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 질문 한나라당 안상수(의왕·과천) 대표는 다음달 4일 ‘박종철 열사와 6월 민주화 운동’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출반기념회는 안 대표가 지난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담당 검사로서 당시 수사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한 저서를 재출판하여 열린다. 이 책은 1995년 ‘이제야 마침표를 찍는다’라는 제목으로 동아일보에서 출판했다가 절판됐다. 9년차 검사 시절인 1987년 1월 서울지검 검사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맡은 안 대표는 당시를 “목숨을 걸고 수사했다”고 말한 바 있으며, 안 대표는 지난달 14일 박종철 열사 24주기를 맞아 ‘박종철 기념관’을 찾아 초심을 되새기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지금 우리나라 민주화는 선진국 수준에 이르렀지만 새로운 세대는 민주화를 가져온 이 사건의 진상을 잘 모르고 있어 많은 분들이 군사정권을 종식시킨 6월 민주화 운동과 이를 촉발한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의 은폐 조작 내용이 역사적 자료로 보존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면서 “사료의 의미로 책 이름도 ‘박종철 열사와 6월 민주화 운동’이라고 바꿨다
서울 한강변 자전거도로와 남양주-양평 구간을 잇는 ‘강변 자전거길’이 조성된다.행정안전부는 24일 경기도, 남양주시, 양평군과 함께 남양주 팔당대교부터 양평 양근대교까지 국내 최초로 구중앙선 폐철도 26.82km를 재활용하여 자전거 도로 사업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강변 행주대교부터 팔당대교까지 한강을 따라 63km의 자전거도로는 조성되어 있지만, 팔당대교부터 양평까지 일부지역에만 자전거도로가 간헐적으로 조성되어 자전거동호인들과 주민들로부터 서울에서 양평까지의 자전거도로 연결을 요구하는 건의가 많이 제기되어 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자전거도로 공사는 서울 행주대교부터 경기도 양평까지 총 90km로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함으로써 부지의 추가확보 없이 철도 노반에 사용되었던 도상자갈을 그대로 사용하여 약 62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된다. 특히 터널 안에는 소방안전시설, CCTV 등 안전시설을 갖추고, 자전거길에 오토바이 등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며, 응급시 구급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조립식 안전휀스를 설치하는 등 설계단계부터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공사가 완료되면 자전거도로 노선을 중심으로 주변에 다산유적지, 수종사, 마재공원, 두물머리
■ 경인지역 의원,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 경인지역 한나라당 박상은(중구동진옹진)·정미경(수원 권선) 의원은 24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나서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과 ‘구제역·서민대책’ 등을 집중 제기했다. 우선 박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라면서 “서해 5도는 물론 휴전선 155마일 접경지역에 긴급 피난시설을 완전히 파악했느냐”고 물었다. 그는 접경지역대피소 건설계획과 관련 “자가발전기, 공기정화시설, 방폭문, 비상급수시설, 식당·주방, 샤워시설, 화장실 등 긴급재난시 주민대피에 대해 최대한 자세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특히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에 대해 “경비행장을 건설한다거나 대형쾌속선을 투입해 접근성을 제고함으로써 관광과 인적교류를 활발하게 하는 방안도 실효성 있는 억제수단이 될 수 있다”며 “여기에 이런 인프라 구축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도 “최근 북한의 남북 국회회담 제의나, 정당·사회단체 회담 제의같은 것이 한편으로는 남남갈등을 의도적으로 유발하고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며 “그럴수록 우리 정부의 대내외적인 안보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의 사회복귀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이윤성(인천남동갑) 의원은 24일 이를 위해 ‘제대군인지원공단’ 설립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제대군인지원공단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제대군인은 군 조직 특성상 한참 일할 나이에 전역하게 되어 재취업 등 사회정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능적으로 잘 훈련된 우수한 인적자원임에도 불구하고 국가발전을 위하여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사장되고 있으며, 제대군인의 불안한 미래는 군 사기저하는 물론이고 우수한 군 인력 획득 및 유지에도 영향을 미쳐 군 전투력 유지 저해요소로도 작용하고 있다. 이 의원은 법안 발의와 관련 “‘제대군인지원공단’ 설립을 통해 국방부와 국가보훈처의 업무 연계성을 강화함으로써, 전역 예정자로 확정된 시기부터 전역 후 사회정착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전략과 계획’에 따라 제대군인의 능력을 체계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제대군인의 전문성을 살린 일자리의 집중 육성·창출로 제대군인 개인과 가족의 생활안정은 물론 국가발전에도 다시금 일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공공성, 연속성이 보
민주당 이찬열(수원 장안) 의원은 24일 건강도시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건강도시에 국민건강증진기금 지원 등을 가능하도록 했다. 건강도시란 도시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상호 협력하여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치단체와 시민이 지속적으로 노력해가는 도시이다. 