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에서 ‘지구당 부활’ 문제가 거론됐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22일 당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도부-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지금 현재 원외위원장님들이 가지고 있는 고초를 잘 안다”며 “1월쯤에는 구체적으로 위원장님들께 보고를 드리는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박희태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애로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있어 그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특히 민간인 불법 사찰문제와 관련 “오늘밤부터 서울광장에 가서 24시간 청와대 불법사찰에 대한 국민서명운동을 받기로 했다”며 “수도권 위원장들, 지방 의원들, 당직자는 모여서 촛불집회를 하며 우리의 주장을 관철하도록 협력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수도권의 규제완화 및 접경지역의 발전을 위해 예산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적극 제기됐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영우(포천·연천)은 22일 예결위 예산심사 종합정책질의에서 “경기북부의 교통난 해소 및 지역개발을 촉진할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사업이 내년 6월 공사 착수를 목표로 진행 중에 있으나 실시협약이 체결되지 않아 토지보상 예산 100억원이 기재부에 의해 전액 삭감된 실정”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국토부가 올해 4/4분기 중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을 갖고 있어 2011년도 예산이 반영되지 않으면 실질적인 공사 착수가 불가능하다”며 “보상이 지연될수록 주변 지가 상승으로 인한 보상비 증가로 정부 부담이 증가하고 지자체의 피해도 불가피한 만큼 토지보상비 100억원의 예산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요구했다. 이어 그는 접경초광역권 개발 사업 예산과 관련 “접경지역에 초광역발전계획을 수립하고 582억원 예산 계획을 세웠으나 기재부가 500여억원을 삭감한 것은 국가안보를 위해 수십년간 희생한 접경지역 주민들의 희망을 꺾는 것”이라며, “접경지역에 해당하는 인천, 경기, 강원 등 3개 시도 15개 시군 98개 읍면동의 주민들에게 희망을
한나라당 황진하(파주)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를 개별 면담하고 파주의 핵심 현안인 교하 운정3지구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황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교하 운정3지구 문제의 핵심은 주민들이 정부의 계획을 믿고 은행빚으로 대토를 마련한 것”이라며 “1조 2천억원의 천문학적인 은행빚 부담 때문에 주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어 타 사업지구와는 분명히 다르다”고 강조하면서, 국토부와 LH 공사의 택지개발 사업조정시 운정3지구의 심각성을 특별히 고려해 조정·중재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황 의원은 특히 “파주는 분단 이후 60년간 접경지역으로 모든 피해를 감수해온 지역으로 정부의 개발계획을 믿고 주민들이 적극 성원하고 협조한 결과가 정부의 운정3지구의 개발 무기연기 소식”이라며, 문제의 심각한 상황과 주민들의 고통을 거듭 전했다. 이에 대해 김황식 총리는 “파주지역 문제의 심각성을 잘 이해하겠다”면서, “국토해양부 등 관련부처에서 기준과 원칙을 정해 사업을 조정하겠지만 교하 운정3지구의 문제의 심각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예결위 소속 민주당 신학용(계양갑) 의원은 22일 교과부의 수능 샤프심 불량 관련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능시험을 총괄하는 교육과정평가원은 향후 조치계획으로 ▲추후 수험생용 샤프펜의 일괄 제공 필요성 및 부정방지대책 방안으로서의 효과성 등에 대한 재검토 논의 ▲전국 시험장 약 30% 정도 대상으로 금번 수능 수험생에게 샤프펜 및 샤프연필심 사용에 대한 의견 조사 실시 등이 명시되어 있다. 제품 하자에 대해선 ▲제품 고유 불량률에 따른 제품 하자 발생 가능성 ▲장기간 다수의 운송 과정상 부주의로인한 제품 파손 가능성 등을 꼽았다. 특히 기존 국산 제품을 갑자기 중국산으로 바꾼 이유에 대해선 “현재 필기구를 포함하여 단순제조 공산품의 대부분이 중국공장에서 제작하는 현실을 감안, 국내 브랜드 제품 중 제조공장이 중국에 있는 경우에도 선정 가능 제품으로 간주하여 심의 했다”고 하여 자격규정을 무리하게 확대 적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유발시켰다. 신 의원은 이에 대해 “부정행위를 막겠다고 샤프를 일괄 지급하는 것은 지나친 행정 편의주의로, 다른 국가시험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필기구는 각자 손에 익은 것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촉구할 것”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영환(민·안산 상록을) 위원장이 22일 NGO 모니터단이 선정하는 ‘2010년 국정감사’ 우수 상임위원장으로 선정됐다. 또 민주당 김진표(수원영통)·홍영표(부평을), 한나라당 신영수(성남수정) 의원이 NGO 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 의원으로 뽑혔다. NGO 모니터단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가장 모범적으로 활동을 벌였고, 이번 국감 기간 동안 지경위 피감기관에서 실시한 공사현장의 불공정한 불법하도급 관행을 지적하고 시정할 것을 강력 권고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공정한 하도급문화 정착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대기업인 원청기업을 상대로 40년 관행인 불공정 하도급을 척결할 것을 다짐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표 의원은 중소기업과 서민 문제에 초점을 두고,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문제 제기와 함께 대안을 제시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제기한 문제들을 의정활동을 통해 지속적 관심을 갖고 정책대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영표 의원은 4대강 지역에서 의도적인 습지 훼손면적 축소, 낙동강 지역에서의 불법 폐기물 매립문제, 심각히 고착화 되고 있는 일자리부족문제와 비정규직 차별문제 등을 다루어 관심을 끌었다. 신영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한·평택 갑)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방한 중인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의원연맹 국방안보위원회 소속 의원단 일행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가질 예정이다. 