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심재철(안양동안을) 정책위의장은 24일 “앞으로 국사과목이 수능 필수과목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능 등 각종 시험에서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당내 제안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중학교 때는 필수과목이지만 고등학교는 선택과목으로 교육과정이 완전히 바뀌어 있다”면서 “학생들에게 부담을 줄인다는 명분이지만 그것보다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훨씬 더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역사는 현재와 미래를 보는 거울”이라며 “역사를 모르고서는 현재를 이해할 수 없고 또 미래를 예측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심 의장은 그러면서 “대학입학 응시 조건으로 한국사 이수를 의무화하는 방식으로 한국사 공부를 강화해야 한다”며 “공무원·공기업 채용 시험 등 각종 자격시험에 한국사가 채택되도록 하고 반영비중도 늘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선박이 해적에게 납치되더라도 선원들이 안전하게 피신하여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방탄피난처’ 설치 의무화 방안이 추진된다. 민주당 이찬열(수원 장안) 의원은 24일 해적 납치사건 방지 및 선원 안전대책 마련을 골자로 하는 ‘국제항해선박 및 항만시설의 보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방탄피난처’란 선박이 해적에게 장악되더라도 열흘가량의 식량과 통신수단을 갖춰 안전하게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대피처로 현재 법령으로 규정되어 있지 않아 국제항해선박 소유자가 임의로 설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찬열 의원은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의 무사 귀환을 환영하고, 작전 중 부상을 당한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면서 “우리 해운 물동량의 29%가 소말리아 해적이 출몰하는 해역을 경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유사한 피랍 사건이 계속될 위험성이 남아 이번 개정안이 납치사건 재발 방지와 선원들의 안전 보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가 ‘3.12 전당대회’에 불출마키로 함에 따라 차기 대표에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24일 “당이 이제 새로운 대안 정당으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며 “이번 전대를 통해 본격적이고 능동적인 행보를 펼쳐나가야 할 새 틀을 갖춰야 한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유 연구원장측은 출마 여부에 대해 “당원이 원하면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당은 오는 25∼29일 당비납부 당원으로부터 대표 추천을 받은 뒤 다음달 1∼9일 후보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20일 구출된 삼호드림호가 오는 27일 오만 무스카트항에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국방부가 긴박했던 ‘아덴만 여명작전’ 4분25초 분량의 동영상을 23일 공개했다.▶관련기사 3면 이종명 합동참모본부 민군심리전부장(육군소장)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삼호주얼리호는 현재 최영함의 호위 아래 오는 27일 오만 무스카트항으로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 최영함은 오만 무스카트항에서 군수물자를 보급받고 다시 작전에 투입된다. 또한 생포된 해적 5명의 처리 여부는 국내로 이송해 직접 처벌하는 쪽으로 가닥 잡고 오는 27일 최종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방부가 공개한 4분25초 동영상 자료에는 현지시간 새벽 3시30분 작전이 시작돼 4시58분 본격적인 구출작전이 진행됐다. 새벽 3시30분부터 삼호주얼리호 상공을 기동하던 미 해군의 P-3C 해상초계기와 연락을 취하던 청해부대는 최영함의 선수를 틀어 해적들이 보이지 않는 위치에서 고속정을 강하, 5시23분 최영함에서 이륙한 링스헬기의 위협사격이 시작됐다. 최초의 승선이 이뤄진 새벽 6시9분, 공격팀 1개조가 선미 갑판에 오르는 것을 시적으로 6분 뒤 2개조 모두가 삼호드림호 갑판에 올랐다. 공격팀 2개조는 20여분의 교전
올해 경기도 일반직 지방공무원에 1천7명을 공개 채용하여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보다 103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전국적으로 금년도 일반직 지방공무원 5천168명을 공개경쟁시험으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도별 채용인원은 서울이 가장 많은 1천192명이고, 이어 경기(1천7명), 경북(455명), 전남(393명) 순이다. 직급별로는 7급 313명, 9급 4천698명이며, 연구·지도직은 157명을 선발한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는 일반직 5천168명 채용 이외도 소방직 1천374명, 교원 59명, 기능직 187명, 별정직50명, 계약직 476명 등 금년 총 7천32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방공무원 공개채용시험 일정은 1월과 3월 사이 각 시·도별로 채용 공고하고, 서울특별시를 제외한 행정안전부에 시험출제를 위탁하는 15개 시·도의 시험은 9급 공채는 5월14일, 7급 공채는 10월 8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 밖에 올해부터 정보화 자격증 가산점 비율을 3%에서 1%로 축소하고, 시험 응시자가 전자문서로 합격증명서를 발급받을 경우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 중에 있다.
