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가축 매몰지의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 이천시 일부 지역에서 확인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은 28일 올해 2월 이천시가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의뢰한 이천시 백사면 모전리 일대 ‘구제역 매몰지 주변 지하수 정밀검사 결과’를 입수해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이곳 일대 ‘시설 하우스’ 3곳 지하수에서 각각 3.817mg/L, 1.120mg/L, 0.250mg/L 등이 검출됐고, 한 가정집에서도 0.597mg/L가 나와 검사지역 지하수 4곳 모두에서 가축사체유래물질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가축사체유래물질 수치가 1.0 이상이면 침출수로 인한 오염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가축 매몰지와 가까운 이 두 곳의 하우스 지하수는 가축사체유래 물질에 의해 오염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유 의원은 주장했다. 이어 유 의원은 이 두 곳은 총유기탄소 농도도 17.330mg/L와 3.060mg/L으로 매우 높게 나타나 가축매몰지 침출수로 인해 지하수가 오염됐음을 뒷받침해 준다고 말했다. 이곳은 지난 1월18일 9천16마리의 돼지가 매몰, 농민들이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과 피해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아시아의 허브’로 도약한 인천국제공항이 세계공항서비스 평가에서 6연패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유공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포상했다. 이 대통령은 환경미화원 노귀남 씨를 비롯한 유공자 7명에게 훈·포장과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정부의 훈·포장은 일에 대한 기여도보다 윗사람 위주로 주어졌다”며 “그러나 일선에서 실제적으로 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 상을 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고 홍상표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들이 그 첫 케이스로 이런 훈·포장을 장관이나 사장이 전수하지 않고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직접 주는 것도 아마 기록일 것”이라며 “직업에는 귀천이나 위아래가 있지 않고 나름대로 다 귀하고 어떤 일을 하든지 긍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노 환경미화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 신수정씨는 산업훈장을 받았고,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임홍헌씨와 인천공항세관 직원 리병로씨에게는 포장이 수여됐다. 또 엄해자 환경미화사와 한국공항공사 운영CS팀 이화정씨, 자원봉사자 김문희씨는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인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CI)에서 주관하는 공항서비스평가에서 6년 연속 세계 1위에
강화도 본섬과 석모도를 연결하는 ‘삼산연륙교’ 건설 사업이 본격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나라당 이경재(인천 서구강화을) 의원은 28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보고받은 결과 석모도 주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삼산연륙교 건설사업이 지난 25일 행정안전부의 재정투융자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행안부 재정투융자 심사는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상급기관에서 심사하는 것으로 대부분 투융자 심사가 통과되면 해당 사업은 과정에 근거가 생겨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어 ‘삼산연륙교’ 사업은 앞으로 심사 2단계인 기획재정부의 중기사업계획 승인만을 남겨두게 됐다. 그간 ‘삼산연륙교’ 건설사업은 두 가지의 안을 놓고 논의했으나 강화군에서 확정한 지역의 총사업비가 당초 예비타당성조사결과인 612억원 보다 20% 이상 증가(998억원)함에 따라 지난 3년간 지지부진해 오다 이번에 행안부의 재정투융자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1차년도 사업비로 신청한 136억원에 대한 기획재정부 지방재정집행심의의 총사업비 증액에 대한 조정절차 이행 및 사업 타당성 인정도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은 “건설비용이 더 소요되더라도 당초 예정지역인 건평리~석포리를 잇는 것으로 확정보고 했는데, 이것이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분당을 보궐선거 출마 문제에 대해 당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손 대표가 이제 실기해 나가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환(민·안산상록을)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보낸 편지를 통해 “분당에 손 대표가 나가는 문제는 이제 실기한 것이 아닌가 싶다”며 “손 대표의 분당 출마를 권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입장에 대해 “이 일은 보궐선거가 아니라 우리 당의 내일과 내년 총선 대선을 내다본 것이고, 우리 당의 유일한 대선 경쟁력인 손 대표에 대한 제 나름의 충정에서 나온 결정”이라면서 “처음부터 이 문제는 선거의 당락이나 유불리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에게 손 대표의 ‘감동의 결단’으로 비춰지는가 아닌가의 문제였다”고 토로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예로 들며 “부산에서 국회의원에 떨어졌지만, 2년 후에 대통령 후보가 되었고 당선되었다”면서 “분당을 위해 손 대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당과 손 대표 자신을 위해 분당이 필요한 일이었고, 이런 감동 구조를 단시간에 어디서 어떻게 만드느냐”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승리 가능성이 적다, 비주류가 흔든다, 전국 선거, 강원도를 진두지휘
■ 여야 분당乙 보선, 예측불허 속 ‘대혼전’ 자유로 교통난 완화를 위해서는 고양시 식사지구에서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 타지역으로 나가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나라당 백성운(고양일산동구)의원은 28일 “식사지구 3만3천5백명이 넘는 주민 입주가 완료되면, 서울 출퇴근 수요로 자유로는 마비된다”며 “식사지구에서 서울∼문산 고속도로 사리현IC를 이용하기 위한 진입로가 열악해 원활한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이같이 제기했다. 식사지구는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일원 123만여㎡에 1만여세대 3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택지개발단지로, 식사1지구는 지난해 8월부터 입주가 시작됐고 2지구는 개발계획이 고시된 상태이며 식사지구 주민입주가 완료되면 자유로는 더욱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게 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2003년부터 자유로와 일산 주변 간선도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당시에는 식사지구가 택지개발 구역지정 전으로 교통수요 미고려와 고속도로 IC 배치와 진입로 확보 대책도 마련치 못해 진입로가 편도 1차선으로 좁고, 주변에 소규모 공장들과 불법 주차된 차들로 인해 고속도로 진입로 역할을 사