우리나라는 1996년 과천시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06년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를 발족하여 서울, 화성 등 정회원 50개 도시, 서울대학교 건강증진센터 등 준회원 9개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이찬열 의원은 “‘WHO 유럽 건강도시 네트워크’에는 30개국 1천300개 이상의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에는 9개국 111개 도시, 24개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면서 “아직 회원도시가 아닌 우리 수원시도 건강도시 사업에 동참해 수원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김학용(안성) 의원은 구제역 방역과 관련 “구제역과 같은 주요 국가적 가축질병에 대해 한국, 중국, 일본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공동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4일 김 의원에 따르면 전날 같은당 고승덕 의원과 함께 국회의원 회관에서 개최한 구제역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과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개최한 전문가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선 이번 간담회에서 패널로 참석한 서울대 박봉균 교수는 “살처분 정책으로 매몰 가축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도축업자, 육가공업자 등 관련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피해도 큰 만큼 향후 무조건적인 살처분 정책보다는 예방적 백신정책에 대해 정부가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창범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 등 다른 전문가는 “살처분 정책은 우리가 비단 청정국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라기보다 향후 중국, 중남미 등과의 FTA 협상시 국내 축산업 보호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이견을 제시했다. 특히 이 축산정책관은 “이미 전국 백신을 접종한 현시점에서 당분간은 백신접종을 계속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우리나라가 백신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자체백신 생산기술
한나라당 김영선(고양일산서구) 의원은 23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역 선거에서 낙선한 사람을 다시 비례대표로 당선시키려는 석패율 제도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다. 석패율 제도는 지역구 선거에 낙선한 후보 가운데 득표율이 높은 순으로 1~2명을 비례대표로 당선시키는 제도로, 여야 지도부는 정치개혁 방안의 하나로 석패율 제도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현재 우리 정치권에서는 정당정치가 너무 과잉해 의원들의 책임정치를 구현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 공천개혁을 위해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선거권을 주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석패율 제도 도입은 정당정치를 강화하려는 것으로써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치개혁의 방향과는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선거란 주민의사의 결정과정이자 국론을 통일하는 과정”이라면서 “하지만 석패율 제도는 이것을 부정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의사와는 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정당정치가 국민들의 직접적 정치의사를 거스르지 않고, 그 지역민심 역시 직접 민주주의를 다가갈 수 있도록 정치 원칙적 입장에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2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4.27 재보궐선거를 위한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는 위원장에 원희룡 사무총장, 위원에 정희수 제1사무부총장, 이현재 제2사무부총장, 김재경·윤상현(인천 남구을)·황영철·정미경(수원권선)·김금래·손숙미 의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최고위원회의는 또 개헌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기구 위원장에 최병국 의원을 선임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최병국 의원은 현재 3선 의원으로 중앙위의장을 맡고 있다”며 “오랜 법조인 생활로 법률전문가인 점을 고려해서 최 의원으로 당내 개헌논의를 위한 특별기구의 위원장을 선정을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민주당 안민석(오산) 의원은 23일 “교과부에서 교장공모제를 사실상 파탄시키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야당 및 무소속 의원 일동으로 성명을 내고 “교장공모제와 관련 교육과학기술부가 개입해 사태를 악화시켜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공교롭게도 문제를 삼은 학교는 진보교육감 관내 학교이자 전교조 출신 평교사가 내부형 공모제로 교장 임용이 예정된 곳”이라면서 “학교와 교육청에서 여러번 심사를 거쳐 합의를 통해 정해지는 공모교장에 대해 교과부가 임용 제청을 앞두고 전격 조사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써 교원단체간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해야할 교과부 본연의 책임을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교과부는 2009년과 2010년 직선으로 선출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을 고발하는 무리수를 뒀지만 두 차례나 무죄 판결로 톡톡히 망신을 샀다”며 “지난해 교과부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끝에 교사들을 교단에서 쫓아내기까지 한 전교조 교사의 정당가입 혐의마저 법원에서 무죄로 판결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교과부가 학교의 자율을 존중하고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지켜 일을 순리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는 23일 정비가 필요한 매몰지 보강공사에 국토부 소속 기술전담반을 편성 투입키로 했다. 기술전담반에는 기술안전, 지하수, 수자원 관련 공무원과 국토해양부 산하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LH공사 및 건설기술연구원의 전문인력 4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일선 지자체에서 진행되는 매몰지 정비·보강공사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요 현장에서 상주하면서 설계 단계부터 시공, 유지관리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자문 또는 지원 활동을 펼친다. 특히 매몰지 유실과 침출수 유출 방지를 위한 옹벽 및 차수벽 등 토목공사가 완벽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중앙대책본부는 특히 매몰지 출입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각 지자체에 요청했다. 매몰지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경우 경고표지판을 추가로 설치하고, 야생동물이나 어린이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매몰지 주변에 울타리 등을 설치토록 했다. 해당 농가와 정비·보완 관계자 등만 매몰지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부득이하게 외부인이 출입할 경우 가축 매몰지 차단방역 지침에 따라 방역복을 반드시 입고, 방문 전후에 옷과 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