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한·평택갑) 국회 국방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김관진 국방부장관을 만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군기지내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하여 K-6, K-55 등 평택 미군기지 인근지역의 환경조사에 국방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원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퇴역 주한미군의 증언과 고엽제 매립 의혹으로 평택 팽성읍에 위치한 캠프 험프리(K-6), 신장동 일대의 오산 에어베이스(K-55) 등 2곳의 미군기지 주변 주민들의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미군기지 이전 사업의 원할을 진행을 위해서라도 이들 지역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환경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위원장은 또 “평택 뿐만 아니라 전국의 미군기지 주변 지역에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미군기지 전체에 대한 환경조사가 필요하다”며, “국방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국방부 장관은 “평택 미군기지 인근 주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조사권은 환경부와 지자체가 가지고 있는 만큼 이들 지역에 대한 환경조사시 국방부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 26일 평택평화센터 등
한나라당 손범규(고양덕양갑) 의원은 2일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경우에 빗물 이용시설의 설치 및 운영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골자의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주요 개정안은 물부족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빗물활용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물부족 현상을 극복할 방안이 없는 실정을 고려하여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경우에 빗물 이용시설의 설치 및 운영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손 의원은 “우리나라 현실이 인구 밀도가 높고 특정 계절에 강우가 집중되는 등 수자원의 관리여건이 매우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은 대규모 댐 개발을 통하여 수자원을 확보하는 제한적 방법에 편중되어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등 일부 시설만을 빗물이용시설의 설치의무화 대상으로 하는 법 밖에 없어 빗물의 재이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안타까워 자원재활용 차원에서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손 의원은 또 “이번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법 개정안의 취지는 빗물이용의 효용성을 부각시킴으로써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 구현 및 빗물이용을 확대하는 기술개발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서울, 고양, 파주 시민에게 할인 혜택이 있는 서울시립승화원(구 고양시 벽제 화장장) 사용료를 해당 지역의 주민등록말소자라 하더라도 인우보증 등을 통해 실제 거주사실이 확인되면 할인해 줘야 한다는 의견표명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민등록이 말소된 채 파주시에 20여년간 거주하다가 사망한 A씨의 유가족이 서울시립승화원을 사용하고 사용료 할인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민원을 접수하자 실제 거주사실을 확인해 할인된 사용료를 적용하라는 의견표명을 했다고 1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서울시의 장사시설인 서울시립승화원이 고양시와 파주시에 위치한 것에 대한 반대급부로 서울시는 조례를 통해 고양시민과 파주시민에게 화장시설 감면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서울시, 고양시, 파주시민은 9만원의 사용료를, 타 지역주민의 경우에는 70만원의 사용료를 납부하도록 하고 있다. 권익위 관계자는 “서울시가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말소자에 대해서는 감면혜택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거주하는 민원인과 그의 가족들이 인우보증 등을 통해 고인의 거주사실을 입증하면 피해보상차원에서 사용료 감면혜택을 주고 있는 서울시 조례의 취지에 따라 민원인도 감면을 받아야
감사원이 김포·시흥·고양시 등에 대한 특별 점검을 벌여 공사 감독을 소홀히 한 해당 공무원에 대해 징계·시정 및 원상복구 등을 요구한 것으로 1일 밝혀졌다. 감사원이 이날 공개한 지난해 11월과 12월 지방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 감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김포시 직원 2명은 개발제한구역 내 골재 선별·파쇄 신고 수리업무를 담당하면서 무자격 업체에 승인을 내주는가 하면 이후 감독 업무도 소홀히 해 부당 반출을 적발하지 못했다며 징계를 요구했다. 또 개발제한구역내 임시쇄석장을 운영하고 있는 A업체는 골재의 반입, 생산 및 판매현황의 보고 조치 미이행과 혼합골재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생산규격에도 없는 골재를 생산, 판매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하거나 허위 기재를 통해 개발제한구역 밖으로 반출 판매해 고발 및 원상복구토록 했다. 시흥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골재채취업 등록 및 골재 선별·파쇄 신고서를 접수·처리하는 과정에서 쇄석장 설치·운영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데다 허가도 없이 개발제한구역 내에 원석투입기 등을 설치한 업자에게 쇄석장 허가를 내줬다. 감사원은 시흥시에 대해 토지 형질변경허가를 받지 않은 토지에 대한 원상복구 및 관련자 주의를 요구했다. 고양시도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1일 “최근 2~3일 전에 어느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전대표를 손학규 대표가 오차범위내로 따라왔다 하는 보도도 있었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역전될 수 있다는 경고”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진회의에 참석, “수개월 전의 여론조사에서는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찍겠느냐, 야권후보를 찍겠느냐 하는 조사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11% 정도 지는 것으로 나오기도 했고, 더 크게 지는 것으로 나오는 여론조사도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대표는 “힘을 모아서 최선의 상황으로 가야하는데 현재는 최악의 상황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된다”며 “절박한 현실에 대한 냉철한 인식, 또 대처가 필요하다고 보고, 어떻게 해야 현 상황을 타개하고 문자 그대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논의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가장 큰 문제는 패배주의 만연으로, 당의 가치가 잘못된 게 아니라 그동안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문제”라면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주요 정책에 대해 충분한 협의가 없는 것으로 비쳐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은 1
