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274억원을 내달 2일부터 자금소진시까지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도 매출액에 따라 업체당 3억원 한도 내에서 3년만기 4.2%~5.0%로 저리로 지원되는 중기육성자금은 씨티, 농협, 신한, 우리, 제일, 국민, 하나, 수협 등 9개 은행에서 취급한다. 시흥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지난해 212개사 445억원이 조기 대출된 바 있으며 올 상반기에도 124개사 284억5천200만원이 지원됐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 홈페이지 열람 및 시흥시 지역경제과 (☎310-2281,2286) 또는 공단지원센터 (☎310-3931, 3933)로 문의하면 된다.
시흥 시립도서관은 내달 1일부터 종합복지회관, 어린이도서관과 공동으로 ‘자녀와 함께 10분 책읽기 운동’ 캠페인을 펼친다. 접수는 지난 20일부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shcitylib.or.kr) 문화행사 코너에서 받고 있다. 자격은 시흥시에 초교생을 둔 100가족으로 선착순이며 접수할 땐 반드시 홈피 참가 신청서를 다운받아 shcity30@shcity.net로 제출해야 한다. 참가 가족은 ‘우리는 책 읽는 가족’ 문구가 새겨진 독서 노트를 제공 받으며 부모와 자녀가 같은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이야기 하는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부모가 감상문 또는 독서 지도법을 작성하고, 다른 한 쪽은 자녀의 감상문을 작성해 가족간의 단란한 시간을 갖게되는 것도 이 행사의 취지이다. 이 도서관 전행주 사서는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게임이나 TV시청에 빠져있는 초교생들을 자연스럽게 부모가 독서를 지도하며 책을 사랑하는 습관을 가르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시의회는 옛 소래염전 소금창고가 문화재 등록 심의를 앞두고 철거된 것과 관련,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진상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의회는 전날 의원간담회를 열어 이렇게 결정하고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정례회에서 조사특위 구성안을 상정해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토지주인 ㈜성담이 문화재 등록 심의를 앞둔 소금창고를 기습 철거해 시민과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었을 뿐 아니라 시가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조사특위를 구성키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시의회는 앞서 지난 15일 소금창고 철거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고 시흥시는 지난 8일 성담측에 철거한 소금창고의 원상복구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문제의 소금창고는 모두 40채로, 문화재청이 지난 7일 근대문화재 지정을 위한 심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소유주인 성담측이 이 중 38채를 사흘 전인 지난 4일 철거했다.
“작은 돌덩이 하나, 하나가 모여 거센 물길을 막아 주는 제방이 되듯 시흥시청 공직자들의 순수한 마음으로 모여진 작은 온정이 주변 소외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시흥시청 공직자들로 구성된 ‘거북이 나눔회’ 김운영(6급)회장의 말이다. 2004년 8월 뜻을 같이 하는 직원 30여명으로 시작한 ‘거북이 나눔회’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성금(회비)을 후원해 지역의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을 돕자는 취지에서 출범했다. 초창기 30여명으로 출범한 ‘거북이 나눔회’는 5월말 현재 회원수가 230여명에 달하고 각 회원들마다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5만원의 성금을 자발적으로 후원하고 있다는 것. ‘거북이 나눔회’ 회원들이 후원하는 성금은 동사무소 사회복지담당 또는 사회복지시설 등으로부터 지원대상자를 추천 받아 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원여부 및 금액, 방법 등을 결정하게 되는데 5월말 현재 8천653만여원의 회비를 모금해 관내 소년소녀가장 등 75명에 7천50여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거북이 나눔회’의 후원방법은 실질적인
이틀 연속 경계 근무를 하던 공익 근무요원이 근무중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18일 오전 7시 35분쯤 시흥시 광석동 연성정수장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안산시청 소속 공익근무요원 김모(20)씨가 쓰러져 숨졌다. 