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표인 안상수(의왕·과천) 의원은 10일 의왕시 세입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대책 마련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의왕시 여성회관에서 개최된 공청회에서 “우리 의왕시는 세입자 비율이 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국가적으로 해결책을 마련해야할 문제”라면서 “우리 지역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보금자리 주택의 대폭확대와 임대주택 확대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이우종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의 사회로 시작되어 안 의원·김성제 의왕시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또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박신영 LH공사 토지주택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발제에 이어 김영한 국토해양부 주거복지기획과장, 유영봉 경기도 주택정책과장, 김대석 의왕시 건축디자인과장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탁자나 의자를 식탁삼아 술판을 벌이지 못하도록 버스 내 사용 목적의 탁자·의자 적재 금지 방안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손범규(고양 덕양갑) 의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을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는 이런 내용을 운수종사자가 준수사항을 이행하도록 운수사업자는 지도·감독하는 의무를 부과했고, 이행치 않을 시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작년 밀양 버스 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모두 불법개조 좌석의 탑승자로서 관광버스의 불법개조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지적이 그간 제기돼 왔다. 손범규 의원은 “현행 자동차관리법에 의하면 탁자와 의자 등을 차체 바닥에 부착하지 않는 한 구조변경이 아닌 적재로 보아 단속이 불가능한 법규상의 허점이 있다”면서 “버스 안에서 술판이 벌어지고, 이는 대형사고로 직결됨에도 단속 가능한 법률이 없어 안전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고 밝혔다.
도로변 영세식당 통행로에 부과되는 점용료를 감면하기 위한 방안이 추진된다. 민주당 박기춘(남양주 을) 의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민생법안의 일환으로 대표 발의했다. 현행 도로법에서는 도로변 시설의 출입을 위한 관리청의 허가를 받은 통행로의 경우 인근 토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점용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주택 및 공공시설의 경우는 감면대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과 같이 개별공시지가가 매년 상승하는 경우 영세한 식당 등을 운영하는 서민에게 큰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으며, 이는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서민들의 간접적인 경제적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도로 신설 및 확충에 따라 불가피하게 점용료 부과대상이 되는 경우도 발생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점용료 감면 대상에 영세한 식당 등을 운영하는 서민들을 포함하기 위해, ‘소기업 및 소상공인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영업소에 출입하기 위하여 통행로로 사용하는 경우는 감면대상에 추가하는 도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민생법안의 일환으로 발의했다.
서해5도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에게 1인당 월 5만원씩 정주생활 지원금이 지급된다. 정부는 9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서해5도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서해5도의 정주여건 개선, 지역주민 소득증대, 생활안정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서해5도 종합발전 기본구상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이날 의결된 서해5도 종합발전 기본구상안을 기초로 연구용역 및 전문가 의견수렴,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6월까지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의결된 주요 내용은 서해5도 고등학교 재학생에게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비 일체를 지원하고, 육지에 비하여 높은 생필품 가격을 보정하기 위하여 유류, 가스, 연탄, 펠릿연료의 해상운송비용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장기 노후 주택의 신축과 개량을 지원하고, 금년도에 주민 대피시설 42개소(연평도 7, 백령도 26, 대청도 9)를 신축하여 평상시에는 주민행사 등 주민 편의시설로 활용하고, 유사시에는 안전한 대피시설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장기 대피를 위한 비상발전 설비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해5도의 천혜의 관광자원과 안보특성을 활용한 테마 코스별 관광지를 개발하여 주민들의
앞으로 문화재 보존지역 지정시 사전조사·의견수렴이 실시된다. 또 문화재 주변 200~500m 이내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서 건설행위를 하기 위해 거쳐야하는 현상변경허가 절차가 개선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원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문화재청에 권고했다. 개선안의 주요 내용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을 지정할 때 필요한 지역만 지정될 수 있도록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사전예고 절차를 통해 토지소유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며, ▲영향검토 전문가들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비리적발시 벌칙적용에 있어서는 공무원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도록 하는 것을 명확히 규정하도록 했다. 이어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현상변경 허가신청건이 부결될 경우 구체적인 부결사유없이 ‘역사문화환경 보존 저해’ 등의 사유로 통지되던 것과 문화재위원회의 의결사유 등이 공개되지 않던 것을 개선해 ▲문화재보호법상 현상변경 허가기준의 부합여부 판단 및 근거를 명확히 제시하고, ▲시도문화재위원회의 회의록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도 권고안에 포함시켰다. 현재는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토지의 지가가 하락하고, 각종
