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6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청사 앞에서 “한미FTA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한미FTA 원천무효” 한나라당 김학용(안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구제역 전파시 처벌과 보상금을 차등 지급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 농림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의결돼 이번 정기 국회내의 처리가 확실시 되고 있다. 6일 김 의원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의 내용은 국내에서 구제역을 옮겨온 사람에게 1년 이하의 징역과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농장 폐쇄 또는 6개월 이내의 사육제한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통과되면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축산 농가를 공포에 떨게하는 구제역 예방에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1월부터 총 17건 발생한 구제역으로 축산농가의 직접적인 피해액은 보상금만 3천억원에 이르며 방역 비용, 육류의 소비 위축 및 수출 중단, 지역경기 침체 등에 따른 간접적인 피해액도 상당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번 안동 구제역도 농장주의 베트남 여행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있어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는 구제역을 예방하기 위해 당국의 각별한 대처와 아울러 농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 영통)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기준)가 뽑은 올해 과학기술 분야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6일 김 의원실에 따르면 과학기술 단체가 과학기술 분야 국정감사에 대한 의원 평가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올해 국감에서 국내기업의 특허괴물에 대한 무방비 노출, 국가 연구개발투자의 범정부적 시스템 미비 등의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이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한국과총의 과학기술 분야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대한 시상식은 ‘과학기술인 국회방문의 날’ 행사가 있는 오는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정부가 과학기술부를 없앤 결과, 우리나라의 IT 경쟁력이 세계 3위에서 16위로 추락한 것에서 보듯 과학기술분야 컨트롤타워 부재의 문제점이 심각하다”며, “과학기술부 부활이 근본해법이란 점을 국감에서 지적한 점이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270여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뽑은 국정감사 우수의원에도 선정된 바 있다.
경기도내 방공기지에 매설된 지뢰 1만3천864개 중 991개(7.1%)가 집중호우로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국방부가 한나라당 김성수(양주·동두천) 국회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주요 산과 무명고지 등에 있는 방공기지마다 400~1천500개의 지뢰가 매설돼 있으며 이중 10~180개가 유실됐다. 특히 양주지역에서 유실된 지뢰수는 호명산, 노고산, 덕정, 앵무봉 등에 458개로 가장 많으며, 포천지역도 80개나 유실됐다. 국방부는 지난 1998년 집중호우 때 방공기지 외곽 담이 붕괴하면서 지뢰 일부가 유실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국방부는 1998~2007년 지뢰 제거작전을 펼쳤으며, 2011년부터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군(軍)은 면피용으로 지뢰지대 표식만 설치해서는 안된다”며 “유실된 지뢰를 빠짐없이 찾아 주민의 안전과 재산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① 피해복구·주민 생활안정책 ② 서해5도 종합발전방안 추진 ③ 위기대응 문제점검·재정비 김황식 총리가 6일 발표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관련 정부의 후속 대책은 크게 3가지로 ▲연평도 피해복구 및 주민안정 대책 ▲서해5도 종합발전방안 추진 ▲정부의 위기대응 태세 재정비 등이다. 우선 정부는 연평도 포격 도발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에 대해 예비비 등을 통해 300억여원을 즉시 집행키로 했으며, 생활안정 및 임시거주 지원에 80억원, 공공·사유시설 복구 100억원, 주민대피시설 보강 100억원, 특별취로사업 등에 20억원을 각각 사용키로 했다. 주택 등 사유시설은 원상 복구를 원칙으로 복구비용을 실비로 보상하고 도로·공공건물은 신축 위주로 복구를 추진하며, 연평도 내 7개 대피소를 신축하고 포격 피해를 본 보건소 등 공공시설물과 주택 원형을 보존해 안보교육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내년 중 연평도 내에 사망자 추모비를 설치하고 부상자에 대한 치료비를 실비로 지원하는 한편 현지 잔류 및 연평도 복귀 주민에게 소정의 위로금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서해 5도 주민에 대한 정주생활지원금을 지급하고, 꽃게 총허용어획량 제도를 탄력 운영하고 꽃게 이외
국회 행정안전위는 6일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서해5도 주민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담고 있는 `서해5도 지원 특별법‘을 의결했다. 여야는 조만간 법제사법위에 상정, 체계 및 자구 수정을 한 뒤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에 처리할 계획이다. 법안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안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서해5도 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하도록 했다. 종합발전계획에는 ▲안전한 정주 여건 조성 ▲주변 해양 이용과 개발 방안 ▲교육, 보건 등 생활환경 개선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육지왕래 및 생활필수품 유통.공급 방안 ▲주민의 안전확보 대책 등이 포함돼야 한다. 법안은 특히 각종 사업비 지원과 국고보조율 인상, 조세 부담금 감면, 노후주택 개량 지원, 정주생활지원금 지급, 초.중.고 수업료 감면 등 각종 지원 및 특례 규정을 명시했다.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위원장 고건)가 지방선거 개선 방안으로 인구 50만명 이하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의 경우 2014~2026년간 한시적으로 정당 공천을 폐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사회통합위는 지난 3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제4차 정기회의에서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사회통합 컨센서스 2010’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정당 공천제를 유지할 경우는 보완 방안으로 당선자나 후보자의 잘못으로 재보선이 치러진다면 선거비용을 원인 제공자에게 부담하는 방안을 함께 건의했다. 