화 및 외출 도우미를 자처하며 혼자 계신 어르신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살피고 있다.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조사 시화산업단지내 근무하는 여성근로자들이 느끼는 직장생활의 제일 큰 어려움은 ‘고용 불안정(33.6%)’이며 그 뒤를 이어 ‘과다 업무량(31.0%)’, ‘불규칙한 근무시간(30.6%)’ 등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시흥시여성회관에 설치된 여성가족부 산하「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본부장 김수영)」가 지난 4월 5~13일까지 시화산단내 여성근로자 700명(수거율 66.7%)을 대상으로 한 ‘여성·가족친화적 제도에 대한 인지도 조사’ 분석에 따른 것이다. 조사결과 설문응답 여성근로자의 직업은 단순노무직을 포함한 생산직(42.6%), 일반 사무 및 경리(40.0%), 서비스직, 전문직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 근로자 본인 소득은 100만원 이하가 47.1%, 가구 총 소득은 300만원 이하가 35.6%로 조사됐다. 현재 근무하는 회사 근로자 수는 10인 이하(28.0%), 11~30인 이하(27.8%)로 소규모 업체가 전체 55.8%를 차지했으며 근무기간은 1년이하가 27.6% 등 2년 이하 근무가 47.5%로 대부분 장기근속이 낮고 이직률이 높아
시흥시가 관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무원들의 기업마인드를 제고한다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업체 현장방문을 계획, 논란을 빚고 있다. 30일 시흥시는 이날 열린 교통경제국 소관 현안 시정브리핑에서 몇몇 사안을 설명하며 ‘공무원 기업마인드 제고를 위한 기업현장 방문’시책을 중점 강조했다. 시흥시는 미리 섭외한 기업체 20개사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등 3개 지원기관을 상대로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오후 6시까지 직급, 직종 구분 없이 시 공무원 900명을 기업현장에 투입시킨다는 것이다. 시흥시는 1일 45명의 직원이 1기업체 1지원기관을 방문해 브리핑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현장시설 투어 등을 통해 공무원들의 기업마인드를 제고시켜 나간다는 것. 그러나 시흥시의 공무원 현장방문은 “공무원 기업마인드 제고 및 기업체 지원을 위한다는 시책이 오히려 기업체들에게 부담감만 안겨 주는 전시행정에 그칠 것”이라며 비난이 일고 있다. 기업현장 방문 선정업체 중 하나인 A(주) 관계자는 “시청에서 협조요청이 있어 일단 참여한다고 했다. 900명에 달하는 공무원들이 기업체를 방문한다는 것이 과연 효용성
‘수원~인천 산업도로’내 은행 지하보도가 물이 차올라 통행에 상당한 불편을 주고 있다. 등하교길 학생과 출퇴근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이 도로는 인근 모아파트가 재건축 공사를 하면서 우수 관로를 폐쇄했기 때문이다. 학생과 시민들은 부득이 합판으로 임시 방편 통로를 만들어 통행하고 있으나 물탕이 튀는 탓에 운동화와 교복까지 젖기 일쑤라고 불평을 터뜨리고 있다. 시흥시는 당초 은행 지하보도를 건립하며 사유지인 인근 연립주택 부지에 우수 관로를 매설했으나 인근 연립주택이 지난 해 재건축되면서 관로를 폐쇄한 이후 마땅한 우수관로 매설 대체 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특히 시는 은행 지하보도 지형상 주변 우수 관로와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배보다 배꼽이 클 정도’로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 우수관로 매설을 쉽게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은행 지하보도를 이용 학교에 통학하고 있는 이모(소래중 2년)양은 “발목 이상까지 차오른 물로 지하보도 이용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영문도 모른 채 지하보도를 이용하려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라며 불편을 호소했다. 은행동 주민 박
시흥시 시설관리공단이 공영 유료주차장을 주먹구구식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시흥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지도점검 결과 노외주차장 및 주차요금, 위·수탁 관리, 주차관리팀 운영 등에 총체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점검결과 시설공단은 노외주차장을 화물차량 차고지로 제공하며 주차구획을 2개 이상 점유한 경우 초과면수를 차고지 사용료에 추가, 차등 적용해야 함에도 차량의 크기 및 적재량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주차점용료를 적용, 주차장 수입을 감소시켰다. 또한 일부 유료주차장 영업종료(오후 8시)전 입차한 차량들이 오후 8시 이후 출차하면서 주차요금을 미납, 경영수익을 저해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일체의 개선방안 없이 방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비영리단체에 위탁한 일부 유료주차장은 주차장 구조특성상 주차요금을 선납징수하고 잔여시간에 대해 요금을 정산해야 함에도 징수원의 주차요금체계 안내 소홀 등 불법·부당행위가 지속돼 민원이 야기됨에도 공단은 개선명령 시행 없이 관리감독의 의무를 저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료주차장관리 및 견인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교통사업특별회계에서 연간 11억 원
시흥도시개발공사 설립과 관련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소속 시의원들이 당론으로 대립하며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여 향후 추진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더구나 도시개발공사 설립 용역착수 및 중간보고회에서 신중론을 내세웠던 한나라당 소속 일부 시의원들이 최종 용역보고회에서는 방향을 급선회, 빈축을 사고 있다. 시흥시는 23일 도시개발공사 설립 타당성 최종용역 보고회를 통해 ‘개발 잠재여건이 충분한 시의 상황을 고려할 때 도시개발공사 설립이 바람직하다’라는 최종 결론아래 후속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용역사는 “시흥시도시개발공사는 민간자본 출자를 가능한 배제하고 자본금 16억 원 이상으로 출범시 2조5천억 원의 생산유발 및 2만여 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연수시장도 “개발 잠재여건이 충분한 시흥시의 특성상 도시개발공사 설립을 통한 수익창출로 부족한 사회복지예산을 충당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보고회에 참석했던 열린우리당 이귀훈자치행정위원장과 이민국의원은 “용역결과를 신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공사설립은 시기상조이다”라며 공사설립 반대를 주장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