국외소재문화재의 환수 및 보존을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특수재단법인 설립 방안이 추진된다. 민주당 정장선(평택을) 의원은 9일 “현재 전체적인 국외소재 우리 문화재 현황과 유출경위 등이 제대로 파악되지 못하고, 환수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방안도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법안의 주요 내용은 재단이 국외소재문화재의 현황, 반출경위 등에 대한 조사·연구와 국외문화재 환수 및 활용 관련 전략·정책대안의 개발 및 대정부 정책건의 등의 사업을 수행하도록 했다. 또 재단은 국립중앙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사편찬위원회 및 각 대학 등의 유관 연구기관과 연구 성과 등의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고, 이사장 1명을 포함한 20명 이내의 이사와 감사 1명을 두도록 했다. 특히 정부는 재단의 설립 및 운영에 소요되는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예산과 ‘문화재보호기금법’에 따른 기금의 범위에서 출연 또는 보조할 수 있고, 재단은 문화재청장을 거쳐 관계 부처 또는 공공기관의 장에게 소속 공무원, 임·직원 또는 연구요원 등의 파견을 요청할 수 있고, 관계 부처 또는 공공기관의 장은 재단과 협의하여
의용소방대에 소방장비를 무상으로 사용하게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김태원(고양 덕양을) 의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방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소방관서가 설치되지 아니한 농·어촌, 산간, 도서지역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소방업무를 보조함으로써 소방공백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의용소방대는 자체적으로 소방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제한적인 소방보조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초동 화재진압 미흡으로 인한 소방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소방차 등 소방장비를 소방관서에서 제공받은 의용소방대가 화재현장에 출동하여 초동 화재진압에 성공한 사례를 바탕으로 소방장비를 갖춘 전담의용소방대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 발의와 관련 “현재 전담의용소방대에 소방장비를 제공한 사례는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한 것이 아니라 시범사업 차원에서 한 것”이라면서 “제도적인 차원에서 전담의용소방대 확대를 위해 전담의용소방대가 소방관서로부터 소방장비를 제공받기 위한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욕실, 화장실, 목욕탕 바닥에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타일 시공 의무화 방안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의 건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기존법 규정에 ‘건축물의 바닥용 내부 마감재료는 보행에 지장이 없는 재료로서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신설 조항을 마련했다. 현행 건축법 제52조 ‘건축물의 내부 마감재료에 관한 규정’에는 방화를 막기 위한 기준과 실내공기질 유지기준만 있을 뿐 보행상 안전에 관한 기준이 없어 바닥 안전성에 관한 부문은 그간 건설업계의 자율에 맡겨왔었다. 또 산업자원부의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 시행규칙’에 의하면 안전검사대상 공산품에 ‘미끄럼방지타일’도 포함되어 있지만 건설업체들이 이를 시공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그동안 미끄럼 사고는 사고 당사자의 부주의로만 취급되어 왔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욕실과 화장실, 목욕장 등의 장소에서 미끄럼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바닥용 타일의 미끄럼방지 기준과 바닥 안전성에 관한 근거법이 없어 그간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않았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8일 공석이었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전재희 의원을 선출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방위원장 후보에 단독 출마한 전 의원을 만장일치 박수로 선출했다. 전 의원은 광명을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했으며, 지난 2008년 8월부터 2년간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문방위원장은 정병국 전 위원장이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됨에 따라 공석이었으며, 2월 임시국회 회기 중 본회의에서 선거를 통해 선임된다. 한나라당은 이어 신임 사회Ⅱ 담당 정책위부의장에 재선의 차명진 의원을 심재철 정책위의장의 추천과 당내 의원들의 동의를 거쳐 선임했다. 차 의원은 “당이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됐다”며 “늘 서민의 편에서, 서민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만들어나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차 의원은 당 원내부대표와 수석대변인 등의 당직을 맡은 바 있으며, 현재 한나라당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공무원, 기업, 사회단체 등에 편중됐던 정부 포상이 국민이 직접 발굴해 포상하는 방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8일 정부포상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 및 영예성을 높이기 위해 포상운영 개선방안을 이같이 마련하여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현재의 정부포상은 공무원 포상의 비중이 많고, 일반국민의 경우에도 기업 CEO나 사회단체 임원 등 일부 계층에 수여자가 편중되어 있는 문제점이 있었으며, 2010년 포상자 구성을 보면 공무원은 74%인 반면 일반국민은26%에 불과했다. 행안부는 이에 따라 선행을 실천해 온 국민이나 각계 각층에서 성실하고 창의적으로 일하면서 뛰어난 공적을 거둔 숨은 유공자 등을 국민들이 직접 발굴해 추천을 받을 예정이다. 또 포상 대상자 선발이 공정하도록 공개검증을 확대하고 공적심사위원회와 정부포상 심의위원회에 민간위원을 대폭 참여시키는 등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각종 기념일에 관례적으로 실시하는 포상이 지나치게 많은 등 문제점도 앞으로는 관례에 얽매이지 않고 포상해야 할 사람을 언제든 포상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꾸기로 했다. 이밖에 행안부는 정부 훈포장이 12종, 각 5등급으로 세분화돼 있고 복잡하다는 지적에 따라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