민주당 최재성(남양주갑) 의원은 1일 반값등록금 정책과 관련 “현재 등록금을 절반으로 낮추는 것이 아니라 ‘등록금 절반 대주기’로, 국민세금을 대학에 헌납하여 대학 배불리기에 기여하겠다는 하책 중의 하책”이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대학의 등록금에는 국가가 개입할 수 없다는 착시현상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제는 우리 사회가 정부와 대학의 각 구성원이 참여하는 등록금책정위원회를 만들어 등록금을 책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대학들의 저조한 등록금의 교육비 환원율과, 등록금 과다 적립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은 본인이 현재 교육을 받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이고, 이것을 건축 등 미래 학생들을 위한 투자 명목으로 재단이 자의로 적립하는 것은 교육 받을 학생들의 수익자부담원칙에 어긋나는 처사”라며 “등록금의 교육비환원율과 등록금을 통한 적립금의 사용기준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학 발전을 위해서는 등록금과는 별도로 대학에 대한 일반적·보편적 지원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대학선진화를 위한 기금 마련 등으로 예산을 투입하여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취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한나라당 신영수(성남 수정), 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이 1일 이 법안의 주요 쟁점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이날 토론회에서 신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극심한 가뭄과 홍수, 폭설, 이례적인 혹한, 혹서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이 전 세계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면서 “후손들이 살아갈 미래를 지켜내기 위해서 전 지구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또 “오늘 토론회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법안의 국회 제출 이후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모인 본격적 논의의 시작”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국가 미래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제도설계 방향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태진 원장(지속가능경영원), 한화진 박사(KEI 부원장), 조홍식 교수(서울대), 박천규 국장(녹색위), 안병옥 소장(기후변화행동연구소) 등 정부,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배출권거래제의 주요 쟁점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한화진 부원장의
한나라당 김영선(고양일산서구) 의원은 31일 최성 고양시장에게 고양시 발전 및 일산서구 생활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을 강력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킨텍스에서 열린 고양시 현안보고 간담회에서 “고양시는 GRDP(지역총생산)이 경기도 최저로 자족기능이 매우 부족하다”면서 “GRDP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생활개선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민생대책과 지역발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보훈요양원 부지매입을 위해 중앙정부로부터 80억원의 국비지원도 받아왔지만 부지확보가 어려워 진행이 안 되고 있고, 지식서비스창업센터 유치를 위해 10억원, 다목적 시민교육센터 건립 4억5천만원 예산을 확보했지만 고양시의 적극적인 지원대책이 없어 사업이 지체되고 있다”며 이들 사업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또 일산서구의 학교 생활개선을 위해 교육시설 개보수, 다목적 체육관건립, 종합교육센터건립 등 교육시설관련 대책, 여성과 노인의 일자리 창출 및 창업지원과 복지개선을 위한 여성창업지원센터와 노인교육문화센터 건립, 안정된 치안확보를 위한 일산서구경찰서 건립 등을 고양시청이 강력한
행정안전부는 31일 조세특례제한법상의 지방세 감면규정을 지방세특례제한법으로 이관하는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마련해 7월 1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앞으로 지방세 감면은 조세특례제한법이 아닌 지방세특례제한법을 통해서만 규정하고, 조세특례제한법상 모든 지방세 감면 규정을 이관하지만 기존 감면 혜택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특히 현재 조세특례제한법상 지방세 감면 중 57%는 일몰이 설정돼 있지 않지만, 이들 감면의 경우 일몰을 설정해 이관키로 하고, 이관된 감면은 일몰 도래시 지방세특례제한법상 감면과 동일하게 ‘지방세 감면 기준’에 따라 종료하거나 감면율을 인하해 합리적으로 정비하고, 취약계층·서민 대상 감면은 종전 혜택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관할 예정인 감면의 세부 내용은 영농·어조합법인 조합원의 배당소득 지방소득세, 농어업용 등 석유류의 주행에 대한 자동차세, 법인합병·중소기업 통합 등에 따라 양수하는 사업용 재산·자산관리공사가 취득하는 부실자산 등에 대한 취득세 등이다. 또 국제선박에 대한 취득세·재산세, 외국인투자기업·금융중심지 내의 창업기업 등이 취득·보유하는 자산에 대한 취득세·재산세, 세금우대저축 이자소득 지방소득세
한나라당 안상수(의왕·과천) 의원이 2일 오후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과천시 세입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이번 공청회는 과천시가 자가 거주 세입자 비율이 높은 상태에서 최근 계속되는 전세난 및 전세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 안 의원이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 등과 함께 과천시 세입자의 주거안정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공청회는 이만형(충북대 도시공학과·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축사는 강성식 LH 부사장이 맡는다. 발제는 박신영 LH 토지주택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과천시 세입자의 현황과 주거안정 대책’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토론자로는 김동호 국토해양부 공공택지기획과장, 한대희 경기도 주택정책팀장, 여인국 과천시장이 나선다. 안 의원은 “만성적인 주택부족을 겪고 있으면서도 공공임대주택 하나 없는 것이 과천시의 현실”이라며, “이번 공청회가 과천시 세입자 주거안정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