한나라당 김성수(양주·동두천) 의원은 23일 입사 지원시 가족 재산·학력을 기재하지 못하도록 ‘고용정책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알레르기 유발 식품 원재료를 미표시할 경우 회수·폐기 처분이 가능하도록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고용정책 기본법’ 개정안은 사업주가 근로자를 모집·채용할 때 그 직무수행에 필요하지 아니한 본적·종교·키·체중 등 개인의 신상정보와 가족의 재산·학력·경력 등의 정보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식품위생법’ 개정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알레르기 유발 식품 표시에 관하여 필요한 기준을 정해 고시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성분·원료로 사용한 제품에 사용한 원재료명을 표시하여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는 회수 및 폐기처분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법안 발의에 대해 “극심한 취업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채용과정에서 사업주가 불합리한 정보들을 요구해도 상대적 약자인 취업지원자들은 항의조차 할 수 없다”면서 “본인의 능력만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보다 평등하고 투명한 채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생활수준의 향상과 건강에 대
인터넷에서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민주당 이찬열(수원 장안)은 23일 인터넷에서 주류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위반시 판매정지 처분 등의 제재 규정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주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터넷을 통한 물품구매는 비대면이라는 특성상 인적정보를 식별하기 어렵고 부모 등의 인적사항을 입력하여 청소년들이 주류를 구매할 수도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반면 담배의 경우 ‘담배사업법’에서 담배의 인터넷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나 주류의 경우 주세법에 근거규정이 없는 실정이다. 이찬열 의원은 “인터넷에서는 주류 홍보를 가장해 와인, 양주 등을 파는 사이트를 쉽게 찾을 수 있어 청소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이 인터넷상에서 주류 판매를 금지시켜 청소년과 국민건강 보호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대표인 안상수(의왕·과천) 의원은 21일 한국농어촌공사부지 활용방안과 왕송호수 수질개선 간담회를 가졌다. 안 의원은 이날 의왕시 포일동 한국농어촌공사를 방문해 홍문표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2013년 전남 나주로 이전하는 공사부지의 활용방안과 왕송호수 수질개선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부지활용방안에 대해 공사측의 입장을 듣고 “의왕시민에게 혜택이 가는 방향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의견을 교환한데 이어 최근 악화되는 왕송호수 수질문제 개선과 관련 중앙정부의 예산확보를 함께 노력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복지 문제와 관련 “국방·안보·외교·통일·경제 뿐만 아니라 복지·민생도 한나라당이 제일 잘하면서도 포퓰리즘에 빠지지 않는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2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한나라당 지도부-광역단체장 간담회에서 “이 문제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기에 당에서도 정확한 방향을 모색해 결론을 갖고 일관되고 추진해 나가야 내년 선거나 그 이후의 민심을 잡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칫 하면 한나라당이 포퓰리즘을 반대하는 게 복지반대로 받아 들여 진다거나, 또 복지를 하는 것인데 포퓰리즘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당이 높은 지도력을 갖고 잘 이끌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 대책에 대해 “경기도는 최전방으로 경기북부는 절반이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며 “여러가지 장비, 시설, 민간인 생활실태 등 최전방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북부
한나라당 박순자(안산 단원을) 의원은 20일 “필리핀 정부와 123명의 어린이들 여권반환과 안전 귀국, 수용된 어학원 관계자 9명 석방, SSP(특별학습허가서)제도 개선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주 필리핀 어학연수 어린이 억류 사건이 발생한 후 지난 15일 당 차원에서 억류 어린이들의 안전 문제와 정확한 진상파악을 위해 출국한 뒤 이날 귀국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현지 방문을 통해 압수된 어린이들의 여권 반환과 제 날짜에 안전한 귀국을 보장받았고, 비쿠탄 지역의 이민청 외국인 수용소에 수용된 어학원관계자와 이 사건과 관련 없이 수용되었던 대학생 등 9명에 대한 즉각 석방 결정을 받아 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현지에서 필리핀 법무부장관, 이민청장, 필리핀 상·하원 인사들과의 연쇄 면담을 갖고 어학연수 문제의 발단인 SSP 해결에 합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필리핀 정부의 어학연수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알려 정확한 가이드 라인을 마련해 현지 어학원 관계자들이 규정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위법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억류 사건을 보고 “어린이 어학연수와 관련해 학부모들도 어