함께 근무를 섰던 시청 직원은 “김씨가 밤샘 근무 후 세수를 하기 위해 세면장으로 걸어가다 갑자기 쓰러진 뒤 움직이지 않아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돌 잔치 용품을 대여해 주는 인터넷 카페를 개설한 뒤 수천만원의 예약금만 받아 챙긴 20대 주부가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18일 ‘베이비하우스’라는 인터넷 카페를 개설한 뒤 돌 잔치 용품을 대여해 준다는 광고 글을 올려 130여명으로부터 예약금 2천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상습사기 등)로 주부 박모(2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4일부터 31일까지 ‘집으로 방문해 돌상과 아기 드레스, 풍선 등을 설치해 준다’고 속여 아기 돌잔치를 준비하는 엄마 128명으로부터 2천146만원을 받아 챙긴 뒤 사이트를 폐쇄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는 주변에 사는 독거 노인에게 ‘교회에서 매월 후원을 해주겠다’며 접근해 주민등록증과 의료보험증을 훔쳐 범행에 사용한 대포폰 2개와 대포통장 6개를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올해 초 주식투자에 실패해 사채 1천700만원까지 썼지만 모두 탕진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시흥시가 7월 대규모 승진 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연수 시흥시장이 승진심사 대상자 전원(약 150명)에게 e-메일을 보내 “외부 관계자를 통한 청탁이 공정한 인사에 장애가 되고 있다”며 “시장 본인에게 직접 찾아와 면담하라”는 서한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공무원노조 시흥시지부가 18일 긴급 성명서를 통해 ‘이연수시장이 인사청탁 배척원칙을 실천할 의지가 있다면 인사청탁자에 인사상 불이익을 주고 그 명단을 공개하라’라는 성명서를 발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전공노 시흥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시흥 공직자들 사이에 인사청탁이 많다는 소문이 나돌긴 했지만 시장이 직접 서한문을 발송할 정도로 인사청탁이 만연해 있다는 사실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또 전공노 시흥지부는 “이연수시장의 e-메일 서한문이 인사청탁 배척의지를 천명하고 있으나 단지 그간의 인사청탁 내력을 지우고 승진대상자의 시장 면담날짜를 별도 공지하는데 그치면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공노 시흥지부는 “이번 일이 마치 승진을 위해서는 시장면담이 필수적이라는 오해 소지가 있다”며 “인사청탁 근절을 위해 이 기회에 인사청탁자 명단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이런
‘시흥시 Best Cabdriver 홍보단’이 단체장의 선전 도우미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고 시민들이 목청을 돋우고 있다. 이 홍보단은 시흥시가 지역의 법인 택시와 개인 택시 기사들로 구성했으며 운수 종사자들의 고객 서비스 강화, 업체의 경영 개선, 대외적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만들었다. 또 이 홍보단 운영을 통해 시 방문 관광객이나 시민들을 상대로 시흥의 역사, 관광지, 먹거리 및 축제 등 각종 시정정보를 소개하는 홍보시스템을 구축토록 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홍보단은 전체 170여명의 기사들로 구성돼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과 함께 운전자 소양교육, 오리엔테이션, 홍보단 마크 차량 부착등 의식을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택시업체 및 운수 종사자의 경영 개선을 목적으로 출범한 이 홍보단이 경영 악화를 치닫고 있는 택시업체 및 종사자들에게 어느 정도 실익을 안겨 줄지 시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흥시 Best Cabdriver 홍보단’에 지원한 이들 가운데 70% 이상이 영업용 택시 종사자로 향후 개인택시 신규 면허 공급심사에 다소 유리한 ‘단체장 표창’ 등을 기대하는 이들도 적잖아 순수성을 의심받고 있다는 것이다. 시민 조모(43·하
시흥경찰서는 13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차량에 불을 지른 뒤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려 한 혐의(사기)로 성모(40)씨와 신모(38)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씨는 지난 2월22일 오후 11시40분쯤 수입의류가 실린 2.5t 화물트럭을 몰고 가다 시흥시 물왕동 편도1차로 도로에서 공범 신씨의 엘란트라 승용차와 일부러 충돌하고 트럭에 불을 낸 뒤 보험금 9천900만원을 청구, 일부(570만원)를 치료비 명목으로 챙긴 혐의다. 성씨 등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나, 이들이 같은 고향출신으로 사고전에 통화가 잦았고 국립과학수사 연구소의 분석결과 불탄 의류 등에서 트럭의 연료(경유)가 아닌 등유 성분이 검출되는 등 범죄사실이 인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여기 '사랑의 쌀 뒤주'에는 신현동 주민들의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는 주민들의 사랑을 담아 가시고 이웃 사랑을 함께 나눌 주민은 이곳에 쌀을 넣어주세요” 시흥시 신현동사무소(동장 김정회) 민원실 한편에 마련된 '사랑의 쌀 뒤주'. 저소득 가정이나 빈곤위기 가정, 독거 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게 사랑의 쌀을 나눠주기 위해 지역의 유관단체 및 주민들이 뜻을 모았다. 도·농복합도시 형태를 띠고 있는 신현동은 전체 4천728세대(인구 1만2천620명) 가운데 170여 가구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으로 이들을 비롯한 빈곤위기가정에 주민들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사랑의 쌀 뒤주'를 설치, 지난 1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사랑의 쌀 뒤주'에 쌀 세 가마(240㎏)를 기증한 신현동 통장협의회 임장순(59)회장은 “많은 사람들을 혼자서 돕기는 어렵지만 십시일반으로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눈다면 기쁨도 배가됩니다. 적다고 쑥스러워하지 마시고 조금씩이라도 '사랑의 쌀 뒤주'를 함께 채워갈 때 진정한 행복 나눔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라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