저작권법에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던 가수와 연주자들의 권리를 보호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국회 문방위 한나라당 한선교(용인 수지) 의원은 현행 저작권법에서 저작인접권이 소멸하였거나 소멸 위기에 놓여있는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 음반들의 가수와 연주자들의 권리를 소급해 회복하는 내용의 ‘저작권법’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현행 저작권법은 저작인접권자에게 1994년 개정법부터 50년간 보호하고 있으나, 개정 이전1987년 7월 1일~1994년 6월 30일까지 발생한 저작인접권에 대해서는 종전 법에 따라 20년만 보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중 발매된 음반 등의 저작인접권자는 다른 인접권자와는 달리 보호기간이 짧게 부여되고 있으며, 여기에 해당하는 음반에는 한국 대중음악의 황금기를 꽃피웠던 일부 대중 가수들의 주옥같은 음악이 포함되어 있다. 한 의원은 이번 저작권법 개정안과 관련 “과거 법에 따라 보호기간 20년이 경과하여 소멸한 저작인접권도 개정법 시행일로부터 권리가 복원되고, 최초 발매일 다음해로부터 50년간 보호되도록 함으로써 불합리하게 저작인접권이 소멸되었거나 소멸 위기에 놓여있는 음반 등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
□ ‘손학규 차출론’ 부상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 안민석 의원 홈피서 주장 “정권심판 선거 규정 의미 결기 넘친 출정선언 기대” 민주당 안민석(오산) 의원은 27일 “손학규 대표가 분당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출마를 촉구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이날 홈 페이지에 올린 ‘손대표의 분당 출마 반대에 대한 반론’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당위적 명제가 있는 선거, 승리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선거에 민주당 부동의 대권 주자로서 결기 넘친 출정 선언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손 대표 특보단을 이끌고 있는 신학용 의원이 지난번 분당을 출마를 반대한데 대한 반박의 성격을 띠고 있어 향후 손 대표 출마 여부가 더욱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손 대표 출마 이유에 대해 “지난 3년간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을 위한 선거로 규정하는 상징적 의미가있다”며 “판을 키우고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릴 때만 국지적·지역적인 선거 한계를 넘어 전면적 정권 심판론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장 중심의 손 대표 이미지를 장점으로 살려 잠재적 대권주자로서의 지도력과 파괴력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당위성”이라며 “이슈 생성
한나라당 김성수(양주·동두천) 의원은 25일 아동학대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아동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개정안은 아동학대 신고자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 아동학대 신고자가 소정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되면 보건복지부 장관은 아동학대 사실을 알게된 모든 사람과 직무상 아동학대 사실을 알게 된 사람이 아동보호전문기관 또는 수사기관에 신고할 경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예산의 범위 내에서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되어 신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아동복지법’은 아동학대 사실을 알게 된 모든 사람 및 교원·의료인·아동복지시설의 종사자 등이 직무상 아동학대를 알게 된 때 즉시 이를 신고하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있으나, 실제 제3자의 입장에서 아동학대를 신고하기 어렵고 신고에 따른 불이익을 우려해 신고를 기피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사회의 관심을 환기하고, 아동학대 신고율을 제고하기 위해 발의했다”며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더 이상 사각지대에서의 아동학대가 근절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장선(평택을) 의원이 24일 바트볼드 몽골 총리와 홍재형 국회부의장 등 한국과 몽골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한국-몽골 비즈니스포럼’에서 한국과 몽골간의 외교관계 발전에 공헌해 온 공로로 몽골 정부로부터 ‘Altan gerege’ 훈장을 받았다. 몽골어 ‘Altan’은 영어로 ‘황금’이라는 의미이고 ‘gerege’는 ‘특사’ 혹은 ‘인재’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훈장은 징기스칸 시대에 해외로 파견한 외교특사가 훌륭한 공적을 세웠을 때 이를 치하하기 위해 내렸던 상에서 유래한 것으로, 현재는 몽골의 외교통상부 장관이 몽골과의 외교관계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사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한국인으로는 정 의원이 이번에 처음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지난 17대 국회에 이어 18대에서도 ‘한국-몽골의원친선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이명박 대통령 취임 초기 야당 의원임에도 몽골 특사를 요청받았을 정도로 한국과 몽골 간 교류 협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 경인지역 국회의원 2011년 총재산 및 증감액 경인지역 국회의원 60명 가운데 39명(65%)이 지난해 재산이 늘어났고, 나머지 21명(35%)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국회 공보를 통해 공개한 ‘2011년 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경인지역 의원(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제외) 중 특히 지난해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23명(38%)으로 집계됐다.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들을 정당별로 보면 한나라당이 16명이었고, 민주당은 7명이었다. 한나라당에서는 윤상현(인천 남구을) 의원이 혼인으로 배우자의 예금과 주식 등 150억원이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고, 민주당에서는 김영환(안산상록을) 의원이 부동산을 현 실거래 가격으로 신고하면서 12억원 가량 증가해 가장 많이 늘어났다. 현재 총재산 기준으로는 조진형(한·인천부평갑) 의원이 945억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윤상현(한·인천 남구을) 의원 212억원, 이사철(한·부천 원미을) 의원 75억원 순이었다. 민주당에서는 백재현(광명갑) 의원이 26억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반면 전년도에는 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8억2천만원으로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