원 위원장은 이날 대표단과의 면담 자리에서 한-NATO 간의 교류 증진과 국제 안보 공조에 관한 협력 방안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또 아프간의 성공적인 재건을 위해 아프간 국제안보지원군(ISF)를 주도하고 있는 NATO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재난구호 및 소말리아 해적퇴치 등 상호 관심분야에서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원 위원장은 이에 대해 “우리나라는 NATO의 민주주의, 인권, 법치, 시장경제, 국제평화 기여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기여 확대를 위해 세계 최강의 안보기구인 NATO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번 방한이 대한민국 국회와 NATO 의원연맹의 교류·협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NATO 의원 연맹의 이번 방한은 아시아 주요국에 대한 NATO 차원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졌으며, 단장인 포르투갈의 훌리오 미란다 까야 위원장을 비롯한 14개국 18명의 대표단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국회 방
경기도내 지가는 지난 10월 한달동안 전월 대비 0.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지가는 전월 대비 0.03% 하락된 것으로 금융위기 발생전 고점(2008년 10월)에 비해 2.34%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0.13%, 인천 -0.02%, 경기 -0.03% 등 수도권이 -0.08%이며, 지방은 0.02∼0.14% 상승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 녹지지역(0.02%), 공업지역(0.01%), 비도시지역 생산관리지역(0.03%), 자연환경보전지역(0.05%) 등이며, 지목별로는 전(0.03%), 답(0.05%), 공장용지(0.02%) 등이다. 특히 경기도내 주요 지역 지가변동률를 보면 안양 동안구가 -0.12%로 가장 높고, 고양시(-0.10%), 과천시(-0.09%), 성남분당구(-0.03%), 용인시(0.00%) 등이다. 반면 인천 옹진군은 개발가능지에 대한 긍정적 투자수요 증가로 0.38%가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지가가 많이 올랐다. 지난달 전국 토지거래량은 총 18만1천236필지, 1억5천874만2천㎡로서 전년도 동월과 비교하여 필지수는 14.6%, 면적은 10.3%가 감소했다. 이는 전월 대비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위원장:김진표)는 21일 국회에서 광역시·도지사정책협의회를 열어 4대강 사업을 중단하고 전면 재조정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주당은 이날 결의문에서 “4대강사업의 내용은 대운하사업과 거의 같다. 대형 보와 대규모 준설은 대운하가 아니면 설명할 수 없다. 4대강 사업은 세금 먹는 블랙홀이자 생명 파괴 사업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로 인한 국민들간의 갈등, 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갈등까지 4대강사업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국력의 낭비가 심각한 지경”이라면서 “근본적인 이유는 22조원이나 투입되는 대규모 토목사업임에도 국민적 합의와 객관적 검증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뒤 “지금이라도 4대강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전면 재조정하자”고 요구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 자리에서 “4대강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전면적인 재조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4대강 사업에 들어가는 잘못된 국가의 재정과 국민의 세금은 복지와 교육에 주고 특히 친환경 무상급식, 6.2지방선거를 통해 확인된 국민의 뜻을 따르는 일에 쓰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자치단체장들은 지난 지방선거 때 확인된 친환경 무상급식의 문제와 기초 노
경기도 출신 한나라당 신영수(성남수정)·정진섭(광주)·김성수(양주 동두천), 민주당 이찬열(수원 장안) 의원이 21일 ‘2010년 국정감사 친환경 베스트의원’으로 선정돼 발표됐다. 또 한나라당 김태원(고양 덕양을)·박보환(화성을), 민주당 백재현(광명갑) 의원은 NGO 모니터단이 선정하는 ‘올해 국감 우수 의원’으로 각각 뽑혔다. 우선 사단법인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발표한 도내 4명의 ‘친환경 베스트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 기간 중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모니터링하여 국민생활환경과 국가환경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평가방법은 각 감사위원이 작성 배포한 정책보고서, 보도자료, 질의자료 등을 통해 1차적으로 국감 준비정도, 정책대안의 심층도, 지속가능성, 국가균형발전성, 개선 실현성과 기여도로서의 가치를 평가했으며, 국정감사장 방문 평가, 정책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종합적으로 선정했다. 이어 NGO 모니터단이 뽑은 국감 우수 의원은 270여개 시민단체 1천여명으로 구성돼 국감현장 모니터링은 물론 국회방송, 인터넷, 보도자료 등을 통해 검증한 결과 선정됐다. 김 의원은 지방공기업들의 부채비율 증가 및 지자체 재정자립도 확대방안, 초고층빌딩 화재대책,
국회·지방의회 의원의 의정보고서 발송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방안이 추진된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박기춘(남양주을)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2일 국회에 제출한다. 개정안은 의정보고서의 반송으로 소요되는 비용 및 인력낭비를 줄이고, 필요한 시점에 정확한 세대주 명단의 확보를 위해 세대주 명단 교부신청 횟수를 연 1회에서 연 4회로 늘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역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국회의원 및 지방의회 의원은 의정보고서 발송이 매우 귀중한 기회이지만 현행법은 ‘국회의원 또는 지방의회의원이 의정보고서를 우편으로 발송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세대주 명단의 교부를 연 1회에 한하여 구·시·군의장에게 서면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의정보고서의 효과적인 발송이 제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택지개발 등에 의한 세대변동이나 주민들의 잦은 전·출입으로 인해 상당수의 의정보고서가 반송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의정보고서를 2회 이상 발송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그간 제기돼 왔다. 박 의원은 “이번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해 의정보고서의 비효율적 발송으로 인한 세금 낭비를 줄이고 효과적인 의정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