또 현행 교육감 선거는 시도지사와 러닝메이트로 뽑는 방안을 대안으로 국회와 정당 등에 전달키로 했다.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 방안으로는 석패율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제시했다. 석패율제는 취약 지역에서 아깝게 패한 후보가 비례대표 후보로도 등록해 당선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고,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권역별로 비례대표 명부를 만들어 권역별 또는 전국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제도이다. 하지만 한 선거구에서 2명 이상의 의원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는 금권 선거와 파벌 정치 우려가 높다며 도입에 반대했다. 사회통합위는 이밖에 “미래 헌법
여야가 309조6천억원에 이르는 새해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실력대결을 예고하는 등 이번 주가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6일 예결특위 전체회의서 처리하고, 9일 본회의서 예산안 통과라는 시간표에 따라 속도전을 통해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인 반면 민주당은 충실한 예산심사를 강조하며 여당의 강행처리 시도시 실력저지도 불사키로 하여 예산국회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3일 타결된 한미 FTA 추가협상에 대한 이해득실을 놓고서도 여야간 첨예한 공방전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예산국회에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5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당정청 9인 회동’를 갖고, 북한의 포격 도발과 추가도발 가능성 대비 등 새해 예산안의 신속한 처리가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나라당은 최대 쟁점인 4대강 예산에 대해서는 지난해 수준인 3천억원 안팎에서 삭감할 수 있다는 절충안을 내놓았고, 한미 FTA타결은 미국시장 선점기회라며 관련 예산의 차질없는 편성과 집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을 최대한 설득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9일까지 무조건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5일 공식 발표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 결과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한나라당은 “서로가 윈윈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이뤄졌다고 본다”며 긍정적인 반면 민주당은 “알맹이가 없는 껍데기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회에서 하루 빨리 비준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한 뒤, 자동차 분야에 대해 “우리가 지난번 협정문보다 양보를 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미국차에 대해 우리가 혜택을 주었다고는 하지만 미국차의 국내시장 점유률을 생각할 때 국내자동차업계에 큰 타격을 입히는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또 돼지고기 관세철폐 시기 2년 연장 등에 대해 “미국측의 양보를 얻어낸 것은 실질적인 소득”이라면서 “국민의 민감한 정서와 관련이 있던 쇠고기 문제를 전혀 손대지 않은 것은 바람직하다”고 추켜세웠다. 안 대변인은 그러면서 “야당도 일부분에 대해 꼬투리를 잡으려 하지 말고 큰 틀의 국익 차원에서 원만한 비준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반면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우리가 이익이라는 자동차 부분마저 다 내줬다”면서 “이는 우리의 국익을 대폭 양보한 굴욕 협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평가절하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연평도 피격으로 피해를 입은 서해 5도 주민들에 대한 지원 내용을 담은 ‘서해 5도 지원 특별법’을 처리할 예정이다. 행안위는 앞서 3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여야 합의로 이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번 정기국회 안에 처리키로 방침을 정했다. 특별법안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해 5도 주민과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종합발전계획안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한 뒤 총리 산하 서해5도지원위의 심의를 거쳐 확정하도록 했다. ‘서해5도지원위’는 위원장인 총리를 비롯해 15명 이내로 구성되며, 종합발전계획에는 안전한 정주 여건 조성, 주변 해양 이용과 개발 방안, 교육·보건 등 생활환경 개선,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육지왕래와 생활필수품 공급 방안, 주민의 안전확보 대책 등이 포함되도록 했다. 특히 지역 학생들이 다시 연평도로 돌아가 학업을 계속할 경우 대학에 진학할 때 정원 외 특례입학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이주 지원 방안은 서해5도가 자칫 무인도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제외됐다. 이와함께 주민 대피시설과 비상급수시설 설치, 각종 사업비 지원과 국고보조율 인상, 조세 부담금 감면, 노
한나라당 김영선(고양일산서구) 의원은 국제결혼중개업자로 하여금 국제결혼중개 이전 신상정보 공증의무화를 규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이용자와 상대방의 신상정보확인서를 작성해 ‘공증인법’에 따라 공증을 받은 후 이를 이용자와 상대방에게 결혼중개 이전에 서면으로 제공하여 잘못된 정보제공으로 인한 다문화 가정의 파탄을 예방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는 신상정보를 받아 각각 상대방과 이용자에게 서면으로 제공하고 있으나 이를 ‘공증인법’에 따라 공증하는절차가 없기에 결혼 중개 이전에 검증된 신상정보를 제공받을 수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영선 의원은 “결혼중개업자가 결혼 당사자들의 신상 정보를 확인한 뒤 정보가 사실임을 공증할 책임을 지도록 명시하여 정확한 정보 아래서 이용자와 상대방이 결혼여부를 결정할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며 “잘못된 정보로 인한 국제결혼 가정의 파탄을 방지하는 등 국제결혼중개업 건전화 및 사전 정보제공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